이스라엘은 13일 러시아가 이란에 최신 방공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한 결정은 이란과 국제사회의 핵 협상 타결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밝혔다.유발 슈타이니츠 내각 장관은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 기본 틀 합의는 이란의 입장을 합법적으로 인정해주고 러시아의 방공 미사일 판매의 길을 터줬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주도의 핵 기본 틀 합의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그대로 놓아두고 이란에 제재 완화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해왔다.슈타이니츠 장관은 "이는 이란이 핵 기본 틀 합의에서 획득한 합법성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이란이 경제제재 완화를 통해 무기를 구매하고 자국민의 생활환경은 개선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크렘린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란에 최신 방공망 미사일 시스템 인도 금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007년 8억 달러 규모의 S-300 미사일 시스템을 이란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인도를 중단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68)이 12일 오후(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에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며 대권 재도전에 나섰지만,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BBC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경선을 치렀던 2008년 대선과 달리, 민주당 내 뚜렷한 경쟁자가 없고 존 에드워즈 전 부통령 후보처럼 카리스마 있는 후보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처럼 외교 정책을 공격하는 히스패닉 주지사도 없어 클린턴 전 장관아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경선을 쉽게 통과하더라도 대선 승리는 이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BBC는 경고했다.2008년 대선과 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집권 8년에 따른 모든 부담과 함께 민주당 집권 8년에 대한 공세도 막아야 한다. 클린턴 전 장관이 경선에 승리하면 공화당과 직접 맞서는 대신 공화당 후보 1명씩 물리치며 그 후보의 뒤에서 부는 정치적 바람을 함께 잠재워야 한다.클린턴 전 장관은 또한 국무장관 재임 시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테러에 대한 의회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의회 조사는 이미
정부가 13일 주리비아 한국대사관 피격과 관련,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배후로 알려진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외교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12일 주리비아 우리대사관 경비초소에 대한 무장공격으로 리비아 경찰 2명 사망과 1명 부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런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정부는 외교공관에 대한 불가침성 원칙이 존중돼야 하며 외교공관에 대한 공격이나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천명한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정부는 리비아에서 내전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리비아 사태가 대화와 평화적 방법을 통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세 지속을 위해 거대한 자본을 발판삼아 인프라 시설 및 국경 간 거래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공격적인 프로그램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OBOR) 프로젝트는 자국 내 소비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아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많은 지역 정부가 OBOR을 지렛대로 삼아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단기간 투자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한참 전에 진행됐어야 할 내수 문제를 지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OBOR은 육상의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해상의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아시아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도로와 바닷길로 연결, 인근 일대의 도로, 철도, 항만, 통신 네트워크와 다양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60개국, 30억 명의 인구가 영향권 안에 들어가 있으며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자금의 일부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리비아주재 한국 대사관이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으로부터 공격당한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반 총장은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 시설에 대한 불가침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반 총장은 또 리비아가 빨리 내전을 그치고 통일된 단일 정부를 구성해서 이런 위기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으며 수일 내에 이 문제로 정치적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리비아의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은 12일 괴한들의 총격으로 2명의 현지 경비병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으나 한국인과 대사관 직원들은 다치지 않았다.북아프리카의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가 축출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반무슬림 군대 간에 치열한 내전을 겪고 있으며 유엔이 지난해 9월 이후 여러 차례 평화회담을 주선했지만 평화협정 후에도 이를 깨고 충돌이 계속되어 왔다.
밴쿠버 경찰은 캐나다의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지난 10일 호텔 주차장에서 뺑소니차에 치였다고 밝혔다.경찰은 레이놀즈가 차에 치였지만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이 메일을 통해 전했고 자세한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밴쿠버에서 태어난 레이놀즈는 지난 몇 주일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새 영화 '데드풀'(Deadpool)을 촬영 중이었다.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가 상상을 초월한 잔인성으로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는 가운데 IS 대원에 집단 성폭행당한 9세 야지디족 소녀가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인 이 소녀는 최소 10명의 남성에게 성폭행당했고, 8개월 동안 IS에 억류돼 있다가 최근 풀려났다고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언론이 전했다.이 소녀는 현재 이라크 난민캠프에서 국제 구호요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번 주 한 쿠르드 구호단체는 그녀를 독일로 데려갈 예정이다.앞서 지난 8일 IS는 야지디족 어린이 40여 명과 노인 등 216명을 풀어주었는데 이 소녀도 이들 속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한 캐나다 국적의 구호요원은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함으로써 향후 출산할 때 제왕절개 수술을 하더라도 큰 위험이 있을 것이며, 성적 유린으로 그는 육체적으로 뿐만아니아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엔은 IS 대원들이 소수민족 여성들과 소녀들을 무자비하게 성폭행하는 등 야만적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유엔 관계자는 IS 대원들이 야지디족과 기독교도, 투르크메니스탄인, 샤바크인 등 여성과 소녀, 소년들을 납치, 성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보고를
미국과 일본은 오는 27일 새로 개정되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과 관련, 의심스러운 위성과 '우주 쓰레기'를 탐지·식별하는 우주 상황 모니터링(SSA)의 정보 공유를 명기하기로 했다고 교도 통신이 12일 보도했다.새 방위협력지침은 또 우주를 이용한 해양 감시 분야에서의 협력도 담아. 해양 진출뿐만 아니라 위성 공격무기(ASAT) 개발 등 우주에서의 활동을 활발화시키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억지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교도 통신은 미·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덧붙였다.이에 따라 육·해·공에 이어 '제4의 전쟁터'로 불리는 우주 공간에서 자위대와 미군의 연계가 강화되고 군사적 일체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불명의 무장괴한들이 12일 트리폴리 주재 한국 대사관을 공격해 경비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치안 소식통들이 밝혔다.치안 관계자 마부룩 아부-바크르는 신화 통신에 무장세력들이 차를 타고 대사관 앞을 지나가면서 대사관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그는 이 공격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고 말했지만 공격 동기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트리폴리는 지난해 8월 이슬람 무장세력 '리비아의 새벽'에 의해 장악됐고 국제사회에서 승인받은 리비아 정부는 동부의 토브룩으로 피신했다. 이후 트리폴리에서는 폭탄 공격과 살해, 납치가 이어지고 있다.한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 이전에도 이집트 대사관과 아랍에미리트 대사관도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한편 한국 외교통상부는 이날 트리폴리주재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음을 확인하면서 최소 한 명의 경비원이 사망했지만 한국인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한국은 리비아를 비롯해 이라크와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 이곳을 여행하려면 정부의 특별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뛰어난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12일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2번째 미 대선 도전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지명전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매우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였다고 말했다.오바마는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후보 지명에서 패했지만 그해 치러진 대선과 총선에서 자신의 큰 지지자가 돼 주었으며 자신의 첫 임기 중 국무장관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뛰어난"(excellent)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는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결정한다면 국민에게 전달할 강력한 메시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쿠바는 11일 반세기 남짓만에 첫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지난 수세대 동안 쿠바인들에게도 미국인들에게도 불가능해 보이던 관계 정상화의 길을 열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시티 컨벤션센터의 한 작은 회의실에서 나란히 앉아서 양국 국교 정상화를 위해 지난 수 개월 동안 시도했던 여러 가지 조치들에 새로이 노력을 경주했다.오바마는 양국 사이에는 중대한 이견들이 남아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자신은 지난날의 갈등에서 국면을 전환시키고 싶다고 말했다.두 정상이 착석한 뒤 오바마는 "이것은 분명 역사적인 만남"이라면서 "이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며 우리가 직접 쿠바 정부와 회담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라는 게 나의 신념"이라고 말했다.그는 "더욱 중요한 것은 쿠바 국민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카스트로는 인권 문제나 언론의 자유 등 민감한 문제 등 어떤 문제라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양국은 "합의할 수도 없다는 데 합의한 상태"라고 단서도 달았다.카스트로는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길로 나아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올해 처음으로 쿠바를 참석시킨 미주기구(O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댐 건설 현장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파키스탄 경찰당국은 이날 "발루치스탄주 고그단 지역에서 총기로 무장을 한 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 숙소에 있던 경비원 8명과 노동자들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밝혔다.희생자 중 16명은 펀자브주, 4명은 신드주 출신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번 공격이 종족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배후를 주장하고 있는 단체는 없는 상태다.파키스탄은 전체 국민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펀자브족 외에 파슈툰족, 신드족, 발루치족 등 각각 다른 언어를 쓰는 여러 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특정 종족을 겨냥한 범죄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특히 발루치족 분리주의 단체들은 발루치스탄주의 천연자원을 다른 종족들이 빼앗아간다고 주장하며 여러 차례 테러를 벌인 바 있다.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자유롭게 남미에 간섭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시민사회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1일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되는 제7회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참여한다.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1일 따로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정상은 지난 8일 전화통화를 통해 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양측 지도자가 국교 정상화를 위해) 진행 중인 협상과 정상회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문제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미 국무부는 OAS 정상회의 기간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별도 공식 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양국 정상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형식으로든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OAS 정상회의는 북중남미 국가 30여 개국이 모인 기구지만 쿠바는 미국과 캐나다의 반대로 2012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제6차 회의까지 초청받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의 장기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1단계 낮췄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금융 부담이 커지는 상황으로 전망이 부정적"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외환 채무 디폴트가 사실상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CC)은 디폴트에서 3단계 위에 머물게 됐다. SP는 지난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5번에 걸쳐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도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각각 Caa3, CC로 강등시켰다. 당시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이 사실상 100%"라고 전망했고, 피치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지난해 7.5% 후퇴한 후 올해 5% 더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채권국들과 150억 달러(약 16조4070억원) 규모의 채무면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고 있는 400억 달러(약 43조7520억원) 상당의 구제금융 계획 일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0일 프랑스로부터 라팔 전투기 36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구매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프랑스를 방문한 모디 총리는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투기는 프랑스에서 제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인도 정부는 라팔 전투기 126대가 인도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라팔 전투기는 시장에 수년 동안 나왔지만 2개월 전 이집트가 처음으로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