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검찰은 지난 18일 바르도 박물관 테러와 관련해 20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발표했다.튀니지 북부의 관광도시 시디부사이드의 바르도 박물관에서 지난 18일 리비아에서 훈련받은 건맨들이 관람객들에게 총격을 가해 21명을 사살한 뒤 경찰에 피살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 대사관은 21일 사우디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들이 21일부터 영사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미 대사관과 제다 다란 등 대도시의 미국 영사관들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이 나라 미국 공관들에 대한 안보상의 우려로 영사업무를 중단했다.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미국 시민들은 이 나라를 여행할 때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론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선진 7개국(G7) 중 영국과 독일 등 4개국이 참가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신중한 대응을 표명한 미국과 일본이 수세에 몰렸다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복수의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한편 조쉬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국제금융기관은 대단히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면서 융자 심사 등 AIIB의 운영면에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러나 어니스트는 일본에서 참가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중국 재정부는 AIIB 창설 멤버로서의 참가 표명 기한을 3월 말까지로 정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방의 여러 국가들이 존재감을 증가시키고 있는 중국에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국제금융체제를 지탱하려는 일본은 어려운 판단에 놓이게 됐다.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개발 투자를 담당하는 은행에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이미 운영 중으로 역대 총재를 일본인이 맡고 있다. AIIB와의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전과 칼부림이 벌어져 시민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이 중태에 빠졌다.토론토스타에 따르면 필 지역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40분께 미시사가 퀸프레더리카 길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이어 "경찰관 1명은 칼에 맞았고 또 다른 1명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모두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경찰관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떠한 일로 사건이 발생했는지와 신고 내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경찰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전했다.
예멘에서 연이은 폭탄테러가 발생하는 등 안보가 불안정한 가운데 미국이 현지에 투입했던 특수작전군 100명을 철수시켰다.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예멘 당국 관계자는 "북부 알-아나드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마지막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전날 예멘 모스크(사원)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하는 일이 발생한 이후 이뤄졌다.한편 예멘은 지난 1월 정부가 시아파 반군 후티에 의해 전복한 이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사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라이베리아에서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난 가운데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한 달 가량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없었기에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감염경로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선 여성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호소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지난 19일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여 몬로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이 여성은 최근 에볼라 발생국에 방문한 적도 없고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에볼라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편 라이베리아에선 지난달 19일 이후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가 없었으며, 지난 5일 몬로비아 치료센터에서 퇴원한 영어교사 베아트리스 야르돌로(58)가 마지막 에볼라 환자였다.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현학봉 주영 북한 대사는 이날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미국만이 핵무기 공격 독점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보복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재래식 전쟁에는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핵무기 발사는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핵무기를 보복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당신들도 알고 있다시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대답했다.현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에 성공했을 것이라는 미국의 주장이 나온 지 하루 뒤에 나왔다.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일부 핵무기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나선 것
북한의 우주개발 담당기관을 제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21일 "유엔 전문가단이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을 유엔 대북제재대상 명단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단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이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엔 전문가단은 보고서에서 "유엔결의를 위반했던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와 인공위성통제센터의 업무를 국가우주개발국이 인계 받았다"며 "2013년 1월 은하3호 미사일을 발사해 유엔으로부터 제재대상 명단에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를 올린 지 석 달 후에 국가우주개발국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유엔 전문가단은 "일련의 움직임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북한이 21일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문제 등을 거론하며 한·미를 겨냥한 비방공세를 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침략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야 말 것이다'란 논설에서 한·미 군사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에서 벌어지는 외세와 그 주구들의 범죄적인 핵전쟁도발소동을 결코 보고만 있을 수 없으며 이제는 그것을 단연코 끝장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타격수단들이 지상·해상·수중·공중·사이버공간의 임의의 작전수행공간에서 언제나 지정받은 목표들을 조준하고 발사 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평화애호적이며 애국애족적인 선의와 아량에 북침핵전쟁연습으로 도전한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위협했다.신문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과 조선반도'란 논설에선 미국의 외교·국방정책을 겨냥, "미국의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은 조선에서 통할 수 없다"며 "우리 세대는 조선반도를 이제 다시 열강들의 놀음에 놀아나는 각축장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피비린 전쟁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21세기 조미대결의 최후결전을 조선반도가 아
정의화 국회의장은 6박7일간의 필리핀과 베트남 공식 순방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다. 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하노이·호찌민을 잇따라 방문해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한국과 각국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지난 16일 필리핀에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 펠리시아노 벨몬테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불거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와 관련해 한국민의 안전과 보호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간 우호 협력과 민주주의 화합 등을 다지는 내용의 필리핀 하원에서 채택한 결의안을 전달받았다.이후 베트남에서는 응웬 푸 쫑 당서기장과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과 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만들어 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개혁개방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을 귀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베트남 내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에 있는 신발업체인 창신
백악관은 20일 최소 137명의 생명을 앗아간 예멘 자살 폭탄 테러와 이슬람국가(IS)가 연계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IS 예멘지부가 이번 자폭 테러를 벌였다는 주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IS가 이 같은 공격을 조율할 수 있는 지휘 통제 구조를 갖고 있는지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어니시트 대변인은 IS가 순전히 선전 목적으로 공격을 벌였다는 주장을 자주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공격은 무슬림을 포함해 이 지역 모두가 IS의 위협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튀니지에서 발생한 국립박물관 총격 사건도 IS가 주도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분명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IS의 예멘지부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폭 테러범은 이날 정오 금요기도가 열리고 있던 바드르와 알하슈시 모스크 등을 공격해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했다.IS는 지난 19일 관광객 등 23명을 숨지게 한 튀니지 국립박물관 공격을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20일 한국에 다연장 로켓으로 무장한 대대 400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미국 국방부 한 대변인은 이번 추가 파병은 한국 주둔 미 사령관들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배치는 전 세계적으로 각 야전포병여단의 다연장 로켓 대대수를 2개 대대에서 3개 대대로 늘이는 내부 군 재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에 9개월간 순환 배치되는 대대는 제20 야전포병여단 제2 대대다. 한국에는 현재 약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20일 이란 대표단의 하산 루하니 대통령 모친 장례식 참석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앞서 핵 협상을 중단했다.이날 러시아 세르게이 랴브코프 협상 대표는 AP 통신에 일부 쟁점이 남아있지만 다음주 협상 재개 전에 주요 현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협상 타결에 근접했음을 내비쳤다.그러나 랴브코프의 발언 직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의 닷새간 만남을 끝낸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과 루하니 대통령 형제인 호세인 페레이둔을 포함한 이란 대표단이 루하니 대통령의 모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이란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이란과 주요 6개국은 애초 이번 협상을 21일까지 연장할 예정이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란 새해인 노우루즈 전날 맞은 루하니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해 애도를 표명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예멘지부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20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는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자폭 테러범은 이날 정오 금요기도가 열리고 있던 바드르와 알하슈시 모스크 등을 공격해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했다.IS 예멘지부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자살 폭탄 테러에 나선 5명이 '시아파 소굴'에 대한 '신성한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그러나 IS 역할과 관련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이 단체의 주장이 사실인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우크라이나 관련 결의안을 돌리고 나섰다. 그 내용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 분리주의자들과 지역 선거에 관해 대화하라는 것이다.19일 기자가 입수한 이 초안에는 지난 2월의 정전협정의 준수를 촉구하면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일부의 주민 대표와 대화를 할 것"을 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우크라이나 국회는 지난 17일 동부 지역의 일부 자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그 후 많은 내용이 변경되면서 러시아와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의 비난이 쏟아졌다.이들이 가장 반대하는 것은 주민투표를 실시하되 자치구역의 특별 지위가 인정되기 전에 실시해야 하며 우크라이나 선거법에 따라서 실시해야 된다는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