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당과 군부의 외화벌이 기관들이 중국 조직폭력배들과 연계돼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단동시 아래에 있는 동항시에 송기라는 조폭이 있는데 그는 북한군부와 노동당 39호실 산하 외화벌이 간부들과 국가안전보위부 무역 간부들과 적지 않게 결탁돼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중국과 거래하는 북한 무역 간부 가운데 송씨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고 특히 장성택이 살아 있을 때는 대북사업에 뛰어들어 위세가 하늘을 찔렀다"고 소개했다.자유아시아방송은 "올해 40대 후반으로 알려진 송씨는 북한 노동당 간부들과도 적지 않은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 장성택 숙청 이전에는 평양 양각도 호텔에 가서 도박도 자주하는 등 송씨는 장성택이 황금평과 위화도 개발 총책임자로 된 다음 북한 권력기관에 손을 뻗치기 위해 나름 애썼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송씨는 동강시 보화집단, 동강 수산물도매시장과 바다출입증 발급권도 장악한 기업형 조폭 두목으로 알려졌다"며 "송씨는 북한 수역에 들어갔다가 북한 해군에 나포된 중국 어선들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는 브로커, 즉 중개인 역
야후는 경비 절감의 일환으로 베이징에 남아 있던 연구개발센터를 폐쇄함으로써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야후는 18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베이징 사무소의 기능은 다른 야후 기구에서 떠맡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2005년 알라바바 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한 이래 중국에서의 사업을 계속 축소해왔다.야후는 이번 조치로 몇 명을 해고하게 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그들 모두를 "공정하고 정중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의 대표적 반정부 여성 단체인 '백의의 여인들'의 전 지도자의 딸과 현 지도자가 마찰을 빚는 등 쿠바 반정부 단체가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2011년 사망한 전 지도자 라우라 폴란의 딸 라우라 마리아 라브라다는 19일 현 지도자 베르타 솔레르가 자기 어머니의 이름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단원들을 추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그는 이어 쿠바 반정부 세력의 명소같이 된 자기 부모의 집을 솔라가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이 집에서 단원들이 이 단체의 오랜 회원이었던 한 여성을 매도해 내쫓으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에르네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19일 빅토르 포 전 중국주재 대사를 부통령으로 임명했으나 사무엘 삼 수마나 전 부통령은 이에 불복하고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날 국영TV가 중계하는 가운데 코로마는 재무부 고위관리와 집권 전민회의당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포의 부통령 취임 선서식을 거행했다.그는 전날 수마나가 최근 전민회의당에서 당적이 박탈된 것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다.이에 수마나는 그의 당적박탈과 해임이 불법적이라면서 대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많은 유력인사들도 코로마 대통령의 조치가 불법적으로 최근에야 내전이 종식된 이 나라에 새로운 불안이 조성될 우려가 있다면서 결정을 번복하도록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최근 총선의 승리를 축하했다.백악관은 오바마가 네타냐후에게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안보상의 협력과 오랜 우호관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의 통화내용을 축약한 성명서에서 두 지도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과 기타의 문제에 관해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백악관은 오바마가 재차 미국이 팔레스타인 국가의 건설을 지지하고 있음을 천명했다고 말했다.두 지도자는 이밖에도 미국이 이란 핵개발과 관련해 이란과 진행중인 협상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발표했다.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전사들이 최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 주의 바마 읍에서 연합군 공세로 후퇴하기 전에 그 때까지 성관계를 맺어온 '첩'들을 살해했다고 목격자들이 19일 말했다.이들은 납치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던 이 여성들이 '비신자'들과 결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바쉬르 아흐메드라는 한 목격자가 신화통신에 말했다.보코하람 전사들은 여성들을 살해하기 전에 "만일 너희들이 비신자와 결혼하면 우리가 천국에 간 뒤 다시 만날 길이 없기에 우리는 너희들 모두를 남김없이 살해하는 것이다"고 연설을 했다고 아흐메드는 말했다.이 여성들 가운데 몇몇은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가차없는 단원들이 살해를 강행했다고 이 집단 살해를 목격한 한 여성이 전했다.나이지리아 군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은 그런 살상이 이루어진 직후에 바마 읍 점령 작전을 폈다고 보르노의 주도 마이두구리의 한 보안 소식통이 말했다.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표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1달러(0.3%) 오른 1151.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2.1% 오른 온스당 1172.86달러를 기록했다.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를 비교한 달러인덱스는 1.7% 가량 하락했고, 지난 16일 한때 1.0451달러까지 곤두박질쳤던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대를 회복했다.이날 금값의 오름세는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시사하면서도 성명 내용이 비둘기파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 수요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전략부문 총괄은 "연준이 달러화 강세를 진정시키겠다는 의지를 조용히 내비치고 있는 것 같다"며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이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모든 고용시장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연준은 달러화 강세로 인한 경제 수축을 우려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꺼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앞서 연준은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국 등 유럽 4대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잇따라 선언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가 미·일 등 망설이는 국가에 "창립회원국 자격으로의 가입 기회를 상실하면 그 이후 가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18일 중국 신원왕(新聞網)은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무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바이 부주임은 또 중국 정부의 신(新)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따라 향후 아시아 지역에는 많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인데 AIIB는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며 창립회원국은 당연히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중국이 AIIB 설립을 주도하는 것은 일부 국가의 영향력을 희석하고, 국제 간 협력을 강화해 '이익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것인데 미국과 일본은 이 문제에서 속 좁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AIIB와 기존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관계에 대해 바이 주임은 "상호보완 협력의 관계이며 경쟁하더라도 건전한 경쟁이 될 것이라면서 예전 개발은행의 경험을 받아들여 우여곡절의 길을 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또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국이 AI
미주기구(OAS)는 18일 새 사무총장으로 루이스 알마그로 전 우루과이 외무장관을 선출했다.OAS의 34회원국은 이날 비밀투표에서 그를 선출했다.알마그로는 경쟁자였던 에두아르도 스테인 전 과테말라 부통령과 페루의 법학자 가르시아 사얀이 후보를 사퇴한 뒤 단독 출마자가 됐었다.그는 5월25일 호세 미겔 인술자의 후임이 되어 5년간 봉직하게 된다.그는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OAS의 개혁을 주도하고 싶다는 당선소감을 발표했다.알마그로는 특히 쿠바를 정회원으로 복귀시키고 싶다는 희망을 재차 피력했다.
룩셈부르크 보건부가 20일의 일식을 앞두고 선글라스를 쓰고 일식을 구경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18일 경고했다.룩셈부르크 보건부는 이날 선글라스나 비디오 카메라 등으로 태양을 보는 것은 위험하며 망막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과학자들은 일식현상은 특수제작한 글라스를 통해 봐야하고 조언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18일 일련의 부패 방지 조치들을 발표했다.지난 15일 전국적으로 브라질의 만성적인 부패에 항의해 자신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들이 벌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세프는 이날 전국적으로 방송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무처벌과 부패를 방지할 의무가 있다"고 역설했다.이날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그의 지지율은 더욱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다타폴하 여론조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호세프의 인기는 최대 지지기반인 빈곤층에게서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호세프가 이날 발표한 조치들 가운데는 부패 인사의 재산 몰수 및 전과 기록이 있는 관리들의 파면 등이 포함돼 있다.그는 "이것은 부패와 무처벌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적 조치다"고 선언했다.15일의 전국적 시위는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심한 부패에 대한 분노에서 촉발됐다.검찰은 건설회사와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정치적으로 임용된 이 회사의 전직 임원들에게 최소한 8억 달러의 뇌물을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그 돈의 일부는 집권 노동당의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고 조사관들은 말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수십명의 의원과 호세프의 지난날 수석 참모 2명을 포함한 노동당 전직 임원
미국이 인도네시아가 자국 농산물과 육류의 수입에 부당한 수입 장벽을 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무역 및 농업 관리들은 19일 미국이 제네바의 WTO에 이 문제를 제소하려 한다고 말했다.미국은 오래 전부터 인도네시아가 미국산 닭고기와 기타 육류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와 미국 농산물 수출을 제한하는 허가제 등에 불만을 표해왔다.미국은 이런 인도네시아의 무역 장벽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2억5400만)인 이 나라에의 농산물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미국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과일이나 야채 수출은 인구 3000만 명의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을 밑돌고 있으며 육류 수출은 인구 1억800만 명의 필리핀에의 수출에 뒤지고 있다.미국은 인도네시아의 "부당한" 허가제 등 무역장벽으로 사과 포도 귤 감자 양파 꽃 쇠고기 및 닭고기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그것은 1994년의 세계무역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한 뒤 그에게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미국 고위 관리들은 네타냐후가 선거 막바지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건설을 돌연 거부하는 등 극우적으로 선회한 데 대해 어떤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미국 정부는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의 국가 건설에 완강히 반대했던 자세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만일 네타냐후가 중동 분쟁의 해결책으로 간주되고 있는 2개 국가의 공존이라는 구상을 계속 반대할 경우 미국 정부는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네타냐후냐 아니면 미국의 양당이 오래 견지해온 정책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될 판이다.이날 이스라엘 총선 결과가 최종 확정된 후 몇시간 만에 백악관은 재빨리 미국 양당의 대통령들이 견지해온 2국 공존 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백악관은 또한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구사했던 반아랍적인 발언들을 비난하기도 했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자기네 주민의 일부를 소외시키는 듯한 수사는 매우 우려스럽고 분열적이다"고 말했다.한편 대부분의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네타
17일 시행된 이스라엘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과 야권 지도자 이삭 헤어초크의 시오니스트 연맹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3곳의 유력 TV 방송 가운데 2곳의 출구조사에서는 두 당이 27석대 27석으로 조사됐다. 다른 한 TV의 출구조사에서는 리쿠드 당이 28대 27로 근소하게 이겼다.그러나 어느 조사에서도 중도파의 신인 모셰 칼론이 차기 총리의 결정권을 행사하기에 충분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칼론은 원래 리쿠드당이었으나 거기서 탈퇴한 현재 어느 쪽을 지지할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시리아 공군이 17일 북서부의 지중해 해안에서 미군 정찰기 1대를 격추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해안 도시 라카티아 북쪽에서 이 정찰기가 격추됐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국영 TV 방송은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라며 바퀴와 전자장치 등을 보여줬다. 위장복을 입은 병사들이 트럭에 전투기의 잔해들을 싣고 있는 장면도 보였다.이 발표가 사실일 경우 이는 미국이 지난해 9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공습을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미군기가 시리아에서 격추된 것이다.지난해 12월 한 요르단 제트기가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 부근에서 추락해 IS가 조종사를 붙잡아 화형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