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현재 6대국과 이란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이란 핵개발 관련 협상에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는 듯 하다고 25일 발표했다.그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나 그는 맞지 않은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케리는 이란의 핵개발에 관한 잠정 협정을 네타냐후가 이란을 위한 "세기의 거래"라고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다고 말했다.케리는 이 협정으로 이란의 핵 개발이 분명히 중단됐음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것이 매우 나쁘다고 극단적으로 말해왔다고 역설했다.
24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세계은행(WB)과 연관이 있는 자문회사에서 일하는 프랑스 여성(30)이 괴한들에게 피납됐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그가 한 정부 건물 정면에서 피납됐다고 말했다.그는 이 여성이 WB 직원이라고 말했으나 한 프랑스 TV는 그가 WB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미국 자문회사 직원이라고 보도했다.이 회사 사장 프란시스코 아얄라는 이 프랑스 여성이 자신의 운전사및 통역과 함께 가던 중 5∼6명의 건맨들이 탄 2대의 승용차가 길을 막고 이들을 납치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경찰복을 입고 있었다.통역은 그 뒤 석방돼 납치 사실을 알렸다.현재 예멘 수도는 후티 반군들이 점거하고 있는 데다 프랑스 대사관은 철수한 상태여서 이 여성의 석방 교섭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터키 동부 말라티아 주에서 2대의 F-4전투기가 추락해 4명의 조종사가 사망했다고 현지의 NTV가 보도했다.이 방송은 에프칸 알라 내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 조종사들이 말라티아 주에서 정찰 비행중 교신이 끊어진 뒤 추락된 비행기의 잔해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24일 점심시간에 체코의 한 소읍 레스토랑에서 한 남자가 8명을 사살하고 한 여자종업원에 중상을 입힌 뒤 자살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이 사건은 체코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다.체코 동남부의 우헤르스키브로트 읍의 파트릭 쿤카르 읍장은 이 괴한이 60세 정도의 현지인이라고 말했다.체코의 라디오 방송은 이 괴한이 사건 전에 한 현지 TV방송에 전화로 경찰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현장에 도착한 밀란 초바네크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총기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테러적인 사건은 아니다"고 말했다.이 괴한은 2정의 피스톨로 무장했으며 접근하는 경찰관들에게 발포했다.이 읍은 프라하 동남쪽 300㎞ 지점의 인구 1만7000의 소읍이자 체스카 즈브로요브카 총기공장이 소재한 곳이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러시아는 친러시아 반군이 전투를 벌이는 우크라이나 내 활동에 대해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케리 장관은 상원 세출소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는 냉전 최고조 이래 내가 지켜본 가장 명백하고 광범위한 선전 훈련을 위해 상당한 기간을 가졌다"며 "러시아는 여러 상황에서 나의 얼굴과 다른 사람 얼굴에 대고 거짓말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반군의 무장화를 일축하고 있다. 이곳에서 5600명이 생명을 잃었으며 100만 명이 이주했다.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편입한 지 1개월 후인 지난 4월 전투가 시작됐다.미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유럽 국가는 대리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군사적 지원을 반대하고 있다.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군 무기 공급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공개하기를 거부하며 이 같은 지원이 아직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는 우크라이나에 적절한 경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현상유지 방침 등으로 상승했다.이날 재닛 옐런 Fed의장은 의회에 제출한 반년 경제보고서에서 아직도 실직률이 높고 인플레는 목표치 아래여서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함에 인내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 '인내심'이라는 표현은 Fed회의가 최소한 2번 열리기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다우존스지수는 92.35포인트(0.5%)가 올라 1만8209.19로 SP500지수는 5.82포인트(0.3%)가 올라 2115.38로 마감함으로써 모두 기록을 갱신했다.나스닥지수도 7.15포인트(0.1%)가 올라 4968.12로 마쳤다.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과 관련된 개혁안을 승인한 것도 증시에 고무적인 바람을 불게 했다.슈아브금융연구센터의 시장분석가 브래드 소렌슨은 "그것은 예상된 것이었음에도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평했다.이에 유럽 주가도 올라 영국의 FTSE100지수는 0.5%, 프랑스의 CAC-40지수도 0.5% 그리고 독일의 닥스지수는 0.7% 상승했다.이와는 별도로 건축자재업체 홈디포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과 올해 1년 예상으로 주가가 4.47달러(4.4%)가 올라 1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됐다가 피살된 미국 여성 케일라 뮐러의 가족들은 미국 정부가 한 미군 포로와 탈레반 지휘관 5명을 맞교환한 뒤 그의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뮐러의 오빠 에릭 뮐러는 NBC의 '투데이' 프로에서 지난해 5월 탈레반에 붙들린 보 버그달 병장을 석방한 대가로 5명의 탈레반 포로들을 석방하자 IS의 요구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애리조나주 프레스콧 태생의 뮐러(26)는 2013년 8월 시리아 알레포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나온 뒤 납치됐다.뮐러의 아버지 칼 뮐러는 미국이 버그달을 위해 포로를 석방하면서도 자기 딸을 위해 사면을 하거나 몸값을 지불하도록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에게 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23일 시리아 북부에서 56명의 아시리아인 기독교도들을 납치했다고 한 인권감시단체가 발표했다.시리아인권관측소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아시리아인들이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인 하사카 주변의 탈샤미람 읍에서 붙잡혔다고 말했다.IS는 시리아 전역에서 소수민족들을 공격했으며 최근에는 리비아에서 21명의 콥트 교도들을 "십자가를 숭배한다"는 죄목으로 참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 미국이 '허위적 구실'로 시리아를 폭격하고 이라크를 점거하는 한편 안보리의 위임을 조종해 리비아에서 파괴활동을 하며 혼란을 조장함으로써 유엔헌장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거하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에게 무기를 주고 훈련을 시키는 한편 이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양국은 이날 유엔 안보리가 유엔 창설 70주년 행사에 앞서 유엔의 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각료급 회의에서 격돌한 것이다.이 회의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이 계획하고 중국 외무부의 한 각료가 사회를 봤다.이 자리에서 라브로프는 미국을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현재의 시리아 공습과 2003년의 이라크 침공으로 시작된 이라크 영토의 점거 및 2011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주도한 리비아 봉기 등을 거론함으로써 명백히 미국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었다.그는 "이것은 한 나라의 발전과 한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세계 문제들을 지배적으로 주도하고 어느 곳에서나 일방적으로 무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의 결과"라고 역설했다.라브로프는 이어 미국이 자신들의 정책
스페인 중부에서 23일 오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마드리드 건물이 흔들거렸으며 일부 사무실 노동자들은 놀라 거리로 뛰쳐나왔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은 마드리드 남쪽으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인 오사 데 몬티엘 지역으로부터 7㎞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지난 2011년 남부 로르카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부상하면서 50년 만에 스페인에서 가장 지진 피해로 기록됐다.
멕시코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마약 매매가 성행하는 것을 두고 "멕시코화"를 걱정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서 항의 전문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멕시코의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국민이 거기 대해서 "슬픔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하고 멕시코시티 주재 교황청 대사 크리스토프 피에르를 불러 외교 전문을 보낼 것을 통고했다고 밝혔다.멕시코의 이 같은 반응은 교황이 아르헨티나의 한 국회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르헨티나가 마약 문제로 멕시코처럼 되지 않도록 너무 늦지 않게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편지 내용은 정식으로 확인된 내용이 아니며 바티칸은 전에도 교황이 세계 각지 교구장에게 보내는 공식 서한이나 사신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것을 거부해 왔다.
최근 미국 동부 지역과 캐나다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지금까지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22일(현지시간) 이번 한파와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숨진 사람이 최소 26명으로 확인됐다고 CNN이 전했다.특히 미국 테네시주에서 21명이 저체온증과 빙판길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이 중 11명은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현지 구조 당국이 전했다.아울러 보스턴에서는 한 남성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숨졌고, 뉴햄프셔주에서는 한 여성이 추위 속에서 하이킹을 한 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정부 차원의 인명피해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그동안 눈폭풍이 잇따라 발생했던 미국 북동부 지역뿐만 아니라 남동부 지역까지 한파가 몰려왔다.이로 인해 미네소타주의 경우 영하 40도 수준까지 수은주가 떨어졌고 뉴욕과 보스톤 등 지역은 영하 20도의 추위로 몸살을 앓았다.아울러 기상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까지 뉴욕에는 3~6인치(8~15㎝), 필라델피아 4~6인치, 웨스트버지니아에는 최고 12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한파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테네시주에서는 12개 도시 5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미국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이 23일 귀국해 3주간의 격리에 들어간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활동해온 에볼라 의료대 2진(의사 4명, 간호사 5명)은 의료활동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다.이들은 지난달 12~16일 영국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고 18일 시에라리온 현지에 도착했다.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다음달 16일께까지 국내 모처에서 3주간의 격리(에볼라 최대 잠복기간)를 거친 뒤 귀가하게 된다.2진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은 에볼라 의료대 3진은 이날부터 4주간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펼친다. 3진은 9~10명이었던 1·2진과 달리 군 소속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만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함에 따라 현지 치료소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이탈리아 비정부기구)측이 파견인원 감축을 권했기 때문이다.3진을 포함한 전체 의료대의 시에라리온 현지 활동은 다음달 21일 종료된다. 3진의 국내 격리 관찰이 완료되는 4월12일이 의료대 활동 공식 종료 시점이다.앞서 에볼라 의료대 1진은 지난 15일 격리를 마치고 귀가했
22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계열을 자처한 무장단들이 리비아 주재 이란 대사의 빈 자택에 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IS지지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들은 그 공격이 iS의 트리폴리 지부가 실행했다고 말했다.마르지에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리비아 주재 이란 대사가 출국한 상태여서 이 테러는 건물에만 경비한 손상을 주었다면서 리비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정치세력들이 통합정부를 구성함으로써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 나라의 위기를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수니파인 IS는 이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아파 무슬림들을 배교자로 보고 있다. 이란은 또 IS와 싸우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 정부를 강력히 후원하고 있다.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의 A급 전범을 야스쿠니(靖国)신사(도쿄)에서 분사(分祀)해야 한다"고 후쿠오카현(福岡県) 유족연합회(회장 고가 마코토)가 지난해 채택한 결의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곳은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유족회 뿐으로 분사를 용인하겠다는 자치단체가 2개 현에 그쳤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각 도도부현(都道府県, 일본 광역자치단체)의 유족회에 찬반여부를 질문한 결과 41개 도부현의 유족회는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홋카이도(北海道) 연합유족회와 효고현(兵庫県) 유족회는 '반대'를 표명했다.야스쿠니신사는 지금까지 분사는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표명해왔다. 일본유족회(회장 오쓰지 히데히사)가 "분사 여부는 야스쿠니신사 자신의 문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전후 70년을 맞이한 지금도 유족들 간 분사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현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와카야마(和歌山)와 가고시마(鹿児島) 유족회는 답하지 않았다.후쿠오카현 유족연합회는 지난해 10월 27일 분사를 결의했다. "덴노(일왕)와 황후(일왕비) 폐하, 내각총리대신 및 모든 국민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수 있도록 쇼와(昭和) 순난자의 14주를 분사해야 할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