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를 살해한 과격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생포하고 있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주 알 카사스베 역시 살해했다고 요르단의 IS 전문가 마르완 세하데가 주장했다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세하데는 IS가 고토 겐지를 처형했다고 밝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게시되기 몇 시간 전 이미 고토 겐지가 처형됐다고 단언했었다.그는 고토가 지난달 30일 IS의 수도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서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세하데는 IS가 고토와 함께 요르단군 조종사 카사스베 역시 처형했지만 카사스베의 처형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정부의 레이다 정찰 장치를 탑재한 첩보용 인공위성을 1일 발사했다.미쓰비시 중공업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일 오전 10시21분 스파이 위성을 탑재한 H-21로켓을 발사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발사지는 일본 남서부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 현에 있는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씨를 참수했다는 동영상을 배포한 데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그는 이 문제로 전날 밤 시작한 심야 긴급 각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나는 이런 비도덕적이고 극악무도한 테러 행위에 분노한다"면서 일본은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IS와 싸우는 국가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이 온라인 비디오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자위대의 남중국해 순찰을 환영한다는 미국 고위 군관계자의 발언에 중국이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지만 미 군당국은 이에 대한 지지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로버트 토머스 미국 제7함대 사령관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커비 대변인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도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토머스 사령관은 지난달 29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상에서 전력 확대를 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본자위대 남중국해로의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그는 "미국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초계기들이 남중국해에서 비행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면서 "이런 순찰활동은 이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 정부와 언론은 이와 관련해 강력히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토머스의 발언에 관련해 "역외 국가들은 이 지역 국가의 평화·안정 수호노력을 마땅히 존중해야 하며 타국 관계의 긴장 정세가 형성되도록 부추키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 관
파키스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가 30일(현지시간) 테러공격을 벌여 5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남부 신드주 시카르푸르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금요예배 도중 폭탄이 터져 건물이 붕괴되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탈레반에서 분리된 수니파 무장단체 '준둘라'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조직은 지난해 11월 IS에 충성을 맹세한 바 있다. 공격 직후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무고한 국민을 살해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이번 테러 사건은 지난해 12월 북서부 페샤와르의 학교에서 150명의 사망자를 낸 TTP의 이번 테러로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를 낸 공격으로 파키스탄 내 테러에 취약한 보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1년 가까이 중단했던 대북한 항공유 지원을 지난해 말에 재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앙일보는 31일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1년 가까이 중단했던 대북한 항공유 지원을 지난해 말에 재개했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중앙일보에 "지난해 중국은 북·중 교역 통계에 기록하지 않은 채 상당량의 유류를 무상으로 지원하면서도 그동안 연간 8만~10만t씩 지원해오던 항공유만은 중단했었다"며 "그러다가 연말에 8만t을 한꺼번에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는 또 "북한은 나선 지역에 정유공장인 승리화학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원유 도입량이 많지 않은데다 공장이 노후화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며 "특히 항공유의 경우 전적으로 중국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31일 유엔과 미국에 북한인권결의 무효화·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 서울 설립 계획도 비판했다.북한 조선민주법률가협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유엔은 북한 인권보고서의 근거로 이용된 증언자료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신동혁 놈이 인정한 조건에서 그에 기초해 조작된 대조선 인권결의라는 것을 마땅히 무효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협회는 "이것은 초보적인 법률상식이며 유엔헌장에도 부합되는 정당한 요구"라며 "유엔이 늦게나마 손상된 자기 체면을 되살리려면 미국의 모략책동에 동조한 데 대해 사죄하고 반공화국 인권결의를 즉시 거둬들이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협회는 그러면서 "응당 국제적 규탄의 초점이 되고 있는 미 중앙정보국의 고문만행과 미국과 남조선의 혹심한 인권유린실상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울러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을 모독하는 자들을 징벌하고 오도된 여론을 바로잡기 위해 인간쓰레기들의 거짓증언의 전모를 계속 적나라하게 발가놓을 것"이라며 "우리의 미증유의 초강경대응전도 더욱 강도 높게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이 밖에 협회는 "우리는 이번 기회에 미국과 그에 추종해 북 인권법채택이니 북 인권사무소 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31일 미국 항공모함 타격 훈련을 지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근 '인터넷 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 붕괴' 발언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이 밖에 김정은은 새로 지은 구두생산공장을 찾아 둘러보는 등 경제분야 활동도 병행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에 따라 적 해상 목표에 대한 군종타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훈련은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기도하며 남반부 작전수역에 기어든 미제의 항공모함을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돌격하는 전법을 완성하고 전투비행대와 잠수함부대들의 전투조법과 지휘·협동을 숙련시키는 데 기본을 두고 진행됐다"고 훈련 내용을 소개했다.통신은 또 "훈련은 미제가 새 전쟁도발의 도화선에 불을 달고 방대한 침략무력을 끌고 조선반도부근 작전수역에 기어들기만 하면 적 항공모함과 함재기들은 물론 우리가 마음먹은 적의 모든 목표가 부나비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통신은 그러면서 "침략과 도발의 원흉, 흉악한 강도의 무리 미제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0.001㎜라도 침해하고 건드린다면 역사가 일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86) MIT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강정 주민들에 대한 무력 행정대집행 중단을 호소하는 친서를 보냈다.30일 한국정책연구소 연구원 시몬 천 정치학 박사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는 박 대통령 앞으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현장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중지해달라는 긴급 서한을 발송했다.촘스키 교수는 서한에서 4만명 가까이 희생된 제주 학살 사건을 언급한 후 "70년이 지난 오늘 비극과 같은 폭력의 역사가 제주도에 재현되고 있는듯 하다"는 우려부터 표명했다.그는 "1월31일 한국군의 지원을 받는 1천명이 넘는 용역과 경찰들이 마을 주민들과 평화 행동가들을 무력으로 해산시키는 행정대집행을 강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강정 주민들에 대한 무력 행정대집행을 막아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했다. 촘스키 교수는 "대통령님은 과거의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 화해와 통합으로 국민들을 이끌고 인권과 정의를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길 희망한다"며 "인도적인 원칙에서 1월31일 강정 주민들에 계획된 공격을 중지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한편 시몬 천 교수는 영국 출신 평화 운동가와 노벨 평화상 후보였던 엔지 젤터 등을 포함한 여러
미국의 한 연구진이 삶은 계란을 날계란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변형된 단백질을 되돌리는 새로운 기술로 식품 가공, 의약품 개발 및 암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학계의 주목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얼바인 분교(UCI) 그레고리 와이즈 교수팀은 삶은 것을 생것으로 되돌리는 기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허핑턴 포스트 등 언론이 지난 28일 전했다.와이즈 연구팀은 섭씨 90도의 끓는 물에서 20분 동안 삶은 계란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했다.연구팀은 먼저 삶은 계란에 일종의 화학물질을 추가해 고형화된 계란 흰자를 액체 상태로 다시 변화시켰다.이후 연구팀은 호주 과학자들이 개발한 '와류 유체 장치'라는 시스템을 통해 뭉친 단백질 분자를 분리했고, 날계란의 끈적끈적한 상태의 단백질로 변하게 했다.이번 연구는 단백질 변형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받았다.와이즈 교수는 "이전 방법으로는 최대 사흘 간 걸리던 작업을 새로운 방법으로는 몇분 만에도 마무리할 수 있다"면서 "계란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여기에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이 연구와 관련된 논문은 학술지 케모바이오켐 23일 자에 게재됐다.
지난 2012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주 전 2016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30일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롬니는 최근 수 주 동안 곧 출마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측근들은 세 번째 출마는 두 번째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2012년 지지자들이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한 점을 거론하며 롬니는 대선에 필요한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롬니는 지난 10일 뉴욕에서 자신의 재정 지원자들에게 세 번째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롬니는 이후 예전 대선 모금자들과 스탭, 지지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 가능성을 타진했다.롬니는 지난 28일 미시시피 주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국이 러시아 폭격기의 자국 영공 근접비행에 관련해 29일(현지시간)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를 소환해 해명을 요구했다.이날 영국 외무부는 전날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 투폴레프(TU)-95 두 대가 잉글랜드 남부 영공을 근접 비행했고, 이는 최근 급증하는 러시아군의 패턴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외무부는 러시아 항공기들이 영공에 들어오지 않지만 관심 공역에 진입했고, 영국 공군 타이푼 전투기가 긴급발진해 민간 항공기를 호위비행했지만 차질이 빚어졌다고 전했다.아울러 외무부는 "러시아 항공기들이 통신 장치 영어 채널을 꺼놓고 영국 해안을 따라 비행했다"면서 "영국 전투기는 러시아 전투기를 따라 12시간 이상 비행했다"고 덧붙였다.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들의 영공 근접 비행이 한 달에 한 번꼴로 벌어져 자국 군용기가 차단에 나선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사건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벌어져 주목받았다.한편 지난해 나토가 회원국 국경으로 근접 비행하는 러시아 군용기를 포착한 사례는 100건을 넘었다. 이는 2013년보다 3배나 늘어난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일본 수도 도쿄가 선정됐다.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의 연구소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안전한 도시 지수 2015' 보고서에서 도쿄가 '안전한 도시 지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5.63점으로 50개 도시 중 1위에 올랐다.이 지수는 각 도시의 평균수명, 생활비 등 정성·정량 지표 44개를 조합한 것으로 시민이 개인정보 침해나 신분 도용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인터넷과 다른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투입된 재원의 규모를 나타내는 디지털 보안 지수, 도시의 물리적 환경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치료 수준을 나타내는 건강보장 지수, 도시의 건물과 도로 안전 및 도시 재해에 대한 회복력 등 또 다른 물리적 환경을 고려한 시설안전 지수, 도난과 폭력 등 범죄에 대한 시민의 신변 안전을 고려한 개인안전 지수 등 4가지 지수마다 평가하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도쿄는 모든 지수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아 총점 85.6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84.61점을 받은 싱가포르, 3위는 82.36점을 받은 일본 오사카(大阪)다.스웨덴의 스톡홀름(4위·80.02점), 네덜란드의 암스
미국인 남성 트로이 브래들리(50) 등 조종사 2명이 열기구로 일본에서 날아올라 태평양을 건너며 열기구 최장 비행 공식 세계기록을 넘어서 8383㎞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투 이글스(Two Eagles)'로 명명된 열기구가 세계기록을 돌파할 때 통과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서쪽으로 643㎞ 떨어진 지점이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통제센터의 관계자들은 모두 환호하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역사적인 장면을 담았다.앨버커키 통제센터는 "국제항공연맹(FAI)으로부터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으려면 수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쇼프 앨버커키 통제센터 관리자는 "축하하는 시간을 따로 갖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브래들리와 레오니드 추크차예프(58·러시아)가 탑승한 열기구는 25일 오전 6시30분 일본 사가시(佐賀市) 기세마치(嘉瀬町) 운동장에서 날아오르며 도전에 나섰다. 두 사람이 탑승한 열기구의 높이는 46m, 폭은 31m, 무게는 669㎏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인 열기구의 5배에 가까운 것으로 공기를 가열해 비행하는 열기구와 달리 투 이글스는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을 사용한
인도 뉴델리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했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미국 법원에 29일(현지시간)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이 여성은 대리인을 통해 우버 본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 여성은 소장에서 우버가 고객에 대한 안전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여성이 손해배상으로 청구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지난해 12월 초 뉴델리에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도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벌어졌다. 여성들은 인도 당국에 여성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또 시위자들은 인도 정부가 우버의 영업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나이리 후르다지안 인도 우버 대변인은 "끔찍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인도 당국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버의 기업 가치는 40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 세계 250여 개 도시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는 승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인근에 위치한 운전기사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