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러 도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묘사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 대한 항의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졌다고 이란 국영 TV가 23일 보도했다.국영 TV는 이날 금요기도회가 끝난 이후 시위가 전개됐다고 전했다. 이 TV는 참가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지난 7일 파리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으로 12명이 숨졌다. 이 공격 이후 발행된 샤를리 엡도 풍자만화에 대해 이슬람 세계가 분노했다. 이 풍자만화는 눈물을 흘리며 '나는 샤를리'라고 말하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그렸다. 지난주 이란은 이 풍자만화에 대해 도발적이라고 규탄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무함마드를 묘사하는 것은 무슬림들에게 터부시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북한을 전복하는 데 제재나 군사개입보다는 인터넷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유튜브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렇게 많은 제재가 남아있지 않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면서도 "인터넷이 북한에 침투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같은 정권이 붕괴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소니픽처스 해킹 공격에 대한 보복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현대 세계에서 이 같은 야만적이고 권위적인 정권을 유지하기 매우 어렵다"며 "정보는 결국 흘러가기 마련이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이를 가속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되고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단절된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 제한적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한국이 전쟁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변화를 가져올 우리의 능력은 다소 제한돼 있다"며 "그들은 핵기술과 미사일, 대규모 군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적 해결은 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정부군이 23일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공습을 벌여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다마스쿠스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가 밝혔다.이 인권운동가는 이날 공습은 다마스쿠스 외곽 하무리예에서 금요기도회가 끝나고 있었다며 대중시장 인근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반정부그룹은 모스크를 떠나는 사람들이 표적이었으며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공습으로 최소 32명이 사망했다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샤르 아사드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해 내전으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22만 명이 사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23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타계함에 따라 왕위는 국왕의 이복동생으로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79)가 이어받게 됐다.왕위를 계승하는 살만 왕세자는 그동안 부총리 겸 국방장관직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 폐렴으로 입원하는 등 병세가 악화된 압둘라 국왕을 대신해 국왕 임무를 대행해 왔다. 외교에 정통한 살만 왕세자는 리야드 주지사를 50년 간 역임했으며 왕실 내 다툼의 중재자 역할도 한 사우디 최고 지도자 중 1명이다.살만 왕세자는 2011년 국방장관을 겸한 뒤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합류하며 지난해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공습에 동참했다.그는 사우디에서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는 시기에 국왕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사우디의 인구 200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25세 이하로 이들은 극보수적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에서 왕실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왕위를 이어받는 살만 왕세자도 고령인만큼 그의 건강에 대한 의혹은 계속 제기됐다. 살만 왕세자는 뇌졸중으로 왼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이
외교부는 23일 "신임 주한 대사(비상주) 8명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데이비드 다비딘(David DABYDEEN) 가이아나대사, 브랑코 페로비치(Branko PEROVIC) 몬테네그로대사, 마크 스피테리(Mark SPITERI) 몰타대사, 노르만스 펜케(Normans PENKE) 라트비아대사, 스테판 스칼타션(Stefan SKJALDARSON) 아이슬란드대사, 페마 쵸덴(Pema CHODEN) 부탄대사, 베아트리스 키흐쉬(Beatrice KIRSCH) 룩셈부르크대사, 찬드라다쓰 씽(Chandradath SINGH) 트리니다드토바고대사 등이다.
그리스에서 2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조기총선에서 제1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고 그 여파가 유로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기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며 유로존과 그리스가 어떤 방식으로라도 타협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기총선이 실시되는 이유보수 성향의 집권 여당 신민당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스 사마라스 현 그리스 총리의 임기는 2016년 중반이지만 야당의 반대로 의회에서 3차 선거에서도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면서 의회 해산과 함께 조기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다수의 유권자들이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정책에 반발하면서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신민당은 시리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개혁으로 경제 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다며 국가 부채를 상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사마라스 총리는 이번 주 경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2015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며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선거 국면으로 끌고 갔고 국가의 불확실성은 재현됐다
북한이 러시아와 300억 달러 규모 전력망 개선 사업을 추진할 것이란 설이 제기됐다.조선일보는 23일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말 북한의 철도 현대화 사업에 합의한 데 이어 북한 전력망 개·보수 및 송전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베이징 대북 소식통은 조선일보에 "러시아가 북한의 낡은 전력망을 바꿔주는 대가로 북한 희토류를 받는 사업을 북·러가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업 규모는 200억~30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양측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남는 전기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22일 미국 주가는 유럽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대폭 상승해 올들어 있었던 손실을 메꾸고 남았다.SP500지수는 31.03포인트(1.5%)가 올라 2063.15로 다우존스지수도 259.70포인트(1.5%)가 올라 1만7813.98로 마침으로써 동율의 상승을 기록했다.이날 상승으로 SP지수는 올들어 0.2% 상승을 기록한 셈이다.나스닥지수는 82.98포인트(1.8%)가 올라 4750.40으로 마감함으로써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1조1400억 유로를 시중에 공급하기 위해 매월 600억 유로의 채권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ECB는 채권매입을 18개월간 실시할 것이나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U.S.트러스트의 수석시장전략가 조셉 퀸란은 "이번 ECB의 경기부양 조치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은 그 시한을 열어둔 점"이라면서 "미국의 경우에서 보든 이런 경기부양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이 조치로 유럽 주가가 먼저 올라 독일의 닥스지수는 1.3%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5%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의 상승을 기록했다.유럽 정부의 채권값도 올라 독일의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0.39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의 한 접경 도시 산 이시드로 부근에서 20일 밤(현지시간) 불법 메탐페타민을 지나치게 많이 실은 무인기 한 대가 추락해 수퍼마켓 주차장으로 떨어졌다고 21일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티후아나 경찰은 이 무인기가 캘리포니아 접경 지역에 추락한 이래 경찰이 경계령을 내리고 인근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프로펠러 6개가 달린 원격조종 무인기에는 양쪽 날개에 테이프로 붙인 6봉지의 마약 6파운드 이상이 실려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마약을 국경 너머로 밀수하는데 무인기가 사용된 것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은 현재 이 무인기가 어디서 출발한 것인지, 원격 조종자는 누구인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지난 4월에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교도소 담장 밖에서 휴대전화, 마리화나, 담배를 실은 무인기가 발견된 바 있다.
21일 미국 주가는 또 등락을 거듭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9.57포인트(0.5%)가 올라 2032.12로 마감해 올들어 첫 3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다우존스 지수는 39.05포인트(0.2%)가 올라 1만7554.28로, 나스닥 지수는 12.58포인트(0.3%)가 올라 4667.42로 마쳤다.이날 개장 초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ECB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 경기부양책을 도입하리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오름세를 탔다.ECB는 22일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방대한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여기에다 유가가 상승한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31달러가 올라 47.78달러에 마감했다.이와는 별도로 이날 12월의 신규 주택 건설이 다시 상승했다는 발표로 주택건설주들이 올라 D.R.호튼은 2%가 올랐다.상무부는 12월의 신규 주택 건설이 연율 109만 건으로 11월보다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한편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는 계속돼 넷플릭스는 4분기에 430만 명의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주당 순익이 전년동
우크라이나 동부의 치열한 교전지점에서 21일 반군측이 인력과 무기를 증강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경제정상회담에서 유럽의 지원을 요청하다 급히 귀국했다.이 사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및 독일 등 4개국 외무장관의 베를린 회담을 앞두고 일어난 것이다.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접전지의 하나인 루한스크에서 반군들이 크게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AP통신 기자도 이날 정오 무렵 9문의 그보즈디카 자주포와 6문의 대전차포가 페레발스크 읍 부근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AP통신은 또한 탄약을 실은 4대의 트럭과 탱크와 15대의 새 탱크들이 접전지점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희생된 고(故) 최혜정 단원고 교사와 박지영 세월호 승무원에게 한국인 최초로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파운데이션(FCMF)'의 골드메달이 수여된다. 21일 뉴욕중앙일보에 따르면 FCMF는 "세월호 사고 당시 두 사람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며 "골드메달은 전 세계에 귀감이 될 만한 희생정신이나 리더십을 보여 준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우리 재단에서 주는 상 가운데 최고 등급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골드메달을 받는 것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역대 골드메달 수상자로는 해리 트루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 전직 미국 대통령들이 있다.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파운데이션(FCMF)은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잠수함에 피격돼 침몰한 미국 군함 도체스터함에서 자신의 구명조끼를 병사들에게 벗어주고 침몰하는 배와 함께 생을 마감한 4명의 성직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51년 2월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에 의해 설립됐다.시상식은 3월8일 오후 1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에 있는 재단 본부에서 거행되며 시상식에는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미 해군 기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지휘관이 기지 내에서의 여자 관계와 그녀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21일자로 파면되었다고 미군 장교들이 말했다.미 해군은 존 R. 네틀턴 대위를 지휘 능력에 대한 신뢰 상실을 이유로 직위해제했다.해군은 또한 그에 대해 시작한 수사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장교들은 네틀턴이 지난 1월11일 해양경비대에 의해 익사체로 발견된 크리스토퍼 투어의 죽음과 관련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의 10대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놓고 한국의 미디어들이 지난 며칠간 집중 보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는 20일 인터넷 코리아리얼타임에 “한국 외무부에 따르면 18세 남성이 지난 15일 터키에 도착한 후 이틀뒤 시리아 국경에서 3마일 떨어진 킬리스에서 사라졌다”면서 “이 남성은 한국의 프라이버시 보호법에 따라 김씨 성만 알려졌다”고 전했다터키 경찰은 김씨가 17일 오전 8시경 신원미상의 남성과 함께 밴을 타고 호텔을 떠났으며 이들이 킬리스 동쪽 시리아 난민촌 앞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저널은 “터키 일간 밀리예트가 한국 국적자 한명이 이슬람국가에 가담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김씨의 터키행이 국가적인 뉴스가 되었다”면서 “외무부는 국경을 넘어갔는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저널은 외무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만약 국경을 넘은 것이 확인된다면 김씨는 이슬람국가에 가담한 최초의 지하디스트 선발자가 된다고 전했다.이어 “김씨는 부모에게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하산이라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생애 첫 해외여행을 터키로 떠났다”며 “한국인 가이드와 동행했지만 가이드의 신원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
미국의 유명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의사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뒤 자살했다고 경찰이 20일 발표했다.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하바드 의대 부속 브리감위민 병원에 들어가 한 내과의사의 이름을 말하며 소재를 물었다고 보스턴 경찰국장 윌리엄 에반스는 발표했다.남성은 이 병원 심혈관 관련 병동인 샤피로 동에 있는 한 진찰실 밖에서 해당 의사에게 두 발을 쏘고 이어 자신에게 총을 쐈다.경찰들은 한 진찰실에서 이 남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무기를 회수했다.의사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경찰은 이 남성이 의사가 아니며 그 의사에게 치료받던 환자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