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은 9일 동북부로 도주, 인질을 붙잡고 있던 '샤를리 엡도' 테러 용의자 형제가 사망했으며 인질이 풀려났다고 밝혔다.테러 용의자 형제는 경찰에 쫓겨 파리 동북부 샤를르 드골 공항 인근으로 도주해 한 인쇄소에 몸을 숨겼었다. 이들은 경찰과 전화통화에서 "순교자로 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들 형제가 있던 건물 안으로 진입했으며 당시 폭발과 총소리가 들렸다.한편 이날 경찰은 무장괴한이 최소 인질 5명을 붙잡고 있던 파리 동부 코셔 (유대인 율법에 합당한 음식) 수퍼마켓에도 진입, 구출작전을 전개했다.
프랑스 주간지 테러 공격을 벌인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 중 형인 사이드가 예멘 알카에다를 위해 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멘 보안 관리가 9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예멘 보안 관리는 사이드가 지난 2012년까지 예멘에 있었다고 밝혔다. 사이드는 예멘 알카에다가 아랍의 봄 당시 예멘 남부 전 지역을 공격했을 때 알카에다에 합류했던 것으로 보인다.예멘에서 아랍어를 공부하는 많은 외국인 학생이 무장세력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추방된다. 예멘 보안 관리는 사이드가 2012년 예멘에서 추방된 외국인들에 포함된 것 같다고 말했다.쿠아치 형제는 파리에서 알제리 이민자 부부에게서 태어났다. 동생 셰리프는 피자 배달원 생활을 했고 2005년 이슬람 급진주의 문제를 다룬 프랑스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했으며 3년 뒤 이라크 이슬람 무장단체 테러 활동에 연루돼 징역 1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프랑스 당국이 8일(현지시간) 시사 풍자 주간 '샤를리 엡도'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달아난 용의자 형제 체포에 경찰력을 총동원한 가운데 북부 피가르디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CNN이 현지 수사당국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이날 CNN에 "당국이 사이드 쿠아시(34)와 셰리프 쿠아시(32) 형제가 차량을 버리고 이 지역의 숲으로 들어갔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당국은 적외선 탐지기를 장착한 헬기들을 동원해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경찰 헬기가 수사 당국이 용의자 형제가 있다고 추정한 같은 북부 그레피 앙 바이우아 마을을 수색했다.당국은 무장한 용의자가 이날 오전 피가르디 빌레코트레 마을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직원을 위협해 휘발유와 식료품을 훔쳐 달아났고 이후 차량으로 버리고 도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이 지역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하고 인근 숲으로 중무장한 경찰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날 오전 바로 이 주유소에서 약 10㎞ 떨어진 지역에서 롱퐁 마을로 이어진 지방도로를 봉쇄했다. 당국은 이 지역 수색 작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방패와 헬멧으로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봉쇄한 지역에
뉴욕의 70대 한인이 카리브해 최대의 관광지에서 밤마다 비쳐지는 일본전범기 조명을 퇴출시켰다고 8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보도했다.화제의 주인공은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 백영현(72) 공동대표. 백 대표는 도미니카공화국 최대 휴양지 푼타카나(Punta Cana)의 파라다이스호텔 광장 앞에서 매일 밤 일본 전범기 컨셉의 조명이 비쳐지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 달여에 걸친 노력 끝에 퇴출시키는 개가를 올렸다.푼타카나는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2시간3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연간 600만 관광객 중 400만 명이 방문하는 카리브해 최대의 관광지로 잘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파라다이스호텔 앞 광장은 모든 관광객들이 한 번쯤 지나는 명소이다.백영현 대표가 이곳에서 밤마다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조명 쇼가 펼쳐지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것은 우연이었다.두 아들이 부모의 결혼기념일 깜짝 선물로 도미니카 여행을 예약해주어 지난해 11월2일 일주일 일정으로 휴가를 떠나게 됐다. 며칠 후 부인 김영순씨와 함께 밤 산책을 나온 백영현 대표는 광장 한가운데 작은 분수대 위에 투사되는 조명을 보고 두 눈을 의심해야 했다.마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가 중인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23)이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에서 포즈를 취했다.키 171.3㎝ 몸무게 52.1㎏, 33-23-36인치로 흐르는 몸매를 뽐내는 유예빈은 관광, 방송프로그램 녹화, 리허설 등의 일정을 보내고 있다.DIC 크라운을 놓고 각국 대표미녀 87명과 경염한다. 이번 제63회 미스유니버스 1위에게 돌아갈 DIC 크라운은 체코에 본사를 둔 유럽의 다이아몬드 브랜드인 다이아몬드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의 제품이다.25일 밤 마이애미 FIU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대회는 미국 NBC가 생중계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인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IS)에 무고한 수백 명의 아이들을 조건 없이 즉시 풀어주라고 요구했다.반기문 총장은 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총회와 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아버지로서, 할아버지로서 그리고 유엔의 지도자로서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아이들을 석방할 것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보코하람은 지난해 4월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피랍된 여학생 중 200명 이상은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보코하람은 이들 소녀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어린이들과 성인 남자와 여자를 납치했다.IS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아이들 그중에서도 소녀들을 집중적으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주가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대폭 상승함으로써 올들어 폭락했던 시세를 만회했다.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의 희소식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고무된 상태였으며 유가도 안정 기미를 보였다.SP 500 지수는 36.24포인트(1.8%)가 올라 2062.14로 마쳤다. 이로써 올 들어 3일 동안 폭락해 2.7%나 떨어졌던 이 지수는 0.2%가 상승한 수준이다.다우존스 지수도 323.35포인트(1.8%)가 올라 1만7907.87로, 나스닥 지수는 85.72포인트(1.8%)가 올라 4736.19로 마침으로써 세 지수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이날 주가가 오른 데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시카고 은행 총재가 앞으로 수 년 간 미국은 인플레 위험이 없어 Fed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도 큰 요인이 됐다.그런 논리에서 12월 중 유럽 소비자 물가가 하락한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만 준 것은 아니었다. 유럽도 인플레 위험이 없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 매입 등 경기부양책을 도입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많은 애널리스트들은 1월 중에 ECB가 유럽 국채의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프루덴셜파이넌셜의 시장전략
미국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웹사이트 '38 노스(38North)'는 8일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38노스는 최근 위성 사진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사일보다 발사 전 감지하기 더 어렵다며 그러나 이런 능력을 개발하는 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미 지상에 기반을 둔 탄도미사일 무기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이번 주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을지 모른다며 핵탄두 소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군은 또 지난해 가을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할 수도 있는 북한 잠수함을 감지했었다고 밝혔다.과거 38노스는 북한이 해군 조선소와 연구소가 있는 신포지역 육상에서 미사일 테스트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성사진과 북한군 전문가인 조 버뮤데즈는 이 시설이 지난 6개월 동안 개선됐으며 대규모 해군 건설 프로그램의 준비처럼 보인다고 말했다.8일 38노스가 공개한 지난해 12월18일 위성사진은 신포 도크에 있는 잠수함 전망탑에 큰 직사각 형태의 빈 곳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버뮤데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파손사건’을 놓고 벌어진 양사간의 법적 분쟁과 갈등을 연 이틀째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WSJ는 지난 6일 LG전자 조성진 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전자의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의 문을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양사의 오랜 라이벌 구도를 다룬데 이어 7일엔 웹사이트 ‘코리아리얼타임’에 관련 속보를 이어 나갔다.저널은 6일 보도에서 지난해 9월 조성진 사장이 베를린의 가전매장 두 곳에서 대당 2700달러 짜리 삼성전자 세탁기의 문을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6일 올린 ‘Samsung and LG Fight Dirty Over Washing Machines’이라는 기사의 제목은 삼성과 LG가 세탁기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느낌을 주어 한국인 독자들의 낯을 화끈거리게 하고 있다.또 7일엔 “삼성전자의 최대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애플이라고 말할 것이다. 양사는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지난 수년간 법적 분쟁을 벌이는 등 치열한 힘겨루기를 했지만 경쟁의 역사는 아직 10년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삼성은 한국의 라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공항의 한 경찰관이 7일 오후 터미널 밖에서 한 남자와 대결 끝에 사살했다고 공항 관리가 발표했다.콜럼버스 지방공항 부소장 데이비드 휘태커는 이 남자가 콜럼버스 국제공항의 출국터미널 바로 밖에서 사살됐으며 경찰관은 부상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휘태커는 피살자의 성명은 물론 자세한 사건 경위도 밝히지 않은 채 그는 위협을 주었고 경찰관이 대응했다고만 말했다.이 남자는 경관에게 발포하지 않았다.
7일 미국 주가는 보기 드물게 유가가 올라간 데다 고용호조 소식이 겹쳐 대폭상승했다.SP500지수는 23.29포인트(1%)가 올라 2025.90으로 마쳤다.다우존스지수도 212.88포인트(1.2%)가 올라 1만7584.52로 나스닥지수는 57.73포인트(1.3%)가 올라 4650.47으로 마감했다.이날 고용조사업체 ADP는 미국의 기업들이 12월에 24만1000명을 신규고용함으로써 전월의 실적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이런 고용 소식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미국 경제의 장래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큰 요인이 됐다.한편 이날은 유럽 주가도 올라 독일의 닥스지수는 0.5%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8%가 상승했다.이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72센트가 상승해 48.65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소매회사 J.C.페니는 전날 최근의 9주간 헐리데이 쇼핑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1.33달러(20%)나 올라 7.8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입안자들이 지난 12월 16·17일의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유가하락이 미국의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발표된 이 회의록은 또한 국제경제의 둔화현상이 몇가지 중대한 경제하방 위험을 제기하고 있으며 그것이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경우 그 위험이 특히 심각하다고 믿고 있음을 보여줬다.그럼에도 Fed관리들은 궁극적으로 유가 하락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이 회의록은 Fed가 장래의 금리 인상과 관련된 지침의 변화에 시장이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을 우려해 Fed가 금리인상 문제에서 "인내력있게" 움직이고 있다고 선언하게 됐음을 밝혔다.Fed는 이 "인내력있게"라는 표현이 종전의 "상당한 기간" 금리인상을 보류한다는 말과 일치한다고 첨언했다.
알제리는 7일 프랑스 주간지 샤를르 엡도 사에 대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관영 APS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알제리 외무부가 "오늘 한 프랑스 언론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테러 행위는 그 동기가 무엇이건 알제리는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이 성명은 또한 알제리가 프랑스 국민및 정부와의 결속을 다짐하는 한편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외무부는 나아가 이 사건으로 유럽의 무슬림 사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조성되는 것도 경계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위생용품인 탐폰이 아르헨티나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토론의 광장에 이끌려 나왔다.상점 선반에서 사라진 탐폰의 행방(?)을 두고 7일(현지시간) 정부와 수입업자와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호르헤 카피타니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까지 열고 탐폰 수입에 대한 정부 규제는 전혀 없으며 이번 품귀는 가격 인상을 노린 수입업자들의 상업적 '전술'에 의한 물량 부족 탓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수입업자 협회의 미겔 폰체 회장은 정부 규제 탓이라고 주장한다. 몇 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 허가 서류를 특별히 늦게 발급해주는데다 수입을 위해 외화를 구하는 일도 무척 어렵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최근 몇 달 동안 아르헨티나는 외화 지출의 고삐를 죄면서 자본 유출과 인플레를 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 상품을 사들이는 수입업계가 불만을 표출해 왔다.탐폰은 지난 2주일 간 서서히 사라져 특히 남미의 여름철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드는 일부 해안 지방에서는 외국 관광객들의 불편이 심해지고 있다.최대 수출업자인 존슨 앤 존슨(JJ)측은 어떻게든 바닥난 상점 선반을 채우도록 노력 중이지만 일부 사이즈와 개수가 포장된 것 외에는 전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43명의 대학생 실종으로 곤경에 처한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그의 폭력 근절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날 워싱턴에서는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백악관 앞에서 시위대들은 지방 관리와 경찰들이 마약 카르텔과 결탁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학생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오바마는 인권단체들과 노조 등으로부터 니에토에게 이 문제를 보다 진지하게 다루도록 압력을 가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오바마는 이날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 학생들을 둘러싼 '비극적 사태'를 예의주시해 왔다고 말했다.이에 니에토는 멕시코의 치안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해준 오바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