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6일 공화당이 다수당이 된 상원에서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캐나다-미국 키스톤XL송유관 건설법안이 가결돼도 서명을 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상원에서 54명의 공화당 의원과 6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이 법안을 상정한 몇 시간 뒤에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법을 도입하는 데 현재 국무부에서 진행 중인 검토 과정을 무시하거나 이 송유관이 통과하는 네브래스카 주의 법적 문제 제기 등을 우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어니스트는 "아직 이 송유관이 통과할 루트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계획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역설했다.백악관의 이런 거부 자세는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백악관이 앞으로 전개할 수많은 대결의 시작인 셈이다.
미국의 게임업체가 개발한 ‘김정은 풍자게임’이 온라인 모금을 펼치고 있으나 반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애틀랜타의 게임업체 머니호스가 개발한 2D 액션게임 ‘영광의 지도자(Glorious Leader)’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풍자한 ‘김정은 아바타’가 평양 시내와 육해공을 누비며 미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평양의 거리에 내걸린 성조기, 괴기스럽게 묘사한 자유의 여신상, 데니스 로드먼과 농구장, 버락 오바마 등의 풍자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한다.머니호스는 소니 픽처스의 영화 ‘더 인터뷰’가 관심을 모으던 지난해 12월17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2D 액션게임 ‘영광의 지도자(Glorious Leader)’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킥스타터는 한달 간 목표액을 정해놓고 기한내에 달성하는 경우에 한해 5%의 수수료를 제외한 모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5만5천달러의 목표액이 걸린 ‘영광스러운 지도자’는 마감일을 열흘 남겨둔 6일 현재 551명으로부터 1만8576달러의 약정을 받아 목표액의 33%에 머물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김정은이 소니 픽처스 본사 앞에서 세스 로건을 향해 바주카포를 발사하는 장면을 추가하는
이스탄불 경찰서에서 6일 여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경찰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이스탄불 바시프 사힌 주지사는 이 여성이 경찰서에 들어와 폭탄을 터뜨리기 전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유명 관광지인 술탄 아흐메트 지구에서 발생했다. 사힌 주지사는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탄불 경찰을 겨냥한 테러 공격은 지난주에도 일어났다. 지난 1일 총리실 인근에 있는 경찰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쏜 한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좌파 혁명인군해방당전선(DHKP-C)은 자신들이 이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터키와 미국, 유럽연합(EU)은 DHKP-C를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다.자살 폭탄 공격은 터키 정부가 지난 2012년 쿠르드노동자당(PKK)과 평화협상을 시작한 이후 드물게 발생하고 있지만 DHKP-C가 지난해 보안원 한 명을 숨지게 한 미국 대사관 자살 폭탄 테러를 포함해 간헐적으로 공격을 벌여오고 있다.
뉴욕의 16세 한인 여고생이 한 겨울 파자마 차림으로 집을 나선 후 나흘째 실종 상태라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NBC와 뉴스12 등 미 언론이 6일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사는 크리스틴 강(16) 양이 지난 2일 오후 8시30분께 부모와 언쟁을 벌인 후 집을 나간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강양은 초록색 얇은 티셔츠에 하의는 파자마를 입었고 어그부츠를 신은 상태였다. 휴대폰과 돈도 없이 집을 나선 강양은 이날 밤 10시20분께 인근 스카스데일 역 플랫폼의 CCTV에서 추운 듯 팔짱을 낀 채 움추린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실종 신고 접수 후 지난 주말 강양의 친구들과 주민들을 접촉하고 타운 일대를 탐색견과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수색했으나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다. 강양이 개학한 5일에도 학교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경찰은 공개 수사로 전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2015년에는 달러 강세로 미국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는 점점 더 강해져 유로, 영국의 파운드, 스위스 프랑, 러시안 루블, 인도의 루피, 일본의 엔 등 모든 화폐보다도 막강하다.이에 따라 호텔 숙박비에서부터 맥주 한 잔 값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은 적잖은 환율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하루 50달러로 세계여행을'을 비롯한 여행책들의 저자 매트 케프니스는 말한다.이유는 성장률 제로의 유럽이나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성장률이 둔화된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미국 경제만은 힘차게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게다가 많은 경제 분석가들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연준이 올해 후반기에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다른 화폐를 팔아서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에 의해 투자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6월 파리에서 75유로(103달러)를 주고 멋진 저녁을 먹었다면 올해는 89달러면 된다는 것이다. 비싼 나라는 여전히 비싸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도전해볼만 하다고 여행업계는 말한다.따라서 피크 시즌인 한 여름을 피해 늦은 봄이나 초가을에 여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가 6일 독일 통일의 비결로 정권교체 후에도 통일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을 꼽았다. 마파엘 대사는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웹진 'e-행복한통일' 1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독일 통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일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통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20년간 일관되게 신동방정책을 펼쳤다는 점"이라며 "서독 정부는 정권교체 이후에도 긴장완화 정책, 접근을 통한 변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갔다"고 말했다.그는 "양대 국민정당, 다른 정치 세력들 간에 찬반 논란이 거셌지만 당시 서독 주민들은 빌리 브란트가 이끄는 사민당에 표를 몰아줘서 압승을 했고 신동방정책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계속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마파엘 대사는 "그리고 독일 통일에 대한 결정이 국민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동독 주민들이 '우리는 한민족'이란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오지 않았다면 독일 통일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과 드레스덴 선언 등 대북·통일 정책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있으며 독일도 이를 조력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한 통합
5일 미국 주가는 유가의 대폭 하락과 유럽 경제의 불안 등으로 폭락했다.SP 500 지수는 37.62포인트(1.8%)가 하락해 2020.58로 마쳤다. 10월9일 이래 최대의 1일 하락이다.다우존스 지수도 331.34포인트(1.9%)가 떨어져 1만7501.65로 마감,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74.24포인트(1.6%)가 떨어져 4671로 마쳤다.이날 유가는 한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돼 2.65달러(4%)가 내려간 50.04달러에 마감했다.유가가 이처럼 폭락하자 유가 하락이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돼 구매력을 높인다는 낙관적 전망도 설 자리를 잃었다.주가는 에너지 관련 주식들만이 아니라 모든 부문에 걸쳐 하락했다. 심지어 유가 하락의 최대 수혜자인 항공사들의 주가도 떨어졌다.경제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이 심해지면 일부 에너지 기업들이 도산하게 되고 그러면 실업자들이 느는 것은 물론 기계와 장비 산업들도 타격을 받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이날 연안 석유 시추 기업 트랜스오션은 1.28달러(7.1%)가 떨어져 16.84달러를 기록했다.주가 하락을 일으킨 또 다른 요인은 유럽 경제, 특히 그리스의 정치 경제 불안이었다.앙겔라 메
미국 원유 가격이 5일 한때 5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미국 원유 가격은 이날 배럴당 49.95달러로 떨어진 이후 곧바로 50달러 이상으로 회복했다. 2009년 4월29일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이날 정오 원유 가격은 2.40달러(4.6%) 하락한 배럴당 50.2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는 배럴당 107달러에 거래됐었다.세계 경제 약세로 원유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 가격은 수개월 동안 세계 공급 과잉으로 하락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캐머런 디아즈(43)가 7살 연하 기타리스트와 결혼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디아즈와 밴드 '굿 샬럿'의 멤버 벤지 메이든(36)은 이날 오후 결혼식을 올린다.결혼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벌리힐즈에 위치한 두 사람의 집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피플은 이날 두 사람이 사는 곳에 파티 트럭과 많은 꽃이 도착했고 유명 웨딩플래너와 디아즈의 지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둔 지난 주말 리허설을 겸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해 드류 베리모어, 니콜 리치, 벤지 메이든의 형 조엘 메이든 등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론 디아즈와 벤지 메이든은 지난해 5월부터 만남을 가져오다 7개월 만인 지난 12월 약혼했다.캐머런 디아즈는 영화 1994년 영화 '마스크'로 데뷔했다. 이후 '카운슬러'(2013)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2008) '미녀삼총사'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디아즈는 자레드 레토, 저스틴 팀버레이크,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과 염문을 뿌렸다.
외교부는 5일 "우리 청년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도 YMS(청년교류제도) 참가 희망자 1000명에게 비자 발급을 위한 정부후원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영국 청년교류제도는 영국에 2년간 체류하며 취업·어학연수·여행 등을 통해 영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일반 워킹홀리데이 제도에 비해 체류기간이 2년으로 비교적 길고 취업업종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으며 연수기간·기관에도 제한이 없다.참가 희망자는 12일부터 16일까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www.whic.kr)에 구비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자 구비서류는 자기소개서·서약서, 여권 신원면 사본, 개인정보 수집·이용 제3자 제공 동의서, 공인영어성적증명서 사본 등이다.
4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미국인 의료인이 네브라스카주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졌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환자가 오마하 네브라스카 메디컬센터에 도착했다"며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1일 간의 격리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필 스미스 박사는 환자의 바이러스 노출 경로나 아픈 정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모든 적절한 예방 조치는 취해졌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오마하 병원에서 3명의 에볼라 감염자가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은 완쾌 후 퇴원했지만 1명은 사망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지대인 로워 오라크자이 지역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4일 저녁 폭탄이 폭발해 최소 5명이 숨지고 다른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국내 방송이 보도했다.돈 TV에 따르면 이 폭탄은 14세에서 18세의 소년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는 축구장 안에서 리모컨으로 조작되어 폭발했다. 문제의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을 따라 있는 현지 부족의 구역이다.폭탄은 누군지 알 수 없는 무장세력에 의해 경기 시작 전에 땅 속에 숨겨져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아직까지 이 공격을 했다고 밝히는 무장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2014 회계년도에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반입되는 메스암페타민의 압수가 늘어났다고 4일 발표했다.CBP는 '히로뽕'이나 '필로폰'으로 불리우는 이 마약이 미국의 법률 개정으로 미국에서 원료를 얻기 어렵게 되자 몇 년 전부터 멕시코로부터의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샌디에이고의 CBP사무소가 압류한 필로폰은 지난 9월30일로 종결된 회계년도에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압류된 필로폰의 3분의 2에 해당한다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지는 4일자로 보도했다.옛날에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필로폰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제조됐으며 샌디에이고가 그 허브였다.그러나 합성마약에 쓰이는 이 마약 주성분에 대한 미국 정부의 단속이 심해지자 그 공급원이 국경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갔으며 마약 카르텔들이 이를 쉽게 제조해 미국으로 반입하고 있는 것이다.CBP의 통계를 보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일대의 필로폰 압류는 300%나 늘어났다.
라이베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4일 에볼라가 크게 진정돼 "몇 개의 타다 남은 장작불" 같은 모습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의원(델라웨어 주)은 이날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에서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2400명의 미군 병력은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퇴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커다란 임무를 완수했다고 평했다.그는 라이베리아가 스스로 에볼라 퇴치를 위한 체제를 운용하도록 돕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일 추락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탑승객 시신 3구가 미 해군 헬리콥터에 의해 사고 수습 본부인 인도네시아 공군 기지로 옮겨졌다.이 시신들은 이날 아침 일본 수색 선박에 의해 발견 인양됐으며 이로서 모두 3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틀 전에는 21구가 추가 인양됐으나 전날에는 악천후로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다.162명이 탄 사고 에어아시아 항공기는 1주일 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추락했다.수색팀은 해저에서 대형 물체 다섯 개를 확인했으나 블랙박스 등은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