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인권상황 정식 안건 상정에 환영의사를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22일 처음으로 북한상황을 의제로 채택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또 "이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이 동북아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전에도 엄중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안보리에서 금년 총회 결의가 권고한 책임 규명 문제를 포함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외교부는 북한에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북한 주민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앞서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지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1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이를 가결했다.
미국이 22일(현지시간) 미국에 본부를 둔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방수사국(FBI)과 미 대통령, 모든 사람들이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공격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FBI는 지난 19일 북한이 소니 영화사 컴퓨터 시스템 해킹 및 지난 11월 도난된 자료들을 온라인에 공개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결론내릴 충분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밝혔었다.소니 영화사는 지난주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암살 기도를 다룬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했다. 해커들의 테러 공격 위협으로 많은 영화관 체인들이 영화를 상영하지 않겠다고 한데 따른 것이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9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소니 영화사가 '인터뷰' 상영을 취소한 것은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을 다짐했었다.하프 대변인은 북한이 해킹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미국과의 합동 조사를 제안한데 대해 "북한은 먼저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그들이 야기한 소니 영화사
북한이 광범위한 인터넷 단절을 겪고 있다. 한 미국의 전문가는 북한의 온라인이 "전적으로 단절돼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북한의 이런 인터넷 단절이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에 따른 보복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주 그 해킹이 북한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 정부는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미국의 인터넷 관리업체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은 북한의 인터넷 단절이 지난 24시간 이내에 발견됐으며 갈수록 악화돼 "전면적 단절"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 곰베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22일 밝혔다.경찰은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의 공격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북동부 지역에서 올해 차량 폭탄과 자살 폭탄 테러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 수도 아부자, 조스에서도 폭탄 공격으로 수백 명이 숨졌다.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통치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은 무슬림이, 남부 지역은 기독교인들이 지배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검찰은 22일 흑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전직 백인 경찰을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존 치솜 검사는 지난 4월 흑인 돈트레 해밀턴의 죽음과 관련해 전 경찰 크리스토퍼 매니를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치솜 검사는 매니의 무력사용은 정당방위로 그를 범죄 혐의로 기소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매니는 당시 해밀턴을 몸수색하려 했으나 그가 몽둥이로 때리며 저항했다고 밝혔다. 매니는 이후 해밀턴을 14차례 구타하고 총격을 가했다.해밀턴 죽음은 퍼거슨 흑인 마이클 브라운, 뉴욕시 흑인 에릭 가너 사망 사건보다 먼저 일어났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 전산시스템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전쟁 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NN 시사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사이버 반달리즘(익명성을 악용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거짓 정보를 올리는 등 사이버상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규정하면서도 소니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한 결정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19일 한 기자회견에서 소니의 개봉 취소 결정을 실수라고 밝혔었다며 소니가 이 결정을 내리기 전 자신에게 먼저 연락했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9일 소니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린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대중이 실제 이 일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있다”며 “영화관들이 이 영화의 상영을 중단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 인터뷰에서 린튼의 발언에 대해 "소니가 이 문제에 대해 사업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에 매우 공감한다“면서도 ”소니가 이 결정에 대해 내게 직접
최근 유엔에서 통과된 북한 인권 결의안을 환영하는 광고가 20일 자정부터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타임스스퀘어와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32가 브로드웨이 등 뉴욕에서 가장 복잡한 거리 세 곳에 올려진 이 광고는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가 기획하고 한인 광고업체인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 제작한 것이다. 뉴시스 2014년 12월 20일 송고기사 참조광고는 북한의 꽃제비 어린이 사진과 함께 ‘북한 인권 결의안 통과를 환영합니다!’라는 한글과 영문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상단엔 “북한의 반인도 범죄는 국가의 최고위급에 의해 제정된 정책에 의해 수십년 간 자행되고 있다”는 결의안의 내용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할 때다’라는 영문 문구가 기재됐다.브리지 엔터프라이즈의 한태격 대표는 “광고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올려졌다”면서 “오는 28일까지 뉴욕에서 가장 복잡하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 세 곳에 부착돼 광고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19일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116개 회원 국가의 찬성으로 통과된 북한 인권 결의안은 22일 유엔 안보리에서 안건으로 채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이탈리아 사업가가 21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 정면의 높은 난간에 올라가 이탈리아 정부의 경제개혁 정책을 비난했다.마르셀로 디 핀디지오라는 이 사업가는 성베드로 광장을 내려다 보는 이 난간위에서 AP통신에 자신은 바티칸에서 과거 4차례나 항의시위를 했으나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이번에는 가장 유명한 장소를 택했다고 말했다.그는 북부 도시 트리에스테의 해변에서 사업을 경영했으나 이탈리아 정부들이 유럽 기준에 맞추어 정책을 바꾼 바람에 빈털털이가 됐다면서 정치가들은 투자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금주에 신도들에게 크리스마스 축하를 보낼 로기아의 바로 위에 위치한 난간에 올라갔으며 그곳에서 계속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디 핀디지오는 먹을 것도 식수도 없고 담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배낭에 버너를 넣어 왔으나 그곳에 오르면서 이 배낭을 버려야 했다고 말했다.그는 "만일 누군가가 나의 시위를 막으려 한다면 나는 뛰어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모셰 얄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1일 하마스가 지난 19일 남부 이스라엘에 로켓포 1발을 쏜 가자지구의 한 지하드(성전) 조직원들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얄론은 "그들이 뜨내기 지하드 조직임이 판명됐다"고 말했다.19일 정오에 가자로부터 발사된 카추샤 로켓은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0일간 충돌한 뒤 가자로부터 3번째로 발사된 포격이었다.이스라엘 공군은 20일 먼동이 트기 전에 남부 가자의 한 시멘트 공장을 공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 직후 이 공장이 지난 여름의 전쟁중에 파괴된 터널의 수리에 쓰일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얄론은 "로켓이 발사되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면서 "하마스는 확전보다는 평온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 타폰스프링스에서 21일 경찰관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경찰은 총격이 이날 오전 3시께(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곧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전날 뉴욕에서는 20대 흑인 남성이 경찰관 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무장 상태의 흑인들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들에 대해 잇따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면서 경찰 폭력 중단과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전개됐다.
망가진 미사일 전문 부대의 재건이라는 미군 최악의 해묵은 숙제가 공군이 수년간 부인해 왔던 이 문제에 대해 "문제가 넓고 깊게 퍼져 있다"고 최초로 시인함으로써 해결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공군이 제대로 바른 해법을 모두 찾아내서 완전히 적용하고 미사일 발사 장교, 보안 병력, 기타 이 방면의 모든 종사원의 의심과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이들의 비교적 협소한 직업적 장래마저 막다른 골목에 이르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핵전쟁 저지 능력은 언제라도 발사할 수 있는 450기의 미누트먼3 미사일들이 명령 즉시 5개 주의 지하 저장고로부터 발사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요즘처럼 테러와 사이버 공격이 날로 발달하는 시대에 그런 전술이 전쟁 저지능력으로 현명한 것인가를 반문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 핵전략이 변경되더라도 지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들은 어차피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제대로 안전관리와 정비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수가 발생할 경우 그 비용과 희생의 크기는 천문학적이며, 미사일로 인한 파괴의 규모와 속도는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날
미국이 중국에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 해킹 사건 같은 미 전산망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CNN에 “미국은 중국과 북한의 사이버 공격 문제를 논의했고 중국에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전달했다"며 "중국측에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은 사이버 안보 관련 논의 중 북한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파괴적 공격이 적절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뉴욕 타임스가 제일 먼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소니의 전산시스템을 해킹한 해커단체인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GOP)는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을 조롱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해커단체는 익명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페이스트빈(Pastebin)`에 올린 성명에서 “FBI의 이번 수사 결과는 매우 훌륭해서 FBI가 자신들의 눈으로 우리가 벌인 일을 알았을 것”이라며 “FBI의 성공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FBI는 세계 최고 수사기관”이
미국 경찰은 20일 뉴욕의 경찰관들이 순찰차에 탄 채 피격당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태라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브루클린의 스터이브샌트에서 총을 맞아 우드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그 곳에서 한 명은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최소한 1명은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당국은 경찰관을 피격한 용의자가 한 지하철역 안에서 자신의 총으로 자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백인경찰이 비무장 흑인 에릭 가너를 질식사시켜 경찰들에 대한 비난이 거센 시점에 발생한 것이다. 뉴욕에서는 대체로 흑인 사살과 관련된 시위들이 평화적이었으나 일부 경찰들이 시위현장에서 공격을 당하기도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이란 핵협상의 내용과 결과로 인해 북한 핵협상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요르단 암만의 한 호텔에서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고 "이란 핵협상은 기간이 연장돼 내년 중반까지 타결되길 희망한다"며 "이 협상은 우리의 가장 중용한 안보의제인 북한 핵협상과 직결돼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란 핵협상이 우여곡절을 거쳐서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고 있고 내년 중반에 타결될지는 모르지만 바로 북한이 이걸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만약 성공적으로 타결됐을 때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북한이 에볼라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던 조치를 곧 해제할 것이며 그 시점이 이르면 내년 1월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저지 소재 북한전문 여행사 우리투어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고려여행사 등 2개 여행사가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0일 전했다. 최근 우리투어는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측으로부터 "북한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관광이 내년 1월, '제때에(just in time)' 허용될 것"이라는 강한 암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려여행사는 11일 보도자료에서 "북한 체육성 당국자가 내년 4월 12일 열리는 평양마라톤대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참가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려여행사는 또 "북한 고려항공도 내년 4월 9일 상하이에서 평양으로 가는 특별여행기를 운항할 예정"이라며 "이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대회 이전에 해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북한은 지난 10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북한 주재 외교·국제기구 대표부 직원이나 재일동포는 지정 장소에 일정기간(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