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은 7일 시나이 반도에서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안사르 바이트 알-마크디스 단원 5명을 사살하고 15명을 생포했다고 군소식통들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이 소식통들은 이집트군 특수부대가 시나이 북부도시 셰이크주웨이드에서 교전끝에 그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이날 붙들린 15명 가운데 3명은 이 무장단체의 유명한 지도자들로 시나이의 라파 시를 공격해 수십명의 병사들을 살상했던 일련의 공격작전애 가담한 바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예멘 보안 관리들은 지난 6일 알카에다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군작전에서 알카에다 조직원 10명을 살해했다고 7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보안 관리들은 미국의 드론(무인기) 공습 이후 전개된 이번 인질 구출 작전에 미국 특수부대 약 4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질인 미국인 사진 저널리스트 룩 소머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교사 피에레 코키는 급습 과정에서 부상으로 사망했다.미국 특수부대는 알카에다와 총격전을 벌인 이후 인질에 접근했으나 인질은 살아있었지만 중상을 입었고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일 알카에다는 미국이 요구사항에 응하지 않으면 사흘 만에 소머스를 죽이겠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은 7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SANA 통신은 다마스쿠스 주요 공항 주변과 다마스쿠스 북서쪽 디마스 지역을 공습했다며 이는 시리아에 대한 침략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서는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스라엘은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시작한 이후 시리아에 수차례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공습 대부분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전해지는 정교한 무기 시스템을 겨냥했다.
시에라리온 파견 쿠바 의사중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스위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완쾌되어 6일 무사히 귀국해 가족들과 만났다. 펠릭스 바에스 사리아는 쿠바정부 파견 의료진의 일원으로 일하다 감염돼 지난 11월 20일에 스위스 제네바로 후송돼 입원했으며,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귀국한 것이다. 아바나 공항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만난 뒤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바에스는 자기와 아프리카에 있는 동료들은 에볼라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제 곧 출발점으로 되돌아가 다시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대학병원은 6일 바에스에 대한 모든 검사결과 에볼라가 완치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에스는 환자 한 명이 쓰러지는 것을 급히 막고 돕다가 감염되었다. 쿠바는 이미 250명의 의료 인력을 서아프리카 몇 개 나라에 파견해서 에볼라와의 전투에 참가해왔다.
지난 9월 실종된 멕시코의 대학생 43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쓰레기 더미 부근에서 불탄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 멕시코 관리가 6일 말했다.이 관리는 익명을 요구했으며 그 학생 알렉산데르 모라의 한 가족도 익명으로 그 유해가 모라의 시신이라고 확인했다.이 모라의 친지는 5일 아르헨티나 법의학 전문가팀으로부터 그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팀은 검찰의 요청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학생들은 9월26일 남부 도시 이괄라 시에서 경찰과 대결한 뒤 실종했다. 경찰은 당시 3명의 학생들과 3명의 행인들을 사살했다. 검찰은 경찰이 이괄라 시장의 명령으로 이들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검사들은 경찰이 이 학생들을 붙들어 한 마약 갱단에게 넘겼고 이들이 학생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당국에 체포된 갱들은 자기네들이 학생들의 시신을 쌓아서 불태우고 재를 강물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지난 4일 탄자니아 북부 바바티 읍 부근의 한 마을에 20여 마리의 하마떼가 밤중에 들이닥쳐 소동이 일어났다.관광지인 바바티 호수와 가까운 이 마을에서 일어난 이 소동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마니야라 지역 경찰총수 데우세디트 은시메키는 6일 발표했다.목격자들은 이 거구의 포유류들이 밤에도 먹기에 초원을 찾아 난가라지와니 마을로 몰려들었다고 말했다.이 마을 주민 옴베니 몬졸리는 "잠을 자고 있는데 다른 집들에서 비명이 들려 깨보니 사람들이 살려달라며 아우성치고 있었다"고 말했다.마을 주민들은 합심해 이 하마떼들을 다시 호수로 데려갔다.이 지역의 환경담당 관리 엘리산테 키안다는 바바티 호수의 하마들이 밤에 풀이나 옥수수를 먹으러 부근의 농장에 출몰하는 수가 있으나 이번의 경우 그 규모가 컸다"고 말했다.
터키와 그리스는 6일 아테네에서 경제협력에 역점을 둔 제3차 정부간 회담을 마쳤다.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안토니스 사라라스 그리스 총리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국 국민들을 위해 새로운 관계의 시대를 열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무역 관세 관광 수송 및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부토글루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를 위한 아시아의 관문이고 그리스는 우리가 유럽으로 나아 가는 관문이다"고 역설했다.터키와 그리스는 에게해에서의 영공과 영해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등 정치적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무역관계를 발전시켜왔다.2013년 양국의 무역은 14% 증가해 56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는 10월말 현재 무역이 2%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터키 정부 데이터에 나타나 있다.이번 회의에 다부토글루는 많은 기업인들과 9명의 각료들을 대동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푸얼시 징구(景谷)현에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5명이 다쳤다. NDTV에 따르면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이날 "오전 2시43분께 징구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23.3도, 동경 100.5도이고, 깊이는 9㎞ 지점"이라고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인해 적어도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인명 및 대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앞서 징구현에서는 지난 10월 7일에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36명이 다쳤다. 당시 피해의 여파로 650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예멘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으로부터 납치당한 미국인 기자 루크 소머스(33)가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머스와 남매관계인 루시 소머스는 5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루크의 죽음을 알려줬다"며 "가족 모두가 그의 죽음에 비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알카에다 예멘 지부인 아라비아반도알카에다(AQAP)는 하루 전인 지난 4일 동영상을 통해 미국 측에 3가지 요구 사항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QAP는 "미국은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사흘 후 소머스를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상에서 소머스는 "사나에서 납치된 지 1년이 지났다"며 "내 목숨은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소머스는 예멘타임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었으며, 2013년 9월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미국은 예멘군과 연계해 지난달 25일 군사 작전을 펼쳐 억류된 인질 8명을 구출해 냈지만 소머스를 포함한 다른 인질 5명을 구하는 데는 실패했다.한편 AQAP는 알카에다 지부 중 가장 위협적인 조직으로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이 확산됐던 당시 알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새 우주선 오리온호가 5일 4시간 30분 첫 시험비행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 목표지점에 착수했다.오리온호는 아폴로 달 프로그램 이후 가장 빠르고 높은 비행고도 5800㎞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우며 인류의 화성탐사 시대를 열었다.NASA는 42년 전 아폴로 17호가 38만㎞ 떨어진 달에 갔다 온 뒤 수십 년 동안 지구 위 400㎞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왕복선을 보내는 단거리 우주 비행만 했다. NASA는 오는 2021년 또는 2022년에 오리온 캡슐에 우주 비행사를 태울 계획이다. 오리온 호는 이날 오전 7시10분 (한국시간 오후 9시10분)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오리온호는 전날 같은 시간에 발사가 예정됐으나 강풍 등으로 연기됐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차기 국방장관으로 애슈턴 카터(60)를 지명하고 그는 주요 국가안보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카터 지명자는 지난 2011∼2013년 국방부 부장관을 지냈으며 이전에는 국방부 과학기술 및 무기 구매 담당 수장을 맡았다.오바마 대통령은 "카터는 국방부의 안팎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첫날부터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갈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카터 지명자는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오다 사임을 발표한 척 헤이글 장관의 후임을 맡게 된다. 헤이글 장관은 카터 지명자가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한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카터 지명 발표 때 헤이글 장관은 자리를 함께하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5일 각각 면담을 갖고 북한 핵과 동북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쇄면담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이들은 북한 비핵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공조 강화 분위기 대응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역시 전날 중국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연쇄면담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성김 특별대표는 방한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오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이하라 준이치 국장 등과 만난다. 그는 이어 10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우다웨이 특별대표 등과 만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북한과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들이 연쇄면담을 가지면서 그 결과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연회비 99달러(약 11만 원)에 가입한 프라임 회원에게만 판매하는 아기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에 나섰다.아마존은 4일(현지시간) 자사 소비재 브랜드 '아마존 엘리먼츠'가 생산지와 원산지 등 제품 정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마다 아마존의 앱으로 자세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코드가 있다.구글은 제품 성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요구하는 고객이 있어 자체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 시장조사 업체 번스타인 리서치의 시장분석가 카를로스 키르너는 “아마존 자체 소비재 브랜드 아마존 엘리먼츠는 기존 소비재 회사들 간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며 “소비재 회사들은 자사 제품의 판매와 가격 책정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아마존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침구, 목욕 용품, 가구는 다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자체 사무용품과 전자제품 주변 기기 등을 판매하는 '아마존 베이직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한 태블릿 PC 킨들, 스마트폰 파이어, 셋톱 비디오 스트리밍 장치 등 전자기기도 판매하고 있다.아마존은 약 400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해 충성도가 높은 사업인
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로 인한 시신 7구가 5일 추가 인양되면서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6명이다.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베링해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인도네시아인 3명, 필리핀인 1명, 신원미상 동남아인 3명 등 시신 7구가 인양됐다.이로써 지난 1일 사고발생 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7명이 됐다.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는 26명이다.국적별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12명, 필리핀인 4명,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동남아인 5명이다. 구조된 선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한국·러시아·미국간 공조 속에 러시아 선박 6척과 우리국적 선박 4척,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비행정과 수색함이 수색 중이다. 러시아 항공기는 현지 기상 악화 탓에 발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중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져 수색여건이 호전됐지만 오후 들어서는 기상이 갑자기 악화됐다고 대책본부는 전했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가 5일 북핵협상의 재개 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제시했다.성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1시간여동안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식의 비핵화를 위해 협조할 것이란 신뢰가 생기기 전에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할 의향이 있지만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하려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한국 등 관계국들과 함께 해나가겠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전된 조치에 협조를 하지 않는다면 (협상을 재개하긴)힘들다"고 지적했다.성김 특별대표는 또 "미국과 한국은 (북핵 관련)협상을 재개하기 전에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일관계에 대해선 "나는 일본과 북한을 담당하는 부차관보 역할도 맡고 있다. 그래서 한일 관계도 내가 다루게 될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서울과 도쿄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