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은 한 달 만에 두 번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에 대한 신뢰성이 입증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8일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알렉산데르 네프스키 핵잠수함이 바렌츠해 수중에서 불라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며 미사일 탄두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시험장 지정 목표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29일 시험발사처럼 이번 발사도 불라바 미사일 성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하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핵 억지력의 핵심 부분으로 선전하고 있다.불라바 미사일은 10년 동안 테스트해오는 동안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의문이 제기됐지만 최근 잇달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러시아 해군은 현재 불라바로 무장한 핵잠수함 3척을 보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러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카인 밀매로 일주일에 2만 파운드(약 3477만원)를 벌던 커플이 적발됐다.영국 경찰 당국은 이날 "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전 케이지 파이터(Cage fighter)였던 애슐리 보몬트(25)와 그의 여자친구 첼시 반즈(22) 등 마약 밀매 일당 6명을 붙잡았다"며 "이들 조직은 최소 50명의 단골고객을 두면서 1달에 8만4000파운드(약 1억4604만원)를 벌어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보몬트와 반즈는 이렇게 번 돈으로 고급 주택과 스포츠카, 명품 등 사치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상 현금으로 큰돈을 지불하다가 한 여행사 직원의 신고로 붙잡히게 됐다.카리브해와 지중해로 여행을 떠나려던 보몬트 커플이 거액의 돈을 현금으로 지불하자, 여행사 직원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닐 비더 판사는 "사악한 거래로 사람들을 파탄에 이르게 하면서 쉽게 돈을 번 행위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몬트에게 10년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여성인 반즈는 돈세탁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남성 5명은 모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이들이 받은 형량은 모두 46년에 달한다.
일본에서 한 남성이 주로 도보로 7100㎞ 넘게 이동해 구글맵 경로 기능으로 'MARRY ME' 새겨 청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IT 매체 벤처비트는 GPS 예술가라고 주장하는 일본 남성 다카하시 야스시(高橋康 예명 얏산)가 지난 2010년에 진행했던 거대한 청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그는 GPS 기기를 소지한 채 주로 도로로, 가끔 자동차나 배편 등을 이용해 일본 열도에서 무례 7163.6㎞를 이동했다. 이 프로젝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그가 구글 맵으로 위치 데이터를 다운받은 결과, '나랑 결혼해줘(MARRY ME)'란 메시지가 만들어졌다.이 그림은 '세계에서 가장 큰 GPS 그림'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됐다.한편 4년 전의 이런 사연이 주목받은 것은 그가 최근 한 신발회사의 광고와 다큐에 등장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얏산은 지난 2008년 GPS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직장을 그만 두고 예술 창작에 매진하고 있고, 그의 대형 작품에는 일본 원전을 반대하는 작품도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가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개봉한다.'미국의소리(VOA)'는 28일 이날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를 인용해 '인터뷰'가 다음달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하고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상영을 시작하는 등 모두 63개국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개봉 국가 중에는 유럽 국가가 31개국, 중동·아프리카 국가가 15개국, 남미 국가는 13개국이다. 소니 픽쳐스 코리아 관계자는 28일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영화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다.북한은 28일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개인 필명의 글을 통해 28일 "완전한 현실 왜곡과 괴이한 상상으로 꾸며진 모략영화 상영 놀음은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도발행위이며 정의로운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 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을 혼란에 빠지게 한 '퍼거슨 사태'가 추수감사절 연휴 등과 맞아 일단 진정 국면을 맞았지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사건을 이용해 흑인 대원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은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미국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 사살 백인 경찰에 대한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전국적인 소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IS가 흑인 상대로 벌이는 모집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IS는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홍보 선전 활동의 기본 바탕으로 활용해 왔고, 퍼거슨 사태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고 언론은 밝혔다.이들은 또 "IS가 흑인들을 구하겠다", "IS는 흑인과 백인 등 인종 차별이 없는 국가", "전화기를 들어 IS는 당신들에게 응답할 준비가 됐다"는 등 선동적인 메시지를 발송하면서 IS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고 있다.일부는 아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IS가 활동하고 있는 시리아나 이라크로 건너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아울러 일부는 이슬람 종교 배경을 가진 미국의 흑인운동 지도자인 맬컴 엑스처
고객들과 700여개 회사를 연결하는 미국 소셜 미디어 전문업체가 시리아 해커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미 소셜 미디어 전문업체 기그야(Gigya)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샐리어가 27일(현지시간) 한 블로그에 시리아 해커들이 다른 웹사이트에 메시지를 올리는 자사 웹주소를 해킹했다며 회사는 이날 오전 6시45분께 서비스 접속 불량 등 산발적 오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리아 해커들이 자사 웹사이트의 인터넷트래픽을 외부 컴퓨터 서버로 라우팅했다고 밝혔다.시리아 해커들은 인터넷 등록기관 후이즈닷컴(Whois.com)에 있는 기그야의 웹주소를 방문자가 외부 서버로 가도록 변경해 기그야의 웹트래픽을 라우팅했다.이 외부 서버가 방문자에게 시리아 해커들이 방문자의 웹사이트를 해킹했다는 메시지를 생성했다.이 블로그에 게시된 보고서에는 이 메시지가 영국 신문사들, 미국 방송사 CNBC,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등 여러 웹사이트에 뜬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이 메시지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둔 일부 소매업체 웹사이트들에도 잠시 나타났다 사라졌다.그래도 이 문제는 신속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샐리어는 회사가 해킹 사실을 감지하고 1시간 안에 후이즈닷컴에 있는 레지스트리 항
북한이 28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상영 예고에 반발했다.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미국이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헐뜯는 반공화국영화 인터뷰의 최종예고편을 공개하는 놀음을 벌렸다"며 "미국의 반공화국모략책동이 그 비열성과 추악성에 있어서 도수를 넘다 못해 이제는 영화예술분야까지 악용하는데 이르렀다"고 비판했다.우리민족끼리는 "어제는 우리 특수부대가 미국을 습격하는 영화를 내돌려 반공화국악선전을 하고 오늘은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는 영화로 우리의 체제를 심히 모독하면서 광란적인 반공화국 인권모략소동을 합리화해보려는 미국의 추태는 히스테리광대극"이라고 꼬집었다.또 "터무니없는 중상과 모독으로 점철된 그따위 영화를 통해 사람들은 오히려 침략야망과 탐욕에 썩어문드러진 흉물스러운 미국의 시꺼먼 속이나 더욱 똑똑히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영화를 기획, 연출하고 여기에 낯짝을 들이민 쓰레기들은 우리의 단호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북한 노동신문도 이날 '철천지 원수 미제의 죄악을 철저히 결산할 것이다'란 기사에서 "우리 인민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제의 죄악에 찬 침략사를
일본 경제수역 부근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아사히신문은 28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부근에서 조업하는 북한의 오징어잡이 어선 수가 지난해의 3배가 넘는 등 급증하고 있다"며 "일본 수산청과 해상보안청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총 400척의 북한어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수산청과 해상보안청이 집계한 북한어선은 2011년 약 15척, 2012년 80척, 지난해 110척에 이어 올해 400척까지 늘었다. 대부분 북한 동부의 청진과 원산 등에서 출항한 군 소속의 어선이란 게 일본당국의 분석이다.일본 수산청은 확성기나 전광판을 통해 퇴거 경고를 하고 있지만 일부 북한 어민들은 "여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제수역"이라며 반박하고 조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선 북한어선 급증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에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수산물 수출 사업권을 장악하고 있던 장성택이 숙청된 후 김정은이 올해 신년인사에서 어획량을 늘릴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 밖에 북한이 어획량의 대부분을 중국으로 수출해 외화벌이에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주가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상승했다.SP 500 지수는 5.80포인트(0.3%)가 올라 2072.83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2.81포인트(0.1%)가 올라 1만7827.7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9.07포인트(0.6%)가 올라 4787.32로 마쳤다.이로써 SP 지수는 올들어 47번 기록을 갱신했다.이날 9월에는 전혀 증가하지 않았던 소비 지출이 10월에는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활기를 주었다.JP 모건프라이빗 뱅크의 투자전문가 스콧 케이퍼는 "그 소식은 미국 경제가 좋기는 하지만 대단하지는 앉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날은 반도체 기업들이 호조를 보여 아날로그디바이스는 자체의 첫분기 매출이 21% 성장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2.85달러(5.5%) 올라 54.56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7일 휴장하고 28일에도 오후 1시에 마감한다.
‘미국판 민족의 대이동’이 악천후에 발목을 잡혔다.뉴욕 등 미동부를 뒤덮은 겨울폭풍이 미국 최대의 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동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다.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동부는 눈과 얼음비가 뒤섞인 악천후로 많은 항공편이 결항되고 대부분의 도로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진눈깨비는 오후 들어 눈으로 바뀌면서 뉴욕시에 4인치(약 10cm)가 내린 것을 비롯, 시 북쪽과 서쪽 등 외곽엔 10인치(약 25cm)까지 쌓이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후 2시 현재 동부일대에서 1천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5천여편이 지연되는 등 명절 연휴를 앞두고 최악의 항공대란이 벌어졌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북동부에서 이동이 예상되는 숫자는 2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도로가 결빙되자 많은 사람들이 철도로 몰려 주요 역사마다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날 온도가 화씨 32도(섭씨 0도)를 오르내리면서 습기가 많고 무거운 눈이 쌓인 나뭇가지가 부러져 전선을 끊는 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콘에디슨 전기회사는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정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기상당국은 눈이 2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새로이 보고된 에볼라 환자가 600명으로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했다고 26일 발표했다.WHO는 이로써 1만5935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그 가운데 5689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WHO는 또한 기니에서는 에볼라가 안정되고 있으며 라이베리아에서는 안정이나 감소되고 있으나 시에라리온에서는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구는 기니의 경우 12월1일까지 환자의 70%를 격리시키려는 목표를 이미 달성했으나 다른 두 에볼라 창궐 국가의 경우 목표에 한참 미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인도네시아 북부 해안에서 26일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러나 쓰나미는 일지 않을 전망이다.이날 지진으로 즉각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코타 테르나테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해저 아래 65㎞ 지점이라고 밝혔다.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역사 기록으로 볼 때 이번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화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수마트라 인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로 10여 개국에서 23만 명이 사망했다.
지난 며칠 모로코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에 따른 홍수로 도합 36명이 사망했다고 모하메드 하사드 내무장관이 25일 의회에서 발표했다.그는 홍수 속에서 432명이 절박한 순간에 구조됐으며 그 가운데 94명은 군용 헬리콥터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됐다고 말했다.반(半)사막 지대인 모로코 동남부에서 이번 같은 폭우는 매우 드문 일로 측정도 불가능했다고 그는 말했다.하사드는 3개의 국도는 아직 단절돼 있고 2만 이상의 가구는 단전 상태라고 말했다.
러시아 고위 외교관은 25일 미주리 퍼거슨 지역 비무장 흑인을 살해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인종차별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외무부 콘스탄틴 돌고프 인권특사는 "퍼거슨과 여타 도시들에서의 시위는 미국 사회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모든 국영 방송들은 퍼거슨 거리 시위를 전하며 차별과 부당성, 경찰의 야만성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라고 평했다. 과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러시아 민주주의, 인권 등을 트집 잡자 이번엔 러시아가 퍼거슨 시위를 동원해 미국에 보복하고 있는 것처럼 비친다.퍼거슨 지역의 격렬한 시위 장면이 전 세계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돌코프 특사의 발언은 외국 관리의 발언 중 가장 통렬한 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대부분 국가의 관리들은 인종차별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피하고 있다. 중국 국영 매체는 퍼거슨 상황을 두드러지게 보도했으나 논평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인터넷상에서는 퍼거슨 뉴스 관련 논의를 저지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간쯔장족자치주(甘孜藏族自治州) 캉딩(康定)현에서 25일 밤 11시19분(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가 밝혔다.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는 진앙은 북위 30.2도, 동경 101.7도의 깊이 16㎞ 지점이라고 밝혔다. 인명 및 재산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지난 주말 같은 지역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