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립대 출신의 한 변호사가 20일 모교 도서관에서 총격으로 3명을 부상시킨 후 경찰에 사살됐다고 한 치안관리가 AP통신에 제보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플로리다 주립대를 졸업하고 텍사스공대의 로스쿨에 진학했던 마이런 메이(31)가 사건을 일으켰다고 말했다.메이는 정부가 자신을 박해할 대사으로 여기고 있다고 믿어 그런 생각들을 한 저널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언급하고 있었다고 당국은 발표했다.이날 낮 12시30분(현지시간) 도서관에서 대여섯 발의 총성이 울리자 시험공부에 매진하던 수백명의 학생들이 서가 뒤와 테이블 아래로 숨는 등 법석이 일어났다.총격으로 부상한 3명 가운데 1명은 중태이나 다른 1명은 상태가 좋고 다른 1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메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성경 구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정부가 국민들의 의식을 탐지하려 한다는 음모론에 그가 경도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당국은 말하고 있다.뉴멕시코 주 라스크루스스 경찰의 보고서에는 메이가 전에 사귀었던 여자 친구의 진술이 기록돼 있다.그의 진술에 따르면 메이는 초대받지도 않은 채 그 여자를 찾아가 "경찰이 그의 집과 차를 사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 후 그는 경찰의 주목을 받
북한과 러시아가 21일 모스크바 현지에서 군사·경제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도 같은날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의 특사일행으로 모스크바에 체류하고 있는 노광철 조선인민군 부총참모장이 19일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연방무력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군대 간 친선과 협조를 더 높은 단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국방무관과 러시아 무력 총참모부 작전총국 부총국장이 참석했다.김정은특사 일행인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도 이날 알렉산드르 갈루슈까 러시아 극동발전상을 만나 경제·무역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앞서 김정은특사인 최룡해도 같은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양국의 무역 및 경제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양국의 접촉 일정과 관련해 우리는 합의에 따라 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수준의 접촉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최룡해는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
20일 미국 주가는 국내 희소식이 국외의 비소식들을 눌러 상승했다.SP500지수는 4.03포인트(0.2%)가 올라 2052.75로 다우존스지수는 33.27포인트(0.2%)가 올라 1만7719로 마쳤다.이로써 다우지수는 금주들어 두번째로 SP지수는 3번째로 기록을 갱신했다.나스닥지수도 26.16포인트(0.6%)가 올라 4701.87로 마감했다.이날 개장초 유럽과 중국 경제가 침체 기미를 보인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하락하다가 그 뒤 미국경제의 희소식으로 오전장은 원점에서 끝났으나 오후 들어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이날 미국 부동산연합회(NAR)가 10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올들어 최초의 연율상승을 보였다고 발표하자 많은 주택건설사들의 주가가 올랐다.윌리엄라이언은 97센트(5%)가 올라 20.23달러를 기록했다.한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가가 약간 줄어 29만1000명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12개월 동안 16%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Fed)도 이 지역의 공업생산지수가 1993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런 소식으로 유로존 18개국의 기업활동이 11월 들어 16개월 이래 최저수준이라거나 중국의 제조업이 이달 들어 6개월 이래 최저수
중의원 해산을 표명한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회견에 대해 트윗과 댓글 건수를 조사한 결과 19일 반나절 동안 약 2만 건이 넘게 “왜 해산하는가” “민의 무시” 등 비판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18일 오후 7시부터19일 오전 7시까지 ‘아베’와 ‘회견’을 포함한 댓글을 인터넷 정보분석 회사인 홋토링크가 분석한 결과 그렇게 나타났다고 말했다.비판적인 댓글들은 “해산 이유를 모르겠다” “국민들을 위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중의원 해산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 많았다.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지방 경제도 좋지 않다” “실질임금을 올리고 나서 얘기해 주길 바란다”고 혹평을 하는 글들도 많았으나 “효과가 있다면 다소 힘들더라도 소비세를 올리는 편이 좋다” “야당은 대응할 대책이 있는가”라는 글도 있었다.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해석 변경을 왜 민의를 불문하고 각의에서 결정했는가”라는 반응도 있었다. “특정비밀보호법, 원전 재가동 등 민의를 무시하며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댓글도 있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19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스페인 의회를 강력 비판했다.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페인 의회 선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합의 도출 기회를 멀어지게 할 뿐"이라며 "이는 팔레스타인이 극단적인 입장을 취하도록 고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외무부는 또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으로 5명이 숨진 18일 오후 스페인 의회의 표결이 있었던 점을 비난했다. 스페인 의회는 319 대 2로 정부에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스페인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외무장관은 의회 표결 하루 전 벨기에에서 기자들에게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시한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적절하다고 느낄 때 인정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스웨덴 정부가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했고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 의회가 스페인 의회와 비슷한 비구속적인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 의회는 다음주 유사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간다.
쿠바 보건부는 19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퇴치 활동을 벌인 쿠바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됐지만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쿠바 의사 펠릭스 바에스 사리아(43)가 지난 16일 발열 증상을 호소, 하루 뒤 에볼라 테스트에서 양성반영을 나타냈으며 현재 영국 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사리아가 아프리카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사리아가 어떻게 에볼라에 감염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쿠바는 지난 10월 초 시에라리온 에볼라 퇴치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165명을 보냈으며 이후 라이베리아에 53명, 기니에 38명을 잇달아 파견했다.
프랑스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19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척결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기 6대를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르 드리앙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이미 이라크 내 IS 공습에 프랑스 전투기 12대가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미라지 전투기 6대가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전투기들은 지난 17일 키르쿠크 주변 목표물에 공습을 단행했었다. 프랑스는 지난 9월 미국 주도 IS 척결 작전에 참여했다.
6일 전 사라진 2014 미스 온두라스와 그의 언니로 보이는 시신이 실종 지역 건강 휴양시설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19일 밝혔다.경찰은 이들 시신이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와 언니 소피아(23)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이날 용의자인 소피아의 남자친구 플루타르코 루이스와 공범 아리스 말도나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알바라도와 소피아는 지난 13일 밤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후 사라졌다. 알바라도는 2014 미스 월드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일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인들이 인질로 참수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들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8일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인질로 살해된 가족들이 미국 정부가 인질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한 데 따른 것이다.조셉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올해 일어난 인질 문제 가운데 일부는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어니스트는 그러나 인질범들에게 석방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오랜 정책 자체는 재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많은 다른 나라들은 대가를 지불하기도 한다.어니스트는 "대통령은 테러 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단체에도 인질 석방의 대가를 주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배치된다는 전직 대통령들의 신념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미국인 3명 등 4명이 희생된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 공격을 강력 규탄했다. 앞서 이날 팔레스타인인 2명은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 난입해 기도 중이던 예배자들을 고기 절단용 칼과 총으로 공격, 미국인 3명과 영국인 1명을 죽였다. 숨진 예배자들은 모두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이중국적자들이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부, 시민들에게 서로 협력해 긴장을 완화하고 폭력을 거부하며 평화를 향해 나아가달라고 촉구했다.런던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공격을 규탄한 데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서 예배를 보던 4명을 살해한 팔레스타인인 공격자들의 집을 파괴하라고 지시했다.네타냐후 총리는 또 최근 다른 공격에 가담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집도 없애라고 지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최고 보안 관리들과 회의를 가진 이후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집 파괴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이스라엘은 지난 2005년 집 파괴가 효과적인 공격 억제 수단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중단했으나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을 받고 다시 이런 전술을 꺼내 들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 공격과 관련해 대국민 TV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미국 주가는 일본 경제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소식에도 국내 기업들의 호조로 강보합세를 보였다.SP500지수는 1.50포인트(0.1%)가 올라 2041.32로 마감함으로써 14일 도달했던 2039.82의 기록을 갱신했다.다우존스지수는 13.01포인트(0.1%)가 올라 1만7647.75로 마쳤다.다만 나스닥지수는 17.54포인트(0.4%)가 떨어져 4671포인트로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일본경제가 3분기에 1.6%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로 일본의 닉케이 지수가 3%나 하락한 상황에서 하락으로 출발했다.그러나 오후 들어 기업들의 호조 소식으로 주요 지수들이 상승으로 반전했다.이날 세계 2위의 복제약 제조업체 악타비스가 알레르간을 6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자 알레르간 주가는 10.55달러(5.3%)가 올라 209.20달러를 기록했으며 악타비스 주가도 4.17달러(1.7%) 올라 247.94달러를 기록했다.한편 미국 2대 유전서비스 업체 핼리버튼이 업계 3위인 베이커휴즈를 346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베이커휴즈 주가는 5.34달러(8.9%)가 올라 65.23달러를 기록했으나 핼리버튼 주가는 5.85달러(10.6%)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또 한명의 미국인 인질이 참수된 뒤 과격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미국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케리는 IS의 만행과 그들이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산시킬 가능성이야 말로 미국이 중동에서 깊숙히 개입하지 않으면 않되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24일의 마감을 앞둔 이란과의 핵관련 회담차 출국을 앞두고 이렇게 말한 것이다.케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포린폴리시 지 발행인이 주최한 연례 정책포럼에서 "우리는 분명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협상에서 중대한 시기에 접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연설에서 왜 미국이 중동에 깊이 관여해야 하는 가를 설명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미국은 중동에서 적을 찾아 나서지 않으나 적들이 우리를 찾아 오는 경우가 있고 IS문제도 그런 것 가운데 하나다"고 역설했다.
17일 부다페스트에서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부패한 국세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정부의 부패책임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였다.국회의사당 밖에서 일어난 이 시위는 부패와 관련된 혐의로 미국에서 입국금지 처분까지 당한 국세청장 일디코 비다의 해임을 오르반이 거부함으로써 촉발됐다."공공 분노의 날"로 명명된 이 시위는 지난 한달 동안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4번째 대규모 시위다. 이날 헝가리의 다른 20개 도시와 런던 베를린 및 스톡홀름 등 다른 유럽 수도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이집트 보건 관리들은 17일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1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이집트에서 H5N1 바이러스 감염자가 사망하기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 들어 지금까지 총 7명이 감염됐었다.남부 도시 아시우트 보건 당국은 집에서 닭을 기르던 19세 여성이 H5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10일 병원에 입원했고 1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H5N1 바이러스 감염자 대부분은 가금류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감염자는 고열과 두통, 기침, 가슴 통증, 설사, 구토, 발작 증상을 보인다. 지난 2006년 이래 이집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환자는 64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