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沪港通)'이 17일 개시됐다.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후강퉁 거래가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이로써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주식을 매매하고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중국에서 이번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 증시의 대외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어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 주식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후강퉁 투자자에게 향후 3년 간 자본이득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아울러 기존 투자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에 해당하는 기관에 대해서도 이번 후강퉁 시행과 함께 자본이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해외 투자자에 대해 주식 양도차익의 10%를 자본이득세로 받아 왔다.이 같은 면세 혜택에 따라 후강퉁 투자를 고민하던 해외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 본토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투자자를 포함한 외국 투자자는 이 제도 시
뉴욜리언스의 역사적 관광명소 프렌치 쿼터에서 210년 된 낡은 3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300년 이상 된 이 구역의 붕괴 현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벽돌과 사이프러스 목조로 된 이 건물이 지난 10월 붕괴한 이후로 지역 주민들과 이 지역 보존을 원하는 사람들이 당국에 정밀 진단을 요구하는 등 노후 지역의 보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당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지역은 건물들 자체가 노후한데다 게걸스러운 흰개미떼의 서식, 이 지역 특유의 습한 기후로 인한 오래 된 건물의 피해, 대부분 집주인이 살고 있지 않은 점, 낡은 거리로 대형 트럭이 지나다니며 진동과 스트레스로 입는 피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주민들은 너무 많은 차량 통행이라도 줄여달라며 아우성이지만 시 당국은 "지금은 그동안 투자를 많이 한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이 많이 나아졌다"는 판에 박힌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백악관은 16일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비디오를 검토한 결과 미국인 지원활동가 피터 카시그의 참수가 확실하다고 확인했다.이 발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방문한 뒤 하와이로부터 워싱턴으로 가던 과정에서 나왔다.IS가 이날 공개한 비디오에서 한 전사는 카시그(26)를 참수했다고 발표했었다.카시그는 이라크에서 육군 특수작전단원으로 활동하다 의병제대 한 뒤 터키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단을 조직했다.인디애나 주 출신인 카시그는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하고 부상당한 시리아 민간인들을 돌보다 지난해 시리아 동부에서 IS에 붙들렸다.
미국, 호주 및 일본이 호주 브리즈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3국 정상회담을 열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상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및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3국 회담을 개최한 뒤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3국은 이미 형성된 안보 방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3국 정상회담은 지난 2007년 9월 이후 약 7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부상하면서 해상 패권으로 위협을 제기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아울러 이런 성격의 회담은 필연적으로 중국 정부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백악관 관계자는 이런 주장에 관련해 중국에 전하는 어떤 메시지도 없다고 일축했다.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호주 퀸즐랜드대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은 무역에서든, 해상 안보에서든 다른 국가와 동일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중국에 일침을 가했다.이어 "놀라운 성장으로 미래에 중국은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가 새로운 질문이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가하고 이는 세계 지도자들이 16일 활기를 잃고 있는 세계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프라에의 투자와 무역 장벽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 활성화 대책의 구체안을 마련했다.각국 지도자들은 이러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통해 향후 4년 간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을 2% 이상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전세계 GDP는 약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G20 회의 연설에서 이는 수백만 개의 새 일자리 창출과 수 조 달러의 추가 생산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무역이 보다 자유롭게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이를 이뤄낼 것이다. 우리는 또 더 많은 인프라를 필요로 하며 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경제에서 약 8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G20 국가들은 올 정상회담에서 애매한 목표만을 제시하기보다는 보다 명확한 행동계획을 도출해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 왔다. 국제통화기금(IMF)는 회의 전 G20은 다시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책을 내놓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었다.이 같은 성장 계획을 달성하기 위
듀퐁사는 휴스턴 교외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15일 새벽 4시(현지시간)에 일어난 위험한 화학물질 유출로 직원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이 화학물질은 메틸 메르캅탄으로 라 포트에 있는 듀퐁 공장에서 새벽 4시에 새기 시작해 6시에는 일단 누출 부분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 물질과 접촉한 사람들이 숨졌다고 공장 간부들은 밝혔다.이 약품은 살충제 등 농약을 제조하는 원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다섯번째 흡입 환자는 현재 입원해 있지만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라 포트 비상대책위원장 제프 석스는 이 물질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히 해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달걀 썩는 것과 비슷한 악취를 풍겼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페루 남부에서 진도 5.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7시18분께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78㎞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깊이는 45㎞ 지점이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진이 뒤따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래(Philae)'가 배터리 방전으로 교신이 끊겼다.유럽우주국(ESA)은 이날 "협정세계시(UTC) 기준 0시36분부터 필래와 교신이 되질 않고 있다"며 "배터리가 완전히 고갈되고 충전용 태양광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대기 모드(idle mode)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ESA는 지난 14일 그늘에 자리잡은 필래가 태양광을 좀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몸체를 35도 회전시켰지만, 결국 에너지 방전으로 작동을 멈췄다.필래 책임자인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작동이 정지되기에 앞서 수집된 과학적 데이터는 모두 전송된 상태"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필래는 대기 모드 상태에서 시스템 대부분이 정지되며 태양광을 받아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교신할 수 없다.필래가 착륙한 지점은 혜성의 자전주기 12시간 중 1시간30분 가량만 햇볕이 들어서 충분히 충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ESA는 혜성이 태양 쪽으로 이동하는 만큼 수개월 안에는 연결이 복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시장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서방의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면서 "서방 세력이 러시아에 가한 제재는 부메랑이 돼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의 이런 발언은 참가하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나왔다. 푸틴 대통령도 G20 회담에 초청됐다.푸틴 대통령은 "제재는 일부 러시아 은행에 영향을 주고 이는 결국 우크라이나 경제에도 타격을 입히는 사태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국영은행은 가스프롬뱅크는 우크라이나에 32억 달러를 빌려준 상태다.또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우리의 파트너국가들과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열린 G20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토니 애벗 호주 총리를 비롯한 서방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싸늘한 응대를 받았다.
14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민간인은 포함, 포로들에 대해 극단적인 폭력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유엔시리아 조사위원회는 이날 '테러의 지배: 시리아 IS 통치 아래서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IS가 시리아 지역에서 전쟁범죄와 인간성을 파괴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300명이 넘는 직접적인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여기에는 시리아 남성과 여성, 아동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IS 대원들은 의도적으로 대량살상, 교수형, 강제 임신, 성적 노예화 등의 전쟁범죄를 자행하고 있다"며 "민간인이거나 비전투상태라는 것을 알면서도 뚜렷한 의도를 갖고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IS 대원들은 민가에 머물면서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을 성노예로 삼고 13살된 소녀에게 강제로 아이를 갖게 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아이들은 IS에 의해 세뇌교육을 받고 조직원으로 가입시키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들은 이라크 정부군이 처형하는 장면 등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연내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에 이은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련의 회담이 성사되기까지는 변수가 남아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회담이 열리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 "우리는 일본 측이 중·일·한 3국 간 건강한 협력과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위해 실질적인 성의를 보이고 그런 분위기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고 중국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전에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13일부터 중국 내 학교에서 '난징대학살 피해자 추모를 위한 교과서'로 수업을 시작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외교장관회담과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중국당국이 일제의 난징 만행을 기록한 초·중·고교 교과서를 제작해 배포한 것은 외교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중국에 비해 우리정부는 외교장관회담에 더 적극성을 띠고 있다. 청와대는 이르면 연말을 전후해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다만 외교장관회담에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15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테르나테 북북서쪽 150㎞ 해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진앙지로부터 반경 300㎞ 지역에 쓰나미 가능성이 있다며 주변국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7.0 이상의 강진일 경우 쓰나미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지질조사서 분석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국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소말리아 대통령과 총리의 정치적 갈등 때문에 소말리아 재정적 지원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현지 관리와 유엔 관계자들이 14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소말리아 한 관리는 이날 제임스 P 맥애널티 소말리아 미 특별대표가 최근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과 압디웰리 셰이크 아흐메드 총리가 협력하지 않으면 원조를 줄이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국제사회는 소말리아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으며 미국은 군사적, 재정적인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익명을 조건으로 유엔 관계자가 밝혔다.미국 대사관은 원조 축소 위협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지난주 미 정부는 소말리아 정국 혼란에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 불신임 투표는 소말리아 국민에게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또 이번주 미 정부는 소말리아 정부 분열을 지적하며 다음주 덴마크에서 열리는 소말리아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올 회계연도에 소말리아 개발 기금으로 5800만 달러, 소말리아 정부군과 소말리아 주재 아프리카연합(AU) 병력 지원금으로 2억7100만 달러를 제공했다.
북한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에 곧 파견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 동지가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통신은 그러나 이번 방문 일정이나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최룡해는 김 제1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최룡해의 러시아 방문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통해 눈에 띄게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앞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8일 열린 드미트리 야조프 전 소련 국방장관의 90세 생일 행사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이런 가운데 북·중 관계가 냉각기를 이어오면서 북한이 중국 대신 러시아로부터 필요한 경제적 후원을 제공받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일각에서 최룡해 파견이 김 제1 위원장의 러시아 공식 방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최룡해는 작년 5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를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미 수사 당국은 FIFA 지도부에 대한 비리 의혹 수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미 법 집행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FIFA 윤리위원회는 전날 러시아 월드컵과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의 비리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을 다시 할 필요 없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에서 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국(FBI)은 이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며 FIFA의 고위 관계자들을 비리 혐의로 기소할 수도 있다고 법 집행 관계자들이 CNN에 밝혔다.CNN은 미국 뉴욕본부 소속 FBI 요원들이 3년 간 진행한 FIFA 비리 수사를 계속 밀어붙일 것이며 FIFA가 이번 조사를 맡긴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 수석 조사관의 조사 결과를 이 수사에 활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FBI는 FIFA에 아직 제출되지 않은 가르시아 조사관의 조사 결과 보고서에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가르시아 조사관은 전날 “한스-요아힘 에케르트 F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