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88) 영국 여왕이 ‘엘리자베스 R’이라는 서명용 이름으로 트위터에 처음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런던에 있는 과학박물관의 신축 전시관 개관식 관련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날 600명의 귀빈이 보는 앞에서 장갑을 벗고 태블릿 PC를 켜서 트위터에 자신의 계정으로 “오늘 과학박물관에서 정보화시대 전시관을 개방하게 되어 기쁘다. 많은 사람이 전시관을 방문해서 즐겼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여왕은 공식문서에 ‘엘리자베스 R’이란 이름으로 서명한다. ‘R'은 라틴어로 여왕이라는 '레지나(regina)'를 뜻한다. 일부는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나 당국은 여왕이 자신이 직접 이 메시지를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여왕이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를 이용하는 동영상이 있지만 이 메시지는 미리 작성됐고 아이폰 앱으로 트위터에 올려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은 여왕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했는지,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린 모바일 기기가 서로 다른 이유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버킹엄궁 대변인도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왕은 개인 트위터 계정이 없었다. 대부분 왕실 가족은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러시아가 미국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라크군 훈련 지원에 합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현지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미국이 IS 대응을 위해 주도하는 연합군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라크군을 훈련할 병력을 파견하는데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난 뒤 양국이 IS 등 테러단체에 대한 정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이라크 정부군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당시 케리 국무장관과의 회동에 대해 현지 이타르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동 내 대테러 문제 등 전반적인 이 지역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회동에서 케리 장관에게 이에 대한 협력을 바란다면 선택적인 방향이 아닌 전반적으로 공동 협력하는 메커니즘 틀에서 이뤄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미 정보 고발자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망명 허용 후 해체됐던, 특수 대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5주년을 기념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가수 윤종신이 힘을 모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물 이야기’ 제1탄 안중근편을 유투브에 공개했다.6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대한 소개와 현 시대의 안중근에 대한 추모 및 재평가,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동양평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한국어(http://is.gd/MvLO4O)와 영어(http://is.gd/YmVaah)로 각각 제작했다.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이번 동영상은 유투브 뿐만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 최대한 많은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CNN,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전 세계 194개국 주요 언론 605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영어 동영상을 링크해 SNS를 활용한 홍보도 함께
영국의 전설적 3인조 록밴드 크림의 보컬리스트이자 베이스 기타 연주가였던 잭 브루스가 25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가족들이 발표했다. 향년 71세.작사와 작곡에도 참가한 브루스는 크림이 영국과 미국에서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블루스로 인기를 끌던 1960 후반 세계 정상급 음악인이었다.오리지널 수퍼그룹으로 널리 회자되는 크림은 "아이 필 프리(I Feel Free)"와 "선샤인 오브 유러 러브(Sunshine of Your Iove)" 등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이 밴드는 199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잠비아에서 연락선이 침몰해 어린이들이 26명 사망했다고 경찰이 25일 발표했다.24일 일어난 이 사고로 6세에서 15세에 이르는 학동들과 학부모들이 사망했으며 아기도 1명 숨졌다. 국영 방송은 23명이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잠비아 남부의 카리바 호수를 건너 다른 학교에서 열린 잠비아의 독립50주년 행사에 가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당국은 이 연락선이 적정 인원을 20명이나 초과해 승선시킨 것이 사고원인이라고 발표했다.군경 잠수부들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호수에 배치됐다.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타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라크 경찰당국은 이날 "타지에서 시아파 민병대가 모여 있는 틈을 타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렸다"며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라크에선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척결하기 위한 시아파 민병대 조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국가 말리에서의 첫 번째 에볼라 감염자인 2살 여아가 사망했다.말리 보건당국은 이날 "불행하게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자아이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며 "사망한 여아의 가족 12명과 의료진 11명은 격리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숨진 아기는 할머니와 함께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에볼라 최초 발병국이자 이웃국가인 기니를 방문했다. 이후 20일 귀국했고, 23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말리 당국의 조사 결과 아기는 말리에 도착하기 전부터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가족들은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기의 지역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익명의 말리 보건부 관계자는 소녀와 접촉한 사람이 최소 3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전쟁을 선포한 이후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다.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출신 해병대원 숀 닐(19) 상등병이 숨졌다"고 밝혔다.미 국방부 측은 닐 상병이 전투상황이 아닌 사건으로 사망했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원인이나 사망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더 이상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미군의 이번 사망자 발생은 미국 정부가 IS 척결 작전명을 격퇴전의 작전명(코드네임)을 '내재적 결의(Inherent Resolve)'라고 정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한편 2003년 발발한 이라크 전쟁에서는 4000명이 넘는 미군이 사망했다.
안중근의사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이 26일로 105주년을 맞는 가운데 당시 미국의 유력 신문이 저격 당일 1면 톱으로 보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 헤럴드는 1909년 10월26일 ‘이토 백작 암살’이라는 제목의 장문기사를 이토의 사진과 함께 프런트면에 실었다.지금까지 ‘이토 암살’ 뉴스는 미국 신문 중 뉴욕타임스가 가장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LA헤럴드 역시 같은 날 속보가 나간 것은 물론, 1면에 대서특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시스 2014년 3월5일 송고기사 참조특히 이 기사는 송고시점이 10월25일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중근의사가 이토를 처단한 것은 10월26일 오전 9시께였기 때문이다. 사건이 벌어지기도 전에 결과가 보도되는 ‘예언 특종’이 돼버린 셈이다. LA헤럴드는 당시 16면이 발행된 대형 매체로 한 부당 2센트에 판매됐다.이 기사는 본래 AP통신이 작성한 것으로 당시 AP의 일본주재기자는 이토 암살 소식을 오후 3시께 송고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이 LA 기준으로는 전날 밤 11시경이었기 때문에 송고시점이 10월25일로 표기됐고 10월26일 발행된 것이다.기사는 충격적인 죽음을 당한 이토가 국제적으로 어떤 위상을 차지하
장애를 극복한 인간승리의 주인공 정범진(47 미국명 알렉스 정) 판사가 뉴욕시 형사법원 2인자로 통하는 차석 행정재판관(Deputy Administrative Judge)에 임명됐다고 뉴욕한국일보가 24일 전했다. 차석 행정재판관은 뉴욕시형사법원의 수석 행정재판관에 이은 직위로 법원의 관리·감독 업무를 맡는다. 뉴욕시 형사법원은 1년 이하 징역형에 해당하는 각종 형사 사건과 경범죄 등을 심리하며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등 뉴욕시 5개 보로에 각각 1곳씩 운영되고 있다. 정범진 판사는 조지 워싱턴대학 재학 중이던 지난 1991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노력을 기울여 검사가 되어 1992년부터 브루클린 검찰청에서 근무했다. 2000년에는 최연소 부장검사에 올랐고 2005년엔 뉴욕주 최초의 한인판사인 전경배 판사에 이어 두 번째 한인 판사로 임명된 바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퇴치를 위해 5억위안(8100만달러)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자카야 키퀘테 탄자니아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5억위안은 긴급 구호품 구입과 라이베리아 치료센터 건립,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으로 중국인 의료진 추가 파견 등에 사용된다. 중국은 이미 서아프리카에 약 200명의 의료진을 보냈으며 여타 인도주의적 원조도 제공했다. 지난 8월 중국은 3000만위안(5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중국은 세계 2대 경제대국이며 아프리카 최대 무역 파트너로 국제 원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암시장에서 원유를 팔거나 납치에 따른 몸값 등으로 하루에 버는 돈이 1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워싱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카네기평화재단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이 지난달 IS 공습에 나서기 전까지 IS는 원유 암시장 매각 등으로 하루 약 1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었다"면서 IS는 모든 테러단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테러단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IS는 다수의 중간거래상에게 원유를 할인된 가격에 팔았는데 여기에는 터키 국적인도 있었다"며 "원유를 넘기는 중간거래상에는 미국의 동맹인 터키의 국민도 포함됐다"고 전했다.또 "IS에서 점령하고 있는 원유 생산지에서 나온 석유는 쿠르드족을 거쳐 터키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시리아 정권도 원유 구매를 위해 IS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코언 차관은 "IS는 전례 없는 속도로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며 "수입원 또한 다른 테러 집단과는 다르게 원유, 납치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IS가 지금까지 외국인이나 민간인을 납치했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최소 40% 감소하기로 합의했다.28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같은 해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27%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방안과 함께 에너지 효율을 27% 향상싴킬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헤르만 반 롬푀이 EU 상임의장은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회원국 모두가 동의하는 야심찬 에너지 감축 정책이 합의됐다"며 "이는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공정한 목표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회원국 중에서도 저소득 국가에 속하는 곳은 현실적인 목표치와 자금 지원 등의 보조를 받게 될 것"이라며 "2030년이면 회원국들 간에 전체 수요의 15%에 달하는 에너지를 서로 수출 또는 수입할 수 있게 돼 국경을 넘어선 에너지 수요 공급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포스트 2020 감축 목표 설정에 따라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2015년 3월까지 2020년 이후의 감축 계획에 대한 정보를 유엔 기후변화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기후체제 협상은 2015년 파리에서
캐나다 의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중동으로 가기 위한 여권 발급이 지연된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의 밥 폴슨 커미셔너가 밝혔다.폴슨 커미셔너는 "그는 여권 획득에 집착했기 때문에 충분히 범행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충동적인 범죄를 자행한 직접적인 동기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이번 범죄를 테러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용의자인 마이클 제하프 비보(32)는 복면을 한 채 전쟁기념관 정문을 지키던 나단 시릴로 상병에 총격을 가해 사살한 뒤 의회에 난입했으며 베테랑 경찰 출신 의회 경위에 의해 제압을 당했다.아버지가 리비아인으로 최근 무슬림으로 개종한 제하프 비보는 의회 경위 케빈 비커스에 의해 사살됐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캐나다 전역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합류했다가 빠져나왔거나 이슬람 무장단체에 합류할 계획을 세운 사람은 약 9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폴슨은 그러나 제하프 비보는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감시 대상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찰은 제하프 비보가 전쟁기념관과 의회에서 총격
미군 고위 관리들이 23일 조각나다시피 했던 이라크군이 재정비를 통해 미약하지만 '이슬람 국가(IS)'반군들에게 국지적인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날 워싱턴으로부터 미군 중앙사령부에 초청받아 온 기자들과의 광범위한 대화를 통해 한 관리는 이라크 군이 아직 중대한 반격전을 펴려면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들이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미군이 2011년 철수하기 전에 미국이 훈련시킨 이라크 보안군들은 그 뒤 종파 분쟁과 이로 인한 지도체계의 붕괴를 겪으면서 자신감도 상실했다.더욱이 이들은 몇개월 전 IS가 모술을 점령하던 당시 미국이 원조했던 탱크 장갑차 등 무기들을 뺏겼다.익명을 요하는 미군 장성들은 당분간 이라크 군의 대규모 반격전은 불가능하지만 IS에 빼앗긴 국토를 재탈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들은 이라크군이 이라크 최대의 유전이 있는 바이지를 향해 공세를 취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