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여객화물선이 12일 오전 스웨덴 카펠스카 항구에서 바위에 부딪혔으나 탑승객 168명과 승무원 30명 등 198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핀란드 해운회사 핀라인(Finnline)의 여객화물선 MS 핀이글호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카펠스카 항구에서 좌초됐다. 이 여객화물선은 전날 저녁 핀란드 난탈리에서 출발했으며 이날 스웨덴에 도착, 사고를 당했다.핀라인은 이번 사고로 다치거나 위험에 빠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핀라인 관계자는 좌초는 선박 주엔진의 기술적인 결함으로 발생했다고 밝힌 뒤 항구의 수심이 얕다고 덧붙였다.현재 잠수부들이 선체 피해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작업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지 추정하기 어렵다고 핀라인은 전했다.
브라질이 월드컵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대기업 경영진과 축구를 좋아하는 유명인들이 개인 경호에 거액의 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CNN이 12일 보도했다.이날 열릴 개막전을 앞두고 브라질로 몰려오는 수많은 유명 연예인, 유명 인사, 세계적 대기업 대표 등이 무장한 차량, 경호원에 거액의 돈을 들이고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필요하다면 헬리콥터까지 공수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위기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이젯(iJET)은 CNN에 약 3만~6만 명이 고급 경호 서비스를 받기 위해 1인당 1만~2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CNN은 개인경호업계가 1200만 달러의 월드컵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월드컵은 중요한 마케팅 행사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고객 유치를 위해 경영진을 보내고 있어 아이젯의 존 로즈 실장은 CNN에 개인경호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이 공무로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브라질에 주요 자산과 고객들을 보낼 기업들은 자산과 고객을 보호하는 방법을 궁금해 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이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보안 상 고객 명을 밝힐 수 없으나 회사의 일부 고객 중 유명 인사가
최근 10대 자매 두 명이 성폭행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숨진 시체로 발견됐던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한 마을에서 11일 또다시 여성 한 명이 나무에 매달려 죽은 채 발견되고 이 여성의 가족들이 피해 여성이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고 주장해 인도 사회가 또다시 들끓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인도 언론들은 이 여성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지만 성폭행을 당했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지난 5월29일 10대 자매 두 명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돼 나무에 매달린 시체로 발견돼 인도 사회가 발칵 뒤집어진 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여성 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었다.바라이치의 하피 굽탄 경찰국장은 피해 여성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인근 마을에 사는 44살 여성이라고만 말했다. 그녀는 술을 판다는 이유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위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굽탄 국장은 피해 여성의 가족들이 그녀의 사망에 5명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경찰의 부검 결과는 그녀가 성폭행당한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고 경찰은 그녀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북한이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을 제안했으나 북측이 거부했다.통일부는 12일 "정부는 지난 10일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을 통해 김정욱씨 문제 협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17일에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서 열 것을 제의했다"며 "그러나 북한은 이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정부는 전통문을 통일부 명의로 북측 통일전선부 앞으로 보냈다.그러나 북한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명의로 보내온 답신에서 "김정욱은 목사의 탈을 쓰고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기 위해 비법적으로 우리 지역에 잠입했다가 적발체포돼 우리 법에 따라 처리됐으므로 왈가왈부할 것이 못 된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을 일방적으로 체포해 억류하고 있으면서, 우리의 가족·변호인 접견, 석방·송환 요구는 물론 이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 제의를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 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0월 선교 목적으로 입북했다 억류됐으며 우리 정부의 석방 요구에도 북측은 지난달 30일
중국과 일본이 위안부와 난징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문제를 놓고서도 공방을 벌인 가운데 중국 언론들이 일본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일본 당국은 최소한의 수치심은 있어야 한다'는 제목의 시론을 통해 "일본이 중국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에 항의하며 철회를 요구했다"면서 "'후안무치(厚顔無恥·뻔뻔스러워 부끄러워할 줄 모름)'라는 말로는 이제 일본 정부를 형용하기 부족하고, 일본 아베 정부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전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와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중국 측에 항의하고 신청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통신은 일본이 신청 자격조차 의심스러운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 대원들의 유서와 사진들의 세계 문화유산 신청을 추진하면서 중국의 정상적인 신청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무슨 논리냐고 반문했다.통신은 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전쟁할 수 있는 '강대한 국가', '보통국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하루 남겨둔 11일(이하 현지시간)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자신했다.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송된 북동부 바이아주(州) 사우바도르시에서 열린 지하철 개통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월드컵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필요한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고 강조했다.브라질이 월드컵을 원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그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각국 축구 대표를 환대하고 브라질 대표팀을 좋아하는 브라질 국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오는 10월 열릴 대통령선거 재선 도전을 앞둔 그는 월드컵 준비에 116억 달러 투입, 경기장 완공 지연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기존 경기장 개조와 신축에 약 40억 달러가 투입됐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일 간 합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이 북·일 회담과 북핵 6자회담의 일본 측 수석대표를 미국에 파견해 해명하면서 미국 측의 이해를 구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중신왕(中新網)은 일본 언론을 인용해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워싱턴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2시간 가량 회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하라 국장은 북·일 합의에 대해 미국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미국 등 동맹국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회담 후 이하라 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측의 구체적인 반응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측의 생각을 잘 설명했고, 미국 측도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교도 통신과 인터뷰한 익명의 미 당국자는 "문제는 북한이 일본과의 약속을 지키는지 여부"라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이하라 국장이 미국을 찾는 주요 목적은 일본이 독단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면서 미국이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균열을 우려하는 가운데 미국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미 국무부
세계은행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한파를 이유로 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세계은행이 이날 발표한 반기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치 3.2%에서 2.8%로 낮췄지만, 2013년 2.4%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0%를 기록했고 우크라이나 사태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렸다.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세계은행의 경제학자 앤드류 번스는 이날 가지회견에서 “이 요인들 모두 지난 1월 전망한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겠지만, 세계 경제가 회복 전망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초저금리에 힘입어 올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13년 1.3%보다 높은 1.9%, 개발도상국들은 4.8%로 제시됐다.글로벌 경제 전망보고서는 유로존의 성장률은 1.1%에 그치고 미국은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 2013년 1.9%보다 높은 2.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과 유럽의 경제 성장으로 세계 경제 성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전반적인 향후 2년 간 세계 경
라오스 경찰은 중국에서 체포한 5명의 마약 조직 관련 용의자들을 중국 경찰에 인계해 인접한 두 나라 경찰 간의 국제 공조를 과시했다.중국 경찰은 세 명의 용의자가 10일 중국 남서부 도시인 쿤밍(昆明)으로 이송되었고 11일에 두 명이 더 인계된다고 밝혔다.당국은 이들 용의자들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으나 2013년 3월19일 라오스, 미얀마, 태국 사이의 이른바 "황금 삼각주"지대에서 500㎏ 이상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자들이라고 말했다.중국은 2011년 10월 중국 감시선의 선원 13명이 기습당해 몰살당한 사건 이후로 남부 지역 각 국과의 수사 공조를 한층 강화해 왔다.
9일 브라질 남부에 홍수가 닥쳐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교량들이 붕괴했으며 수백명이 집을 잃었다.이에 파라나 주의 77개 도시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아직 3600며영이 조난상태여서 군용헬기들이 동원되고 있으며 당국은 수인성 질환의 창궐을 막기 위해 왁친 등을 공급하고 있다.한편 지난번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팀은 13일 네델란드와의 첫 게임을 앞두고 연습을 하기 위해 8일 파라나 주도 쿠리티바에 도착했다.쿠리티바는 최악의 상태는 아니지만 도시를 관통하는 2개의 강들이 수위가 높아 당국이 비상대기 상태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및 퍼스트레이디는 9일 남편 빌 클린턴이 대통령 퇴임 이후 자신의 가족은 빈털터리였다고 밝혔다.2016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클린턴 이날 방송된 ABC 인터뷰에서 가족이 백악관에서 나왔을 때 부채와 법적 비용을 떠안았고 있었다며 주택담보대출과 딸 첼시의 교육 비용을 감당하기 버거웠다고 말했다.자산공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클린턴 가족은 빌 클린턴의 재임 당시 법률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빚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화당은 이 같은 발언은 보통사람들이 강연료로 많은 돈을 받고 새 책을 내는 클린턴과 공감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지난 2012년 재산가인 공화당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에 대해 비슷한 주장을 한 바 있다.
9일 미국 주가는 상승해 SP500지수는1.83포인트(0.1%미만)이 올라 1951.57로 마침으로써 또 기록을 갱신했다.다우존스지수도 18.82포인트(0.1%)가 올라 1만6943,10으로 나스닥지수는 14.84포인트(0.3%)가 올라 4336.24로 마쳤다.한편 식품업체 필그림스프라이드와 힐샤이어브랜드의 인수를 두고 경쟁했던 타이슨푸드는 인수전에서는 성공했으나 주가가 6.75%나 하락한 반면 힐샤이어브랜드는 5%나 뛰었다.올들어 주가동향을 보면 다우지수는 366.44포인트(2.2%) SP지수는 102.91포인트(5.6%) 나스닥지수는 159.65포인트(3.8%)가 오른 상태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서 7일 북한을 탈출한 여성 13명이 불법 입국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9일 보도했다.태국 해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13명은 북한 북동부에서 중국으로 탈출.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에서 배를 타고 메콩강을 따라 태국에 밀입국했으며 강변에 있는 식당에서 순찰 중인 해군과 경찰 합동 부대에 발견됐다.미얀마 및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치앙라이에서는 과거에도 탈북자의 불법 입국이 종종 일어났었다.
경찰은 8일 두 명의 용의자들이 경찰에게 발포한 뒤 다른 한 사람에게 총을 쏘아 죽인 뒤 자살했다고 발표했다.라스베이거스 경찰 대변인 래리 해드필드는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한 남자와 여자가 시시의 피자 식당으로 들어가 그곳서 점심을 먹고 있는 2명의 경찰관을 쏘았다고 말했다.해드필드는 용의자 한 명이 총을 쏘면서 "이것은 혁명이다"고 외쳤으나 이들의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이 길건너 월마트로 달려가더니 그곳에서 한 사람을 쏘아 죽인 뒤에 자살했다고 말했다.해드필드는 총격을 받은 두 경찰의 용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8일 정체 불명의 무장세력이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 터미널을 공격해 최소한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미디어들이 보도했다.이 보도들에 따르면 약 6명의 무장단원들이 카라치 지나국제공항의 구 터미널 정문을 공격해 공항보안대원 4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공항 구내로 진입했다.이들은 수제 수류탄과 자동소총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공항의 모든 비행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