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이 전달보다 줄어 최근 4개월 중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 5월 주민 한 명당 하루 41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4월(420g)보다 10g 감소한 것이다. 북한 당국의 식량배급이 감소한 것은 하루 평균 420g을 배분했던 지난 2월 이후 넉 달 만이다.디억 슈테겐 WFP 평양사무소장은 "지난달 북한당국이 공공배급체계를 통해 배급한 식량이 쌀과 옥수수를 섞은 혼합식이었으며 쌀과 옥수수를 4대 6의 비율로 섞어 배급했다"고 말했다.또 북한 당국의 지난달 공공 식량배급은 세계식량계획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의 3분의 2 수준이며,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g에도 160g 이상 부족한 양이다.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전달의 식량 배급 정보를 유엔에 보고한다. 북한 당국은 총인구의 66%에 달하는 1600만 명에게 식량을 배급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공공배급체계를 통해 식량을 배급 받는 북한 주민의 정확한 수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게 WFP의 설명이다.한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2014 월드컵 경기대회를 참가팀 선수들과 임원, 팬들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르겠다는 종전의 선언을 다시 되풀이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으로부터 FIFA 우승컵을 전달 받는 기념식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모든 브라질 국민들과 외국 방문객들에게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안전과 평화로운 마음을 보장해 드리겠다"고 말했다.브라질 정부는 올들어 8억 달러를 안전 월드컵을 위한 보안에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대회가 열리는 전국 12개 도시에 17만 명의 군, 경찰, 민간 부문 보안 요원들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었다.호세프 대통령은 특히 6월12~13일의 개막 행사에서 자신의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주제로 삼아 전달할 것이며 "인종차별이 없는 평등과 평화를 위한 행사를 치를 것"을 약속했다.블래터 회장도 "이번 월드컵은 단순히 축구 강국 브라질의 역량을 과시하는 행사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 달 이상 동안 브라질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홍보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노스 캐롤라이나주 경찰이 지난 주말 이곳 기저귀 은행에서 대량의 기저귀를 인출해간 범인을 수색하고 있다.더햄에 본부를 둔 비영리자선기구인 기저귀은행은 생활고가 심한 극빈층을 위해 기저귀를 무상 지원하는 자선기구로 이 은행 설립자 미셀 올드 회장은 지난 주말 1만3000개의 기저귀가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그는 노숙자 수용소에 전달할 기저귀 뭉치를 가지러 2일 기저귀은행에 갔다가 물건들이 마구 흐트러져 있고 모든 사이즈의 기저귀들이 대량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올드 회장은 특히 신생아들이 생후 1년까지 사용해야 하는 4,5 사이즈의 기저귀들은 가뜩이나 물량 확보가 어려운데 도난까지 당해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특히 절도범들은 이 자선기구 외부 사람은 알지 못하는 기저귀 창고 안에 비축한 물품까지 털어갔다.지난 주말인 1일 각 교회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6000팩의 기저귀들을 지역 빈민들에게 배달하기 좋도록 재포장하는 작업을 벌였기 때문에 창고의 선반이 가득 차 있었다고 올드는 말했다.부근 주민들은 이 기저귀들이 동네 마당 세일 장소나 길거리 노점에 팔려 나온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1년 전 창립된 기저귀 은행의 목표는 1년에 5만 세트의 기저
미국 정부는 2일 지구 온난화 오염을 감축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화력발전을 30%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부문에 정통한 인사들이 말했다.1년후에 실시될 이 계획은 미국의 화력발전소들로부터 방출되는 지구 온난화 개스들의 양을 연방차원에서 제한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 화력발전은 온실가스의 가장 큰 원천이다.환경보호국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화력발전소들은 2005년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13% 감축해왔기에 이 계획은 사실상 절반은 실현된 셈이다.월스트리트 저널은 1일 이 계획을 상세히 보도했다.
1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아다마와 주의 무비 읍에서 대형 폭탄 테러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미디어들이 보도했다.이날 많은 사람들이 대형TV로 축구를 관전하던 중 폭탄이 터졌으며 경찰과 구조반은 아직 얼마나 사상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관리들은 현장에서 몇 구의 시신들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나서는 단체는 없으나 경찰은 최근 여학생 수백명을 납치한 과격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행위로 보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 반정부 시위 1주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벌어진 시위에서 154명을 연행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쏘았으며 시위대와 충돌로 경찰 11명과 민간인 1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연행된 154명 가운데 현재 62명은 구금된 상태다. 이날 시위자들은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벗어나라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탁심광장은 지난해 에로도안 총리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맞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곳이다.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20)가 미국인이 싫어하는 유명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연예매체 '팝크러시'는 "저스틴 비버가 '미국인이 싫어하는 유명인' 설문조사에서 5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E스코어의 이번 설문조사에서 비버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NBA에서 퇴출당한 전 LA 클리퍼스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 희대의 금융사기꾼 버니 매도프, 마이클 잭슨의 죽음에 연루된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전처와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미식축구스타 O J 심슨을 잇는 랭킹이다.86%의 미국인이 비버를 싫어하는 유명인으로 지목했는데, 이는 살인혐의로 기소된 미식축구선수 애런 에르난데스, 린제이 로한 못지 않게 사고를 치고 다니는 그의 아버지 마이클 로한, 성추문으로 뉴욕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난 엘리엇 스피처보다 높은 순위다.E스코어 측은 "이번 설문조사는 13~49세 미국인 11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소득, 나이, 교육, 지역 등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비버는 대마초 흡연, 이웃 간 소란 및 기물 파괴, 음주 난폭운전, 강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악행을 일삼았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비버 추방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단신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돼 있다가 풀려나게 된 보우 버그달 병장의 석방을 환영한다고 31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 초청한 그의 부모 밥과 조니 버그달 부부에게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버그달이 포로로 잡혀가고 없는 동안에 "아무도 그를 한시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버그달은 쿠바의 관타나모에 수감된 아프간 포로 5명과의 교환 조건으로 31일 아침 탈레반측에 의해 미군에 신병이 인도되었다.오바마는 "미국은 절대 미군 장병을 버려두지 않는다"고 말했고 버그달의 아버지는 이번 귀환을 도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며 자신의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응답했다.
영국의 유력 경제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지난 31일 한국의 가계부채의 위급 상황을 심층 분석했다고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가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구멍난 한국경제, 한국 가정들 쌓여가는 빚더미에 허덕여(Hole in won, Korean households are struggling under mounting debt)’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의 급속 경제 성장은 거대 산업체인 재벌의 부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가계 부채가 경제 성장을 저지할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경고했다.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부유한 소비자들이 빚을 줄인 한편, 한국의 빚더미는 꾸준히 늘었다. 이에 대한 부분적인 이유는 금융위기가 한국사회에 잔잔한 파동만 일으키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 가계저축률이 1988년 19%에서 2012년 4%로 급락했으며 이는 OECD중 최하치”라면서, “한국의 연금기금은 규모가 작고 사회복지 혜택들은 충분치 않다”고 언급했다.특히 한국의 중산층 가정이 겪고 있는 경제 위기에 대해 실례를 들면서 “부채의 절반 이상에 이르는 신용카드 부채에 대해
31일(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이용한 진압 작전에 나섰다. 이번 강경 진압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반정부 시위대에 법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직후 일어났다.터키 경찰 당국은 이날 폭동진압팀을 투입해 이스탄불과 앙카라에 모인 시위대 수천여명을 진압했다. 일부 시위대는 물대포와 최루탄에 맞서 돌을 던지기도 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해 일어난 전국적인 규모의 반정부 시위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고, 경찰 당국은 도로 봉쇄를 통해 대중교통수단 운행을 중단, 이스탄불 탁심광장으로의 접근을 차단했다.또 이날 오전부터 탁심광장에 경찰관 2만5000명, 물대포 차량 50대, 헬기 등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으며 탁심광장으로 이어지는 게지공원에 시민의 출입을 통제했다.에르도안 총리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군중집회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반정부 시위대에) 속지 말라"며 "(반정부 시위대의 행위는) 결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법을 준수하는 국민은 지난해처럼 시위현장에 가면 안 된다"며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정부는 치안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에 대
아프가니스탄에서 포로가 돼 있던 유일한 미군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아프간인 재소자 5인과 교환돼 석방됐다고 정부 관리들이 31일 말했다.탈레반은 이날 저녁(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키스탄과의 접경지대에서 보우 버그달 병장을 미군 특수부대에 인도했다.관리들은 버그달이 건강한 상태로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버그달의 귀환은 "미국이 전장에 미군을 남겨두지 않는다는 부동의 자세를 상기시키는 일이다"고 말했다.이번 석방은 미국과 탈레반이 카타르 정부의 중개로 간접 협상한 결과로 카타르는 현재 관타나모에 억류됐던 아프간인 5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아이다호주 헤일리 출신인 버그달은 2009년 6월30일 이래 무장단체인 하카니에게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프간-파키스탄 국경 일대에서 활략하는 하카니는 2012년에 아프간 탈레반에 충성을 하기로 했다고 선언했으나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갖고 있으며 미군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단체의 하나다.관리들은 버그달이 일단 바그람 공군기지로 이송된 뒤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부대 대부분이 철수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함께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길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던 대부분의 러시아군이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아직 수천 명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또 "(아직 국경에 남아있는 러시아군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분쟁이 철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대다수의 러시아군이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병력이 부분적으로 철수했거나 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철수 규모는 약 3분의 2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라스무센 총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해 다음달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 대표단이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BC뉴스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라진 훈련용 군용기가 71년 만에 캐나다 벤쿠버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공군 32작전훈련부대 소속 '아브로 앤슨' 군용기는 지난 1942년 10월30일 캐나다 서부 밴쿠버섬 남쪽 끝 시드니 공군 기지에서 출발했다 실종됐다. 당시 군용기에는 캐나다군 1명과 영국군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행방이 확인되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밴쿠버섬 렌프루 항구 인근 산비탈에서 벌목꾼들이 잔해 일부를 발견하면서 수색이 시작됐다.캐나다 국방부는 사건 지역 조사에 착수해 승무원들의 유해를 발견했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유해의 신원 확인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로브 니콜슨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군인 묘지에 승무원들의 유해를 안장하는 방안을 영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억류 중인 남한 선교사 김정욱 씨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30일 최고재판소에서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기 위해 비법적으로(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와 평양에 잠입하려다가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첩자 김정욱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면서 "재판에서는 피소자 김정욱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했다"고 밝혔다.노동교화형이란 탄광이나 노동교화소(재판 통해 2년 이상 형량을 받은 정치범 이외의 경제범이나 강력범들이 수용되는 곳)에 수용돼 강제노역과 노동을 하는 신체형이다. 북한에서 총살형 다음으로 주는 최고 중형 중 하나로 대부분 재소자들이 연한을 채우지 못하고 죽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통신에 따르면 각계층 군중이 방청으로 참가한 재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제60조(국가전복음모죄), 제64조(간첩죄), 제62조(반국가선전·선동죄), 제221조(비법국경출입죄)에 해당되는 피소자 김정욱의 사건기록을 검토하고 범죄사실을 확정한 기소장이 제출됐고 사실심리가 진행됐다.심리과정에서 김씨는 해외에서 북한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반공화국종교행위를 감행했으며 우리 공민들을 남한으로 유인해가고 공화국에 대한 정
일본 도쿄 경찰이 6명의 젊은 여성에게 소변을 뿌린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이 범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자를 찾은 뒤 20대 여성에게 다가가 소지하고 있던 소변을 얼굴에 뿌린 뒤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첫 번째 범행이 일어난 것은 지난 4월로 용의자는 도쿄 북부 지역에서 20대 피해여성에게 소변이 들어있는 컵을 뿌린 뒤 달아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물질의 색깔 등을 봤을 때 소변임을 확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한편 경찰은 도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비슷한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동일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