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곧 바티칸에서 성추행 피해자들을 접견할 예정이며 어린이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사제들에 대해서는 "용서 없다"고 선언했다. 교황은 현재 바티칸에 의해 성추행 관련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3명의 주교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직접 성추행을 한 것인지, 성추행 사실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그 문제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특권은 없다고 교황은 말했다.교황은 그동안 이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연대를 표하지 않는다고 비난해 왔던 피해자들 중 6명을 첫 접견하는 것으로 이 일을 시작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머물던 바티칸 호텔에서 미사를 드린 뒤 이들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이 만남을 주선해온 보스턴의 오말리 추기경이 밝혔다.접견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달 초 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안북도 소재 군수공장인 허철용 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총조립장 등 여러 곳을 돌아보고 공장에서 만든 현대적인 기계들의 구조와 성능, 기술적 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고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현대적인 기계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현대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면서 "사용자들은 현실에서 큰 은을 나타낼수 있는 이런 기계들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우리 식의 현대적인 기계들을 더 많이 생산하자면 공장에서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힘있게 다그치며 해당 단위들에서 협동품을 제때에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종업원들에 대한 후방사업정형에 대해 알아보고 강성원(복지관)운영을 더 잘하며 새로 건설한 무난방 온실과 버섯공장의 생산을 정상화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덕을 보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의 노농적위군 여성고사총중대를 돌아보고 민방위무력의 발전에 관해 가르침을 준 뒤 중대지휘관들과 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 제1위원장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석방됐다고 CNN이 군부 소식통과 전 총리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 지휘부인 국가평화질서유지위원회는 지난 23일 잉락 전 총리를 비롯해 정치인, 시민운동가 100여명을 소환, 이들을 구금했었다.익명의 군부 소식통은 CNN에 잉락 전 총리가 군부의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며 군부는 잉락 전 총리에게 군부의 평화와 질서 유지에 협조하고 시위 등 정치 운동에 관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잉락 전 총리는 이동과 통신의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잉락 전 총리측 소식통은 그에게 이동의 자유가 있다는 군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잉락 전 총리가 석방됐으나 언제 석방됐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CNN에 "잉락 전 총리가 이동과 통신의 자유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잉락 전 총리의 최고 적수이자 반정부 진영 지도자 손티 림송쿨과 학계 인사들도 소환됐다군 대변인은 24일 “국가평화질서유지위원회가 150여 명에게 소환 명령을 내렸다”며 "그들에게 잠시 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국가평화질서유지위원회는 이들이 특정 단체가 아닌, 나
콜롬비아 대선 결과 야당 후보인 전 재무장관 오스카 이반 술루아가가 29% 득표로 1위를 함으로써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의 재집권 의욕에 강타를 가했다.그러나 2위인 산토스의 25.5% 득표와의 차이가 근소해서 결선 투표를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거의 모든 곳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술루아가는 29%로 최다 득표를 했고 보수당의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가 3위를 차지해 16% 미만 득표자 5명 가운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술루아가는 50% 득표에다 1표를 더 획득해야 한 번에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6월15일 결선 투표를 통해 제2차 결전을 치러야 한다.선거전 막바지에 가차 없는 흑색선전과 비방전이 벌어지고 술루아가의 선거 참모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했지만 그에 대한 지지 세력을 깎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때 그가 섬겼던 스승이자 후원자이며 아직도 국민의 인기가 높은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의 후광 때문이다.콜롬비아 대선이 결선 투표로 연장전에 들어감에 따라서 산토스 대통령이 추진해오던 무장혁명군(FARC)과의 평화회담도 타격을 입게 되었다.우리베 정권 당시 국방장관이었다가 대통령이 된 후 반군 소탕전으로 큰 타격을 입힌
25일 아프가니스탄을 깜작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올해 이 나라에서 전투부대를 철수한 이후에도 제한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전용기 주변에 모인 장병들에게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계속 이행될 것이다"고 말했다.오바마는 아프가니스탄 군대가 자국의 안보를 위해 주임무를 떠맡게 됨으로써 아프간 전쟁은 가장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아프간에 현재 주둔하고 있는 3만2800명의 병력이 대부분 앞으로 수 개월 이내에 떠나더라도 미국이 군사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13년 전쟁을 통해 얻은 바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프간 전쟁을 통해 미군 2181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이날 오바마는 아프간 정부가 미군 철수 후에도 아프간 병사를 훈련하고 테러 방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일부 미군을 잔류시키는 협정에 동의하리라고 낙관하는 표정이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이 각각 교황 프란치스코의 내달 바티칸 합동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확인해 주었다.프란치스코는 25일 서안지구의 신약 성경 예수 탄생지 베들레헴에서 가진 실외 미사 말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평화의 기도를 위한 바티칸 회동에 초청했다.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대통령 사무실은 모두 기도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90세로 올 여름 퇴임하는 페레스 대통령은 중동 평화 회담을 열렬히 지지해 왔다. 페레스의 초청 수락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는 결정이다.네타냐후 총리는 서안 지구의 아바스 수반이 가자 지구의 군사 조직 하마스와 화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정치가들이 평화주의적 노력을 개진하자 화를 냈다.
중국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했다고 현지 당국이 25일 말했다.광포한 정도로는 100년에 한 번 내릴 그런 폭우가 광조우, 자오칭, 칭위안 시 등에 내려 홍수를 초래해 가옥 붕괴와 진창 사태가 났다고 담당 관리들이 말했다. 21일부터 광둥(廣東) 성에 심한 비가 쏟아져 8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샨웨이 시는 누적 강우량 628 ㎜를 기록했다.또 남서부의 귀조우(貴州) 및 후난(湖南)과 장시(江西) 성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24일 재해 상황을 관찰하는 위성을 실은 로켓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재해 관찰 위성 다이치 2호를 실은 H2A 로켓 제24호기가 이날 오후 12시 5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에 있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높이 4.5m 가로 길이 3.2m 폭 3.6m의 다이치 2호 위성은 탑재된 레이더로 날씨와 밤낮으로 지상에서 벌어지는 재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 위성은 10m의 사물까지 포착했던 다이치 1호보다 더 정밀해 3m의 사물을 포착할 수 있으며 우주에서 1시간에 이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 일본은 재해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H-2A 로켓은 도호쿠대학, 니혼대학, 와카야마대학, 어드벤스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개발한 소형 위성 4개도 실었다. 지난 2006년 발사된 다이치 1호는 5년간 작동한 뒤 전력을 잃고 지구와의 통신이 끊긴 채 현재 궤도에 남아 있다. 이 위성은 2011년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재해를 관찰했다.
북한이 일본과의 외무성 국장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측 수석대표 송일호 담당대사가 스웨덴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 건물 매각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송 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스웨덴으로 환승하기 전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북한과 일본은 26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일간 일정으로 외무성 국장급 회담을 할 예정이다. 송 대사는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 경매 매각을 허가한 일본 법원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조총련 본부 건물은 조총련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경매에 붙여졌고 일본 부동산회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고 NHK가 보도했다. 송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법원의 조총련 건물 매각 결정은 부당하다며 이번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NHK는 지난 3월 열린 회담에서 북한측이 계속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 그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의 한 지방 대학에서 23일(현지시간) 밤에 총기를 마구 난사해 6명을 죽인 뒤 자살한 청년은 헐리우드 영화감독의 아들인 엘리엇 로저(22)로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빌 브라운 보안관은 이 사건이 "갑작스럽게 발생해 혼란 속에서 벌어진 불상사"라고 말하며 범죄 현장만도 여러 곳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로저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3정의 권총과 이 권총들에 쓸 410발의 탄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조스에서 24일밤 한 축구 관람 극장에서 실패한 폭탄 테러로 범인과 다른 2명이 사망했다.조스에서는 4일전 시장에서 2차례에 걸친 차량폭탄 테러로 130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이날은 옥외 축구 관람 극장에서 범인이 폭약이 들어있는 백을 떨어뜨리고 말았다고 경찰이 발표했다.이 극장은 최근 폭탄테러가 발생한 시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날은 유럽축구의 한 결승전이 상영돼 만원을 이룬 상태여서 사건초기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당국은 우려했다.이 도시는 최근 3백명의 여학생들이 납치된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이 사건도 특히 주목을 끌었다.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놓인 에게해 해저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터키 서부 연안지역에서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터키 사모트라키 섬에서 동쪽으로 29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지진의 진원 깊이는 10㎞이고, USS는 지진 강도를 규모 6.9로 발표했지만 나중에 6.4로 수정했다. 이 가운데 터키 도안뉴스통신은 에게해 연안 지역과 고크세아다섬에 있는 오래된 가옥이 무너지면서 주민 약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렘노스 섬의 경찰 관계자는 영국인 관광객 1명이 공항 청사에서 떨어진 부품에 맞았으나 경상으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으며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스탄불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통화량이 폭주해 휴대전화가 한때 불통됐으며 터키 일부 지역에서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한편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 아라비아판의 가운데 있으며 2개의 거대한 지각판에 위치한 터키는 1999년 이즈미트 지진으로 1만 7000여 명의 인명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지난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벌어진 남북 간의 마찰에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하며 우리는 이에 고도의 주의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련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하고, 군사 충돌이 일어나거나 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행동을 멈추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또 관련국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22일 오후 6시께 연평도 서남방 14㎞ NLL 이남 우리 측 수역에서 초계 임무 수행 중이던 우리군 함정을 향해 포사격을 해 포탄 2발이 함정 인근(불과 150여 m 거리)에 떨어졌고 이에 우리 해군 함정도 북한군 함정을 향해 즉각 5발을 응사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NLL 인근 해상사격훈련, NLL 침범 및 포격 등 도발 행보를 주목하면서 냉정과 절제 유지를 촉구해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해서는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훙 대변인은 "북한의 관련 결정이 남북관계 개선을
지난 22일 신장(新疆)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범인이 검거됐다. 중국 사법 당국은 폭탄테러를 감행한 범인 4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한명은 체포됐다고 밝혔다.관영 신화통신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경찰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경찰은 테러를 직접 감행한 4명의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숨졌고 테러 준비에 참여한 공범 한명은 22일 저녁 신장자치구 바저우(巴州)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이번 사건이 자살 폭탄테러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당국은 또 이번 테러 사건의 사망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는 사건 당일 발표했던 사망자 수 31명보다 8명 늘어난 수치이고 부상자 대부분이 중노년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테러는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만 보면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한 최근 2년 사이에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소수민족 분리독립 유혈 사건이다. 지난 2009년 7월 우루무치에서 대규모 유혈사태로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부상한 이래 5년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사건이다. 당국은 테러범 5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으며 숨진
국가평화질서유지센터(NPOMC)가 태국 공중파 방송국인 3, 5, 7, 9 및 11번 채널에서 정규방송 송출을 승인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국립방송통신위원회(NBTC) 타껀 위원장은 23일 오후부터 국가평화질서유지센터로부터 정규방송 편성 승인통보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태국 피비에스(Thai PBS)채널을 제외한 모든 채널들이 정상적으로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방송 허가에서 제외된 태국 PBS는 계엄령 관리를 맡고 있는 국가평화질서유지센터가 정규 방송 중단 명령을 내린 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투브 사이트를 통해 방송을 시도하다가 적발돼 서비스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