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14:37GMT 솔로몬군도 키라키라 남남서 102㎞ 지점에서 진도 8.3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미국지질조사소가 발표했다.진앙은 남위11.3 동경162.3의 지하 10.0㎞ 지점으로 잠정 발표됐다.
4년째 내전을 벌이는 12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비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리아 관영 TV는 이날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조직 '알누스라전선'이 중부 하마주의 카프르지타 마을에서 염소가스로 공격을 감행해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다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알누스라전선이 북부 이들리브주에서도 염소가스나 사린가스를 이용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반군 측은 정부군이 독가스를 공격해 최소 6명이 숨졌으며 1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단체인 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 전투기가 카프르지타에 공중 폭격으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하면서 짙은 연기와 악취가 발생해 여러 명의 사람들이 질식하고 중독됐다고 전했다. 반군 측 활동가가 찍은 동영상에는 한 침대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숨진 6명의 아이 시신이 놓여있는 영상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지난해 8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백명이 숨진 이후 최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공격이다.당시에도 정부
친러시아 주민의 분리 요구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세력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이 12일(현지시간) 현지경찰서를 점거하고, 러시아 합병을 위한 국민 투표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자동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된 약 20명의 무장괴한이 슬라뱐스크의 경찰서를 점거하고, 타이어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라뱐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있는 인구 12만명의 도시로, 친러시아 시위대에 의해 주정부 청사가 점령당한 적 있는 도네츠크시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져 있다. 무장세력들은 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독일 나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세인트 조지 리본'을 달고 있었고,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시위대의 상징물로 알려졌다. 애초 경찰서를 점거한 무장세력의 요구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후 AP통신 등 언론은 이들이 러시아계가 많아 최근 해산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베르쿠트 의상을 입고 있었고 크림과 같은 러시아 합병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들이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경찰서를 점거했고, 그 내부에는 약 40자루의 소총과 40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북한 국방위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통일구상을 밝힌 장소로 독일 드레스덴을 택한 데 대해 "독일은 '흡수통일'로 이루어진 나라로, 바로 그곳에서 박근혜가 구상하고 있다는 '통일'에 대해 입을 놀렸다는 것만으로도 불순한 속내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북한이 언론 매체를 통해 드레스덴 선언을 비난한 적은 있지만, 공식 기관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위가 이번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강력한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남북관계는 한동안 경색 국면으로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담화는 박 대통령이 독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독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의 모델'이라고 강조한 것도 '흡수통일'의 의도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며 "드레스덴 선언은 나라와 민족의 이익은 덮어두고 몇푼 값도 안 되는 자기의 몸값을 올려보려는 반통일 넋두리"라고 매도했다.드레스덴 선언에 담긴 '3대 제안'에 대해서도 "북남관계 개선과 발전과는 거리가 먼 부차적이고 사말사적인 것들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상봉
“박근혜대통령은 많은 제안을 마치 ‘총알을 쏘듯’ 한다. 하지만 북한 정상과의 대화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박근혜정부의 통일정책이 북한에 잘 먹히지 않으며 오히려 공격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독일의 라디오방송이 지적했다.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의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11일 독일을 대표하는 라디오 방송인 도이체 벨레가 북한 전문가들과의 광범위한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통일정책이 확실한 노선 없이 지그재그 코스로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도이체 벨레는 7일 ‘Parks Schein-Offerte an Pjöngjang(북한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가식적인 제안)’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박근혜대통령이 독일 방문에서 극찬했던 독일식 모델에 따른 한반도 통일에 대해 북한전문가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도이체 벨레는 박근혜대통령이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 지원, 사회 기반 시설 구축에 대한 원조, 그리고 남북한 주민들의 문화 교류를 가능케 할 시민사회 프로젝트’ 등 3가지 구체적인 제안이 일단 희망적이지만 북한에는 잘 먹히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영국 리즈대학의 북한 전문가 에이든 포스터-카터 선임연구원
미 정부는 이란에 하미드 아부탈레비 유엔 주재 이란 신임 대사에게 비자 발급을 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고 백악관이 11일 밝혔다.백악관이 아부탈레비 대사의 지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는 앞서 새 이란 대사 임명이 '비현실적'이라고만 밝혔다.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부탈레비 대사의 입국을 저지하는 법안에 서명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백악관은 법안의 정서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 상원과 하원은 아부탈레비 대사의 미 입국 저지 법안을 승인했다. 아부탈레비는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에 난입해 미국인 52명을 444일간 인질로 잡았던 무슬림학생단 출신이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주 추가 핵실험을 위협한 북한에 대해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11일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4∼15일 뉴욕에서 만나고 17일 워싱턴에서 다시 회동한다고 발표했다.미국은 북한 행위를 제어하는 데 중국의 협력이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수개월 동안 우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미국에서의 논의를 추진했다.중국은 지난해 다루기 힘든 북한에 대해 더 강한 비판을 가했다. 그러나 이번주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은 중국은 오랫동안 북한의 불안정 우려 때문에 북한을 밀어붙이는 데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리는 11일 정국 상황이 불안한 동부 지역 지도자들에게 지역 정부에 보다 많은 권한을 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관공서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시위자들의 요구나 러시아가 옹호하는 연방 체제와 자신의 제안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하지 않았다.이날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를 동부 주요 도시 도네츠크에서 만난 관리들 중에는 점거 시위대의 대표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관리들은 총리에게 자기들 지역의 탈퇴 분리가 아닌 자치국에 관한 주민투표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우크라이나의 산업화된 동부 중심지는 친 러시아 지역이며 러시아어 사용자가 많이 거주한다.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시위자들이 관공서 건물을 점거하면서 러시아 합병을 예고하는 자치국에 관한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가 근로자가 퇴근 후 시간을 업무용 이메일로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어 이 같은 규정이 다른 유럽 국가들로까지 확산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많은 직장에서 직원들은 퇴근해서도 이메일을 계속 받고 있다. 프랑스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프랑스는 디지털에서 이뤄지는 업무와 상담 업무를 하는 약 100만 명의 근로자가 퇴근하는 오후 6시부터 출근하는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메일을 받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고용주 연맹과 노동조합 간에 합의된 이 규정에 따라 근로자는 해당 시간에 휴대폰을 끄고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며 회사는 근로자에게 이메일을 확인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프랑스 경영인총동맹의 미셀 들 라 포르스 회장은 “디지털에서 하는 업무의 노동시간도 평가받아야 한다”며 “근무 시간 이외 이메일을 보내지 않지만, 예외적 상황에서는 허용된다”고 밝혔다.BBC는 1998년부터 주 35시간의 근무 기준을 지키는 프랑스 외에도 여러 국가가 근로자가 장시간 휴대기기에 노출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은 지난 2011년 12월 서버가 직원 교대 시간 이후
팟캐스트 방송 ‘KFC’를 시작한 김어준이 ‘탄광 속의 카나리아’가 될 수도 있다고 유명 뉴스블로그 글로벌 보이스가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의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9일 ‘정치풍자가의 KFC 팟캐스트, 한국 언론자유의 리트머스 시험지 되다’라는 글로벌 보이스의 기사를 소개했다.‘탄광 속의 카나리아’는 환기장치가 제대로 돼있지 않던 과거, 광부들이 새장에 넣은 카나리아를 통해 메탄 등 유해가스를 탐지한 데서 비롯된 표현이다. ‘나꼼수’로 잘 알려진 김어준의 새로운 팟캐스트 방송이 한국 언론환경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었다는 뜻이다.글로벌 보이스는 “한국이 아시아의 선도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표현의 자유에서 다른 나라에 뒤지고 있다는 염려를 낳고 있다”며 ‘인권에 관한 유엔 특별 조사위원회’와 ‘국경 없는 기자들’의 2011년 보고서에서 지적되었듯 “특히 형사상의 명예훼손법이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로 남아있다”고 전했다.명예훼손과 인터넷 규제, 국가보안법 등을 이용한 고발 사태와 인터넷 삭제건수가 급증했다고 지적한 글로벌 보이스는 “이런 맥락에서 이미 박근혜 대통령 임기 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는 23∼25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이 10일 밝혔다.일본 외무성은 이달 초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24∼25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소식통은 미 정부가 일본 정부의 사흘간 방문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곧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일정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서 일본 방문 이후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을 차례로 찾는다.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북한의 진짜 2인자가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타임스는 9일 북한의 13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체제하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부상한 최룡해(64) 총정치국장이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장성택의 공백을 채웠다”고 말했다.세종연구소 정성창 수석연구위원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룡해는 이제 김정은 정권의 진짜 넘버2”라고 이번 임명을 평가했다.뉴욕타임스는 “북한지도자 김정은이 ‘거수기 의회(rubber-stamp Parliament)’를 통해 최근 숙청에 따른 권력공백을 채우며 최고지도자(제1위원장)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타임스는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이 오랜 기간 2인자 자리를 유지해왔다”면서 “유엔의 강력한 제재와 정치적 격변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충성심이 강한 더 젊은 부하들로 주요 포스트를 채웠다”고 전했다.이어 “김정은은 대외적으로 정상 역할을 한 김영남(86)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경제를 관장하는 박봉주 총리의 유임을 통해 정권의 연속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이 주주에게 최고경영자(CEO)의 급여를 제한할 권한을 줄 방침이라고 CNN머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날 1만 개에 달하는 유럽 상장기업들이 주주총회에서 직원과 임원의 급여를 비교할 방안을 구속력이 있는 표결에 부치라는 제안을 발표했다.EU 집행위는 성명에서 “임원 급여과 성과 간 연관성이 부족해 기업에 단기적이고 해로운 성향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EU 집행위는 국가별 보수 한도 설정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기업마다 임금 정책은 주주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임금 정책에 임원 급여의 최대 한도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각국 의회도 CEO와 직원의 급여 격차로 인한 불평등 심화에 대한 국민의 압박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시민단체들은 급여 격차가 더 벌어지면 높은 임금에 대한 희망과 직원에의 동기 부여라는 긍정적 효과보다 직원의 사기 저하가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조차 소득 불평등 심화가 경제성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영국의 경영진 연봉 추적 단체 ‘하이 페이 센터(High Pay Centre)’는 지난 1월 한 보고서에서 공정한 임금체제를 가진 회사보
국제 미인 대회인 2012년 미스 인터내셔널 우승자 요시마쓰 이쿠미(吉松育美·27)가 최근 미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사죄를 거부하는 일본 우익 인사들의 발언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우익 네티즌의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소신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8일 일본 인터넷 매체 제이 캐스트 등에 요시마쓰는 지난달 29일 미국 CBS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인 우익들 사이에서 '위안부는 매춘부이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생존 위안부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일본인으로서 이런 발언(위안부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녀는 "위안부 사과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 자체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요시마쓰가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녀의 페이스북에 "교양이 없다면 미묘한 국제적 정치 문제를 얘기하지 말아야 한다","한국인 편에서 말하는 반일 일본인이다" 등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일본 내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그러나 요시마쓰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이란은 9일 미국이 하미드 아부탈레비 유엔 주재 이란 대사 임명을 거부한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란 국영 TV는 마르지에 아프캄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아부탈레비 신임 대사는 이란 최고 외교관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아프캄 대변인은 아부탈레비가 이전에 미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다.아부탈레비는 과거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이탈리아 주재 이란 외교공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전날 백악관은 아부탈레비 임명과 관련해 이란 측에 '비현실적'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는 아부탈레비 선임에 극히 곤혹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상원은 아부탈레비의 미 입국을 막는 법안을 승인했다. 아부탈레비는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에 난입해 미국인 52명을 444일간 인질로 잡았던 무슬림학생단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