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사회와 유대인 커뮤니티의 상호 협력과 공조를 위한 포럼이 뉴욕의 홀로코스트센터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달 31일 뉴욕 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 커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에서 개최된 행사는 그레이스 맹(민주,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마련한 것으로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 사무총장, 랍비 밥 카플란 JCRC 부사무총장, 랍비 모쉬 페스코위치가 패널로 참석했다. 뉴욕한인사회와 유대인커뮤니티는 지난 2011년 12월 뉴욕에서 위안부피해할머니들과 홀로코스트 생존할머니들의 첫 만남을 계기로 공조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당시 에델 카츠 할머니는 이용수 할머니 등이 위안부문제에 대한 공식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하기위해 일본의 UN대표부를 항의방문할 때 함께 가는 등 굳건한 연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커퍼버그센터 아서 플러그 디렉터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한인과 유대인사회는 서로 공통점이 많은 민족이므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의 지혜를 찾는다면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하고 “서로의 이슈에 대해 상호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패널들은 소속 커뮤
달리며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독도레이서’가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대로를 누빈다.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8일 낮 12시 워싱턴 DC 대사관로에서 ‘독도레이서 3기’의 독도 알리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6년 ‘독도라이더’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한국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독도레이서는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홍보하는 팀이다. 지난 3월 1일 시애틀에서 레이스의 첫 발을 내디딘 독도레이서 3기는 시애틀과 밴쿠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등을 거쳐 이날 워싱턴 DC에 입성한다.이날 행사에서 독도레이서는 독도의 역사와 배경을 알리는 세미나를 현지인들, 한인학생들과 동포들을 상대로 진행하며 한국 전통문화인 사자탈춤 공연과 함께 ‘독도 스트리트(Street)’ 거리 퍼포먼스도 곁들여진다.권태완, 윤준명(이상 와세다대), 박현 (건국대), 박승배(동의대)의 네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3기 멤버들은 캠핑카를 타고 오는 8월 15일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개 대륙을 돌면서 독도가 한국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임을 알리는 홍보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삼성의 변호사들은 애플이 특허침해 관련 소송에서 삼성이 침해했다는 특허들은 구글 기술진들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에 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2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연방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삼성측 변호사 피터 퀸은 배심원들에게 애플이 거대한 기업이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소유한 것은 아니며 그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반면 애플측 변호사 해롤드 맥엘힌니는 이 사건의 경우 삼성이 아이폰을 모방했다는 것은 증거가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만일 이 소송에서 애플이 승리하면 삼성이 지불해야할 배상금은 20억 달러까지 이를 수 있으나 애플이 질 경우 배상금은 6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빅 3중 하나인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31일(현지시간) 운전대 결함으로 130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밝혔다.GM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운전대의 동력 장치가 갑가지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며 "전자식 파워스티어링휠(조향장치) 문제로 13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0년에 생산된 쉐보레 말리부, 말리부 맥스, HHR, 새턴 아우라 및 아이온, 폰티악 G6 등으로 일부는 이전 모델도 포함된다.GM은 40만여대의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모터 교체와 관련한 평생 보장을 약속했다.이에 GM은 불량 점화장치가 문제가 된 260만대를 포함해 올 들어 모두 61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리콜사태로 GM이 올해 1분기에 치러야 할 비용이 7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한편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리콜사태와 관련, 4월1~2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31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부근에 집결했던 병력 가운데 1개 대대를 철수시켰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두고도 "당혹스럽다(baffling)"고 반응했다.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부근에 군대를 증강시킴으로써 서방과의 긴장을 고조시켰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도 침공할 의도가 있다는 공포를 확산시켰다.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으로부터 일부 병력이 철수했다고 말했다고 메르켈의 총리실이 발표했다.미국 군부는 러시아 병력의 이동에 신중하게 반응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수만명의 러시아 병력이 아직도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부근에 주둔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엄청난 규모"라고 말했다.한편 우크라이나의 신정부는 그것이 잘해야 당혹스러운 것이며 어쩌면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했다.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예프겐 페레비니스는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부근에서 이상한 병력의 기동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 있다"면서 "어느 지역에서 병력이 뒤로 물러나는가 하면 그 병력의 일부가 더욱 전면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그 동기가 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서 3대 대북 제안을 한 것에 대해 거칠게 비난했다.통신은 '남조선 집권자의 저급한 외교'라는 글에서 "얼마 전 독일 행각 때는 최근까지도 '동족간의 비방중상 중지'를 떠들던 그 입으로 북한을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횡설수설했다"고 맹비난했다.이어 "국정원의 각본을 내들고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또 다른 우리의 격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아예 눈을 감고 '경제난'이요, '배고픔'이요 뭐요 하며 게거품을 물고 악담질 하다가 '동질성회복'을 운운했으니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시시껄렁한 잡동사니들을 이것저것 긁어모아 '통일제안'이랍시고 내들었다가 괴뢰들 내부에서까지 조소와 비난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또 통신은 이날 '사람 웃기는 일을 언제까지 할 셈인가'라는 글에서도 평양시민과 모란봉구역 인민병원 의사 등의 인터뷰를 담아 박 대통령의 3대 대북 제안을 비난했다.평양시민은 "이번에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 가서도 선임자들 못지 않게 흉내를 피워보려고 무진 애를 써가며 '대북 3대제안'이라는 것을 내들고 그 무슨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다는 요사를 부렸지만 만사람을 웃기는 일로 되고말았다"고 평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그는 3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장시간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우크라이나도 협상에 참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케리는 이날 미국의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책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을 타진하기 위해 파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라브로프와 회담을 가진 것이다.
30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출마한 여성부시장 안느 이달고가 역시 여성 후보인 보수 우파정당인 대중민주연합(UMP)의 나탈리 코시우스코 모리제에 승리했다.이로써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사회당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체면을 다소나마 살린 셈이다.그는 승리가 확정되자 "나는 파리의 첫 시장이 됐으며 그 사명을 의식하고 있다"고 당선소감을 발표했다.이달고는 파리의 첫 좌파시장인 베르트랑 들라노에 아래서 13년간 부시장으로 재직해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파 국민전선은 10개 읍에서 읍장에 당선함으로써 지방에 뿌리를 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내무부 집계에 나타나 있다.
스페인의 한 매체가 시리아의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에 피랍됐던 스페인 기자 2명이 6개월 만에 석방됐다고 30일 보도했다.스페인 일간지 엘문도는 하비에르 에스피노사 기자와 사진기자인 리카르도 가르시아 빌라노바가 29일 밤 석방돼 터키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지만 더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들 기자는 30일 스페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스페인 기자들은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지난해 9월 시리아 라카 지방에서 피랍됐다. 시리아는 반군이나 정부군에 납치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종군기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에스피노사와 빌라노바가 석방됐지만 시리아에서는 아직 9명의 외국인 기자와 10명의 시리아 기자의 행방이 묘연하다.
미 국가안보국(NSA)이 외국 정상들의 정보를 저장한 특별 데이터뱅크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 관련 정보 300여 건을 보관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잡지는 NSA의 메르켈 총리에 대한 도·감청 기밀파일 내용은 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NSA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하기 위해 유출한 기밀문서 중 일부 내용이라고 전했다.데이터뱅크에 보관된 그 외 외국 정상 정보들은 페루, 소말리아, 과테말라, 콜롬비아, 벨라루스의 지도자들이다.독일 의회는 이달 초 지난해 폭로된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 도청 등 NSA와 다른 외국 정보기관이 한 감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독일 연방검찰도 NSA의 감시활동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인터넷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몇 년간 사이버보안 병력을 3배 증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미 당국이 헤이글 장관의 다음 주 중국 방문에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이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헤이글 장관은 이날 워싱턴 외곽에 있는 NSA 본부에서 열린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 겸 미 사이버사령관 퇴임식에서 한 연설에서 국방부는 현대적 사이버 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사이버 군대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공격과 적들의 표적 공격을 억제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이 업무를 위해 군 내부 인력 교육뿐 아니라 외부 인재도 모집하고 있다.헤이글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2016년까지 사이버 전문 인력 6000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혀 올해 말까지 확보 인력이 18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력이 보강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는 "사이버보안은 사이버 공간에 대한 의존 정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은 파괴적 악성코드의 확산, 공공 및 민간 네트워크와 식수 관리, 에너지 공급, 식량 공급
미얀마 정부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센서스를 실시, 일요일인 30일 아침 7시(현지시간)부터 조사원들이 집집마다 방문 조사를 시작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인종 간 갈등과 소수민족인 '로힝야'에 대한 폭력을 우려해 인구 센서스 자체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왔다.미얀마 정부는 유엔의 안전보장 약속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왔던 무슬림 소수 민족들은 인구조사에 로힝야로 정식 등록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국경지대 반군 장악지역의 행정관리들은 인구조사원들을 저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대개 학교 교사들로 이뤄진 센서스 조사원들은 오는 4월10일까지 대략 1200만 가구 정도를 방문조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구 6000만명의 불교 국가인 미얀마는 2011년 반세기만에 군사독재를 벗어나 개발도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렇지만 민주화 과정에서 새롭게 얻은 자유가 오히려 종교 간 분쟁을 초래해 지금까지 사망자가 280명에 이르고 있다.
멕시코 이민 당국은 돈을 받고 미국에 밀입국시키기로 약속한 업자가 내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이민 어린이들을 단 일주일 동안 370명이나 발견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멕시코 국립 이민국은 이 어린이들이 3월 17일~24일에 전국 14개 주에서 발견되었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어린아이는 9살이었다고 밝혔다. 이 중 18세 이하 어린이 163명은 혼자서 길을 가고 있었으며 대개는 중앙아메리카 국가들로부터 멕시코를 거쳐서 미국으로 향하고 있었다.아이들은 불법 이민 업자들이 1인당 3000~5000달러씩을 받고 미국으로 데려다 준다고 했다가 버리고 달아났다고 이민국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의 어린이는 극심한 피로와 탈수증, 발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자신들이 전혀 모르는, 위험한 장소에서 버려진 탓에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고 이들을 구조한 관리들은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독일 동포들과 만나 "나라 발전의 종잣돈을 만들어주신 분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이날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 스타이겐버그호텔에서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동포 18명과 접견을 가졌다. 당시 독일에 파견된 광부․간호사들은 약 1만8000명으로 이 중 약 3300명이 아직까지 독일에 체류 중이다.연분홍 저고리에 파란 치마의 한복차림으로 참석자들과 만난 박 대통령은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방독 당시를 언급하면서 "그때 어머니, 아버지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목놓아 우셨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사진도 봤다"며 "어머니도 울지 않겠다고 여러 번 마음을 잡수셨어도 목이 메 말씀을 못하셨다는 광경을 다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이어 "나라발전의 종잣돈을 여러분들께서 다 만들어주신 건데, 그런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고 한국을 도와줘도 되겠다는 마음을 당시 지도자들이 갖게 됐다는 뒷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오늘날의 조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주신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라고 말했다.또 이날 발표한 한반도 평화통일구상을 들어 "나라가 이만큼 발전을 했으니 그 이야기를
털이 무성한 양이 있다면 아일랜드에 팔 기회가 생겼다. 아일랜드가 양털 깎기 대회인 황금 가위 세계 선수권 대회 개최를 위해 최소 6000마리의 양이 필요한데 행사 개막을 몇 주 앞둔 상황에서 1000마리 넘게 부족하다. 행사 주최 측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모든 경쟁자에게 비슷한 크기의 양을 제공하기 위해 생후 12개월에서 14개월 된 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서 양의 가격이 계속 올라 현지 축산업자들은 더블린 남부 고리에서 다음 달 5월22일부터 4일간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양을 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대회 우승자 스코틀랜드의 개빈 무치를 포함해 중국부터 칠레까지 38개국의 참가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아일랜드는 1998년 37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