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12일 제1차 회의 개최와 관련한 정령을 발표했다"며 "회의는 4월9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9일 김정은 집권 이후 첫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진행해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북한은 이번 1차 회의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구축을 위한 권력구도 재편을 마무리하고 예·결산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이다. 법률의 제·개정뿐 아니라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
러시아의 크림 자치공화국 합병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올 여름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예정된 군사훈련은 이게 전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 장소와 시간, 참가 병력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이번 군사훈련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더불어 우크라이나까지 포함된다.미국과 영국, NATO 가입 국가들이 참가하는 '래피드 트라이던트' 훈련은 수년 간 연례적으로 펼쳐져 왔다. 우크라이나는 NATO와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입국은 아니다.이번 군사훈련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나토군 등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조를 더욱 돈독히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한편 지난해 7월에도 17개 국가가 참여해 약 2주 간 군사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19일 미국 주가는 단기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되리라는 가능성으로 하락했다.흔히 주가와 대칭관계를 보이는 채권 가격도 금리인상 전망으로 동반하락했고 금값도 떨어졌다.다우존스지수는 114.02포인트(0.7%)가 하락해 1만6222.17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 때 209포인트나 하락했다가 많이 회복한 셈이다.SP500지수도 11.48포인트(0.6%)가 하락해 1860.77로 나스닥지수는 25.71포인트(0.6%)가 하락해 4307.60으로 마감했다.이날 Fed는 월간 채권매입 규모를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바였다. Fed는 1월과 2월의 혹한에도 경제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만큼 회복됐다고 말했다.그러나 Fed는 자체의 정책입안자들 다수가 2015년부터 단기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고 발표했고 이에 증시는 동요한 셈이다.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최고 재정경제 전문가인 크리스 러프키는 "그들은 오랜만에 금리가 오를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면서 "정상적인 경제는 정상적인 금리가 필요하다"고 평했다. 다만 증시는 옐런이 단기금리 인상 싯점으로 시사한 내년 상반기가 예상보다 빨라서
제네럴 모터스(GM)의 CEO 메리 바라는 160만 대의 소형차에 대한 늑장 리콜과 관련해 사망자가 발생힌 데 사과했다.취임 수개월만에 위기에 몰린 그는 18일 지난달의 리콜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나 회사가 너무 늦게 차의 결함을 차주들에게 알린 데 사과하는 한편 새로이 세계 전지역 안전 담장자를 임명했다고 말했다.그는 점화장치의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들의 가족에게 보상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앞으로 7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부 조사가 종결된 뒤 합당한 조치를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미국 주가는 건설업 경기 전망이 고무적인 데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2일째 상승했다.SP500지수는 13.42포인트(0.7%)가 올라 1872.25로 다우존스지수는 88.97포인트(0.6%)가 올라 1만6336.19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3.36포인트(1.3%)가 올라 4333.31로 마침으로써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을 합병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태가 크림반도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역과 나아가 동유럽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웠다.플래티넘파트너스 회장 우리 랜드스맨은 "러시아가 크림반도을 합병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공할 일이지만 시장은 이에 집착해 불안이 조성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2개의 기술주들이 크게 호조를 보여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1.50달러(3.9%) 상승해 39.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새 CEO 사티아 나델라가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버런스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이로써 MS주가는 200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즉각적으로 "건설적 대화"를 재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스테페인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주요 당사자들과의 고위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반기문은 모든 당사자들이 "성급한 행동"을 피하고 자주권을 존중하는 유엔헌장의 원칙에 따라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가중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그는 말했다.
실종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수색에 참가했던 미 해군의 군함들이 수색을 중단하고 원위치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 국방부 관리가 17일 말했다.이 관리는 수색 대상지역이 넓어져 장거리 해군기들이 보다 효과적이어서 해군의 P-3과 P-8정찰기들은 계속 수색작업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7함대 소속으로 인도양에서 수색을 하던 구축함 키드 등은 통상의 임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17일 미국 주가는 국내 경제의 희소식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면당해 대폭 상승을 기록했다.지난달 공업생산이 크게 상승했다는 발표에 다우존스지수는 181.55달러(1.1%)가 올라 1만6247.22로 마쳤다.SP500지수도 17.70포인트(1%)가 올라 1858.83으로 나스닥지수는 34.55포인트(0.8%)가 올라 4279.95로 마감했다이날 기술주들이 가장 많은 상승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야후는 중국의 전자상 기업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1.51달러(4%)나 올라 39.11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는 알리바바의 지분의 4분의1을 점유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도 크게 올랐다.이날의 상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사태로 주요 지수들이 약 2%나 하락한 뒤에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으리라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우크라이나 사태는 아직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무력충돌의 위험은 없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크림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해 러시아에 편입하기로 한 주민투표도 투자자들이나 국제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었던 것들이었다.더욱 중요한 것은 서방측이 비합법적이라고 비난했던 이 주민투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크림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를 선언한 지 수시간만에 크림을 "주권 독립국가"라고 선언했다.이런 일련의 조치로 서방은 냉전 이후 러시아에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미국과 유럽연합(EU)는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 데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물러서지 않으면 "보다 큰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그러나 푸틴은 크림의 독립을 인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하고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대규모 집결해 있다.
16일 레바논 동부 베카 지역 나비오트만 읍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국영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나비오트만 읍의 중심가 주유소 부근에서 자살폭탄이 터졌으며 '자유 수니 대대'가 이 폭탄의 배후로 자처했다고 말했다.원리주의적 수니단체인 이 단체는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시리아 사태에 개입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폭발사건을 일으켰다고 인터넷에서 밝혔다.
16일 실시된 세르비아 총선에서 중도우파의 집권당인 세르비아 진보당이 압승했다고 베오그라드의 민간여론조사기관 CeSID가 발표했다.경제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유럽연합에 가입할 것을 주장하는 이 당은 총 250의석 가운데 약 160석을 차지하게 됐다.이 당과 연립내각을 이루고 있는 세르비아사회당이 그 다음으로 50석을 차지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6일 러시아에 크림반도 병력을 철수할 것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소수집단 권리 대처와 정치권력 분점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케리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은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편입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크림반도에서 물러서지 않으면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고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줄이는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NBC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새 정부를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돕는 것이 오바마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파이퍼 선임고문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지원은 의회가 휴회 중이어서 보류됐다"고 밝혔다. 그는 "크림 지역에서 러시아의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며 이 지역 안정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그는 "푸틴은 계속해서 고립되고 경제가 타격을 입으며 세계에서 러시아의 영향을 감소시키든지 아니면 올바른 행동을 하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푸틴은 러시아 룰렛
실종된 말레이시아 MH370 여객기 찾기에 나선 인도 당국은 해군 함정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안다만 제도의 섬들을 사흘째 수색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인도 군 당국은 "이날 수색 범위를 벵갈만으로 넓게 확대하고, 10여대의 함정과 순찰함, 정찰기, 헬리콥터 등으로 대규모 수색을 했다"면서도 "아직까지 찾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인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당국은 인도 측에 벵갈만에 속한 첸나이 해변 9000㎡를 수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효 2주년을 맞은 ‘한미FTA’의 승자는 한국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는 15일 웹사이트 ‘코리아 리얼타임’에 “미국과 한국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으로 더 큰 이익을 본 것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평가했다.WSJ는 “코트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무역흑자는 첫 해 170억 달러, 두 번째 해에 200억 달러로 지난 2년간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FTA 도입 전 해는 120억 달러였다”고 전했다.이어 “FTA로 인한 수혜는 한국이 자동차 부품과 석유제품, 가공식품이었고 미국은 양수기 업체, 살충제, 과수업체 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신문은 “한미FTA 이후 한국의 대미수출은 전체 수출액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면서 “한국은 전체수출액이 첫 해 2.0% 감소, 둘째 해 2.6% 증가한 반면, 대미 수출액은 첫해 1.6% 늘었고 두 번째 해는 FTA 효과로 5.4% 치솟았다”고 말했다. WSJ는 “이같은 결과는 한미FTA가 불리한 것이었다는 미국 노조의 비판을 재점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철강노조의 리오 제라드 회장은 “정부 발표는 물론, 의회 조사와 경제계 자료 모두 한국과의 FTA가 실패작이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실종된 MH370 여객기가 의도적으로 통신을 끊고, 항로를 변경했다는 증거를 포착했다. 여객기 수색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납치설에 무게를 실었다.라자크 총리는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당시 여객기는 의도적으로 통신을 차단하고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로를 돌려 약 7시간 정도 날아갔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수사당국은 여객기가 태국 북부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어지는 경로 또는 인도네시아 남부에서 남인도양으로 이어지는 해역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새로 드러난 정보가 실종된 비행기를 찾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앞서 말레이시아 수사당국도 항공기가 비행 경험이 있는 1명 이상에 의해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여객기 사건은 실종이 아니다. 납치는 이제 더 이상 가설이 아니라 확정"이라면서도 "아직까지 동기나 (테러 단체의) 요구 사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같은 결론은 여객기가 사라지기 전에 자동응답장치를 껐다는 것"이라며 "이는 비행기가 날아가는 목적지를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를 인위적으로 막기 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