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에 있는 푸룰리아 지역에서 3명을 살해하고 17채의 주택을 파괴한 폭주 코끼리가 잔해 더미 밑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난 뒤 진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건은 일가족이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 시간에 발생했다.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거대한 코끼리가 벽을 뚫고 침실로 들이닥친 것.아기의 아버지 디팍 마하토는 "우리는 놀라 도망을 갔고 코끼리가 아기가 누워 있는 침대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며 "당시 아기는 침대 위로 무너진 집의 잔해 더미에 깔려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끼리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아기가 울기 시작하자, 긴 코를 이용해 잔해를 치워줬다"고 덧붙였다.한편 사고를 당한 아기는 떨어진 잔해로 인해 경상을 입었으며, 이외에는 긁힌 상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과 관련해 미 관리는 14일 누군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적 행위'일 수 있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간 개입'의 핵심 증거는 메시지 시스템이 중단되기 10여분 전 트랜스폰더(자동응답장치)와 교신이 되지 않은 점이라고 지적했다.이 관리는 또 여객기가 어딘가에 착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한 이 여객기 내 다른 통신시스템이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긴지 약 4시간 동안 위성에 파동을 준 것으로 미뤄 수시간 동안 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13일(현지시간) 교황 선출 1주년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짧은 트윗을 올렸다.교황의 이날 호소는 1년 전 3월13일 밤 성 베드로 성당 난간에 나와 전 세계에 자신을 소개했을 때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당시 교황은 난간 아래 모인 사람들을 축복하기보다 군중에게 날 위해 기도해달라며 처음으로 지지를 호소했다.교황은 행사마다 이 같은 요청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신을 위한 기도를 계속 호소해 왔다.교황은 선출 1주년인 이날 고위 교황청 추기경들과 로마 남쪽 휴양지에서 보냈다. 교황청은 교황 선출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는 예정에 없으며 교황은 기도와 명상만 했다고 전했다.그러나 그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교황 선출 1주년을 기념했다, 교황이 추기경 시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신의 교구였던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은 특별히 교황 선출 1주년을 축하했다.1-11-14 빈민가에서는 주민들이 대형 화면에서 교황이 최근 이 지역 라디오방송인 'FM 바호 플로레스'와 한 인터뷰를 한 영상을 시청했다.
페이스북 창업주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미국 정부의 불법 감시 활동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13일(현지시간) 마크 주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정부의 감시가 인터넷 환경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 정부의 행동에 관한 기사들로 인해 혼란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주커버그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공개 항의는 NSA가 페이스북 서버로 위장해 감시 대상 컴퓨터에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탐사보도 매체 '디 인터셉트'는 전날 NSA가 감시 대상이 컴퓨터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진짜 페이스북 서버에서 보낸 것처럼 데이터를 보내며 감시 프로그램을 몰래 심었다고 보도했다.주커버그는 또 "페이스북의 기술자들은 계속해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용자들을 범죄자로부터 지킬 것이라고 상상했지 그 범죄자가 정부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실망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의 불법 사찰에 대한 나의 불만 사항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저커버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불법 사찰에 부정적 의견을 보여왔지만 오바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12일 가스폭발로 붕괴한 두 개의 건물은 지은지 104년 된 것으로 대부분 가난한 이민자들이 사는 곳이었다.뉴욕타임스는 13일 ‘100년 넘게 서있었지만 사라지는건 잠깐’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무너진 이스트할렘의 빌딩들에 얽힌 사연들을 전했다.왼쪽의 1644번지 빌딩은 1, 2층을 쓰는 스페인교회가 주인이었고 오른쪽의 1646번지 빌딩은 1층에서 피아노가게(앱솔루트 피아노)를 운영하는 일본 이민자 무라마스 가오루가 주인이었다.두 건물에 거주하는 세대는 총 15가구였다. 오른쪽 건물 5층에서 10년간 살았던 피아노수리공 유세비오 페레즈(48)는 붕괴 당시 출근을 해 화를 면했다. 그는 “건물주는 싼값에 집을 내준 좋은 사람이다. 두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방3개짜리 아파트를 쓰는데 나는 한달에 500달러만 냈다”고 말했다.그는 건물주의 전 남편이 운영하는 또다른 피아노가게(베토벤 피아노)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아래층에 사는 남자 3형제도 같은 가게에서 일한다. 만약 집에 있었다면 꼼짝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몸서리쳤다.옆 건물의 소유주인 스페인교회도 세입자 일부가 교회 식구들이었다. 90년대부터 영어설교를 담당하는 리 피아트-곤잘레즈 부목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 수십 명이 한 농촌 마을을 공격해 1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생존자들이 13일 말했다.12일 밤 카치나 주로부터 180㎞ 떨어진 마라바킨도 마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이 지역을 둘러싼 유목민 풀라니 족과 농민들인 하우사 족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다.풀라니 족은 하우사 족이 농지를 개간함으로써 자기네가 생존할 수 있는 목초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불평해왔다.피해를 당한 마을 주민들은 13일까지도 군인이 전혀 출동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유엔의 전문가들은 리비아가 수출하고 있는 무기들이 세계 각지 분쟁지역의 전황과 테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유엔 안보리에서 보고했다.리비아는 2011년 장기 집권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민중혁명으로 축출했지만 "그 후 불법무기의 가장 큰 공급처"로 변신했다고 이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이 같은 내용은 12일 AP가 입수한 유엔 안보리의 한 보고서에서 발견되었다. 보고서를 낸 전문가 그룹은 리비아가 유엔의 무기 수출 금지 규약을 위반하면서 14개국에 무기를 팔고 있다는 혐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이 전문가들은 리비아가 어깨에 메고 발사할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포를 말리와 튀니지, 차드, 레바논으로 수송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도 공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2012년 레바논이 시리아행 화물선을 나포한 사건은 리비아로부터 시리아 반군에게 그런 미사일들이 수송되고 있다는 증거의 하나라고 이 전문가 보고서는 말했다.
뉴욕 맨해튼에서 아파트 빌딩 두개동이 12일 오전 9시31분(미동부시간)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뉴욕소방국(FDNY)은 맨해튼 116가와 파크애버뉴의 아파트 빌딩 두 채(1644, 1646번지)가 붕괴했다고 밝혔다. 각각 5층인 이 건물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고로 오전 11시 현재 최소한 16명이 병원에 실려갔으며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당국은 붕괴원인을 가스 폭발로 일단 추정하지만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대합동테러팀을 즉각 출동시켰다. 사고 현장엔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수십대의 소방차들이 출동, 추가폭발이나 화재를 막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건물 붕괴시 충격으로 인근 건물 유리창들이 깨졌으며 잔해들이 수km 바깥까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이 건물들은 뉴욕 북부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메트로노스 기차역이 있는 125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115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마리사 아퀴노는 “열차가 폭발했다고 생각했다. 너무 많은 연기가 나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ABC와 NBC, CNN 등 미국 방송사들은 일제히 긴급속보로 붕괴사고를 현장 보도하고 있다.현재 메트로노스 기차 운행이
인터폴은 도난 여권으로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이란인 두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서 두 이란인은 동시에 비행기에 오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란 여권으로 말레이시아까지 온 뒤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된 오스트리아 및 이탈리아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폴 사무국장이 11일 말했다. 이들에 대한 최신 정보로 비행기의 실종 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로널드 노블 사무국장은 말했다.인터폴은 19살과 29살 남성인 두 이란인의 이름도 공개했다. 19살 이란인은 독일에서 비행기 도착을 기다리던 어머니가 말레이시아 항공에 연락해 그가 독일 망명 신청을 계획하고 있던 사실이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크림 지방의회는 11일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나 러시아 편입을 결정할 경우 일단 독립국가를 선포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크림 반도의 주민투표는 일요일인 16일 실시된다.서방 국가들은 주민투표를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2008년 러시아와 조지아가 단기 전쟁을 벌인 뒤 조지아 내 분리주의 주들인 압하지아와 오세티아가 역시 러시아 합류를 요청한 바 있었으나 이 요청은 결코 수락되지 않았다.
스페인 경제는 올해 1.2% 성장할 것이라고 스페인 경제인연합회(CEOE)가 10일 발표했다.CEOE는 이날 올해 성장률을 종전의 예상보다 0.3%포인트 상향조정했으며 2015년 국내총생산(GDP) 상승폭도 종전의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여 1.8%로 발표했다.이 단체는 그 근거로 2013년 스페인의 국내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회복됐으며 특히 민간 소비 부문에서 상승치가 높아서라고 말했다.CEOE는 또한 스페인의 노동시장이 2014년에 회복되기 시작해 올해는 11만300개의 새 일자리가 내년에는 21만8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실업자는 2015년 560만 명에서 530만 명으로 줄어 실업률이 2014년의 25.1%에서 2015년에는 23.8%로 떨어질 것으로 발표됐다.
10일 미국 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다 중국과 일본의 경제 부진이 겹쳐 소폭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수출이 2월에 18%나 하락했다는 소식에 침통해 했다.여기에다 일본도 1월에 기록적인 경상수지적자를 기록해 올 4분기의 경제성장 예상폭을 1%에서 0.7%로 낮췄다.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차석 투자담당 론 플로랜스는 "이로써 투자자들이 돈을 빼낼 구실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당면해 있어 투자자들은 이 기회에 투자를 재점검하고 싶은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SP500지수는 0.87포인트가 떨어져 1877.1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34.04포인트(0.2%)가 떨어져 1만6418.68로 나스닥지수는 1.77포인트(0.1%)가 하락해 4334.45로 마쳤다.그러나 이 3대 지수는 3월 들어 오른 상태며 올들어서는 다우지수만 하락하고 SP지수는 1.6%가 나스닥지수는 3.8%가 올라 있다.경제전문가들은 러시아 개입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위기가 더 악화되지 않는한 시장은 중국의 부진을 딛고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제약회사 알렉시온은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군사적 긴장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성급한 행동과 도발적인 발언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반 사무총장은 발표문을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판단 착오를 받아들이거나 무기력하게 있을 여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황 악화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주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반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은 우크라이나 영토보존, 주권, 통합에 대한 존중과 평화적인 분쟁 해결을 포함한 유엔헌장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반 시모노비치 유엔 인권 담당 사무차장보가 키예프를 방문 중이며 그는 곧 친러시아 성향의 동부 지역 하르키우와 크림반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본이 위안부성노예에 대해 사과한 1993년 ‘고노(河野) 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인터넷속보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일본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테(菅義偉) 관방부 장관이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고노담화는 2차대전이후 일본정부가 ‘위안부’로 불리는 여성들을 일본군인들의 성노예로 끌고가는데 직간접적인 역할을 했음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사과한 것”이라고 소개했다.스가 장관은 두주전 “고노담화가 16명의 성노예 여성들에 의한 증언을 토대로 한 것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한국의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타임스는 “스가 장관의 재검토 발언은 ‘1993년 사과는 일본의 위신을 추락시키기 위해 한국이 주도한데 따른 것’이라는 국수주의적 정치인들의 압력을 반영한 것이며 피해자들을 돈을 벌기 위해 일한 창녀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주 유엔인권위에서 일본이 희생자의 명예와 존엄성을 모독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을 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으로 하여금 아시아의 두 동맹인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갈등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가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순교자여단'이라고 자칭한 한 단체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등 테러를 뒷받침하는 내용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중국순교자여단(中國烈士旅)'이라고 자칭한 한 이슬람 단체가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보쉰에 따르면 인터넷 언론인인 베이펑(北風)은 이 단체의 지도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주장했다면서 그가 보낸 첨부파일을 공개했다.'말레이시아항공기 MH370 사건에 대한 성명과 해석'이라는 제목의 이 첨부파일은 "사고 여객기 탑승자를 구하려는 시도는 허사로 돌아갈 것이고, 이 항공기 탑승자 모두 알라신의 앞에서 참회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우리를 탄압했던 말레이시아 정부와 위구르족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박해한 중국 당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이메일에서는 이번 사건이 지난 1일 발생한 쿤밍(昆明) 테러 사건에서 부녀자를 비롯한 위구르족 범인들을 무차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아울러 이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