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개회식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개회 기도를 집전하고 양당 의회 지도자들을 만났다.2주 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중국의 반발을 샀던 달라이 라마는 이날 의사당에서 받은 따뜻한 환영에 미국을 민주주의와 자유의 승리자라며 화답했다.상원은 종종 종교 지도자를 초청해 개회마다 기도회를 열지만, 티베트어로 진행된 개회 기도회는 이례적이다.금색과 빨간색의 가운을 입은 달라이 라마는 상원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모국어인 티베트어와 엉터리 영어라고 자평한 영어로 짧게 설교했다.그는 “우리는 생각한 대로 세상을 만들어 간다”며 “정신은 중심에 있고 정신은 행동을 앞선다. 순결한 정신과 행복이 깃든 말과 행동은 그림자처럼 당신을 떠나지 않고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 세계의 기쁨과 행운을 기원했다.달라이 라마가 기도하자 상원의원들을 머리를 숙였다. 의사당 직원들도 이날 의사당 뒷줄을 가득 메웠고 방문객들도 상층 관람석에서 이를 지켜봤다.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개회 기도와 격려의 말을 해준 달라이 라마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그는 달
6일 카라카스에서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주민들과 이를 해체하려는 무장단원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가운데 한 국가경비대원과 한 시민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디아스다도 카벨로 국회의장은 이 경비대원이 아크네르 이사크 로페즈 리욘이고 민간인은 호세 그레고리오 아마리스라는 모토사이클 택시 운전사로 그는 도로에서 장애물들을 치우다 사망한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날 카라카스의 한 구역에서 도로의 바리케이드를 철거하려는 무장단원들과 지역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들은 총격을 받은 것이다. 카라카스 거리에서 쓰레기와 가구 및 불타는 타이어 등으로 된 바리케이드는 일상적인 광경이 됐으며 심한 교통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TV연설을 통해 이 오토바이 택시기사는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쓰레기들을 치우다 총격을 받았으며 이에 경비대들이 현장에 투입된 뒤 로페즈 리욘도 사망했다고 말했다.
미국 법원은 6일 자사의 특허 침해로 평결된 삼성의 구형 스마트폰 등 23개 품목을 미국서 영구히 판매 금지를 요구한 애플의 소송을 기각했다.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삼성의 특허 침해로 애플 제품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이 소송은 2012년 삼성이 아이폰의 터치 스크린 관련 특허들을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배심원들이 받아 들인 데 따른 것이다.루시 고 판사는 이날 별도의 결정을 통해 삼성이 애플에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금을 9억3000만 달러로 확정했다.삼성과 애플은 오는 31일 삼성의 갤럭시 S Ⅲ도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소송으로 또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된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둘러싸고 대치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발트해에 대한 공중초계를 강화하기 위해 6대의 F-15 전투기를 증파했다고 6일 발표했다.리투아니아의 시아울리아이 공군기지에는 4대의 F-15 전투기와 150명의 병사들이 이미 배치돼 있으며 여기에 60명의 군인들과 전투기가 가세한 것이다.이 전투기들은 영국의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서 온 것이다.한편 미 해군의 구축함 트럭스턴은 흑해에서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일 간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미국은 유엔안보리에 지난주 북한이 2기의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유엔의 제재조치들을 "명백하고 고의적으로 위반한" 데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AP통신은 5일 미국이 안보리의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 담당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입수했으며 미국은 이 보고서에서 안보리 회원국들과 전문가들이 이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조사하여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데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2006년에 유엔이 결의한 제재조치로 북한은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실행해서는 않되며 그 뒤의 유엔결의들은 북한이 모든 미사일 개발계획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역사적인 동해법안이 마침내 햇볕을 보게 됐다. 버지니아 주하원은 5일 리치몬드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동해병기법안(SB2)을 82-16으로 가결,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다.상‧하원간 교차표결에 들어갔던 동해법안은 상원에서는 교육위원장의 고의적인 불상정으로 하원통과법안(HB11)이 자동폐기됐으나 하원에서 상원통과법안(SB2)을 결국 통과시킴으로써 결국 단일법안으로 주지사 책상에 올라가게 됐다.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는 법에 따라 최소한 4월 4일까지 서명을 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맥컬리프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주지사에 당선되기전만해도 동해법안에 대한 찬성한다는 서한을 한인사회에 보내오는 등 확실한 지지자였으나 당선후 일본정부의 강력한 로비에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특히 지난 1월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한 후 하원에서 별도 법안이 다뤄질때 참모진을 통해 의원들이 부결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제기됐고 이번 교차표결 과정에서도 자동폐기되도록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맥컬리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동해법안은 4월말 상‧하원 전체회의에서 다시 한번 표결을 하게 되며 각각 3분의2 이상(66.7%) 의 찬성을 얻으면 무조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상황을 점검하던 로버트 세리 유엔 특사는 납치되지 않고 건강한 상태에 있다고 얀 엘리아손 유엔 사무차장이 키예프에서 오디오 링크를 통해 기자들에게 5일 밝혔다. 엘리아손 사무차장은 "세리는 납치되지 않았지만 크림반도 해군본부를 떠날 때 여러 무기를 소지한 10∼15명의 남자들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들 무장세력은 세리에게 공항으로 가 크림반도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세리는 이를 거부했으며 자신의 차가 제지를 받아 이동할 수 없게 되자 차 밖으로 나와 호텔까지 걸어갔다. 엘리아손 사무차장은 20분 전에 세리와 연락했다고 밝혔다.지난주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세리는 4일 오후 크림반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키예프를 떠나 이곳으로 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이란의 핵협정에 대한 불신을 표명하면서 보다 강력한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반복했다.그는 이날 친이스라엘적인 미국-이스라엘 공공위원회(AIPAC) 연례회의에서 이란에 대해 압력을 강화해야만 이들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역설함으로써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력히 반대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대립각을 세웠다.그는 "이란이 미소짓는 대통령과 말솜씨 좋은 외무장관을 내세우고 있으나 그들의 말을 자세히 들어 보면 그들의 사탕발림의 말들이 그들의 공세적인 행동과 일치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이 유태인 국가라는 것을 인정하라고 주장했다.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존재는 유태국가로써의 이스라엘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는 것이어서 중동평화회담에서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다.
4일 미국 주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군대를 복귀시키는 등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대폭 상승했다.전날 대폭하락했던 SP500지수는 이를 회복하고도 남아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SP지수는 28.18포인트(1.53%)가 올라 1873.91로 마감해 작년 10월 이후 최대의 1일 상승을 기록했다.다우존스지수도 227.85포인트(1.41%)가 올라 1만6395.88로 나스닥지수는 74.67포인트(1.75%)가 올라 4351.97로 마쳤다.전날 크게 올랐던 채권가격이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우려로 폭등했던 유가도 떨어졌다.Traders had also been worried about transportation disruptions in the Black Sea, a major transit point for oil. The yield on the 10-year Treasury note rose to 2.68 percent from 2.60 percent late Monday.이날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전날의 2.60%에서 2.68%로 올랐다.위험에 과감한 중소기업 주식들은 이날 가장 크게 상승해 러셀지수는 32.39포인트(2.7%)
대니엘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4일 아시아의 가장 긴밀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로 인한 갈등에서 자제력을 보여주도록 호소했다.그는 이날 의회에서 양국이 역사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느 편을 지지한다는 어조를 피한 채 양측이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당부하면서 역사적 문제는 "상처를 치유하는 방향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4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러시아 정부가 긴장 완화를 위해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야체뉴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각료급 협의가 시작됐다"며 "협의 절차가 매우 더디게 진행됐지만 첫 번째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안정을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은 지난주 무장단체가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 공항 2곳을 장악하고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면서 고조됐다.지난 1일 러시아 상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인들 보호와 특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무력사용을 승인했다.
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이번달 일주일간 중국을 방문해 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彭麗媛)과 고교 및 대학생들을 만날 것이라고 백악관이 3일 밝혔다.미셸 오바마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은 미셸 오바마가 오는 19∼26일 베이징과 중부 도시 시안(西安)과 서남부 도시 청두(成都)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번 미셸 오바마의 중국 방문은 중국이 13억 이상 인구의 나라이며 세계 무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중요하다고 밝혔다.미셸 오바마는 베이징에 있는 대학과 고교, 청두 지역 고교를 방문해 교육의 힘과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미셸 오바마의 이번 중국 방문에 딸 말리아와 사샤, 친어머니 마리안 로빈슨이 동참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 시기에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체코 공화국은 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개입으로 러시아 업체가 체코 원자로 2개 건설 계약을 따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마르틴 스트로프츠키 국방장관은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가 테메린 발전소 프로젝트를 맡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과 러시아 아톰스트로이엑스포르트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원자로 건설 수주를 경쟁하고 있다.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테메린의 원자로는 4개에 이른다. 체코 정부는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는 업체의 과반 지분을 갖고 있다.체코 정부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군사개입을 1968년 소련 주도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 비유하며 강력 규탄하고 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은 2009년 가을부터 경제 상황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으며 장래에 대해서도 이전처럼 낙관적이라고 말했다.버핏은 3일 오전 경제 케이블 채널 CNBC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미국 네브라스카 오마하 소재 기업집단 버크셔 헤서웨이의 회장 겸 CEO인 버핏은 지난 주말 주주들에게 상승세의 연례 보고서를 공개했다.버핏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80여 자회사에서 받은 보고에 기초해서 보건대 경제가 완만하나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장세는 2009년 이후 투자자들의 기분 변화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한다.그러나 자신은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전망 그리고 가격에 초점을 맞춘다고 그는 말했다.
호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러시아가 벌인 행동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기 위해서 호주 주재 러시아 대사를 호출했다.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외무부의 피터 바기즈 사무관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사 블라디미르 모로조프와 면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비숍 장관은 호주 A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러시아 대사를 통해서 우리들의 우려를 공식적으로 직접 전달할 것이며 러시아 정부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정부는 일요일인 2일 전 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러시아로부터의 대규모 침략을 피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러시아 군이 총 한방 쏘지 않고 크림반도를 점령한 지 하루가 지나면서 우크라이나 수도와 각지에서는 러시아 군이 이를 기반으로 동부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을 점령하려 한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