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동부 도시인 발랑스에서 지난 1일 괴한이 차량을 몰고 이슬람 사원으로 돌진했으나 경계를 펼치고 있던 군인들이 총격을 가해 이를 저지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아직 범행의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돌진하던 차량을 막으려던 군인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부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이 이날 공동성명에서 발표했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사건 당시 붉은색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프랑스 검찰은 군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용의자가 2차례에 걸쳐 군인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월13일 파리 연쇄테러 이후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새해 첫날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프랑스식 식당을 노린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부상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자비울라 무자히드는 트위터에서 "오늘 밤 외국인 점령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겨냥해 테러를 감행했다"라고 전했다.프라아둔 오바이디 카불 경찰서장은 "테러가 일어난 프랑스 식당 '르 자르뎅'은 아프간인 소유로 외국 비정부기구 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에서 가깝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식당에서 아직도 연기가 나오고 있으며 식당 주변은 통제됐다고 밝혔다.이번 테러는 14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다자회의를 앞두고 일어났다. 앞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파키스탄, 아프간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이 이달 초 열린다고 말했다.한편 탈레반은 아프간군과 나토군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을 테러 표적으로 삼는다. 2014년 1월 카불 중심부의 레바논 식당이 테러 공격을 받아 외국인 13명 포함 2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난 가운데 범행의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이날 시민들로 붐비는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식당을 향해 30발 가량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스라엘 채널10이 내보낸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배낭가방에 들어있던 총기를 꺼낸 뒤 식당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버리고 간 가방에서 코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루바 삼리 텔아비브 경찰 대변인은 "총격 사건으로 5명이 부상했다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다"고 발표했다. 삼리 대변인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을 흉기로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소수 민족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상주권 갱신을 거부당한 프랑스 기자가 결국 프랑스로 출국했다.중국에서 외국 기자가 강제 추방된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채 프랑스24에 따르면 시사잡지 롭스(L'Obs)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 우르술라 고티에 기자가 이날 베이징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고티에 기자가 중국의 위구르족 박해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이날로 만료되는 그의 상주 기자증을 재발급해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티에 기자는 "중국 대변인은 내가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에는 내가 머물 곳이 없다고 말했다"며 "중국은 표현의 자유가 취약하다. 민감한 이슈에 관해 외국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말했다.고티에 기자는 지난해 11월 기사에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중국 정부가 프랑스 정부에 연대를 표명한 데에는 숨겨 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의 분리독립 투쟁으로 발생하는 폭력 사태를 테러리즘으로 엮어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아내려 한다는 지적이다.고티에 기자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해외 테러 세력과
중국 광둥성 선전 당국이 지난 12월 20일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11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12명이며, 실종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사건 발생이후 이미 열흘이 지났기 때문에 실종자 전원을 사망자로 집계할 경우 총 사망자 숫자는 7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선전 검찰 당국은 31일자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20일 오전 광밍신구에 있는 한 건축폐기물 매립장 경사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총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들이 산사태를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경찰이 또다른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토자원부는 지난달 20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선전 산사태를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로 규정한 바있다. 국토자원부는 "현장 조사 결과 이번 재해가 불법적으로 매립한 건축폐기물과 흙더미가 밀려 내려와 발생한 것으로 자연지형 구조에 의한 산사태가 아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매립장에 100m 높이까지 쌓였던 흙더미와 폐기물이 사고 당일 내린 비로 토사로 변하며 경사를 타고 쏟아져 내려와 공단 건물을 덮쳤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7일 광밍신구 청관(城管 도시관리)국 전 국장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016년 신년사에서 "도전, 도전, 또 도전"이라며 "미래로 과감히 도전하는 한 해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1일 NHK가 보도했다. 그는 신년 소감에서 국내총생산(GDP) 600조엔(5860조원), '간병을 위한 이직 제로' 등 이른바 '1억 총 활약 사회'라는 목표 실현에 대한 결의와 포부를 밝혔다. 또한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취임, 그리고 다음 한중일 정상회담의 의장국을 맡게 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일본이 세계의 중심에서 빛나는 1년이다"면서 "제대로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해 아베 총리는 집권 3년이 경과한 것과 관련해 '축성 3년 낙성 1일' (성을 쌓는데는 3년이 걸리고 무너지는 데는 하루가 걸린다는 의미)이라는 격언을 언급하며 "정부에는 항상 국민의 따가운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 점을 명심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정권 운영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모두 간단한 과제는 아니다. 그러나 미래는 타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스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신년사에서 "프랑스와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지난 11월 파리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올랑드 대통령은 여전히 프랑스에 대한 테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프랑스 매체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한 신년사에서 "프랑스는 테러리즘을 완전히 끝장내지 못했다"며 '높은 수준'의 추가 테러 위협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 테러와 지난해 1월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서 발생한 총격의 희생자들을 다시 한번 애도했다.이어 테러 공격으로 얼룩진 한 해를 보내면서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연대 의식을 보여 준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들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새겨져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비극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굴복하지 않았다. 눈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강직하다"고 주장했다.올랑드 대통령은 파리 테러를 저지른 시리아와 이라크의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프랑스의 군사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역설했다.그는 "나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을 보호하는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 화장실 폭발음 사건으로 일본에서 구속 기소된 한국인 용의자 전모씨(27)에게 건조물 침입 혐의 외에 폭발물 단속규제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케이(産經)신문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물이 사람을 살상하거나 건물을 파괴할만한 위력을 갖춘 폭발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수사 당국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과 용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재현실험을 거듭한 끝에, 폭발물이 베니어판을 뚫는 등 살상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만일 폭발물이 살상력 등을 갖춘 것으로 판명되면, 일본 공안부는 전씨에게 폭발물 단속규제위반혐의도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폭발물로 밝혀지지 않으면, 화약류 단속법 위반으로 입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월 23일 야스쿠니신사의 남문 인근 남성화장실에서 발생한 폭발음이 발생,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모래 형태의 물질이 들어있는 파이프, 건전지, 타이머 등이 발견됐다. 전씨는 사건 당일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용의자로 지목돼오다 돌연 지난달 9일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의 화살을 한국으로 돌렸다. 하는 말마다 논란을 일으키는 트럼프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해 "아시아에서 4번째 경제대국이지만, 재산을 모으기만 하고 미국에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날 사우스 카롤래이나에 위치한 힐튼헤드 아일랜드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안보우산의 보호를 받으면서 그 대가로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는 텔레비전 수천대를 주문한다. 모두 한국 제품이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미치광이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2만8000명의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키고 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받는 것이 없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트럼프는 일본도 한국처럼 미국과 왜곡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일본을 공격하면 우리는 즉각 달려가서 세계 3차 대전을 시작하는 것이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공격받으면, 일본은 우리를 도울 필요가 없다. 이것은 불공평하다. 이래도 괜찮은가?"라며 일본을 향해서도 막말 공세를 펼쳤다. 북한에 대해서는 "미치광이 북한이 문제다. 김정은은 진짜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내 부패척결의 책임을 맡아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반부패 정책을 도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던 류위안(劉源 64) 상장이 정년을 맞아 이미 퇴역했다고 관영 매체가 1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국방부 양위쥔(楊宇軍) 대변인은 전날 열린 월례 기자회견에서 류위안 총후근부 정치위원이 작년 연말 군문을 떠났다고 확인했다.류 정치위원은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의 박해를 받고 숨진 류사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의 아들로 시 주석과는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텁고, 당원로 자제로 이뤄진 '태자당(太子黨)'에서 함께 핵심인물로 활약했다.그는 양대 군대 비리의 몸통인 쉬차이허우(徐才厚)와 궈보슝(郭伯雄) 전 군사위 부주석을 축출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중앙군사위원회 진입이 유력시됐다.시 주석은 류위안 상장을 앞세워 군내 부패 척결과 숙정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며, 그를 신설하는 군 기율위원회 서기로 내정했다는 관측이 파다했다.하지만 시 주석의 군부 사정 드라이브에 반발하는 세력이 류위안 상장의 요직 취임을 강력히 비토하는 움직임도 거셌다고 한다.여기에 류위안 정치위원이 지난달 16일 총후근부 간부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조만간 총후근부를 해체하고 새로 중앙군사위 후근보장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여성 대변인이 생방송에 총알로 만든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앗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대변인이 내놓은 반응이 더 가관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다음 번에는 '태아'로 만든 목걸이를 해야 겠다고 비아냥댔다.트럼프 캠프의 카트리나 피어슨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경쟁 후보들에 대한 막말로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 후보를 옹호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피어슨 대변인이 착용한 목걸이였다. 그는 이날 총알 여러 개를 엮은 독특한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인터뷰를 진행한 짐 쉬우토 앵커는 방송이 끝난 뒤 피어슨 대변인에게 트윗을 보내 "방송 중 당신의 총알 목걸이를 봤다. 무슨 숨은 메시지가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에 피어슨 대변인은 "텍사스에서 만든 거다. 진짜 총알"이라며 "지역 중소기업 사업가들을 지원합시다!"라고 답변했다. 미국 사회가 잇단 총기 사고로 뒤숭숭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만큼 피어슨 대변인의 목걸이는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총기 규제 찬성단체 '미국의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엄마들의 행동(MDAGSA)'의 창립자 섀넌 와츠는 트위터에 "매일 미국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은 인민해방군 개혁으로 7대군구를 통폐합해 설치하는 5대전구(戰區) 가운데 4곳의 사령관에 대한 내정을 끝내는 등 군 수뇌부를 자신의 측근 장성들로 채우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인민해방군은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군대 효율과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7대 군구를 통합지휘 체제를 갖춘 동, 서, 남, 북, 중의 5대 전구로 개편하고 2017년까지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기로 했다.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새로운 전구에 대해선 내년 1월1일부터 작전운영에 돌입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시 주석이 직접 낙점한 4대전구의 수장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년 전 시 주석이 난징군구 사령원으로 발탁한 차이잉팅(蔡英挺) 상장이 포함됐다고 신문은 밝혔다.또한 시 주석은 이번 군 개혁 과정에서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해군과 공군의 사령원에는 자신과 가까운 부총참모장 쑨젠궈(孫建國 63) 해군상장과 이샤오광(乙曉光 57) 공군중장을 각각 앉힐 생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군 인사가 확정되면 쑨 상장은 우성리(吳勝利) 해군 사령원, 이 중장은 마샤오톈(馬
미국 시민단체들이 불법 정착촌과 이스라엘군을 지원하기 위해 비과세로 수십억 달러를 지원한 미국 비영리 그룹의 행위를 막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알자지라에 의하면 이들 시민단체는 지난 21일 미 재무부를 상대로 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들은 150여 개의 비영리 그룹이 지난 20년간 2800억 달러(약 329조1400억 원)를 비과세로 이스라엘에 지원했지만, 미 재무부가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며 소송의 배경을 전했다.미국 국세청 자료를 보면 비영리 그룹의 코드는 '501'로 이들이 낸 기부금은 세액 공제를 받았다고 명시돼 있다. 기부자 명단에는 미국의 카지노 대부인 샌즈 그룹 셸던 아델슨 회장을 비롯해 여러 친이스라엘 기업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소송을 제기한 대표자로 작가이자 인권운동가인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수잔 아불하와는 "비영리 그룹의 불법적 형태의 기부금으로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를 저지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오바마 행정부를 비롯해 정착촌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1967년 이래 미 정부는 정착촌 건설이 불법적이고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스위스 당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스캔들과 관련된 증거물을 미국 측에 넘겼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스위스 연방 법무부(FOJ)에 따르면 증거물 중에는 뇌물수수 및 다른 범죄로 의심받고 있는 FIFA의 몇몇 간부들에 대한 수사에 쓰였던 은행 서류가 포함돼 있다.은행 서류에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 토너먼트의 마케팅 권한 부여와 관련된 뇌물과 연관된 것이라고 연방 법무부는 밝혔다.또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 인터내셔널 스포츠 앤드 레저(ISL)와 관련된 기록도 요청받아 제공했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은 ISL 비리에 블래터 회장이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ISL은 1992∼2000년 주앙 아벨란제 전 FIFA 회장, 니콜라스 레오스 전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 FIFA 간부들에게 총 1억 달러를 뇌물로 주고 마케팅 권리와 TV 중계권 판매권을 챙긴 의혹이 짙다.연방 법무부는 "만약 증거물이 법적으로 유효하고 미국 법원으로부터 압류 결정을 받을 수 있다면 미국 당국이 증거물 보유를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스위스 당국은 또 13개 은행 계좌의 자산 8000만 달러를 동결했다. 당국은 법적 절차가 결론날 때까지 동결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는 올여름 주가 폭락 사태에 따라 주가를 떠받기 위해 도입한 일부 대형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매각금지 조치를 내년 초 해제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시 전략가와 펀드매니저 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원이 주식매각 금지 조치가 1월8일 기한 직후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중국증권감독관리위(증감회)는 주가 급락으로 인해 증시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대주주에 6개월간 매각을 금지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다.주식매각 금지조치가 내려지자 템플턴 이머징 마켓츠와 UBS 등 해외투자가는 중국 당국의 시장 개입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다만 매각금지 후 주가 변동성이 절반 이상 떨어지면서 상하이 종합지수는 8월 기록한 최저치에서 22% 상승했다.시장 관계자는 당국이 관련 규제를 풀어도 회복에 들어간 중국 증시가 다시 급락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중위안(中原) 증권의 장강(張剛)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증시에는 예견되는 매도세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투자가는 매각금지 해제를 점차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