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이 18일(현지시간) 1조1400억 달러 규모의 2016년 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로써 예산안 통과 지연에 따른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폐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앞서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지난 15일 미국 의회가 예산안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상원은 18일 오후 근로자들과 기업들에 대해 6220억 달러의 세금 감면이 포함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공화당과 민주당이 미국의 원유수출금지 해제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예산안이 미 의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공화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예산, 세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이날 하원은 2016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찬성 316표 반대 113표로 통과시킨 뒤 상원으로 넘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안이 백악관에 도착하면 서명할 뜻을 밝혔다. 공화당은 40년간 이어진 원유수출금지 법안 해제를 예산안과 결부했으며 결국 목적을 달성했다. 원유수출금지 법안 해제를 놓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원유수출 금지와 관련해 리버랄 성향의 에드 마크(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원유수출 금지는 최소 10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테레사 수녀의 성인 지위 부여에 필수적인 기적 확인서에 서명했다고 바티칸이 18일 말했다.이에 따라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을 돌보아온 테레사 수녀는 타계 20년이 되기 전에 가톨릭 최고 명예인 성인 반열에 오르게 됐다.바티칸은 이날 교황이 자신의 79세 생일을 맞아 가진 일반 신도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테레사 수녀의 도움을 간구한 기도'의 기적 행위에 관한 포고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테레사 수녀의 시성 기적은 다중 뇌종양을 앓고 있던 한 브라질 환자의 불가해한 2008년 치유와 관련되어 있다.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이 남자가 하룻만에 갑자기 병이 씼는 듯 나았다고 이탈리아 주교회의 신문이 보도했었다.이때 바티칸은 환자의 부인이 테레사 수녀에게 남편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이 같은 불가해 치유의 원천이라고 확증했다.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언론은 내년 9월 첫 주의 테레사 수녀 기일에 맞춰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는 프란치스코가 선언한 자비의 희년이 두 달 정도 남아 있는 시기라는 점을 언론은 상기시켰다.테레사 수녀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9월5일 87세로 타계했다.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전 서울지국장이 '언론의 자유'를 이유로 지난 17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산케이(産經)신문이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언론의 자유'를 이용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18일 산케이는 "기소는 트집, 朴정권의 앙갚음"이라는 기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늘어놨다. 기사를 통해 산케이는 "언론 보도의 자유를 내세우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기소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서방 언론의 특파원에게도 한국 검찰이 과연 똑같이 기소 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기사를 작성한 사사키류(佐々木類) 산케이 신문 규슈(九州)지국장은 워싱턴 특파원 시절을 언급하며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 등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는 미국 언론 논평은 신랄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를 인용한 정도의 칼럼으로 기소됐다면, 얼마나 많은 미국 기자들이 소추됐어야 하느냐"며 한국의 언론의 자유에 대해 비판했다. 그의 비판에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번 기소가 한국전쟁 당시 한국인 미군 위안부의 실태를 보도한 가토 전 지국장에게 박근혜 정권이 앙갚음 했을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가 된 '박근혜 대통
미국 국방부가 관타나모 미군 해군기지 수용소에서 수감자 17명을 수주 내 제3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이는 2007년 이후 한달 간 내보낸 수감자 수자로는 최대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내년 1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관타나모 수용자 수를 90명 선으로 낮추려 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의회에 위험성이 낮은 관타나모 수감자 17명을 이송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이들 17명 중 대다수는 현재 내전 상태에 있는 예멘 출신이다. 이들은 예멘이 아닌 다른 나라로 가게 된다. 수감자 석방 30일 전에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는 법에 따라 이들은 내년 1월 중순에야 풀려날 전망이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방부 관리는 의회가 카터 장관에게 수감자를 이송하기 전 이들 17명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을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국방부 고위 관리는 AFP통신에 “우리는 17명 수감자를 위한 장소를 찾았다”며 “다른 국가들이 이들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는 성명을 내고 "예전에 달팽이처럼 느렸던 수감자 석방 속도에 비춰보면, 이번에 관타나모 수감자 17명을
산케이(産經)신문 가토 다츠야 (加藤達也) 전 서울 지국장이 지난 17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한일 양국 관계가 개선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판결 직후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무죄 판결이 나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한일 관계에 긍정적 영향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무죄 판결은 당연하다.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 측이 기존 주장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일본 측의 태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이번 판결로,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국 측의 주장에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일 박근혜 대통령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위안부 문제 해결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지난 15일 한일 외무 국장급 협의에서는 양국의 입장차만 확인해 위안부 문제 연내 타결은 무산됐다. 일본 측은 '위안부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으며, 한국 측은 국가 차원의 책임을 명확히하고 사죄할 것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 유럭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서로에 대한 강한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를 "매우 똑똑하고 재능있는 인물"이라고 칭찬하자 트럼프 후보는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응대했다.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전통적으로 '앙숙' 관계를 벗어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두 사람의 밀월은 심상치 않다. 트럼프 후보는 1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에서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나라 안팎에서 매우 존경받는 분으로부터 매우 멋진 칭찬을 받는 것은 언제나 대단한 영광"이라고 전했다.트럼프 후보는 성명을 통해 "나는 러시아와 미국이 무역 등 상호 존중으로부터 파생되는 여타 모든 이익은 말할 것도 없고 테러리즘 격퇴와 세계 평화 복원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늘 느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앞서 회견에서 최근 미국에서 각종 막말 언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럼프 후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후보는 "완벽한 지도자(absolute leader)"라고 치켜세웠다.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는 러시아와 보다 깊은 수준의 관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며 러시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주(州)의 한 대형 쇼핑몰 화장실에서 급조 폭발물(IED)이 발견돼 경찰이 건물을 폐쇄하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랭커셔 이브닝 포스트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랭커셔주 프레스턴에 위치한 피셔게이트(Fishergate) 쇼핑 센터의 남자 화장실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프레스턴 남부 경찰을 통솔하는 제임스 리 총경은 쓰레기통에서 고의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소형 방화 장치가 발견됐다며 "완전히 폭발했다면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물이 한 쇼핑몰 이용객에 의해 발견되기 전 불이 붙으면서 매우 미약한 피해가 있기는 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쇼핑몰은 '예방 조처' 차원에서 폐쇄됐다.경찰은 쇼핑몰에 있던 시민 수백 명을 대피시킨 뒤 육군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폭발물을 수거했다. 또 원격 장비를 이용해 쇼핑몰 안팎의 쓰레기통을 일제히 수색했다.경찰은 오전 중 CCTV에 찍힌 한 남성이 폭발물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남성을 수배 중이다. 수사 관계자는 "이번 일을 범죄 사건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연말연시를 앞두고 미국 본토에 대한 구체적인 테러 위협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총격 사건에 이어 로스앤젤레스(LA) 공립학교 폐쇄 소동이 벌어지면서 미국 내 테러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국가대테러센터(NCC)에서 국가안보팀과 국내외 테러 공격 예방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로서는 미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위협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리스트의 미국 입국을 예방하기 위해 안보 전문가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테러와의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9.11테러 이후 미국은 국토안보 강화를 위해 놀랄 만한 조처를 취해 왔다"며 테러 감시를 포함해 국경, 항구, 공항, 항공 등의 보안을 대폭 늘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최고의 정보, 대테러, 국토안보, 법 집행관 전문가들을 보유한다는 데 여기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이들은 지난 수년간 셀 수 없이 많은 테러리스트들을 격퇴하고 테러 음모를 저지했다고 역설했다.이어 "샌버나디노에서와 같이 테러리스트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오는 2018년까지 하락세를 유지해 t당 40달러 선 아래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광석 가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철광석 가격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 보고서는 철광석 가격이 내년에 t당 38달러 선으로 떨어지고, 2017년과 2018년에는 가격이 더 떨어져 35달러 선으로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골드만 삭스가 약 1년전 전망했던 가격보다 13~14% 더 낮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현재 철광석 가격은 t당 40달러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고서는 철광석 가격 폭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 경기 둔화를 지적하면서, 특히 내년에 광산회사들의 폐업 또는 조업 중단이 올해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추이에 대해서도 이날 발표한 투자노트에서 "2016말까지 공급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기까지 더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전망했다.또 "활동 중인 시추기 수가 여전히 너무 많은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에도 산유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 '클린턴 풀뿌리 조직 이벤트'에 참석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으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받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미국 부자들에 대한 과세를 늘릴 것을 약속했다.이날 이벤트에서 버핏은 "미국에서 부유층과 빈곤층 간 빈부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며 "수많은 미국인이 불평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버핏은 자신의 보좌관이 63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소유한 본인보다 더 많은 비율의 세금을 낸다는 사실을 불공평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에 1년에 1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내는 고소득층에게 연방세 30%를 내도록 한 '버핏 규정'을 제안했다.클린턴 후보는 "버핏의 주장이 100% 맞기 때문에 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려고 한다"며 "나는 성공한 사람뿐만 아니라 생활고와 싸우는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의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국무장관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클린턴 후보는 현재 민주당 대선주자 중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버핏은 이벤트에서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중산층을 잊지 않을 것이므로 그의 백악관 입성을
우주 형성의 신비를 밝혀줄 암흑물질 입자를 탐측할 중국의 첫 번째 인공위성이 17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날 새벽 이 위성은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기지에서 창정 2-D 로켓에 실려 발사됐고 약 10분 뒤에 5000㎞ 높이의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위성은 예정된 궤도를 돌면서 전파망원경으로 우주 내 고에너지전자와 감마선 등을 통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탐측하게 된다.이 위성은 '암흑물질 미립자탐사'의 첫 자를 딴 '댐페(DAMPE)'라는 영문이름과 함께 중국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을 연상케 하는 '우쿵(오공,悟空)'이라는 중국이름도 갖게됐다.'오공'이라는 이름에는 '우주공간을 이해한다'는 본래 의미외에 요괴를 식별할 수 있는 신통한 능력을 가진 손오공처럼 미지의 세계를 밝혀줄 것이라는 바램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이 지난 2011년 암흑물질 탐사위성 발사를 우주과학 분야 전략과제로 선정한 지 4년 만에 최근 개발에 성공했다. 암흑물질 탐사에 과학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이어 두 번째다.NASA는 2008년 6월 암흑물질의 정체를 규명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페르미 감마선 위성을
미국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어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올해 취임 이후 공무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카터 장관이 지난 2월 임기를 시작한 뒤 수개월 동안 국방부 업무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공무에 개인 이메일을 쓰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카터 장관은 힐러리 전 장관이 재임 시절 업무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사실이 폭로된 이후로도 최소 두 달 이상 문제를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정부 관계자는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 5월 이같은 사실을 알고 국방부 측에 카터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이유를 문의했다고 귀띔했다.맥도너 실장은 카터 장관이 국방장관으로서 모든 연방 법과 이메일 사용에 대한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길 원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카터 장관의 대변인인 피터 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터 장관이 올해 초 공무에 개인 이메일을 쓴 것은 잘못됐다는 점을 시인하고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카터 장관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주고받은 공무 관련 이메일이 몇 통인지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에 대해 종신노동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캐나다 CTV뉴스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통치와 사법 체계의 문제는 잘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국민들이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올바르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임 목사와 만나 그의 인권을 옹호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 당국자들은 임 목사와의 만남을 허가해 달라고 북한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앞서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의 임 목사에 대해 국가전복음모죄로 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1월 인도주의 사업차 방북했다가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수아 라살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임 목사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북한 정권이 그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형벌을 내렸다고 규탄했다.로나 앰브로즈 보수당 임시대표는 북한의 임 목사 체포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캐나다인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정부가 임 목사의 석방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를 공식방문해달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현지 언론 로시이스카야 가제타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박 대통령이 지난 11월 30일 프랑스 파리 기후협약 정상회의 때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측 소식통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2016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1월 한국을 방문했던 것을 지적하면서, 외교 관례상 박 대통령이 답방으로 러시아를 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러시아의 2차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았지만 워싱턴의 강한 압력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익명의 소식통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파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박 대통령이 러시아 공식방문 초대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의 방문이 2016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2017년말 한국에서 대선이 치러지고 2016년 이후에는 국내일정 때문에 박 대통령의 시간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또다른 소식통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9월초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경제포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6일(현지시간) 9년 6개월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자국이 금리인상 파급효과를 충분히 방어할 수있다고 주장했다.17일 중국당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와 징지르바오(經濟日報) 등은 전문가를 인용해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미리 예상하면서 그 영향이 크게 감소했고, 0.25포인트는 인상폭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쩡강(曾剛)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은행연구실 주임은 "미국이 지난해 연말부터 양적완화 종료를 예고하면서 전 세계 시장이 금리인상을 일찌감치 예상하면서 그 영향력이 크게 감소됐고 이에 따라 전 세계적인 충격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딩즈제(丁志杰)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도 "지난 9월부터 전문인사들은 미 금리인상을 예상해왔기 때문에 시장의 미치는 파급효과는 대부분 해소됐고 많은 국가들이 미리 준비하면서 금융위기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중국 전문가는 미 금리 인상으로 위안화는 단기적으로 절하 압력을 받게 되지만 위안화는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