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영국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금지해야 한다는 탄원서에 20만 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서명함으로써 영국 의회가 이를 토론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 의회의 전자탄원 웹사이트에 트럼프의 영국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탄원이 8일 처음 올라온 후 하루 만에 의회로 하여금 탄원 내용에 대해 토론화할 것을 의무화하는 10만 명을 간단히 돌파한 것이다.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트럼프의 발언을 비난했지만 입국 금지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제1 장관이 트럼프의 스코틀랜드 기업활동 대사직을 박탈하고 애버딘 소재 로버트 고든 대학이 지난 2010년 트럼프에게 수여했던 명예박사 학위를 취소하는 등 트럼프에 대한 영국 내 반발은 확산되고 있다.야당인 노동당 그림자 내각의 잭 드로메이 내무장관과 녹색당 지도자 나탈리 베넷은 트럼프에 대한 영국 입국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영국 내무부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나 발언을 한 외국인에 대해 영국 입국을 금지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다.하지만 의회가 트럼프에 대한 입국 금지 여부를 토
갠지스강이나 브라마푸트라강과 같은 아시아 주요 강들의 수원인 에베레스트산의 빙하가 기후변화로 지난 40년 간 28%나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인도의 이코노믹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중국과학원(CAS)과 후난(湖南)과기대, 초모랑마설산보존센터가 공동으로 1970년대의 측량치와 현재의 측량치를 비교한 결과 얻어졌다.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남쪽 사면(네팔)의 빙하는 1980년대와 비교해 26% 감소했다고 연구 결과는 밝혔다.티베트에서는 초모랑마로 불리는 에베레스트산의 기온 역시 지난 50년 간 계속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CAS 냉동권과학연구소의 캉스창 연구원은 이러한 자료들이 장기적인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얻어졌다고 밝혔다.신화 통신에 따르면 2030㎢에 이르는 중국의 초모랑마 자연보전구역 내에는 현재 1476개의 빙하가 남아 있다.캉 연구원은 그러나 빙하가 줄어들면서 빙하호수가 범람해 하류 강들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베레스트 자연보전구역 내 빙하호수 면적이 1990년 약 100㎢에서 2013년 114㎢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국제 연구팀은 지난 5월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 최고봉들 가운데 상당수가 위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야당 소속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아르헨티나 고위관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이번 결정은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마크리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과정에서 현 정부의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인 후에 나왔다. 앞서 마크리 당선자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취임식에서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Casa Rosada)'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지휘봉과 띠를 직접 건네받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반면 페르난데스는 새 대통령의 취임식을 마크리 당선자가 취임 선서를 하게 될 아르헨티나 국회에서 거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8일 만나 합의점을 모색했지만 오스카 파릴리 아르헨티나 정보국장은 취임식 진행 방식에 대해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파릴리 정보국장은 "페르난데스는 마크리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했다"고 밝혔다.앞서 야당 '공화주의제안당(PRO)' 후보인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승리를 위한 전선(FPV)' 소속의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이레스 주지사를 따돌리고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화장실 폭발음 사건과 관련한 27세 한국인 용의자가 일본으로 9일 재입국, 도쿄(東京)에서 건조물침입혐의로 체포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용의자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야스쿠니신사 남문 인근이 공중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발생한 30분 전부터 화장실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일본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직후 용의자가 신사 가까이에 위치한 한 호텔로 돌아가는 장면도 주변 CCTV에 포착됐다. 호텔 숙박객 리스트를 근거로 용의자가 27세 한국인 남성인 것이 확인됐으며, 이 남성은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23일 오후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본 뉴스채널 NNN은 방송에서 이 남성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8일 공개했다.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 남성은 NNN과의 통화에서 "사건 당일 야스쿠니 신사에 있었지만, 폭발음 사건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탈레반 무장대원과 자살폭탄공격조가 8일(현지시간) 저녁 늦게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국제공항을 습격해 최소한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 아시아타임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정부군의 군복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탈레반의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또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탈레반 측에서도 최소 10명이 숨졌다. 부상자의 대다수는 상점 주인으로 탈레반에 의한 폭탄 폭발이나 집중사격으로 발생했다.칸다하르 공항은 미군과 미국중앙정보국(CIA),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아프간 정부군의 주요 군사 기지로 활용되기 때문에 아프간 남부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NYT는 익명의 아프간 군 고위 장교를 인용, 자살폭탄공격조가 이날 오후 6시20분께 보안을 뚫고 침입한 뒤 현재 상점으로 쓰이는 오래된 학교 건물에 바리케이드를 쳤다고 보도했다.학교 건물은 나토 연합군의 기지와 아프간 군인 가족이 머물고 있는 주택과 매우 가까운 편이다. 탈레반 무장대원들을 제압하기 위해 나토의 헬리콥터와 군용기도 동원돼 학교 건물을 공격했으며 탈레반과 아프간 군인
중국 베이징에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있다. 앞서 지난 7일 베이징시 당국은 8일 오전 7시를 기해 사상 처음으로 대기오염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적색경보가 발령된 이후 자녀들의 건강을 염려해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하는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우리사는 1만 위안(약180만원) 들여 최첨단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 그는 "다음 주 쯤 집에 공기청정기가 배달될 예정"이라며 "최근 최악의 황사로 아이들이 아프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몰아닥치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을 사재기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검색한 숫자가 지난달에 비해 각각 148.4%와 56.5%나 뛰어 올랐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은 재고도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 CEO는 "평소에는 공기청정기를 한달에 20~30개 정도 판매되는데 지난주에만 80개나 팔렸다"며 "특히 수입 공기청정기가 잘 팔리고, 확보해 둔 물량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 지중해에 배치한 잠수함에서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을 향해 순항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IS의 시리아 영내 주요 진지에 잠수함 순항 미사일을 처음 쏘아 타격했다고 보고했다.이에 푸틴 대통령은 “이 최신 순함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다”며 “후자가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신은 러시아 해군 재래식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가 수중에서 발사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이 시리아 락까의 IS 목표물 2곳을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잠수함에서 순항 미사일까지 발사함으로써 IS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한층 확대한 셈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쇼이구 장관은 지난 사흘간 Tu-22 장거리 폭격기 등 군용기들이 300여 차례 출격해 시리아 내 600군데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습 공격목표는 IS의 군수창고, 박격포 제조 공장, 석유시설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군사작전 개시 전 이스라엘과 미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도 러시아가 사전에 미국에 통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여야,백악관은 물론 유엔으로부터도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까지 지적했다. 백악관이 대선을 앞두고 야당 후보를 꼭 집어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후보의 발언은 그가 대통령을 지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모든 대통령은 미국의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고 방어한다"는 선서를 받들어야 하는데 트럼프 후보의 정책은 "미국 헌법이 간직하는 가치와 전적으로 불일치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를 '카니발 호객꾼'(carnival barker. 축제에서 사람들을 끌기 위한 호객꾼)이라고 지칭하면서 트럼프 후보의 선거 운동은 무의미하고 모욕적인 구호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나머지 공화당이 그와 함께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끌려 들어갈지 의문"이라며 공화당의 다른 대선 후보들은 트럼프가 최종 후보에 낙점될 경우 그를 지지하겠다고 한 선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존 케리 국무부 장관도 가세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부대를 총괄하는 ‘조선인민군 전략로켓사령부’(Strategic Rocket Force)' 등 4개 단체와 개인 6명을 추가제재했다. 신화통신,보이스오브아메리카 등에 따르면,국무부와 재무부는 이날 '조선인민군 전략로켓사령부' 등 4개 단체와 개인 6명을 미국의 행정명령에 위배되는 불법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특별 제재대상에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재무부는 조선인민군 전략로켓사령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또는 대량살상무기 전달 수단의 확산에 물질적으로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또 전략로켓사령부가 지난해 3월3일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3월26일에는 중거리 노동 A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 했으며, 7월26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계획에 기여했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은 최성일 단천상업은행 베트남 지사 주재원, 장범수, 전명국 단천상업은행 시리아 지사 주재원, 김경남 조선무역은행 러시아 지사 주재원, 고태훈 단천상업은행 직원 등 6명이다. 이중 2명은 시리아,2명은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대량살상무기
일본 안에서도 프랑스 파리 동시테러 같은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이 8일 경고했다.교도 통신에 따르면 고노 공안위원장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 참석, 일본 국내에서 테러공격이 자행될 위험이 기본적으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노 위원장은 파리 동시테러를 저지른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관해 "일본에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공언하는 인물도 있으며, 실제로 관련 있다고 보는 인물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에서 고노 위원장은 "자생적인 테러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테러 예방 차원에서 단속을 철저히 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노 위원장은 지난 1일에는 일본에서 대중 교통기관과 에너지 관련 시설 등 중요 인프라 시설에 대해 IS가 사이버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올해 1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제사회의 IS 대책에 2억 달러의 무상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하자 IS는 일본인 인질 2명을 차례로 살해했다.이후 일본 정부는 IS 대원의 침투를 막기 위해 입국관리를 강화하고, 총포 규제와 폭탄 재료에 대한 관리 등을 엄히 시행하고 있다.
이란 경찰은 지난 20개월 간 단속에서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한 53명을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사이버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대부분 인터넷 상에서 IS를 지지한 웹마스터와 관련 사이트 등을 소유한 경우가 많았다.경찰은 정확한 주소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용의자의 대다수가 이란의 국경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서약서를 쓴 경우에는 석방하고 나머지는 구금했다고 테헤란 타임스는 전했다.같은 기간 경찰은 친(親)IS 성향의 웹사이트 및 프로필 285곳을 적발했다. 이 중 108곳은 해외에 서버를 둔 곳이어서 인터폴을 통해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경찰은 아울러 지난 8개월 간 IS를 홍보하는 웹사이트 132곳을 확인하고 사이트를 폐쇄조치했다.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말 하디안파르 사이버 경찰국장은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측이 이란에서 계속 활동하려면 서버를 이란으로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현재 이란의 테러 관련 사이버 범죄의 대부분이 텔레그램에서 발생한다"며 "올해 사이버 경찰에 접수된 고소건의 20%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와 연관있으며, 그 중 텔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이 인도 대륙을 달리게 됐다.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오는 11~13일 인도 방문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新幹線)의 인도 건설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은 인도의 고속철도 수주를 따냄으로써,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고속철도 수주전에서 중국에 패한 굴욕을 씻게 됐다. 인도 신칸센 건설의 총 사업비는 약 1조 8000억엔(약 17조1206억 원)으로, 일본은 공사비의 절반이 넘는 1조엔 이상의 엔차관을 인도에 공여할 방침이다. 1조엔 이상의 엔차관은 약 1000억엔(약 9500억원)을 10년에 걸쳐 제공할 예정이다.처음 개통되는 노선은 인도 서쪽 지역의 505㎞에 이르는 구간으로, 뭄바이에서 구자라트주(州)의 아메다바드까지이다. 뭄바이에서 아메다바드까지는 현재 약 8시간이 소요되지만, 신칸센이 도입되면 6시간이 단축된 2시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건설기간은 2017년에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이며, 인도 정부는 이번 신칸센 건설을 시작으로 7개 노선의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고속철은 수주 규모도 규모지만 건설한 뒤에도 유지·관리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러시아 등의 집중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매달 8000만 달러(약 940억 원)의 자금을 자체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시장조사회사 IHS는 7일(현지시간) 'IHS 분쟁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IS가 지배 지역에서 거둬들이는 세금과 원유 밀매 등으로 월 평균 8000만 달러의 수입을 챙기고 있다고 추정했다.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점령 지역에서 경제활동, 전기와 휴대전화 등 기본적인 서비스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고 재산을 몰수하는 방식으로 재원의 절반을 확보하고 있다. IS는 기본 서비스에는 20%의 세금을 물리고 있다.또한 전체 수입의 43%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몰래 팔아 얻은 것이며, 나머진 마약 밀수와 전기 판매, 기부금이 차지하고 있다.IHS는 "IS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는 달리 외부의 기부금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이는 외부 자금을 받아 (기부자들에게) 휘둘리는 게 싫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IHS는 IS가 요즘은 2014년 대공세로 점령지역을 확대했을 때처럼 재원을 늘리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습을 감행해 주요 자금줄인 석유 시설과 운송트럭에 타격을 가함에 따라 수지균형을
7일(현지시간) 프랑스 총리가 오는 13일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승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유력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투표 단일화'를 요청했다. 이는 전날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1차 투표 후 사회당이 3위를 한 지역에서 자당 후보가 사퇴하고 우파 야당 공화당 후보를 밀어주겠다며 반 국민전선 연대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으나, 공화당을 이끄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거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당들간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하자 유권자에게 '투표 단일화'를 요청한 것이다. BBC에 따르면, 마뉘엘 발스 총리는 "프랑스는 2가지 가능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며 "국민전선은 프랑스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사회당은 반 국민전선 투표를 위해 2개 지역에서 후보자들을 철회했다.지난 6일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은 집권 사회당(PS)와 우파 야당인 공화당(LR)을 누르고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3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6곳에서 선두를 점했다.그러나 발스 총리와 사르코지는 각각 소속된 자당에서 국민전선에 대한 대응법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장 피에르 마세르 사회당 동부지역 대표
한국이 필리핀에 수출한 첫 2대의 FA-50PH(한국 공군 운용 FA-50 기반의 수출기)가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행한 '명명식'을 거쳐 남중국해에서 실전에 투입됐다.7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 ABS-CBN 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파사이시티의 빌라모르 공군기지에서 FA-50PH 명명식이 열린 가운데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직접 '샴페인 샤워(브레이킹) 의식'을 행했다고 전했다.아키노 대통령은 바티칸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하자마자 이 행사에 참여했고 정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투기의 앞부분에 새로 딴 샴페인을 부어 탄생을 알리고 안전 운항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제프리 델가도 필리핀 공군사령관은 "이 전투기들은 우리 나라의 영토, 영공 주권 및 배타적 경제수역의 법적 권리를 수호하게 될 것이며 해당 해역 공역에 대한 정찰과 감시 작전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등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주장했다.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에 수출된 한국산 전투기 FA-50PH 2대는 지난달 28일 현지에 도착했다.당시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필리핀군이 FA-50 도입으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