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100.79로 전월(99.97)과 비교해 0.8% 상승, 5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100.33)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올라 전년동기 대비로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동기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28 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상승 전환한 바 있다.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 유가하락과 정부의 전기요금 감면 조치가 겹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이후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이 종료되면서 한 달만인 8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오름세다.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철강가격이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이 상승했고 농산품도 뛰어올랐다"며 "이에 전월 대비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고 말했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나눔로또는 연금복권520의 290회차 1등 당첨번호로 1조 464817번과 2조 783036번이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원 가량이다. 2등은 각 1등의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당첨번호는 1조 464816번과 1조 464818번, 2조 783035번과 2조783037번 등 4명이다.3등은 각 조 274786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을 준다. 4등은 각 조 끝자리 89079번으로 당첨금은 100만원이다. 당첨금이 2만원인 5등은 각 조 끝자리 758번이다.당첨금 2000원을 받는 6등은 각 조 뒷자리 05번과 98번이다. 당첨금이 1000원인 7등은 모든 조 끝자리가 5번과 6번이다. 등수별 중복 당첨금은 모두 수령할 수 있다.당첨금은 5만원 이하는 복권판매처, 5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농협은행 전국 지점, 1억원 이상은 한국연합복권에서 당첨 확인 후 지정된 농협은행에서 각각 지급한다.
지난해 바닥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 일부에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그간 저(低)유가로 고통받았던 조선업계는 한껏 기대에 부푼 반면 한동안 호시절을 누렸던 항공업계의 근심은 커지는 모습이다.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조선·항공 등 업체들은 최근 국제유가의 본격 반등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여기저기 감지되자 그 여파에 대한 분석에 분주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의지를 확실하게 보이면서 유가 오름세가 본격화 국면을 보이자 세계 오일 메이저들이 그간 미뤄왔던 유전개발 투자에 다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배럴당 최저 25달러 수준까지 내렸던 국제유가는 최근 54달러 선을 회복했는데 올해 60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해양플랜트 발주 재개…조선업계 수주절벽 탈출 기대감 심각한 수주 가뭄을 겪었던 조선업계는 이런 상황이 마냥 반갑다. 멎었던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되고 있음은 물론 유가 상승으로 인해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각종 화물을 실어나를 일반 선박들에 대한 신규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영국 정유회사 BP로부터 1조5000억원 규모의 FPU(해양생산설비) 1
#. 수원에 사는 30대 A씨는 외벌이 가구다. 남편이 직장에서 세후 350만 원을 벌어오고 A씨는 전업주부로 2살, 5살 두 딸을 키운다. 맞벌이를 하고 싶지만 어린 아이들을 직접 키우길 원하고, 베이비시터를 써가며 맞벌이를 한다 해도 배보다 배꼽이 클 것 같아 외벌이를 택했다. 하지만 24평 반전세 아파트 보증금을 마련할 때 빌렸던 대출금이 3000만원 가량 남았고, 월세도 만만찮아 생활이 팍팍하기만 하다. 대출금 상환과 이자 60만원, 월세 70만원, 관리비 20만원, 보험료 30만원, 핸드폰 2대와 인터넷비 등 통신비 20만원, 차 유류비 20만원 등 매달 숨만 쉬어도 고정적으로 220만원이 나간다. 남편 용돈으로 한 달에 30만원을 주고 나면 남는 돈은 100만원에 불과하다. 이 돈으로 4인가족의 식료품비와 아이들 교육비를 쓰고 나면 화장품 하나, 옷 한 벌 사는 것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등 이벤트가 있을 때는 적자가 나기도 한다. 얼른 돈을 모아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반전세를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최근들어 치솟는 물가를 보면 한숨만 나올 분이다.그야말로 사상 최악의 '소비절벽'이다.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는
지난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집에 화재가 발생해 불에 타고 남은 5970만원을 교환받았다. 서울에 사는 B씨는 장기간 장판 밑에 보관하다 손상된 1470만원을 새로 교환받았다.이처럼 불에 타거나 잘못된 보관방법 등으로 손상돼 폐기한 화폐가 지난 한 해 약 3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6년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폐기화폐는 액면가 3조1142억원으로 전년(3조3955억원)에 비해 2813억원(8.3%) 감소했다. 폐기된 손상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데에는 464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손상으로 폐기된 화폐 규모는 ▲2011년 1조7350억원 ▲2012년 1조8359억원 ▲2013년 2조2139억원 ▲2014년 2조9847억원 ▲2015년 3조3955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였다.폐기된 지폐는 전체 3조1125억원으로 이중 만원권이 2조5220억원으로 전쳬 폐기지폐액의 81%를 차지했다. 1000원권은 2125억원, 5000원권은 1918억원, 5만원권 186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폐기 주화는 총 17억원에 달했다. 이중 100원화가 7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500원화 5억60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지난해 11월 AI 발생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0건을 기록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연속 전국적으로 AI 의심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1월16일 충북 음성에서 AI 신고가 첫 접수된 이후 처음으로 AI 확산이 진정 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귀성 행렬이 많은 설 연휴가 AI 종식의 최종 고비로 보고 가축 방역 대국민 홍보전과 공공기관간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토종닭 AI 발생 위험도 분석 결과에 따른 계열화 업체, 전업 농가 및 소규모 농가에 대해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계열화 업체에 드나드는 차량에 대한 '올인-올아웃'을 준수토록하고 육계· 토종닭간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출하차량 구분 관리 및 소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AI 신고건수 추이를 보면 발생 초기인 11월 중순까지 3∼5건의 신고가 있었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2월 중순 경에는 8∼14건이 매일 신고됐다.이후 12월 말부터 신고건수가 1∼3건으로 줄어들어 AI 발생이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이후
2017년 1월18일 오전 9시15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팀 사무실 주차장.430억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재계의 황태자'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직된 모습이었다.무테안경과 검은색 정장, 흰색 셔츠, 보라색 넥타이 차림에 검은색 대형 승용차를 타고 도착한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에 소환됐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당시 이 부회장은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고, 조사 후 귀가할 때에도 표정에서 약간의 여유가 비쳤다. 하지만 이날 이 부회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고 발걸음은 무거웠다. 취재진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도 자연스럽지 못했다. 얼굴은 특검팀 소환조사 때보다 수척해 보였고 지을 듯 말 듯 한 특유의 미소도 보이지 않았다.이 부회장은 '여전히 본인이 대통령 강요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나' '국민들의 노후자금이 경영권 승계에 쓰였는데 도의적인 책임은 안 느끼나' '회삿돈 수백억원이 뇌물로 쓰였다는데 주주나 임직원에게 책임 안 느끼나' '특검은 본인이 뇌물 제공 주도한 거로 보는데 어떤 입장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
3.5%의 개별소비세만 납부한 차를 판매하면서 마치 자신이 부담해 할인해 주는 것처럼 거짓·과장 광고한 수입차 업체들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5년 하반기 수입해 3.5%의 개소세만 납부한 차를 개소세 5% 인상된 2016년 1월에 판매하면서 마치 인상된 개소세 1.5%를 할인해 주는 것처럼 거짓·과장 광고했다. 정부는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악화된 소비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 8월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개소세를 기존 5%에서 3.5%로 인하했다.2016년 1월부터 5%로 인상된 개소세는 2월 19일부터 다시 소비 진작을 위해 3.5%로 인하했다. 개소세가 인하와 인상을 반복하는 동안 수입차 업체들은 개소세를 3.5%로 적용해 판매했다. 국산차가 공장 출고 시점에 개소세가 부과되는 것과 달리 수입차는 수입신고 시점에 부과되기 때문에 1월에 판매해도 12월에 수입한 차는 개소세를 3.5%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이를 숨기고 '개소세 인하 혜택을 연장해서 제공', '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특검 조사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장은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7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특검 조사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기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대답했다.또 최태원 SK 회장 다음으로 출국금지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람이 나 말고도 많다"고 말했다.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만큼 다음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는 SK그룹의 최 회장 역시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검팀은 지난 12일 이 부회장을 참고인이 아닌 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2시간에 걸친 밤샘조사를 강행했고, 16일 구속영장 청구를 전격 발표했다.SK그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이라는 상당한 출연금을 낸 데다, 서울 시내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최 회장 사면 과정에서 이형희 사장이 개입된 것으로 판단해 출국금지를 내린 상태다. 최 회장의 최
한국은행이 17일 단행한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역대 세 번째 여성 1급 승진자를 배출했다. 한은은 이날 김현정 전 금융안정연구부장(사진)을 지역협력실장으로 임명하고 총 65명을 승진시키는 '2017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은 내 여성이 1급으로 승진한 사례는 서영경 전 부총재보와 전태영 국고증권실장 등 2명에 불과하다. 한은 역사 사상 첫 여성 임원이었던 서 부총재보는 지난해 7월 중순 퇴임, 현재 한은에 여성 1급은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승진한 전태영 실장과 함께 김 신임 실장까지 2명으로 늘어났다.특히 김 신임 실장은 경력으로 입행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1급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다.그는 산업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001년 과장급(4급) 계약직 수시공채로 입행한 뒤 정책기획국, 경제연구원, 금융안정국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한은 관계자는 "김 신임 실장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 수시채용을 통해 입행한 직원 다수가 중견 간부급인 3급 이상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의 국제협력실을 '국제협력국'으로 한 단계 격상하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각국 중앙은행간 공조 등 국제 관련 업무가 늘어나면서
소상공인이 창업을 한 뒤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전 주기적인 지원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방향은 크게 창업, 성장, 재기 과정 등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창업을 위한 지원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준비된 창업을 촉진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 실패하지 않도록 과밀지수를 기존 30개에서 45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상권정보시스템을 고도화시켜 실패를 막겠다는 의도다. 성장 과정을 위해서는 전문교육, 역량강화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협동조합화를 촉진하는 한편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협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창업에 실패한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한계 소상공인 1만명에게 임금근로자 전환 및 업종전환 등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업종별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소상공인 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92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는 이달 말과 내달 초로 예정된 총 92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오는 26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이는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침이다.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1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LG화학은 최근 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 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한편 일부 LG 계열사들은 명절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설 연휴 전후에 개인 휴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또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생활건강 등은 사업장 별로 독거노인과 아동복지관 등 인근의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하루앞둔 17일 비장한 각오 속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삼성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최선의 법리적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승부를 걸겠다는 자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에서 내일 있을 법원 심리를 준비 중"이라며 "외부 법무법인과의 공조를 통해 영장 청구 기각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은 사태가 더이상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을 막겠다는 의지다. 이미 경영전반에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아왔지만 '총수 부재'라는 상황은 차원이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다.특검에서는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김영철 검사가, 삼성 측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문강배 변호사와 이정호 변호사가 나서 특검 측과 법리공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의 사내 법무팀은 관계사 인력들까지 포함하면 약 300여명 정도의 규모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고용하는 로펌은 매 사안마다 다르지만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내외부 인원을 동원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지난해 11월 AI 발생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0건을 기록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전국적으로 AI 의심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1월16일 충북 음성에서 AI 신고가 첫 접수된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으로 AI 미신고를 기록해 AI 종식의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전국 1416개 오리농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통해 AI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등 AI 방역을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AI 신고건수 추이를 보면 발생 초기인 11월 중순까지 3∼5건의 신고가 있었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2월 중순 경에는 8∼14건이 매일 신고됐다.이후 12월 말부터 신고건수가 1∼3건으로 줄어들어 AI 발생이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이후 12월28일, 1월3일, 13일, 15일, 16일 AI 미신고의 날을 기록하면서 AI 의심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는 날짜 횟수가 늘어나는 추세다.농식품부 관계자는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조치가 마지막으로 이뤄진 이후 바이러스 잠복기인 30일까지 미발생하면 제한조치가
SK그룹이 17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헌법재판소 증언에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안 전 수석의 증언이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미르 K스포츠 재단에 출연했다는 이른바 사면 거래는 없었다는 그간의 SK의 주장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안 전 수석은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박 대통령에게 SK의 최 회장 사면 요청을 전달했고, 특별사면 사실에 대해 SK에 미리 알렸다는 취지로 증언했다.SK는 안 전 수석의 이같은 증언에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SK는 일단 특별사면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SK그룹 관계자는 "SK 경영진은 최태원 회장이 2년7개월에 달하는 장기간 수형생활로 그룹 경영에 어려움이 많아 경영공백이 하루 빨리 해소되기를 각계각층에 호소했다"라며 "안 전 수석이 최 회장 사면 요청을 전달한 것은 경제수석으로서 시중의 여론을 전달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다만 사면 요청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재단 출연이 대가성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SK 경영진이 경영공백을 호소하는 것 자체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