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 광풍으로 충북 지역 106개 농장의 가금류 304만 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25일 충북도에 따르면 42만 마리를 사육 중인 음성군 생극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2일 50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AI 의심증상이 확인된 이후 추가 신고는 들어오지 않고 있다.도 축산위생연구소 현지조사팀의 폐사체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도와 음성군은 24일까지 인력 192명으로 20만 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이날도 134명의 인력을 동원, 나머지 22만 마리 살처분 작업을 진행 중이다.도는 3㎞ 방역대에 포함된 음성군 삼성면 산란계 농장의 닭 10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지난달 16일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에서 AI 발생이 확인된 이후 이날까지 도내 AI 확진 농장 수는 81곳이다. 살처분 농장 수는 기업형 닭과 오리 농장이 밀집한 음성군이 57곳으로 가장 많다. 진천군 35곳, 청주시 8곳, 괴산군 3곳, 충주시 2곳, 옥천군 1곳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도는 대형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남아 있는 충북 지역 74개 산란계 농장 방역 근무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연장하는
롯데백화점은 오는 26~31일 '롯데 박싱 위크'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에 다양한 물건을 박스에 담아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돼서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이 시기에 '박싱데이' 라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은 이에 착안해 '박싱데이'인 26일부터 '롯데 박싱 위크'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총 150억 물량의 패딩, 점퍼 등 겨울 의류와 핸드백, 장갑, 부츠 등 잡화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컬럼비아 헤비 다운이 59만5000원에서 19만9000원, GGPX 다운패딩이 29만9000원에서 9만원, 제이에스티나 지갑이 23만8000원에서 8만9000원, 메트로시티 렉스머플러가 2만5000원 등에 판매된다. 또한 패션잡화나 의류 1·3·5만원 균일가전과 가전가구 진열가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연말 박싱데이 시즌을 맞아 겨울 시즌에 많이 판매된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최근 얼어붙은 소비 심리 회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3년 12월 국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파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 옥천군의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은 숨 가빴다.23일 AI 발생농장 산란계 10만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한 군은 다른 농장의 감염 여부 확인과 축산 관련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과 예찰에 총력을 기울였다.21일 옥천읍 구일리의 한 농장에서 20여 마리의 산란계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군은 즉각 출동, 5마리를 수거해 축산위생연구소에 간이검사를 의뢰했다.검사 결과 5마리 중 1마리에서 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결국 올 것이 왔다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군은 가축방역위생본부 '초동방역팀' 투입, 군수 주관 '옥천군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개최,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의 현장조사 의뢰 등을 반나절 만에 완료했다.중요한 것은 확산 방지였다. AI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지역에 1곳의 거점소독소와 8곳의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던 군은 운영 인력을 두 배로 늘렸다. 거점소독소도 2곳 늘리기로 했다.문제는 해당 농장 산란계 10만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었다. 지역에 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란으로 인해 계란 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입운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계란 가공품 수입에 적용되는 관세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제빵제과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계란 소비자 가격은 전월 대비 27.1%, 산지 가격은 37.0% 상승했다. 전체 산란계 중 22.8%에 해당하는 1593만4000수가 살처분되면서 공급량이 줄어서다. 정부는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항공 운송비 지원과 가공용 계란 수입 부담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공용 계란의 주요 수요처인 제과제빵업체의 경우 계란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풀무원, SPC 등 6개 업체들은 액상전란 등에 대한 할당관세와 검역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정부는 흰자·노른자·전란 등 가공품 수입에 적용되는 관세(각각 8%, 27%, 30%)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업체의 국내산 계란 수요 상당 부분은 수입되는 계란 가공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제과제빵업체의 가공용 계란사용량은 국내 유통량의 21.5%에 달해 업체의 수요가 줄어든다면
올해 호실적을 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들어 연이은 악재가 발생하며 기업 전반에 상당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는 동시 최근에는 신용도까지 떨어져 재무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일단 항공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 유가와 환율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국제유가는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및 일부 국가에서 할당량 이상 감축 사실에 크게 상승하며 오랜 기간 지속됐던 저유가를 탈피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22일(현지시간) 배럴당 52.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14일 43.32달러에 비해 한 달여 만에 22.2%가 상승했다.향후에는 추가적인 상승으로 60달러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항공업계에 원가 부담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환율 상승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선을 넘어선 1204.50원에 거래를 마쳤다.환율이 항공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항공기를 구매할 때 장기리스 방식을 선택해 달러화 부채를 많이 보유할 수밖에 없어서다. 환율이
SPC그룹이 운영하는 제빵업체 파리바게뜨가 AI 여파로 달걀 공급이 불안정해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다. 23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전 영업점에서 지난 22일부터 카스테라와 머핀 등 달걀 사용량이 많은 19개 품목에 대해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생산이 잠정 중단되는 품목은 카스테라, 오리지널·초콜릿·블루베리 머핀, 미니 블루베리·한라봉롤·헤즐넛피칸롤·산딸기롤, 쁘띠구겔호프 초코·바닐라·레드벨벳 등 19개 품목이다. SPC 파리바게뜨의 경우 빵과 케이크, 샌드위치 등 주요 제품에 계란이 사용돼 1일 60~70t의 달걀을 사용하는 등 물량 확보가 중요했다. 하지만 AI 여파가 확산되면서 현재 공급 농가 19곳 중 9곳이 폐쇄됐으며 나머지 10곳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SPC 관계자는 "AI 여파로 계란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카스테라와 머핀 등을 생산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며 "달걀 수급이 안정화되면 다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뚜레쥬르 및 한식 뷔페 계절밥상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도 달걀 수급을 체크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계란 공급이 어렵지만 제품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22일 파업에 들어갔지만 이로 인한 승객 피해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는 필수공익사업장인만큼 파업 시에도 80% 이상 항공편을 운항해야 하고 회사 측에서도 유휴 인력을 대거 대체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며 결항률을 최소화한 영향이다.대한항공은 이날 운항 예정이던 221편의 국내외 항공편 중 총 19편이 파업으로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결항률은 약 8.6%다. 국제선과 제주노선은 각각 98%, 91%가 정상운항 했고 다수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국내선의 경우 76%가 일정대로 운영됐다. 구체적으로 국제선 128편 중 4편(나리타 2편·오사카 1편·홍콩 1편), 국내선 75편 중 14편, 화물기 18편 중 1편이 각각 결항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 "이날 새벽부터 조종사노조 일부가 부분파업을 강행했지만 결항률이 낮아 승객들 불편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항공사가 필수공익사업장인 것도 있지만 회사가 휴가 중인 조종사들을 최대한 복귀시키는 한편 행정보직으로 최소한의 비행시간만 유지하던 인력들을 비행에 투입시킨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또 "여행객들의 장기 계획이 필요한 중장거리 노선은 당초대로 유지하면서 하루 2회 이상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관광객의 경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동월(115만74명) 대비 13.8% 증가한 130만9055명이었다.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방한한 방문객 수가 대체로 많이 늘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1만3211명이 방한해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 신규노선 취항 및 휴일 등의 영향으로 전체 방한시장 수요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대만의 경우 현지 여행업계 공동 지방관광 상품 판촉 강화 및 중소규모 인센티브 단체 방한 수요의 지속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5.3% 증가한 6만4210명이 방한했다.인도네시아에서도 2만4639명이 방한해 전년 동월 대비 49.2% 늘었다. 아중동지역의 경우 가을단풍 관광, 할랄레스토랑위크(10∼12월) 개최 등에 맞춘 무슬림 대상 언론 홍보 및 연계 팸투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3%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다만 중국의 경우 증가세를 기록하긴
박홍재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부사장은 22일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로 트럼프발 엔저 효과를 누릴 일본 자동차업체들을 꼽았다. 박 부사장은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자동차기자를 대상으로 연 '2017년 세계 자동차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트럼프 당선으로 엔저로 재전환되는 일본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 이는 자동차 시장에 큰 의미를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엔저 장기화시 가격 경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RD 투자로 인한 상품 경쟁력에 영향이 미친다. 엔저로 돈을 벌어 풀모델체인지를 시작한다"며 "엔저가 4~5년이 흐른 지금이 본격적으로 엔저 혜택을 본 상품들이 나오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로 도요타의 새로운 생산 플랫폼 공용화 기술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들며 "(RD투자에) 엔저가 아주 큰 도움을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내년에도 엔저가 지속되면 일본 업체들이 대단히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현재 미국 GM의 감산 등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서 세계 자동차 판도에 의미를 가질 것이다. 우리로서는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파를 경우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현안 보고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을 용인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미국이) 금리를 3차례 올려도 지금 수준을 유지하겠단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가능한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 자금의 이동상황 그리고 국내 시장의 변동 등을 감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는 3회가 유력하다. 점도표는 FOMC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담은 표다.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1.25%이고, 미국은 0.50~0.75%로 1년 만에 0.25%포인트가 올랐다.내년에 미국이 0.25%포인트씩 3차례를 올릴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된다. 다만 이 총재는 일단 단기적으로는 금융 안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다.이 총재는 "단기적으로 볼 때 워낙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 복원과 노후한 인프라(사회간접자본) 재건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경제 공약들이 실제로 이행되기까지는 숱한 난관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저숙련 일자리를 복원하려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미국과 같은 첨단 기술 경제에서 과연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VOA는 또 인프라 투자 역시 의회 반대와 숙련 노동자의 부족 등으로 난관에 부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재정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책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에서 필요로 되는 정책일 뿐 완전 고용 수준의 현 미국경제에서는 적절치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트럼프는 미국 기업들의 해외공장을 다시 국내로 되돌려 놓겠다고 장담을 하고 있다. 또한 노후한 교량과 도로 등 낙후된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1조 달러(약 1190조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도 하고 있다. 트럼프는 에어컨 제조사인 캐리어에게 공장 해외이전을 포기하는 대가로 10년간 총 700만 달러(약 82억 원) 규모의 세제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트럼프는 지난 1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캐리어
삼성전자가 최순실씨 지원과 관련해서 강아지 패드 등 생활비 명목으로 지출한 내역을 알면서도 결제를 지속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1일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삼성이 코어스포츠(현 비덱스포츠)로부터 받은 것은 포괄적인 운영비 등에 대한 내역"이라며 "일반적인 컨설팅 계약에서도 그렇게 상세한 부분까지는 적혀 있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일부 언론은 최순실씨 모녀의 독일 내 지출 내역서를 공개하며 커피와 아이스크림, 애완견용 패드 등의 비용도 삼성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주요 지출 내역은 대체로 6~7월에 이뤄졌다.삼성은 이에 대해 "코어스포츠와 실제 계약이 지난해 8월에 이뤄졌기 때문에 계약 전 최씨 모녀가 쓴 비용 내역을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받아본 적이 없는 일종의 가계부를 근거로 삼성이 모든 생활비를 지원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코어스포츠에서는 용역계약 관련비용만 항목별로 기재해 목록만 제출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코레스포츠에서 보내준 내역은 큰 틀에서 '운영비'라고 적혀 있었다"며 "코레스포츠에선 그러한 청구 내역을 보내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또
SK그룹의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젊은 사령탑 체제로 개편됐다. 또 전략위원회가 신설돼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SK그룹은 21일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꼽히는 조대식(56) SK 사장을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신임 의장에 선임했다. 김창근(66) 의장은 일선에서 물러났고, 대부분의 위원장도 교체됐다.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할을 재편했다는 것이 SK그룹 측의 설명이다.SK그룹은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신임 경영진으로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수펙스추구협의회는 주요 관계사 CEO로 구성된 SK만의 독자적인 집단 경영 체제다. 기존에 있던 윤리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고, 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7개 위원회 중 6개 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도 교체됐다.새로 만들어진 전략위원회는 조 신임 의장이 이끌게 됐다. 전략위원회는 관계사간 협력을 강화해 그룹의 신성장엔진 확보 및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소수 정예화됐다. 글로벌성장위원장을 맡고 있던 유정준 SK ES 사장
미래창조과학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현재 국내 감염병 감시체계는 병·의원의 신고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기관이 감염병 환자를 진단했을 때 발견되는 감염병 종류에 따라 신고 시기가 다르다. 감염병 제1군~4군(56종)은 지체없이, 제3군 중 인플루엔자, 제5군 및 지정감염병 등 24종은 주간 단위로 단위로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다.현행 감시체계에서는 인플루엔자와 같이 주간 단위 신고 대상 감염병인 경우 환자 발생 시부터 보건당국 신고까지 최대 1주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번에 구축된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은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의 실시간 처방 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51억건의 의약품 처방·조제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약 460만건의 데이터가 추가적으로 수집되고 있는 상황이다.보건당국은 축적된 처방 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의약품 처방 패턴을 도출하고, 패턴과 일치하는 처방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게
대한항공은 미국 유명가수 리차드 막스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회사가 기내난동 대응에 미숙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이는 과장된 주장이며 회사는 매뉴얼대로 상황을 조치했다"고 21일 해명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한 인천행 KE480편 항공기에서는 프레스티지석 한 승객이 술에 취해 주변 승객과 승무원들을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문제의 승객은 이륙 후 1시간 40분이 지난 시점에서 기내식과 함께 위스키 2잔 반 정도를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옆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손으로 가격 하는 일이 생기면서 사무장이 난동 승객 처리 절차에 따라 승객의 안전 위협 행위에 대한 경고 및 경고장을 제시했음에도 난동을 지속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대한항공 측은 "기장은 난동 상황 보고 후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준비했으나 주변 승객이 가까이 있어 이를 사용하지 못했고 포승줄을 이용해 문제의 승객을 결박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았고 기내 난동 승객 발생 사실을 기내 방송했다"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당시 항공기에는 리차드 막스와 그의 부인인 모델 데이지 푸엔테스도 탑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