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최근 먹통 사태로 인한 고객보상을 위해 5일 전담 지원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발표된 피해보상안에 따라 KT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보상 관련한 전담 지원센터를 향후 2주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전용 홈페이지(check.kt.com)와 전담 콜센터(080-001-0100)로 병행 구성됐다. 전용 홈페이지에는 보상대상, 보상기준, 보상금액, 보상 시기, 소상공인 기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메일 상담도 가능하다. 전담 콜센터는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고객들을 배려하고 소상공인 분류에서 누락된 고객의 추가 신청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과정에서 접수된 민원사항을 바탕으로 추가 보상 여부를 검토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는 자사의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노트의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대비 13배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 달 1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110만건을 기록 중이다. 클로바노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과 화자인식 기술이 적용돼 정확도 높은 음성인식과 화자분할이 가능하다. 앱을 통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할 수 있고, 8월부터는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인식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의 사용자 편의 기능을 계속 강화한 결과 클로바노트가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각각 만점에 가까운 4.8과 4.7의 평점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이나 직장인들 모두 클로바노트를 유용하게 활용하면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용자 층이 폭넓게 유지된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5%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32%)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다. 애플의 3분기 점유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2위인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9%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좁혀졌다.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3분기 미국 시장 성적은 예상 밖의 선전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 3의 판매 호조가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3은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3분기 미국 전체 판매량의 17%를 차지했다"며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폰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갤럭시A32 5G 모델로 저가대 5G폰 판매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4분기 미국 시장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쇼핑 시즌이 몰려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10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5~11세의 백신 접종이 허용되면서 우리 방역 당국도 접종 연령대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6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2667명)의 4명 중 1명이 10대에서 발생했다. 10대 확진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0대 확진자의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발생률은 10월 첫째주 4.6명, 둘째주 4.0명, 셋째주 3.9명, 넷째주 5.6명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의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10대 확진자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세 이상 성인은 백신 접종이 90% 가까이 진행됐지만 1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접종자 비율이 낮은 상황이다. 12~15세의 경우 지난 1일에서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률은 27.8%에 그치고 있다. 5~11세는 아직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 Beyond Korea(한국을 너머)', 'Beyond game(게임을 너머)'를 지향하는 시즌2로의 변화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창업 이후 주요 전략으로 삼았던 '채널-퍼블리싱-개발'로 이어지는 시즌1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남궁훈·조계현 각자 대표는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CEO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 3분기 사업적 성과와 앞으로의 핵심 전략을 설명했다. 앞으로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신사업은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PLAY) 영역을 확장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NFT'의 세 분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대표는 "전략을 실행함에 있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고자 한다"며 "대표적으로 교육과 대척점에 있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문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제, 시각·청각 장애인과 같은 디지털 소외 계층의 문제 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보다 적극적이고 현명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 설명회를 이번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방한한 넷플릭스 딘 가필드 공공정책 부사장은 3일 K-콘텐츠 '오징어게임'의 엄청난 흥행에도 제작사가 10%의 수익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제작사와 추가적인 보상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내방한 넷플릭스 가필드 부사장과 면담한 내용을 이같이 발표했다. 김 의원은 또 가필드 부사장에게 "넷플릭스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시켜준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대한민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세 회피와 망사용료 지급 거부 등 기업의 시장에 대한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망사용료와 관련해 김 의원은 백화점 등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건축물이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인터넷망의 혼잡을 유발하는 넷플릭스와 같은 사업자가 혼잡 유발에 따른 대가를 부담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며 "대통령·여·야의 의견이 일치된 상황이라 정기국회 내에 망 사용대가와 관련한 개정 법률안 통과를 추진 중이다"고 알렸다. 이에 딘 부사장은 "망사용료에 대해 SK브로드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올 겨울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트윈데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독감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 시기가 맞물리면서 일각에서 오접종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효과로 독감 환자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돼 호흡기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우려가 있다. 독감 유행 전조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로 4~8월에 유행하는 파라인플루엔자 국내 환자가 9월 12~18일 56명에서 지난달 17~23일 515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독감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은 접종 과정은 물론 주사기 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접종 전 알아두면 불필요한 오접종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육안으로 구별하는 방법,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독감 예방접종을 꼭 해야하는 이유 등에 대해 알아봤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호소 환자의 구급 이송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과 재택 치료 확대로 환자 이송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30분 이내에 구급이송한 비율은 2020년 41.9%에 불과했다. 구급이송이 30분 이내에 이뤄진 비율은 2016년 67.6%, 2017년 67.5%, 2018년 66.2%, 2019년 69.7%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41.9%로 급락했다. 또 구급이송이 60분 이상 지체된 비율은 2016년 3.5%, 2017년 3.3%, 2018년 3.4%, 2019년 3.1%로 3%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에는 12.2%로 급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구급이송이 60분 이상 소요된 비중은 경북이 22.1%로 가장 높았다. 충남(17.9%), 전남(17.6%), 강원(17.3%), 세종(16.3%), 부산(16.0%), 경남(14.8%), 전북(13%), 충북(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출시를 연기했던 갤럭시 S21 팬에디션(FE)과 갤럭시 S22를 내년 초 잇따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갤럭시 S21FE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ES 2022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FE는 갤럭시S 시리즈 출시 후 사양을 조정해 출시하는 보급형 제품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 1월 갤럭시 S21을 출시한 삼성전자가 10월께 S21 FE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올해 안에 S21 FE가 출시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21 FE 출시가 다소 늦은 감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언팩 행사 대신 CES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큰 출시 행사를 열지 않더라도 FE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출시는 내년 2월이 될 것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글로벌 승차공유 기업인 우버와 국내 1위 내비게이션을 보유한 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 UT(우티)가 1일 통합한 'UT 앱'을 새롭게 출시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특히 택시기사가 잘못된 길을 택해 목적지에 늦게 도착했을 때 추가 요금을 내지 않을 수 있는 사전 확정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택시 합승 서비스인 'UT 풀', 탄력요금제, 고급 대형 세단 기반 'UT 블랙' 리브랜딩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UT 가맹택시를 연내 1만대까지, 내년에는 1만대 이상 추가한다는 목표다. UT의 톰 화이트 최고경영자(CEO)와 김기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신규 UT 앱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UT는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 우버와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로 지난 4월 1일 공식 출범했으며 이날은 우버 앱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는 동시에 티맵의 네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한 통합 신규 앱을 내놓았다. 현재는 가맹택시인 'UT 택시'와 일반택시 호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 CE
이정수 기자 =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페이스북사(社)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인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이 제시됐다. 개인정보정보위원회(개인정보위) 산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쟁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며, 당사자들에게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은 페이스북사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인들에게 각 3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의 신상과 제3자에게 제공된 개인정보의 유형 및 내역을 신청인들이 열람하게 할 것을 제안했다. 분쟁조정위는 페이스북이 1만개 이상으로 파악되는 제3자 앱 개발자들이 한국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페이스북이 신청인들의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았음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의 없는 제3자 개인정보 제공에 상당한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분쟁조정위는 이날 의결된 조정안을 즉시 양측 당사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양 당사자 모두 조정안을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발생하지만, 당사자 누구라도 조정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mRNA(전령 리보핵산) 백신을 직접 함께 만들어보자는 제약바이오 기업들 및 연구기관의 연합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mRNA가 백신의 새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코로나19뿐 아니라 신종 감염병, 항암백신 연구에 머리를 맞대자는 취지다. 일각에선 뚜렷한 로드맵 없이 mRNA 대세 흐름에 이름을 얹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곳이 많아, 컨소시엄이 난립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mRNA 백신 연구를 위한 연합은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대학 등의 컨소시엄 및 업무 제휴(MOU)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주축의 'K-mRNA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이후 동아에스티와 이셀이 합류했다. 지난달엔 벤처 주도의 컨소시엄이 형성됐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mRNA 3개 벤처(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과) 및 백신 생산업체 보령바이오파마,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더 앞서 출범이 거론됐던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은 mRNA 등의 글로벌 백신 허브를 목표로 한미사이언스, 코리, 진원생명과학, 이노비오, 바이오앱그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유럽 우주국(ESA)이 공동 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센터(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는 29일 '올해의 핼러윈 천체사진'으로 적색거성의 빛이 성간운을 뚫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선정했다. 이 사진은 한국천문연구원 김효선 박사가 주도한 국제공동 연구팀이 지구로부터 사자자리 쪽으로 약 400광년 떨어진 적색거성 ‘CW 레오니스(IRC+10216)’를 촬영한 사진이다. 지난 2011년과 2016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CW 레오니스를 관측한 결과를 합성했다. 적색거성이 뿜어내는 강력한 항성풍은 별 주변에 두꺼운 방출물질층을 형성하는데 이 때문에 중심에 파묻힌 별 자체는 오히려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보이지 않고 그 사이를 뚫고 나오는 별빛이 주변부와 상호작용하면서 신비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번 사진에 나타난 별의 중심부 껍질층은 악마의 노란 눈과 같고, 바깥 껍질층은 악마의 눈을 둘러싼 이글거리는 연기처럼 보인다. 이 사진이 눈길을 끄는 것은 악마의 눈으로 묘사된 별 중심부에서 주변 물질을 뚫고 나오는 빛줄기가 마치 ‘잭오랜턴(Jack-o’-lantern)’ 안의 촛불 빛이 껍질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올해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4분기 이후에도 폴더블폰과 중저가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과 IT 사업을 맡고 있는 IM 부문은 올해 3분기 28조4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22조6700억원)에 비해 25%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3조3600억원으로 전 분기(3조2400억원) 대비 0.12% 늘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IM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부품 공급 부족 지속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강화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며 "단 폴더블 대세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수익성에는 영향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전국적인 통신망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약관에 명시된 기준과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통신망 장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내주부터 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KT 통신장애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KT 혜화타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시 한 번 피해 고객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구 대표는 "이사회에서 약관 보상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 시점에선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특히 그는 "기존 약관은 마련된 지 오래됐다. 비대면 사회, 데이터 통신에 의존하는 현재 시점에선 약관이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 측 얘기도 있었고, 이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통신3사 이용 약관에 따르면 고객은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거나, 1개월 누적시간이 6시간을 초과할 경우 월정액과 부가사용료 8배에 상당한 금액을 기준으로 통신사와 협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