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리건주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반성과 기도만으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막을 수 없다"면서 유권자들은 총기규제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의원들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미 오리건주 남서부 로스버그 소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총격사건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총기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오로라, 콜로라도,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백악관은 2012년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참사로 학생 20명과 성인 6명이 사망한 이후 거센 여론에 탄력을 받아 총기규제 법안을 추진했지만 의회의 벽에 가로막혀 통과되지 못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더 많은 총기를 도입해야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나는 미국인들에게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총기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지형이 변해
대만 마잉주(馬英九 65) 총통은 현재로선 중국과 통일 문제를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언명했다고 중궈스바오(中國時報)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마 총통은 전날 로이터 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대만이 중국과 통일을 협의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아 대만을 흡수하려는 열망이 갈수록 카지는 중국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마 총통은 양안 간 경제와 사회적 차이가 좁혀지고 있지만 "정치상황은 여전히 현격한 격차가 있다. 통일 등 안건을 논의하기에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2008년 취임한 마 총통의 재임기간 중국과 대만은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는 등 관계를 확대해왔다.마 총통은 지난 30년간 중국의 사회와 경제가 극적인 변화를 보였지만, 통일 교섭을 하기에는 "시기가 성숙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무차별적이며 위기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영국 BBC 방송는 1일(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가 시리아의 반(反)정부군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차별적인 군사 작전 수행은 러시아에 위험하다"며 "그것은 단지 시리아 내부의 종파 갈등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리들이 1일 서로 간의 교전을 피하기 위해 몇 시간에 걸쳐 첫 번째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과 같은 테러단체를 (공습)대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을 강화하기 위해 폭격을 단행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러시아는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와 다른 무장단체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등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저항하는 온건파 반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리아 군은 최근 몇 달간 IS와 다른 반군에게 영토를 빼앗겼다.한편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미국 수송기 C-130가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공항에 추락해, 5명의 미군을 포함한 12명의 탑승객이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C-130이 추락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전 0시를 막 지난 무렵에 발생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브라이언 트리버스 소령은 말했다.NBC 방송에 따르면, 잘랄라바드는 아프간 수도 카불 동쪽에 위치하며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탈레반의 공격을 받기 쉬운 지역이다. 또한 잘라라바드 공항은 미국 공군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에는 4만 여명의 정부군, 미군 및 폴란드군을 포함한 1000여명의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간에 98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사고 C-130는 터보프롭 엔진을 장비한 군용 수송기로서 병력과 대형 군용물자 운송 등에 이용돼 왔다.
미 서부 오리건주의 전문대에서 1일 무장한 남자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13명을 죽이고 20명을 다치게 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총격 난사는 주도 포틀랜드 남쪽 300㎞ 지점의 로즈버그 내 움프콰 전문대에서 일어났다.엘런 로젠브룸 주 법무장관은 1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주 경찰청 차장은 최소한 20명이 부상 당했다고 방송에서 말했다.사고 지역 더글러스 카운티 경찰서 대변인은 "더 이상 위험이 없다"고 AP에 밝혔다.그러나 대변인은 용의자가 체포된 것인지 사살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이 학교는 약 30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카운티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 시간 오전 10시38분에 총격 신고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버스로 카운티 시장터로 옮겨졌다."우리는 학교 문들을 봉쇄했고 화장실을 잠갔는데 캠퍼스 앞쪽에서 네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학교 보안 관계자가 말했다.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 보좌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농촌 도시인 로즈버그는 카스케이드 산맥 서쪽에 위치해 목재 산업이 흥했으나 침체에 빠졌다. 포도 농장 및 야외활동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애쓰고 있다.
수백억대 자산을 가진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자신은 못생긴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외모와 자신의 회사,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1일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은 마윈 회장이 최근 야후 창업주 제리 양과 대화에서 "다른 사람은 모두 내가 못 생겼다고 말하는데 나는 자신이 비교적 독특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중국에서는 그의 생김새에 대해 외계인 '이티(ET)'를 닮았다느니 원숭이같이 생겼다느니 비하하는 말들이 많다. 마 회장은 또 "나는 자신이 누구인 지를 잘 알고 있으며, 정계 고위 인사도 아니고 재계 유력 인물도 아닌 부모에게 태어났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자수성가'의 길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회사에 관련해서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는 3세기를 걸쳐 존재하는 기업, 1900년대의 1년, 2000년대의 100년, 다음 세기 1년 이렇게 102년 역사의 회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알리바바는 이제 16년을 걸어왔으니 아직 86년이 더 남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마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80)가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州) 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그가 이날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오클리닉에서 차량을 타고 병원을 나오자 병원 밖에서 그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지지자 수십 명이 환호했다. 그러자 달라이라마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축복했다. 달라이라마는 오래전부터 메이요클리닉에서 정기검진을 받아 왔으며, 의료진은 그에게 휴식을 권고했다. 이에 그는 지난 26일 오는 10월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미네아폴리스에서 딸 페르마(8)와 달라이 라마를 보러 온 돌지 담둘은 달라이 라마가 행복하고 건강해 보인다며 그를 만날 기회가 생긴 것이 고맙다고 밝혔다. 담둘은 이어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며 “달라이 라마는 종교 지도자이고 우리는 그의 지침을 따른다. 그가 내 얼굴을 쓰다듬은 것은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페르마도 감격하며 “달라이 라마는 대통령과 같아서 그를 만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현지 일간 포스트-불레틴은 이날 또 다른 달라이 라마의 지지자들이 보안을 뚫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 달라이 라마의 비공개 연설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법률이 지난달 19일 격렬한 파동 끝에 통과돼 공포된지 하루만에 일본 정부는 세계 군수시장 공략에 나섰다.전투기 등 방위 장비의 연구 개발, 구입, 그리고 수출까지 일원화한 창구 '방위장비청'이 1일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했다.NHK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위장비청은 한국의 방위사업청과 유사한 조직으로, 방위성 소속의 독립 기관이다. 1일 오전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와타나베 히데아키(渡辺秀明)를 초대 청장으로 임명했다. 방위장비청은 방위성 전체 예산의 약 40%인 2조엔(약 20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소속 인원은 약1800명으로, 그 중 약 400명은 자위대로 구성된다.방위장비청은 무기 등 방위 장비 조달, 수출 관리, 무기 제조 기관의 육성·관리 등이 목적이다. 기존에는 방위성에서 육·해·공 자위대가 따로 진행했던 '장비 조달', '연구 개발' '수출'을 일원적으로 통합해 관리해 원가 절감과 매출 증가, 효율적인 방위력 정비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은 종래의 '무기수출3원칙'하에 무기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으나, 지난해 4월 아베 내각은 '무기수출3원칙'을 '방위장비이전3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을 전년 대비 7% 정도 증대한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고 관영 매체가 1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경절(공산정권 수립 기념일)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리 총리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속에서 중국 경제는 "유효 적절한 조정을 시행하면서 위아래로 변동은 있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리 총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 경제주체로서 7% 안팎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며 내수 진작과 구조 개혁을 진행할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앞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지난달 25일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설정한 7% 성장의 달성에 자신감을 표명한 바 있다.중국 지도부는 중국 경제의 둔화로 세계 시장이 요동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리아 북부에서 러시아 공습으로 민간인 36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반정부단체가 9월30일(현지시간) 밝혔다.시리아 반정부단체 시리아국민위원회(Syrian National Council)는 이날 러시아 공습으로 북부 홈스에서 숨진 민간인 중에 어린이 5명과 시리아 민간 구조대 ‘흰색 헬멧 (The White Helmets)’ 대원 1명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를 이끄는 칼리드 호자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서방의 지원을 받는 온건파반군인 자유 시리아군의 기지도 공격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러시아가 이날 공습한 4개 지역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없었다”며 “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에 왔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번에 증명됐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가 힘으로 시리아를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에 대한 해방 전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러시아는 시리아 내 공습으로 민간인이 숨졌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선전 첩보전이라고 일축했다.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유엔총회 중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반군의 이 같은 주장은 공습이 시작되기도 전 발표됐다며 이번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은 국제 법에 따라 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