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8일 하락으로 개장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4% 하락한 3054.44로 개장했다.선전 성분지수도 0.93% 내려간 9898.64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도 0.94% 하락한 1875.67로 거래를 시작했다.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2% 하락한 2080.42에 마감했다. 전승절 연휴로 닷새 만에 장을 열었지만 하락세는 이어졌다.당국이 증시 불안 해소를 위해 잇단 조처를 시행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지만 투자 심리 회복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상장사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개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 소득에 부과되는 5%의 소득세를 잠정 면제해주기로 한 것,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비정상적 거래를 막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한 것 등이 불안 해소 조치로 풀이된다.한편 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오전 10시(현지시간) 전날 대비 0.77% 내린 3056.57을 기록 중이다.이밖에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공식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8일 제기되면서 국유기업개혁과 연관된 종목이나 국방, 통신서비스, 사이버 안보 등 종목의 하락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지난 3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서 '병력 30만명 감축'을 선언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이 대대적인 인민해방군 개혁에 나선다.지지(時事) 통신은 8일 시 주석이 '우주(航天) 부대'를 창설하고 육·해·공과 제2포병(전략미사일 부대)의 통합운용 체제를 구축하는 등 획기적인 군 개편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복수의 중국 공산당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현행 7대군구(大軍區)도 통합군 체제로 간소화, 정예화하면서 효율적인 '4대전구(大軍區)'로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해역에서 미국과 일본, 아시아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이 첨예하는 사태를 상정해 종전 지상군 중심의 전투 방위 체제를 해·공군 중시로 전환할 방침이다.현재 인민해방군은 중앙군사위 지휘하에 작전지휘와 정보를 맡은 총참모부, 정치공작과 인사의 총정치부, 보급을 책임진 총후근부, 무기장비 조달의 총장비부라는 4총부 체제다.그 아래에 육군이 주도하는 7대군구와 해군, 공군, 제2포병을 두고 있다.신설하는 '우주부대'는 공군 예하에 들어간다는 정보와 함께 공군과 합쳐 '우주항공군(空天軍)'으로 재편한다는 얘기도 들린다.중국이 우주 분야에
아베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집권 자민당 총재 재선이 확정됐다.총재 선거 출마 의욕을 보였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번 달 말로 자민당 총재직 임기가 만료되는 아베 총리는, 이에 따라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총재직을 연임하게 됐다고 NHK등 일본 외신이 8일 보도했다.노다 전 총무회장은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의 확보에 끝까지 전력을 다했지만 추천인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재선을 바탕으로 안전보장관련법안을 다음 주에 참의원(상원)에서 처리해 통과시킬 것으로 보여진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4% 가까이 떨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1.79달러(-3.89%) 떨어진 44.26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배럴당 1.98달러(-3.99%) 하락한 47.63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유가는 러시아 당국자들이 감산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한 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티 회장은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 행사에 참석해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황금기가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로스네프티 등 러시아 원유 및 천연가스 회사들을 " 외국인들이 많은 지분을 가진 민간회사"로 주장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OPEC 정부들처럼 석유업계를 좌지우지할 수없다"고 말했다. 부총리를 역임한 세친 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이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유가 안정화를 목적으로 대화를 갖기로 한데 이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식에서 만나 유가 안정화 방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7일 각 국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릴 세계 기후변화 회담이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할 것이며 그럴 경우 기후 재난으로인해 수백만 명의 난민들이 추가로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전했다.올랑드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빈국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한 후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후변화 회담 자체가 실패로 끝날 것이며 그럴 경우 향후 20년 이내에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의 난민들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올랑드의 발언은 본에서 열린 1주일 간의 유엔 회의에서 아무 결론도 도출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달 말 뉴욕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 지도자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나왔다.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2020년 이후 각국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강제화하는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는 파리 기후변화 회의의 성공이 자신의 큰 정치적 과업이 될 것으로 여겨 이에 매진하고 있다.
5일과 6일 이틀 동안 오스트리아로부터의 특별열차 편으로 독일 뮌헨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등 이주자 수가 2만 명에 달했다고 교도 통신이 독일 DPA 통신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DPA는 독일 지방자치단체들의 정보를 취합해 이같이 전하면서 7일 이후에도 독일로 밀려드는 난민들의 물결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독일 경찰 당국이 "이 같은 난민 유입이 계속되면 곧 수용 능력의 한계에 도달하게 돼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연정을 구성하는 한 축인 기사당(CSU)의 난민 수용에 대한 비판으로 연정 내 균열을 드러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사당 및 사민당(SPD) 당수 등 연립 여당 당수들과 난민 문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난민 수용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으로 나타났지만 정치권 내에서는 독일이 무한정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과 난민 수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공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서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투입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이와 관련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IS를 약화시키고 패배에 이르게 하기 위한 이라크군의 F-16 전투기 투입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쿡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가 6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덧붙였다.앞서 칼리드 알오베이디 이라크 국방장관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습에서 중요한 결과를 달성했으며 향후 공습 작전도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고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전했다.안와르 하마 아민 이라크 공군 중장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한 무기(F-16)가 이번 공습에 동원됐다"며 "지난 나흘간 15차례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아민 중장은 F-16이 동원된 이번 공습은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살라헤딘과 키르쿠크 지역에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쿡 대변인은 이라크군이 F-16 전투기를 동원해 어떤 작전을 펼쳤는지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 당국은 지난 7월 F-16기 전투기 4대를 구입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F-
중국 경제는 향후 5년 간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최장 10년 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이 밝혔다고 싱가포르의 투데이지가 7일 보도했다.러우 부장은 5일 터키 앙카라에서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그의 발언은 회의에 참석했던 익명의 소식통들에 의해 알려졌다.이 같은 러우 부장의 발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이 장기적인 경제 둔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도 장기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중국은 이전의 G20 회의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에 대한 비난을 의식해 좀더 현실적인 견해을 내놓게 된 것으로 보인다.러우 부장은 한편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앞서 전망했던 것처럼 7%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신창타이(新常態) 경제가 앞으로 4∼5년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난민 문제를 유럽에만 맡겨 두지 말고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리아,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내전에 깊숙히 개입한 미국이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영국 외무장관을 역임한 데이비드 밀리밴드 국제구호위원회(IRC) 위원장은 6일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날 미국은 난민 정착 문제에 있어 항상 리더 역할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4년간 미국이 받아들인 난민 숫자는 1500명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밀리밴드 위원장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미국이 받아들인 난민이 7만명에 달하지만 이중 시리아인은 250명에 그쳤다"고 주장했었다.캐나다 자유당 당수를 지낸 마이클 이그나티프 미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는 지난 5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난민 위기는 유럽의 문제가 아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 유럽을 비난하는 것은 변명(알리바이)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비(非)유럽 국가들이 난민 문제를 유럽에만 떠넘기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캐나다도 지난 8월 받아들인 난민이 1074명에 그쳤고,
스페인 북서부 칼리시아 지역의 카랄에서 5일 열린 코루나 자동차 경주 도중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자동차 한 대가 곡선 구간에서 통제력을 잃고 경기장을 벗어나면서 관중 약 20명의 관중을 덮쳐 여성 4명과 남성 2명 등 6명이 숨지고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0여명이 부상했다고 스페인 경찰이 밝혔다.숨진 여성 가운데에는 임산부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해 차가 통제력을 잃고 경주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