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다음 달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쿠바 방문 기간 관타나모 해군기지와 수용소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카터 국방장관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계획과 관련해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카터 국방장관은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 91명 중 35명은 제3국으로 이송될 것이며 나머지는 미국 본토의 수감시설로 이감된다고 설명했다.공화당 소속인 로드니 프렐리허센 하원의원은 25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방문을 이용해 콴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카터 장관에게 질문했다.공화당은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뿐이라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3일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있는 수용소의 폐쇄와 수용자의 미국 본토 이송에 관한 계획을 정식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장착된 X밴드 레이더의 탐측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선다며 사드 한국 배치는 중국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왕 부장은 "사드가 배치되면 중국의 정당한 국가이익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사드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왕 부장은 "중국의 국가이익은 보호돼야 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왕 부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국면에 대해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며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이 추구하는 정책"이라며 "한반도에 전쟁이나 혼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왕 부장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려면 비핵화 협상과 더불어 평화협상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며 "비핵화 없이는 평화협정이 성립될 수 없으며 평화협정 없이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왕 부장은 "우리는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이 두 가지를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벽에 부딪힌 시리아 평화화담 재개 날짜를 2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말했다.5년간 계속된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시리아 평화회담은 이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단됐다.마스투라 특사는 "내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라며 평화회담 재개 계획 발표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을 이끌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는 27일 자정을 기점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투라 특사는 시리아 휴전 이행 감시를 위해 유엔 기동군을 편성해 시리아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은 시리아 평화회담이 3주 전에 시작된 이후 시리아 분쟁 지역 주민 11만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본에서도 나왔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가 25일 보도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9~20일 가족과 함께 브라질 관광을 하고 22일 귀국한 가와사키(川崎)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본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보건당국은 도쿄 소재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실시한 유전자 조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이 10대 남자는 현재 자택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지카 감염자가 확인됐지만 지금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일본 전자업체 샤프는 25일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의 4890억 엔(44억달러)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폭스콘은 아직 계약서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폭스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상황을 만족스럽게 이해하고 해결할 때까지 결정적인 합의문 서명을 미룰 것"이라고 강조했다.대만 기업은 더 이상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샤프의 대변인은 "폭스콘의 성명에 대해 우리 회사의 공식 논평은 없다"고 말했다.샤프 측은 폭스콘의 발언을 샤프의 수락에 대한 거절로 보지 않고 다만 세부 내용을 살피기 위한 시간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계약이 성사된다면 샤프는 외국에 의해 인수되는 첫 일본 핵심 전자업체가 된다.
이란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 밝았다.26일 약 5500만여 명에 달하는 이란 유권자들은 의회(마즐리스) 의원 290명을 뽑는 총선과 국가지도자운영회 위원 88명을 선출한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지만, 투표시간이 종종 몇시간 연장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번 제10대 총선에는 역대 가장 많은 총 1만2123명이 후보 등록을 신청했으며 1월17일부터 2월5일까지 이란 헌법수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일부 외신은 총선 후보자 수가 6229명이라고 보도했다. 총선 당선 평균 경쟁률은 약 21:1이지만 수도 테헤란에서는 의석 30석을 놓고 1000여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국가지도자운영회 선거 결과는 며칠 안에 발표되며 이후 총선 결과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가의 가장 중요한 선거인 대통령선거는 아직 1년 남았지만, 이번 총선은 이란의 현대역사에서 중요한 시점에서 실시된다는 점 때문에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란은 강경파의 심각한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국 및 다른 5개 강대국과 핵 협정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석학 놈 촘스키(87)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미국 대선판에서 불고 있는 '트럼프 돌풍'은 사회 붕괴로 인한 두려움이 높아진 데 따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촘스키 교수는 24일(현지시간) 공개된 대안 인터넷 매체 얼터넷(Alternet)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놀라운 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의 원인을 이같이 분석했다.그는 "신자유주의로 사회가 붕괴하면서 나타난 두려움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고립되고 무력하며, 이해할 수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없는 강력한 권력의 희생자가 됐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때 빈곤과 고통이 훨씬 극심하던 1930년대와 비교해 보면 흥미롭다"며 "그 때는 빈곤한 노동자, 실업자들 사이에도 지금은 없는 일종의 희망이란 게 있었다"고 말했다.촘스키 교수는 과거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둥 운동이 활기를 띄었고 주류 세력 바깥의 정치 단체들이 존재했다고 강조했다.촘스키 교수는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영국의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 등 최근 사회주의자 정치인들이 주목받는 현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그는 "샌더스는 정직하고 품위있는 '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어린이 노예노동으로 잡거나 다듬은 동남아시아의 해산물 , 아프리카의 금광에서 어린이들이 채굴한 금 , 방글라데시의 공장에서 폭행과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들이 생산한 봉제품 등의 수입을 금지해 85년 묵은 관세법의 허점을 보완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AP통신은 지난 해 태국의 수산회사 선박들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해산물이 납치되거나 감금된 노예 노동자들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2000여명을 감금상태에서 구출하고 10여명의 악덕 브로커들을 검거하게 했다. 또 이 때 수백만 달러어치의 해산물과 선박들도 몰수되었다. 미국은 지금까지 제정된지 85년이나 된 기존 관세법에 뚫린 구멍 때문에 어린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단속이 오직 "소비자 수요"라는 한마디 때문에 이뤄지지 못해왔다. 국내에서 해산물 수요가 있는 한 그 것이 어떤 방식으로 생산된 것이든 관계없이 수입이 무조건 허락된 것이다. 이번 새 법안을 제안한 오하이오주 민주당 세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새 법이 15일후면 효력이 발휘하므로 이미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에 단속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5일 일본 증시가 3일 만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67.68포인트(0.43%) 상승한 1만5983.47로 개장했다.전날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도 상승했다. 이에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설명했다.닛케이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00포인트 이상 상승, 오전 9시30분 현재 1만6000선을 회복했다.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데 이어 유럽과 미국 증시도 오전장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원유 감산은 없을 것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으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인데다가 세계경제의 불안감까지 겹친 탓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4일(현지시간) 오전 장에서 2.1% 내린 4147.76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30은 2.4% 떨어진 9192.89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1.6% 떨어진 5870.11을 보였다. 미국증시도 약세로 장을 열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 0.1% 내린 16,381.00로 출발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0.1% 내린 1,914.80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의 텍사스산원유(WTI)의 선물가격은 배럴당 1.15달러 떨어진 30.7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2센트 떨어진 33.15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이날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가 급락과 환율 부담에 일본과 홍콩은 1% 안팎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