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가 약 3조 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금까지의 잠정추정치 약 4000억 그루보다 약 8배나 많은 규모이다. 2일(현지시간) BBC는 미국 예일대 토머스 크로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에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위성 사진 분석과 지상 실측 조사 데이타를 합쳐 분석한 결과 지구 상의 나무 숫자를 이같이 산출했다고 밝혔다. 인구 1인당 약 420그루 꼴이다.특히 이번 조사는 지상 실측 정보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BBC에 따르면 연구팀은 전세계 40만개 숲 대지에서 나무 서식 밀도를 정보를 모았다. 이 과정을 통해 크로더 박사 연구팀은 위성 사진으로 파악한 정보를 보완할 수있었다. 위성사진으로는 숲의 범위를 알 수있지만, 숲에 실제로 몇 그루의 나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현재 지구 상에는 약 3조400억 그루의 나무가 있다. 연구팀은 열대우림과 아열대 지방에서 약 1조3900만 그루, 온대지방에 약 6100만 그루, 북방림에 약 7400억 그루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크로더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인민해방군 병력 30만 명 감축 계획을 전격 발표한데 대해 서방 언론 및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군사력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BBC는 3일 중국의 병력 감축이 군사력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중국은 이미 해군 및 공군력의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5월26일 발표된 ‘중국의 군사전략’이라는 제목의 국방백서에서 중국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 증대를 ‘도전 및 위협’으로 진단하는 한편 남중국해 영토 문제와 미국 군사력 증대, 일본의 국방 정책 변화 등을 주요 위협으로 지적한 바 있다. 중국 국방부는 당시 국방백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국가 주권과 안전, 국가 해양권익 수호를 강화하고 무장 충돌과 돌발 사건에 대한 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전략 문제 전문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중국 전문가 알렉산더 닐 역시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이번 병력 감축 조치를 통해 현대적 군사력을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홍콩대 정치학과의 이본 추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 정부가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올 가을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연내 조기 개최할 것에 일본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 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일 보도했다.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개최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중요하다. 일정 조정을 구체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요미우리는 "회담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박 대통령의 첫 한·일 정상회담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다만 "일본 정부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행사에서 반일 감정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또 가와무라 야스히사(川村泰久) 외무성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괜히 70년 전의 항일을 강조하며 역사 인식을 국제문제화하려는 것은 이 지역의 평화와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중국은 계속 평화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결코 헤게모니나 팽창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 주석은 이날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인들은 평화를 사랑한다. 앞으로 중국이 아무리 강해진다 하더라도 중국은 결코 헤게모니나 팽창주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중국이 겪었던 고통을 다른 나라들이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병력 수를 30만 명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진핑 주석은 또 모든 나라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국제질서와 시스템을 함께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든 나라들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시 주석은 한편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중국 인민의 전쟁(항일전)은 전쟁 역사상 보기 드문 주목할 만한 위업이라며 중국 인민들이 일본의 군사 침략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5000년 역사의 중국 문명을 지켜내고 인류의 평화를 지켜냈다고 칭송했다.
중국 경제의 둔화와 각국 금융시장들의 불안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전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IMF는 이번주 터키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세계경제에 대한 위협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면서 부유한 국가들이 통화 완화 정책과 성장친화적인 조세 정책 및 지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보고서는 또 일부 신흥시장국가들은 수출업체와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통화의 상당한 하락을 감수해야만 하며 이와 함께 좀더 효율적인 경제가 되도록 개혁을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IMF는 중국의 경제 둔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충격을 다른 나라들에 가져왔다며 중국의 수요 감소로 원유나 구리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기타 원자재 수출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해방군 해군 소속 전함 3척과 상륙함 1척, 수송선 1척 등 총 5척이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를 향해 항해 중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중국 해군 소속 군함들이 미국과 가까운 공해상의 베링해에서 관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해당 지역에 있는 중국 해군 소속 군함들의 숫자와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어떤 위협이나 위협적인 활동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지난 수일간 중국 군함들의 움직임을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국 군함들은 러시아와의 합동 해군 훈련을 마친 후 베링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중국 군함의 (베링해 이동) 의도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어니스트 대변인이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베링해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기내에서 이뤄졌다.국방부 대변인 빌 어반 해군 사령관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해군 전함이 베링해에서 관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날 밝혔다. 어반 대변인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각 국가들이 공해상에서 군함을 운영할 수있는 자유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바바라 미컬스키 상원의원이 이란과의 핵협정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지지하는 상원의원 수가 34명에 달해 100명의 상원의원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데 필요한 67명을 채울 수 없게 됨에 따라 공화당과 이스라엘의 격결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외교 정책 분야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이는 또 공화당과 이스라엘에는 뼈아픈 실패이기도 하다.이란과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개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이란의 핵개발을 규제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이스라엘과 공화당은 이러한 합의로 이란이 중동 지역 전체를 황폐하게 만들게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스라엘의 한 관계자는 이란 핵협정을 막기 위해 미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이스라엘 공공정책협의회( AIPAC)의 마셜 위트먼 대변인도 AIPAC 역시 이란과의 핵협정에 대한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미치 맥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과의 핵협정을 가로막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시인하면서도 이는 민주당의 당파적인
러시아는 2일 극동 사할린주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대일(對日) 승전 70주년을 축하하는 열병식을 거행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70년전 일본의 항복문서를 받은 이날 일본 통치하에 있던 사할린 남부에서 열병식을 펼쳐 '전승국'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열병식은 유즈노사할린스크 중앙광장에서 열렸으며 700명 넘는 러시아군 장병이 행진하고 각종 군용기가 상공을 날았다.또한 사할린주 근해에선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함정들이 참가한 가운데 첫 해상 열병식도 펼쳐졌다.유즈노사할린스크를 포함하는 사할린 남부는 소련이 1945년 8월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서 점령, 영토에 편입시키기 전까진 일본이 통치했다.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3일 개최하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참관한다.푸틴 대통령은 방중 전 신화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2차대전의 원인, 역사, 결과에 관해 동일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 열병식을 경계하는 일본을 견제했다.또 푸틴 대통령은 "오늘날 유럽과 아시아에 2차대전 역사를 의도적으로 뜯어고쳐 일부 사건을 제멋대로 왜곡하려는 이들이 있다"며 "어떤 국가는 전범과 그 앞잡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총재는 2일 중국 경제가 과거 10% 성장을 이어가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확실히 감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나카오 총재는 이날 일본 요코하마에서 강연에 참석, 중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상하이 증시에 관해서 작년 여름과 비교하면 아직 주가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또 나카오 총재는 중국런민은행의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도 언급하면서 최근 위안화가 실제 이상으로 고평가된 부분이 있어 "다소 내리는 게 시장 실정에 부합한다"며 이해를 표시했다.다만 나카오 총재는 위안화 절하가 중국 경제의 둔화에 대응하는 조치로 받아 들여지면서 결과적으로 시장의 불안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나카오 총재는 아시아 경제가 "대단히 견조해 성장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중국발 시장불안이 다소 영향을 주겠으나 아시아 발전에는 별다른 장애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나카오 총재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와 ADB의 관계는 "경쟁보다는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엘니뇨가 1950년 이후 가장 강력한 슈퍼 엘니뇨일 수 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1일 경고했다. WMO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은 올해 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의 태평양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을 가르킨다. 적도부근 태평양의 대기 속도가 느려지거나 반대 방향으로 불 때 발생하며, 이로 인해 광대한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발생하게 된다.엘니뇨는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라는 뜻으로, 12월 말경에 발생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연관시켜 '아기 예수'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엘니뇨는 1997~1998년, 1972~1973년, 그리고 1982~1983년에 발생했으며, 올해 엘니뇨는 이들 역대 엘니뇨와 함께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측된다.WMO는 "올해 동태평양 적도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1950년 이래로 가장 강력했던 엘니뇨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세계기상기구의 맥스 딜레이는 "1997~1998년 엘니뇨때 보다 현재 훨씬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응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BBC보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