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비 위안부 소녀상이 뮤지컬 '컴포트 우먼'의 매진 사례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한인 최초로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컴포트 우먼(연출 김현준)이 개막 후 전석 매진의 흥행 돌풍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노랑나비 소녀상이 뜻밖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첫 선을 보인 컴포트 우먼은 5일까지 10차례의 공연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6일 두차례 공연이 80% 점유율로 약간 떨어졌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9일 마지막 공연까지 다시 매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컴포트 우먼은 개막 초기만 해도 예매율이 저조해 객석을 채우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됐었다.그러나 공연이 거듭되면서 '기대 이상'이라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고 극장 앞에 세워둔 노랑나비 소녀상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흥행의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다.알려진대로 노랑나비 소녀상은 컴포트 우먼에서 '고미노'역을 맡은 일본계배우 에드워드 이케구치가 3D 컴퓨터로 직접 제작, 출력한 것이다. 개막 전날 벨기에에서 공수돼 선보인 소녀상은 정적인 기존의 위안부 소녀상과 달리 소녀가 일어나서 한손에 나비를 하늘에 띄워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극중에서 주인공 김고은이 부르는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고 싶어
아프가니스탄 카불 경찰학교 앞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 학교 신입생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7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경찰학교 앞에 있던 신입생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 조끼에 장착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이날 테러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을 벌인 배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대규모 트럭에 실린 폭탄이 정부청사와 카불 주거지 군기지 인근에서 터져 최소 15명이 사망했었다.
몰디브 경찰은 휴양지 해변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조사 중이라고 현지 관리가 7일 밝혔다. 몰디브 경찰청 관계자는 항공팀과 경찰팀이 합동으로 케이 아톨(K. Atoll) 바나얀티 리조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팀이 이미 잔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잔해는 5∼7인치 크기의 물체로 지난 5월 발견됐었다. 이 잔해의 사진이 주민에 의해 소셜미디어에 게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앞서 실종 여객기 보조날개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프랑스령 레위니옹 해안에서 발견됐다. 239명이 탑승한 실종 여객기 보잉 777은 지난해 3월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사라졌다.
말리군이 7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난입한 중부 사바레 지역 호텔을 포위했으며 호텔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구조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한 지역 주민은 데보 호텔에서 지하디스트들과 군인들이 충돌해 수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호텔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에는 유엔평화유지 임무를 띤 조종사들이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수도 바마코 한 레스토랑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졌다. 6월에는 무장세력이 모리타니 접경 인근 마을에서 군인 3명을 살해했다. 지난 2013년 프랑스 군 개입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분산됐으며 최근 수개월 동안에는 폭력사태가 중남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7일 시리아에서 염소 등 화학무기 공격 책임자를 규명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러시아와 미국, 서방 등은 5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 종식 방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리아 화학무기 제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이번 결의안을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자를 가려내 단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됐는지 진상 조사할 수 있지만 책임자를 규명할 권한은 없다.이번 결의안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OPCW와 협력해 공동 조사기구를 구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지난 2013년 8월21일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으며 이후에도 화학무기가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고추 등 매운 음식이 더 오래 사는데 도움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CNN은 6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매운 음식이 암이나 심장 질환, 호흡기 장애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거의 50만 명에 달하는 중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꼴로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이전 연구를 인용해 매운 음식의 맛을 내는 고추 속 천연 화학물질인 캡사이신이 비만과 노화, 염증,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30세부터 79세까지 중국인 48만7000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장기 추적 조사한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 스스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식사 습관 등을 설문을 통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2만224명이 연구 기간 내에 사망했다.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 중국의학과학원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로 일주일 중 거의 매일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미만 꼴로 섭취한 이들보다 사망률이14%나 더 낮았다.또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특히 암과 심장 질환, 호흡기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뒷모습 촬영에 성공했다.달은 공전과 자전 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한쪽 면밖에 볼 수가 없는데 달의 생생한 뒷모습 촬영에 성공한 것이다.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지난 2월 발사된 심우주 기후관측위성 (DSCOVR·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에 장착된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EPIC)를 이용해 달 뒷모습 촬영에 성공했다.DSCOVR 위성은 지구에서 160만㎞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38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달이 지구 앞을 지날 때 사진을 찍으면 달의 뒷모습 사진이 나오는 것.촬영은 지난달 16일 달이 지구 앞을 지날 때 이뤄졌다. 사진 속 지구의 모습은 태양광을 받아 푸른빛을 내며 빛나고 있지만, 달은 같은 빛을 받아도 회색을 띠고 있다. 즉 지구가 달보다 훨씬 밝은 것이다."지구가 달보다 훨씬 밝다는 것이 놀랍다"고 DSCOVR 프로젝트 과학자인 아담 자보는 밝혔다. "우리 지구는 달에 비해 캄캄한 우주에서도 밝게 빛난다"고 그는 덧붙였다.달의 뒷모습을 처음으로 본 것은 1968년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아폴로 8호 우주선에 탑승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 매립을 끝내고 군사시설로 보이는 건축물을 짓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2년 간 중국은 약 2000에이커 면적의 인공섬을 건설하기 위해 최첨단 바지선과 준설선을 동원해 암초와 산호초를 메웠다.전문가들은 인공섬이 활주로, 항구, 군사적 시설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은 남중국해 전체에 대한 소유권을 야심차게 요구하는 가운데 국제외교와 군사훈련을 위협하는 수차례 성명을 통해서도 인공섬 준설 이후의 단계에 대해서는 침묵해 왔다.5~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 왕이(王毅) 외무장관은 "중국은 인공섬 건축을 중단했다. 비행기를 타고 가서 봐라"며 간척을 중단했다고 알렸다.중국 국영 남중국해연구소의 우시춘 소장은 "중국은 간척 작업을 완수했다. 간척은 섬 건설의 한 부분에 해당할 뿐이다. 민간인을 위한 시설(등대, 행해 원조 시설)을 만들 차례다"라며 왕이의 발언은 오로지 간척활동 중단만을 일컫는 것이라고 전했다.베이징의 고위 외교관은 "(왕이의 발언에서)'중단했다'는 국면을 멈췄다는 뜻이다. 즉 언제든 새로운 국면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한편
브라질에서 오는 16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인 가운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정권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6일(현지시간) 현지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의 조사에 의하면 호세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8%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은 20% 그리고 부정적 평가는 71%로 나왔다.이는 브라질에서 군사 독재정권이 종식되고 민주화된 이후 역대 정부 중 최악으로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대통령(1990~1992)이 측근 비리 연루 혐의로 의회의 탄핵을 받아 하야하기 직전 상황보다도 나쁘다. 탄핵을 앞둔 1992년 9월 당시 콜로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는 68%였다.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비리 스캔들이 연일 폭로된 상황에서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국민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의 부도 위험이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그러나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다고 브라질에서 대통령을 탄핵할 수는 없다고 밝혀 실제 호세프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지는 불확
일본 대졸 취업률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며 1994년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6일 보도했다.지난 봄 조사된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72.6%로,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1년 만에 70%대를 회복했다.정규채용에 따른 취업률도 전년대비 3.0%포인트 상승한 68.9%를 기록했다.지난 봄 일본 대졸자는 56만4025명으로 그 중 40만9754명이 취업에 성공해 72.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취업자 중 정규직 채용은 38만8606명이다. 계약직과 파견직 등의 비정규 채용은 2만1148명이었다.또, 대졸자들 중 파트타임과 아르바이트 등 한시적인 일자리에 종사하거나, 진학도 취업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12.4%로 과거 10년 사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대학원 등으로의 진학자는 12.2%였다. 일본 대졸자 취업률은 버블 붕괴 직전인 1991년 81.3%를 정점으로, 2003년에는 55.1%까지 하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