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로 인한 쓰레기로 보이는 해양 쓰레기가 알래스카와 캐나다 해안을 뒤덮고 있다.이를 수거한 해양쓰레기봉투 수천 개를 실은 바지선이 6일(현지시간) 시애틀항에 입항, 이곳에서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분리하게 된다고 알래스카 환경보존과의 재나 스튜어트는 말했다.이 바지선은 몇 주일 동안이나 걸려 쓰레기 수거 작업을 순조롭게 완수했다고 그는 말했다.바지선은 7월15일 코디악에 도착해 해안선을 따라 내려오면서 헬리콥터가 로키산맥 해변에서 수거해온 쓰나미 잔해들을 계속해서 선적했다.알래스카의 마지막 수거지는 랭겔-세인트 엘리아스 국립공원 보존지역이었고 이후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에도 접안했다.이러한 대규모 수거 작업의 비용으로는 일본 정부로부터 알래스카에 전달된 쓰나미 쓰레기 피해 보상 500만 달러의 기부금 중 90만 달러가 사용되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 전 일본 총리(97)가 아시아와의 전쟁은 "침략 전쟁이었다"고 인정하면서 2차대전을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된 전쟁"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의 기고문을 통해 7일 밝혔다. 그는 이런 부정적인 역사를 직시하지 않으면 인근 국가에서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나카소네 전 총리는 1982~1987년 일본 총리를 역임했다.또한 그는 기고문을 통해 아베 총리의 70년 담화는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한 무라야마(村山) 담화, 고이즈미(小泉)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과거의 역사를 직시해 무라야마 담화, 고이즈미 담화를 답습하고, 앞으로도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표현이 시대의 흐름 속에 담겨야 한다"고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그러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国) 신사 참배에 중국과 한국이 반발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때문에 전사한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국가로서 당연하다"라며 "총리도 일왕도 참배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다 하는 것이 국가 지도자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또한 1915년 중국에 대한 일본의 권익 확대를 요청한 '중국의 21개조 요구' 이후 침략적 요소가
6일 미국 주가는 비아콤 등 미디어 기업들의 부진으로 하락했다.SP 500 지수는 16.28포인트(0.8%)가 하락해 2083.56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20.72포인트(0.7%)가 떨어져 1만7419.75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거의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나스닥 지수는 83.50포인트(1.6%)나 떨어져 5056.44로 마침으로써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이날 코미디센트럴과 니켈로디언 등을 거느리는 미디어 기업 비아콤은 케이블 TV 시청자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최근 분기에 매출과 순익이 줄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14%나 떨어졌다.MTV를 소유한 21세기 폭스사도 TV 매출 감소를 발표해 주가가 6% 떨어졌다.한편 커피 제조업체 큐리그 그린 마운틴은 포장 커피 판매의 부진으로 22.31달러(30%)가 하락해 52.67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경비 절약을 위해 종업원 5%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이날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2분기 결산을 마친 가운데 SP 캐피탈 IQ는 SP 500 지수 기업들 전반의 평균 실적은 0.2% 순익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그것은 미약한 실적이나 1개월 전에 애널리스트들이 4% 하락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내 새로운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이 6일 남서부 모스크에서 경찰과 특수부대를 겨냥, 15명이 사망한 자살 폭탄 공격을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했다.IS 연계 조직 '히자즈주'(Hijaz Province)는 사우디 남부 예멘 접경에 인접한 도시 아브하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한지 수시간 만에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무장세력의 메시지를 추적하는 SITE 정보그룹이 확인했다. 모스크에서 특수부대원 등이 오후 기도를 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히자즈주는 이번 자살 폭탄이 '배교자의 기념물'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히자즈주는 사우디의 역사적인 서부 지역을 일컫는다.과거 사우디 중부 지역을 지칭하는 '나즈드주'(Najd Province) 이슬람 무장세력이 유사한 공격을 벌인 바 있다.
말레이시아 총리가 6일 지난주 인도양 프랑스령 레위니옹섬 인근에서 발견된 비행기 보조날개가 지난해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 370편의 것이라고 확인하고 이 소식으로 희생자 유족들의 말 못할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나집 라작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공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조사단이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가 실제 MH 370편의 것이라고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말레이시아 조사단, 호주 조사단 등 국제 조사단이 따개비들이 박혔지만, 손상되지 않은 채 발견된 후 프랑스에 도착한 보조날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나집 총리는 “지난해 3월24일 발표처럼 이제 MH 370편이 인도양 남쪽에서 비극적으로 끝났다는 물리적 증거가 나왔다”며 “그동안 희생자 유족들이 느낀 고통과 불안은 말도 못했다. 이번 사실 확인으로 비통하지만, MH 370편에 타고 있던 희생자 239명의 유족들의 불안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지난해 3월8일 실종 후 515일 만에 확인된 MH 370편의 인도양 추락 사고는 항공 역사상 가장 기이한 항
프랑스의 인권단체가 세월호 추모 불법 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인권운동가 박래군씨의 석방을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섰다.재프랑스 한인 목수정 작가는 5일 페이스북에 "프랑스 인권단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국제 연대'가 세월호 추모 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인권운동가 박래군을 구속한 것은 인권과 집회의 자유뿐 아니라 법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고 전했다.목 작가는 "프랑스 인권단체가 진행하는 서명과 별개로 8월13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서명을 받아 연대 서명 명단을 8월15일 광복절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9월 초부터, 그랑팔레. 샤이오궁 등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는만큼 프랑스의 외교·문화 관련 정부 기관에 박래군의 석방과 세월호 유가족 탄압 등을 진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프랑스 인권단체는 성명서에서 "지난 7월16일 구속 수감된 박래군은 양심수 석방과 고문 철폐, 최저임금, 비정규직 문제까지 인권의 지평을 넓혀온 한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로 존경받아온 인물이다. 한·프랑스 수교 130년을 기념하는 해가 막 시작되는 지금, 우리는 모든
수퍼태풍 사우델로르가 휩쓸고 지난간 사이판에서 나흘째 수도와 전기와 끊기고 가솔린 배급이 실시되는 등 주민들이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현재 500여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임시 대피소에 피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태평양의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4개 섬의 주민 5만여명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사이판 섬은 2일 20년만의 최악인 수퍼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뒤로 복구가 되지 않고 있어 사이판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인근의 티니안섬은 경미한 피해만 입었고, 로타섬은 태풍이 비켜갔지만 페이건 섬은 통신이 끊겨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미 태풍경보센터는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괌을 휩쓴 뒤 세력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시속 259㎞로 북진 중이라고 말했다.사이판에 물을 공급할 전기 공급을 위해 괌으로부터 10대의 발전기가 사이판으로 긴급 수송되었지만 부두에 대형 선박이 절반쯤 침몰한 상태여서 접안이 되지 않아 전력 복구에는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92)의 방북이 5일 시작된 가운데 남북간에 신경전이 본격화됐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 여사의 북한 방문은 지난해부터 논의돼 왔으나 북한이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초청장을 이 여사 측에 보내와 실현됐다고 말했다.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4일 김대중 정권 시기인 2000년과 노무현 정권 시기인 2007년 두 차례 실시된 남북 정상회담의 공동 선언을 평가하는 논평을 게재했다.북한은 2010년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이 지속 중인 경제 제재를 이유로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이 여사를 초대해 환대하는 것은 민족 의식이 고조되는 해방 기념일에 앞서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시기의 남북 관계가 양호했다는 것을 한국 여론에 환기시킴으로써 박근혜 정권에 제재 해제를 촉구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보고 있다.한편 박근혜 정권은 이 여사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으며 5일 서울 북방에서 분단 전 남북을 연결했던 철도 노선의 한국 측 구간 복원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그것은 교류를 요구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의도가 있으나 남북 간에는 노무현 정권 시기에 이
5일 미국 주가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호조로 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10.22포인트(0.1%)가 올라 1만7540.47로 SP500지수는 6.52포인트(0.3%)가 올라 2099.8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4.40포인트(0.7%)가 올라 5139.94로 마쳤다.이날 태양광전지 제조업체 퍼스트솔라는 월가의 예상을 간단히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외에 올해 전반의 전망도 상향조정함으로써 7.42달러(17%)나 올라 51.92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월트디즈니는 11.16달러(9%)가 떨어져 110.53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2분기 판매가 예상을 밑돈 데다 스포츠 채널 ESPN가입자가 줄어 앞으로 수년간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온라인 할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은 호텔과 렌트카 예약이 늘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순익과 매출로 67.22달러(5%)가 올라 1351.21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유럽 주가는 기업들의 호조로 독일의 닥스지수는 1.6%,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7%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가 올랐다.중국의 경우 샹하이종합지수는 1.6% 떨어졌으나 홍콩의 항셍지수는 0.5% 올랐다.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5일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이란 핵 합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메리칸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 핵 합의 반대자 일부는 전쟁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최종적으로 외교와 전쟁"이라며 "그 시기는 내일 또는 3개월 이후가 아닐지 모르지만 곧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이란 핵 합의 반대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들을 전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려고 잘못된 선택 프레임을 설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이 군사 공격에 나설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무력 사용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개국에서 군사 행동을 명령했으며 많은 군인들을 전장에 보냈다"고 설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은 외교적 합의를 시험하지 않고 양심상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의회에서 이란 핵 합의를 거부한다면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 행동에 나서는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는 다음달 이란 핵 합의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