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K-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5억원, 10억원씩 총 25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10억원을 출연하고 보증료를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플러스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기업이 보증서 연계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보증한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기업이 보증료를 지원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원 수준이며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증료 지원금액 중 30%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천기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연금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기업이 보증료와 함께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자비용까지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1480원대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보유고 고갈 우려에도 외환당국이 4100억 달러를 지켜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국 불안에 원·달러의 수직 상승에도 적극적 달러 매도 개입보다는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소폭의 미세 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의 운용수익 확대와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맞추기 위한 외국환은행들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이 외환보유고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매각으로 인한 달러 유입과 외환스와프 및 환헤지 등에 따른 환율 진정 효과도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4156억 달러로 전월말(4153억9000만 달러)보다 2억1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10월 42억8000만 달러 감소 이후 석 달만에 상승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시장 안정화 조치에 외환보유고가 크게 고갈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원·달러는 한달새 77.8원 올랐다. 비상계엄 사태 때는 한때 30원 가까이 급등했고, 국무총리 탄핵 당시에는 20원 가까이 올라 한때 1486.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서 금융권이 서민과 소상공인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3일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항공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최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며 "현장에 있는 금융인 한 분 한 분이 외국인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국경제의 건전성을 알리는 민간 국제금융협력대사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 은행장이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를 줄이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강 행장은 3일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디지털 가속화, 인터넷은행 출현 등 새로운 경쟁구도의 형성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등장, 고객니즈의 변화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국내 정세 불안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으며 고객성장의 수단으로써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불만과 문제 해결로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무 재설계로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고 취약점을 전면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며 "금융 패러다임의 대전환(shift)으로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비대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고객접점을 반영한 새로운 고객 전략을 제시하고, 고객의 일상에 금융이 자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부가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국채 투자절차 전면 개편에 나섰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국채 투자 절차를 '통합매매 방식(Omnibus)'으로 전면 전환하고 '글로벌 판매모델' 활성화를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투자 비과세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국채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절차상 어려움도 해소한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예탁결제원은 2일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절차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WGBI 투자 인프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22년 9윌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의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자본-외환시장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꾸준히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WGBI 편입을 확정하는 성과를 냈다. 오는 11월 실제 WGBI 편입을 앞두고 각국이 투자개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국 시스템의 차이로 여전히 한국 국채 투자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 절차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해 첫날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70원대서 거래 중이다.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 불안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72.5원)보다 2.1원 내린 1470.4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147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새해 첫날을 맞아 서울외환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5원 오른 1473.0원에 개장해 곧바로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하락 전환했다.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지난해 말 108선에서 이날 108선 중반으로 올라섰다. 원·달러는 당분간 달러 강세와 국내 정국 불안 등에 영향받아 고환율을 이어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대통령 권한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에 따른 탄핵 불확실성 완화에도, 국무위원 갈등 등 정치 불안 지속이 원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27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주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달 중 함영주 회장을 포함해 강성묵 부회장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장내 매입했다. 그룹은 지난 10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올 한 해 가파르게 오른 금값이 내년에도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금시세는 지난해 말 1돈(3.75g) 당 32만3925원에서 지난 30일 46만5713원으로 1년간 43.8% 상승했다. 표준금거래소의 살 때 금 시세 역시 같은 기간 1돈당 36만7000원에서 52만7000원으로, 한 돈당 16만원(43.6%) 올랐다.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금값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금값보다 가파르게 움직였다. 한국금거래소는 "탄핵정국의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며 국내금값은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 흐름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최근 월물 가격은 지난해 말 100트로이온스당 2071.8달러에서 지난 30일 2618.1달러로 26.4% 상승했다. 미국 월가는 내년 금값이 10%대 중반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은 내년 금 시장 전망을 내놓으며 금값 목표가격을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에 거시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내년 1월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에게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연말연초 금융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난주 발표한 은행권의 기업에 대한 외화대출·결제 지원방안 추진상황과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잠재 리스크가 현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이 일부 수신상품의 우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 18일부터 3개 수신상품의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우대금리가 낮아지는 상품은 신한슈퍼SOL통장, 신한땡겨요페이통장, 신한군인행복통장 등이다. 신한슈퍼SOL통장은 카드, 투자증권, 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거래 여부에 따라 제공되던 우대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진다. 이에 카드, 투자증권, 라이프 중 한 곳과 거래할 경우 우대금리는 1.90%포인트에서 1.40%포인트로, 두 곳 이상과 거래할 경우에는 2.40%포인트에서 1.90%포인트로 하향 조정된다. 신한땡겨요페이통장은 땡겨요 페이에 이 예금을 등록해 월 1회 이상 땡겨요 주문 결제한 경우 또는 땡겨요 페이에 신한카드(신한은행 결제계좌)를 등록해 월 1회 이상 땡겨요 주문 결제한 경우 제공되던 우대금리가 2.90%포인트에서 2.40%포인트로 인하된다. 신한군인행복통장은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정기급여(희망송금 및 기타수당 제외) 또는 군인 연금이 입금되는 경우 또는 신한 국방복지카드를 보유하고 신한은행 결제계좌를 지정한 경우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가 2.90%포인트에서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