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후손과 미국의 사회 역사 교사들이 한국을 알리는 공조활동을 펼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전쟁유업재단(KWLF 이사장 한종우)은 17일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과 미국의 중고교 역사 및 사회교사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컨벤션을 23일부터 27일 워싱턴 힐튼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 2013년 창설된 참전용사 후손 조직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KWVYC)'이 참여하는 컨벤션을 통해 한국전쟁 역사와 유훈을 효과적으로 보급하자는 취지에서 미 전국의 중고교 역사 및 사회 교사 창립 컨퍼런스로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한종우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잿더미에서 세계 경제강국과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로 성장한 뚜렷한 결과를 낸 한국전쟁의 유업을 알리기 위해 그 후손과 미국 시민, 특히 미 중고교 수업시간에 교육할 수 있는 역사 사회 과목 교사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소개했다.한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700여개의 참전용사 인터뷰와 6000여점의 역사자료를 교육시간에 활용하며, 나아가 디지털 역사 교과서로 제작, 보급, 활용하는 구체적인 어젠다를 논의하게 된다"고 전했다.지난해 제2차 청년봉사단 컨벤션에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17일, 이틀 전 3차 구제금융을 위한 긴축안 표결에서 당 일부 세력의 이탈을 겪은 이후 내각을 개편했다.치프라스 총리는 긴축안 관련 정부 입장을 반대한 2명의 각료를 경질했다. 그는 파나기오티스 라파자니스 에너지 장관을 해임하고 파노스 스쿠르레티스 전 노동장관을 임명했다. 또 긴축안 표결 전 사임한 나디아 발라바니 재무차관를 트리폰 알렉시아디스로 교체했다.스쿠르레티스 노동장관 후임으로는 게오르게 카트루갈로스가 임명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만나 이란 핵 합의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17일 밝혔다.백악관은 이번 만남은 이번주 초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살만 사우디 왕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란 핵 합의를 주목하고 있는 걸프국에 속한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알주베이르 장관이 강력한 파트너십과 지역 안보 강화를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애슈 카터 미 국방장관이 다음주 사우디를 방문해 이 같은 대화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알주베이르 장관이 예멘과 시리아 위기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보안국(NSSC)은 17일 수도 비슈케크에서 국제테러범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NSSC는 이날 테러범 용의자들이 이드 알 피트르 축제일 기도에 폭탄 테러를 벌일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NSSC는 비슈케크 중심가와 외곽 등 2곳에서 대테러 작전을 전개해 용의자 4명이 숨지고 7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NSSC 관계자는 신화통신에 이번 테러 작전에서 다른 용의자 2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키르기스스탄 현지 언론은 숨진 테러 용의자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다른 극단주의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아테네 외곽과 남부 펠레폰네소스 지역에서 17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최소 3개 마을 주민들과 2곳의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대피했다.또 아테네 북부 지역을 비롯해 그리스 다른 지역 4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리스는 진화를 위해 유럽국가들에 지원을 요청했다.특히 펠레폰네소스 라코니아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이 급속도로 번졌으며 진화를 위해 헬기 2대와 소방관 120명, 군인 30명 등이 동원됐다. 소방항공기가 비상착륙하면서 조종사 2명이 부상하기도 했다.해안경비정과 여타 선박들은 해변에서 발이 묶인 시민들을 대피시키려 하고 있으나 강풍과 거친 파도로 구조 노력이 차질을 빚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해안가 네아폴리 보건센터와 여름캠프 2곳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산불 진화를 위해 유럽 긴급대응센터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모든 군이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에서 여름철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남부에서 대규모 산불로 수십 곳의 마을이 피해를 입으며 약 60명이 사망했다.
중국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촬영한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가운데 동영상을 따라하는 등 사태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15일 베이징 현지 언론은 베이징의 싼리툰(三里屯)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성관계하는 동영상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 사람들은 동영상 남녀의 포즈를 따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심지어 이 매장은 탈의실 앞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일시 금지령을 내렸고, 경비요원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고객들을 제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시 경찰 당국은 유포된 동영상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밖에 인터넷 관리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전날 웨이보, 웨이신(위챗)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신랑왕과 텅쉰왕 포털 사업자에 경고를 내렸다.이에 앞서 반라 상태의 젊은 남녀가 베이징 싼리툰의 유니클로 탈의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1분11초 분량의 셀카 동영상은 웨이보(微薄)와 웨이신을 통해 퍼지나가면서 중국과 외신에서 큰 논란이 됐다.유니클로가 홍콩이나 대만 연기자를 고용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설과 경쟁사인 자라(ZARA)나 HM이 제작한 악의적인 반(反)광고
이집트 해군 군함 한 척이 16일(현지시간)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정 세력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이집트군 대변인 무함마드 사미르는 "자국 군함이 시나이반도 북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이의 접경지대로부터 약 3㎞ 떨어진 해상에서 무장 대원을 발견하고 이들을 추격했고, 테러 세력의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혔다.사미르 대변인은 또 이번 공격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나 익명의 보안 소식통은 "화재로 다수의 승조원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사건 발생 이후 IS 이집트 지부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가 전했다.이 가운데 이집트군은 전날 시나이 북부 지역을 공격해 IS 연계 단체 무장대원 22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IS 연계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이집트에서 정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앞서 지난 1일 시나이반도에서 IS 연계단체의 테러 공격으로 최소 100명의 무장세력이 사망하고 17명의 이집트 보안군이 사망하기도 했다.한편 전문가들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여러 경로로 확보한 지대공, 지대지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처럼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16일 동북부 곰베 주의 한 시장에서 2중 폭탄공격을 가해 최소한 2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나이지리아 비상관리국(NEMA)의 한 관리는 구조반이 25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 목격자는 17일의 라마단 축일을 맞기위해 장보로 나온 주민들이 주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이미 3개월이 지났지만 2016년 대선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민주당원 유권자들의 지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민주당 경선 후보 중 클린턴이 아직은 선두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실시한 새 AP통신-GfK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원들의 선호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클린턴 선거본부가 제출한 선거자금 명세서에 따르면 대개의 거액 기부금은 손큰 후원자들로부터 나온 것이어서 평균적인 미국 시민들 사이에서는 열광적인 지지도가 별로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그뿐 아니라 선거유세전이나 민주당의 여러 집회에서도 일부 자유주의 성향의 당원들로부터 약간 홀대를 받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이번주에 발표된 AP-GfK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원 중 클린턴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70%로 지난 4월 여론조사에 비해 11%포인트가 떨어졌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원의 약 4분의 1이 못마땅해 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15일 뉴햄프셔 유세에 나선 클린턴은 여론조사 결과를 일축했다. "나도 그런 결과를 보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내가 자기들을 위해 싸워줄 사람이라는
일본을 강타한 11호 태풍 낭카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17일 전했다.16일 오후 11시께 고치(高知)현 무로토(室戸)시 부근에 상륙한 낭카는 주고쿠(中國)를 종단해 동해 지역으로 빠져나갔다가 진로를 동쪽으로 바꿔 17일 오전 6시를 넘기면서 오카야마(岡山)현 쿠라시키(倉敷)시 부근에 재상륙했다.낭카는 시고쿠(四國)와 기이(紀伊)반도 지역에 500㎜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어 토사 재해와 하천 범람, 저지대에서의 홍수 등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효고(兵庫)현에서 70대 남성과 80대 남성 각 1명 등 2명이 사망했으며 야마구치(山口)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 골대가 넘어지면서 116살의 남학생이 다리가 부러지는 등 13개 부·현에서 모두 3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낭카는 특히 시간당 20㎞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지금까지 내린 비로 도쿠시마(徳島)현과 고치현, 나라(奈良)현, 와카야마(和歌山)현, 미에(三重)현, 오카야마현, 야마나시(山梨)현에서는 토사 재해의 위험이 매우 높아 '토사 재해 경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도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