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내년 1월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에게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연말연초 금융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난주 발표한 은행권의 기업에 대한 외화대출·결제 지원방안 추진상황과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잠재 리스크가 현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이 일부 수신상품의 우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 18일부터 3개 수신상품의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우대금리가 낮아지는 상품은 신한슈퍼SOL통장, 신한땡겨요페이통장, 신한군인행복통장 등이다. 신한슈퍼SOL통장은 카드, 투자증권, 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거래 여부에 따라 제공되던 우대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진다. 이에 카드, 투자증권, 라이프 중 한 곳과 거래할 경우 우대금리는 1.90%포인트에서 1.40%포인트로, 두 곳 이상과 거래할 경우에는 2.40%포인트에서 1.90%포인트로 하향 조정된다. 신한땡겨요페이통장은 땡겨요 페이에 이 예금을 등록해 월 1회 이상 땡겨요 주문 결제한 경우 또는 땡겨요 페이에 신한카드(신한은행 결제계좌)를 등록해 월 1회 이상 땡겨요 주문 결제한 경우 제공되던 우대금리가 2.90%포인트에서 2.40%포인트로 인하된다. 신한군인행복통장은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정기급여(희망송금 및 기타수당 제외) 또는 군인 연금이 입금되는 경우 또는 신한 국방복지카드를 보유하고 신한은행 결제계좌를 지정한 경우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가 2.90%포인트에서 2.4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카카오뱅크는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이용자 수가 출시 한 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는 관리비 알림, 조회부터 납부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리비 기본 내역과 청소비·소독비 등 상세 항목, 전기·수도·온수 등 에너지사용료, 전월 대비 관리비 증감 내역도 볼 수 있다. 전력 등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관리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는 지난 9일 누적 신규 이용자 수가 약 10만 1700명으로 집계됐다.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기준으로는 약 14만3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고객이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0%, 50대 18%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1%, 남성이 39%로 나타났다. 자동납부 방식을 선택한 고객 비중은 약 70%다. 카카오뱅크는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용보증기금(신보)은 문서 관리의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문서 관리시스템 '플러스 블루(PLUS BLUE)'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보는 고객 기업이 제출한 자료를 문서철에 보관하고 중요 서류만 스캔해 전자적으로 저장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모든 문서의 수집, 처리, 보관, 활용, 분리 및 폐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보의 비대면 플랫폼(온비즈·On-Biz)과 채권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시스템 등 다양한 내·외부 채널과 연계해 문서의 수집경로를 확대하고 분산된 디지털 문서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서고'를 만들었다. 전자적으로 생성된 문서와 고객 제출자료는 신용조사, 보증심사 등 업무별 '디지털 문서철'에 등록해 출력 없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신보 관계자는 "PLUS BLUE 도입을 통해 페이퍼리스 환경을 강화하고 고객 기업에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영업점 창구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AI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 달째 1조원 넘는 자금이 저축은행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신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저축은행권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3%대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월 말 기준 103조5989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5억원 증가했다. 이는 8월과 9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증가폭도 3개월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9월에는 1조6116억원, 8월에는 1조440억원의 자금이 저축은행으로 향했다. 앞서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7월 말에는 100조원선이 무너졌다. 2021년 11월 이후 2년8개월만이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수신고 회복을 위해 예금금리를 올렸다. 9월에는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4.30%까지 뛰었다. 다만 10월부터는 예금금리가 다시 내려가면서 4%대 예금이 사라졌다. 수신 잔액이 증가 전환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저축은행권에서도 수신금리 인하가 본격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금리 하락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5거래일 연속 장중 1450대에 진입했던 원·달러 환율이 26일 1460원대에 돌파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2분 현재 원·달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56.4원)보다 7.1원 오른 146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55.2원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께 1460.2원으로 거래되며 1460원을 다시 뚫었다.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장중 1450원을 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위기 때인 2009년 3월 11~17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종전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하며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결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최근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행은 고소득·고신용 자영업자 차주의 비중이 높은 만큼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을 저하시킬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최근 자영업자 대출의 차주 특성 및 연체율 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64조4000억원(개인사업자대출 711조8000억원+가계대출 352조6000억원)으로 2022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출금액을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641조9000억원, 비은행권 42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세부업권별로는 상호금융(326조2000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25조5000억원), 저축은행(20조2000억원), 보험사(16조5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세부업권별로는 상호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대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특히 저축은행에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같은 기간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70%로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비은행권과 취약차주의 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비은행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서울외환시장이 올해 마지막날인 오는 31일 휴장한다. 한국은행과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이달 31일 은행 간 외환시장을 휴장한다고 24일 밝혔다. 30일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그대로 운영한다. 내년 1월2일은 기존(오전 9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종전(다음날 오전 2시)과 같은 시간에 폐장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기축통화국으로서 통화정책만으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함께 달성하는 데 한계가 크다"며 "통합적 정책체계 하에서 통화정책을 비롯해 거시건전성정책, 외환시장개입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미래관에서서 열린 한국국제경제학회 주최 동계학술대회에서 '통합적 정책체계: 한국 통화정책 적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외충격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등 정책목표 간 상충 가능성도 더 큰 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통해 물가안정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구하는 동시에 금융안정과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통합적 정책체계 하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들 국가들이 글로벌 금융상황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자본이동과 환율의 변동성이 크고, 외환시장에서 최종대부자 역할도 제한돼 있는 데서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최종대부자 역할은 금융위기가 예측되거나 발생할 시 이를 방지하고 그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은행권이 연간 6000억~7000억원을 부담해 25만명, 대출액 14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존 정부의 7·3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보강해 빠짐없이 촘촘하게 지원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방안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연체 전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상생 보증·대출 ▲컨설팅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연 6000억~7000억원의 이자부담 경감과 출연으로 연 25만명, 대출액 14조원에 대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맞춤형 채무조정은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기존 은행권 자체적으로 연체우려차주 등에 대해 만기연장 등 채무조정을 지원해 온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119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