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KT가 분산돼 있던 기업사업(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다. ‘커스터머(Customer)부문’ 내에 속했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는 별도 사업분문으로 분리한다. KT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KT는 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을 합친다. 새로 가동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은 AI·클라우드·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수주·이행까지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한다. 현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이 계속 조직을 이끈다. 이와 함께 KT그룹의 미디어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총괄하기 위해, 기존 ‘커스터머(Customer)부문’ 산하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을 분리해 ‘미디어부문’으로 신설한다. 미디어부문은 KT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IPTV와 함께 KT스카이라이프·KT스튜디오지니·지니뮤직 등 미디어 그룹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KT그룹 미디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셀트리온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8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암로젯정은 고혈압 치료제인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과 스타틴·비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제품은 총 4가지 용량으로 구성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암로젯정의 품목허가를 신청, 암로디핀의 적응증인 고혈압, 심근성허혈증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적응증인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21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총 163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암로젯정은 대조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또는 암로디핀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지질인자(LDL-C)와 혈압 개선(MSSBP) 효과가 우월함을 입증했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국내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암로젯정 품목허가를 통해 다양한 순환기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고혈압과 고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엔씨소프트가 28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엔씨는 10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설 회사는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FirstSpark Games', '빅파이어 게임즈(BigFire Games)', '루디우스 게임즈(Ludius Games)' ▲인공지능 기술 전문기업 '엔씨 에이아이(NC AI)'다. 4개의 비상장 법인은 내년 2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는 TL(쓰론 앤 리버티)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TL을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육성한다. TL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TL 캠프 최문영 캡틴이 대표를 맡는다. 빅파이어 게임즈는 LLL의 사업 부문을 담당한다. LLL은 슈팅 장르 게임이다. 스튜디오 체제에서 장르에 대한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 LLL 개발을 총괄하는 LLL 시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우리나라의 5G 속도가 미국, 일본,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등 해외국가보다 2.8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해외 주요 7개국의 8개 도시를 대상으로 5G와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기준 국내 통신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39.14Mbps으로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331.21Mbps)보다 2.8배 이상 빨랐다. 조사국 중 가장 빠른 노르웨이(584.14Mbps)보다도 1.6배 빨라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국내평균(99.97%)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5.56%)과 4.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특히 지연시간에서도 국내평균(18.53ms)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43.40ms)보다 절반 이하로 낮았다. 전년 대비 조사국의 5G 품질수준이 향상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나, 측정대상 유형별 품질편차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일부 도시는 지하철 측정 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품질이 미흡하기도 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딥페이크 범죄, AI(인공지능) 오작동 등 AI 위협을 전담 대응하기 위한 'AI안전연구소(AISI)'가 문을 열었다. AI안전연구소는 우리 기업들이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보다 '안전한 AI'가 구현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히말라야 등반자들이 현지 '셰르파'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길을 찾아가듯, 우리 기업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AI안전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AI안전연구소 개소는 지난 5월 열린 'AI서울정상회의'에서 10개국 정상이 안전한 AI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한 이후 그 후속조치로서 이뤄졌다. AI안전연구소는 AI의 기술적 한계, 인간의 AI기술 오용, AI 통제력 상실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AI위험에 체계적·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AI안전연구 전담조직이다. 국내에서는 산·학·연 기관이 AI안전분야 연구 협력과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AI안전연구 허브의 역할을 하고, 해외에서는 10개국이 함께하는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안전한 AI를 위한 글로벌 연대에 참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이달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선 독일 주요 의료 전문 매체 2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의 임상시험을 주도한 독일 현지 의료진이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2019년 5명의 직원들이 램시마 판매로 영업을 개시하고 5년이 지난 현재, 80명에 달하는 직원이 총 7개 의약품을 판매할 정도로 확장됐다. 또 독일법인은 직판 3년 차인 2022년 매출액 1억 유로(약 1500억원)를 돌파했으며, 올해도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날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도 참석해 직접 회사 경쟁력을 소개했다. 경쟁 바이오시밀러 기업들과는 다르게 임상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전 과정을 단일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업무 효율성 및 시너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로 독일에서 항체 바이오 의약품 명가로서 위상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다문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한컴과 자회사 한컴아카데미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다문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차 활동으로 지난 25일 서울의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에서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어 교육은 맞춤형 언어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를 포함했으며,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에는 드론을 활용한 코딩 및 자율주행 학습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드론 조종 체험을 통해 장애물 통과와 축구 경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프로그래밍의 실제 응용을 경험했다. 다음달 예정된 2차 활동은 다문화 선생님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컴은 스마트클래스 구축을 위해 PC 21대와 전자칠판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플립러닝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컴의 타자 연습 프로그램인 ‘한컴타자’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콘텐츠를 가미한 ‘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대웅제약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펙수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와 복용 편의성으로 글로벌 의료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보다 완벽한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의료진 40여명은 펙수클루의 처방 실사례와 현지 환자들의 반응, 임상 경험 등을 공유했다.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병원의 프레데릭 교수는 "PPI 같은 위산 억제제를 20년 넘게 사용했지만 위식도역류질환의 보다 완벽한 치료옵션이 필요하다"며 "위식도질환 치료를 위해 더 나은 위산 억제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펙수클루 같은 P-CAB 제제가 다음 치료 가이드라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 있어 펙수클루 효과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에콰도르 산타 세실리카 노바클리니카의 안드레스 예페즈 교수는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에서 환자들의 항생제 내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페니실린 알러지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P-CAB 제제가 다양한 환자들의 HP 관리에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제약기업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국내 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 원료의약품 사업회사 에스티팜도 같은 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 두 번 상장 및 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진행한다. ESG 평가와 더불어 ESG Best Companies 100곳도 함께 발표한다.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1287개 기업 대상으로 한 2024년 하반기 ESG 경영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3사가 AA등급을 획득했다.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기업 그룹에서 ESG Best Companies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ESG Best Companies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그룹 30곳 중 3위를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사회책임경영은 기업이 영속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신약 개발로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사회책임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GC녹십자는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약물접합체(ADC)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옵션 권리가 포함된 공동 개발 계약으로, 카나프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 양사가 합의한 요건에 충족할 시 GC녹십자가 옵션 행사를 통해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다. 양사는 타깃 및 옵션 요건, 전체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 이중항체 ADC는 다양한 고형암에 발현하는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물질이다. 폭 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제에 약물 내성을 획득한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카나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약물 내성 및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암 환자에게 차별화된 이중항체 ADC 치료제를 개발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