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일본·중국·태국의 개발원조기관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국제협력단(JICA),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태국 국가경제개발청(NEDA) 등 역내 주요 개발원조기관 3곳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부행장, 히토시 히라타(Hitoshi Hirata) 일본 JICA 부총재, 리 종위안(Li Zhongyuan) 중국 수은 부행장, 사란유 비리야베야쿨(Saranyu Viriyavejakul) 태국 NEDA 부청장이 각 기관 대표로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한일중+태국 개발원조기관이 기관별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지원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확대에 따른 개도국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ODA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국제사회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제한을 촉구하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에 PF 방식으로 대출 7,500만 달러, 보증 7,500만 달러 등 총 1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PF(project finance)란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 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연간 1,500톤 정도 규모로 최대 12년간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공급처 다변화가 요구되는 핵심 광물로 2023년 기준 국내 중국산 수입 비중은 희토류 62%, 희토류 가공 금속 93.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해 2026년부터 관세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밸류체인 안정화와 넷 제로(net zero)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은 1997년에 설립되어 호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김세진)는 28일(금) 오전 10시 고령군청에서 노후 상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고령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약칭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환경부 정책에 따라 국고를 지원하여 시․군의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고령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기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총사업비 80억원)’의 후속 정비사업으로, 당초 예산에서 178% 증가한 142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추진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30년까지 6년간 고령군 관내 노후 상수관로 약 32km를 교체하고, 수도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사업구역의 유수율을 8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활한 용수공급 및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과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원활한 용수공급과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협력, 20일 5개 은행 및 5개 보험회사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14일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조성방안 발표 직후 은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참여 금융회사들은 각 업권 협회와 함께 6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신디케이트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하여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PF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하기로 하였고, 이날 5개 은행 및 5개 보험회사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참여한 5개 은행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며 5개 보험사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이다. 참여한 금융사는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하여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향후 대출 현황 및 시장 상황 등을 보아가며 필요 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의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 PF 사업장 중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3개국(나이지리아·보츠와나·모리셔스) 및 남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 초청 금융협력 행사를 개최한다.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인 인구구조,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어, 국내 금융권에서도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과 5일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금융 분야에서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참석 하에, 은행연합회는 나이지리아·보츠와나·모리셔스 은행협회 등 3개국 은행협회와 양국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하였다. 이번 MOU는 한국 은행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디지털금융·모바일결제·신용정보 등의 분야에 대한 경험공유, 온·오프라인 연수 및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한 양국 은행권간 협력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한·아프리카 금융협력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경제성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디지털 금융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한국 금융산업의 경험과 노하우가 아프리카의 경제발전에 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외교를 위해 전대금융 지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 중인 윤희성 수은 행장은 12일(현지시간) 「2024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마랏 옐리바예프(Marat Yelibayev) 카자흐스탄 국영개발은행(DBK) 은행장과 만나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대금융(轉貸金融)이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전대금융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나라에 대한 한국제품의 수출 증진과 핵심광물 수입 등 두 나라간 무역 규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 영토 대국으로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대러 서방 제재로 인한 대체교역 활용 및 공급선 변경 등으로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수은과 DBK간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한도가 신규로 설정되면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카자흐스탄 주요 프로젝트에 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과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The State Bank for Foreign Economic Affairs of Turkmenistan, 이하 ‘TFEB’)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금융거래 관련 대외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0일(현지 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장영진 무보 사장, 라힘베르디 제파로프(Rahimberdy Jepbarov) TFEB 은행장과 만나 양국 간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ymukham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임석했다. 세 기관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투르크메니스탄 협력사업 공동 발굴 △우리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발주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금융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투르크메니스탄 발주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 주요 내용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협력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설립한 한수원KNP(대표이사 이남석)가 원전 기자재 수출 누적 2,000만불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수원KNP는 한수원과 41개 협력중소기업이 출자해 2015년 설립됐으며, 협력중소기업의 제품을 직접 수출할 뿐 아니라, 수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3월 UAE 바라카 원전에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최초로 수출한 이후 2022년 11월 수출 1,000만불을 돌파했으며,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수출 2,000만불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원전 기자재 수출 누적 2,000만불을 기념해 2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수출 유공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자리해 세계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고 판로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한수원KNP의 2,000만불 달성은 한수원과 KNP, 협력기업이 한 팀이 되어 해외 판로개척이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뛴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수원KNP를 중심으로 국내 많은 원전 강소 기업들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29일 ‘포항시 기업 세무 119’ 시책의 하나로 지역 이차전지 소재 기업을 찾아 ‘기업을 위한 지방세 취약 사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중동전쟁, 유가 인상 등 대내외 기업 경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혁신생태계의 중심기업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을 찾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업활동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지방세 분야’에 대한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와 병행해 ‘지방세 컨설팅’을 개최해 참석한 업무담당 직원 40여 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기업을 위한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는 생소하고 낯선 지방세 신고와 관련해 고충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납세자보호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이 누락하기 쉬운 지방세 개정 사항과 취약 사항을 설명하고 컨설팅 지원을 해준다. 박재민 예산법무과장은 “기업이 알기 힘든 사항을 지방세 관련 사항을 사전에 교육하고 주의를 당부함으로써 의도치 않게 가산세를 부담하는 등의 고충을 덜어 기업하기 좋은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 ‘기업을 위한 지방세 취약사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8일 제21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개시의무화 도입」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통과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산하 1천여 개 회원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차기 국회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정부 및 국회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국내 가맹사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의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오늘날 120조원의 매출 규모와 120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자영업자의 안전망이자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로서 국가 경제와 서민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본 개정안이 이대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경우, 불필요한 분쟁 양산과 브랜드 성장 정체로 산업 전체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본 개정안은 규정이 지나치게 미비하여 복수의 가맹점사업자단체가 협의요청권을 남발하거나, 단체 간 경쟁을 조장하여 불필요한 분쟁을 양산되는 등 부작용 소지가 높다.”면서 “특히, 전체의 72%인 10개 미만의 9천여 개 소규모 영세 브랜드들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여력도 크게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