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미 대형 은행들이 1조2000억 달러(1346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대출(카 론) 시장에 대해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금융기관들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수년 동안 자동차 대출 시장에 집중해 왔다. 자동차 대출의 경우 채무불이행 위험이 낮아 인기가 시들해진 모기지 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뉴욕 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총 자동차 대출 규모는 1조1700억 달러로 바닥을 쳤던 2010년에 비하면 70% 가까이 증가했다.그러나 지난 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미 주요 상업은행들의 자동차 대출 규모는 4400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6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6년 만에 처음으로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는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실패 때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게 될까 노심초사하는 미 은행들이 채무불이행과 소송에 대한 불안 속에 자동차 대출 축소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미국 9위 은행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의
홍콩 증시는 22일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의 강세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9일 대비 216.47 포인트, 0.86% 오른 2만5391.3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등 시가총액 상위 주력주에 매수세가 몰림에 따라 2015년 7월23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06.93 포인트, 1.04% 오른 1만374.32로 장을 끝냈다.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4개가 올랐고 11개는 하락했으며 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텅쉰 HD가 상장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혼자서 지수를 80포인트 밀어올렸다. 통신주 중국이동도 상승했다.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항공주 캐세이 퍼시픽 역시 2% 이상 급등했다.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등 보험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석유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상품시황 회복기대로 마안산 강철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하지만 주말 홍콩 당국이 주택융자 규제 강화를 공표하면서 선훙카이 지산 발전과 신세계 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론 부각으로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환율이 급등하고 금리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18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8.3원)보다 7.1원 높은 1125.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1123.7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스캔들로 인한 불확실성에 장 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19대 대선 이후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20원 가량 하락, 111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1120원대를 회복했다.국내 증시가 전날 폭락한 뉴욕 증시와 동조화 경향을 보이면서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 부각으로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치적 불확실성에 안전 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채권 금리는 급락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하락한 2.223%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도 5.2bp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하향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보유 자산 축소가 가시화되면서 우리나라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 우려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QE)를 통한 경기부양 차원에서 미 국채 등 보유자산을 매입해 왔다. 2008년 3월 9000억 달러(약 1016조원) 수준이었던 연준의 보유 자산은 현재 4조5000억 달러(약 5080조원) 수준까지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올해 부터 연준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하에 보유자산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말부터 자산 축소 정책을 펴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과 함께 보유자산 축소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위원들은 "경제가 예상 경로대로 움직이고 있어 참가 위원 대부분은 기준금리의 단계적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 하반기 보유자산 재투자 정책을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준의 자산 매입은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주식·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산 매입은 미국 내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32.67포인트(0.16%) 내린 2만943.11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2.71포인트(0.11%) 뛴 2399.6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6포인트(0.14%) 상승한 6129.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코미 국장 해임 소식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이 의회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결과다. 특히 시장에 긍정적인 세제개혁안을 통과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는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마킷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코미 국장 해임 소식은 "분명히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개통한 미얀마 벵골만 연안차욱퓨 항구의 운영권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BBC 중문판이 7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중국 대형 국유기업 중신(中信) 집단은 중동산 석유를 자국으로 운송하는 중계항으로 차욱퓨를 활용하기 위해 지분 매수를 추진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차욱퓨 항구 운영권 획득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창한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꼽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미얀마 측과 교섭에 성공하면 중신 집단은 차욱퓨 항구 운영권 지분의 70~85% 확보할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차욱퓨 항구 운영권 가치는 73억 달러(약 8조2965억원)에 이른다.차욱퓨 항구에선 중동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도착하는 즉시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중국으로 보낼 수 있다. 미얀마 송유관을 이용하면 유조선이 말래카 해협과 남중국해를 우회해 중국으로 갈 필요가 없다.앞서 전달 방중한 틴 초 미얀마 대통령은 전장 770km에 이르는 양국 간 송유관의 정식 가동문서에 서명했다.미얀마 정부는 중국기업이 차욱퓨 항구 운영권을 완전 장악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며 지분 35%까지만 넘길 의향을 보
오는 6월 미국의 금리 가능성이 94%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분기 미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은 강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연준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 확률은 67%에 불과했지만, 지난 3일 연준이 FOMC 연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1분기 둔화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94%로 급등했다고 보도했다.연준은 앞서 2~3일 FOMC 정례회의를 열어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1.0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FOMC는 3일 FOMC 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을 통해 "1분기 성장둔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위원회는 보고 있다. 단기적인 경기전망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최근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장기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 가계 지출 증가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소비성장을 지탱하는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다"라고 평가했다.FT는 연방기금선물(Fed Fund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올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작년보다 3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4월 우리나라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0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1억5000만 달러였던 대미 무역수지 흑자보다 31억1900만 달러(34.0%)나 줄어든 수치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수출은 소폭 감소한 반면 수입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4월까지 대미 수출은 22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줄었지만 대미 수입은 164억8900만 달러로 22.5%나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일반기계, 농수산물, 항공기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1월부터 4월 20일까지 보면, 농수산물은 26억3000만 달러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15억5000만 달러, 광산물은 12억4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대미무역 흑자의 감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환율조작국 지정 등 미국의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앞서 유일호 경제부
베네수엘라가 26일(현지시간) 미주기구(OAS) 탈퇴 방침을 선언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OAS가 전날 베네수엘라의 극심한 정정 혼란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델시 로드리게스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OAS가 베네수엘라 정부의 동의 없이 제멋대로 우리의 정국 혼란을 논의한다면 OAS의 탈퇴 절차에 착수하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로드리게스 장관은 이날 “베네수엘라는 이제 더 이상 OAS 활동 혹은 회합에 참여하지 않겠다. OAS는 ‘침략(invasion)’을 목적으로 우리나라의 안정과 평화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가 OAS를 탈퇴하면 미주대륙에서 비 OAS 국가는 쿠바와 함께 2개 나라로 늘게 된다. 쿠바는 지난 1962년 OAS에서 축출됐다. 베네수엘라 정국 불안정이 이어지자 OAS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외교부 장관들이 참석하는 특별회의를 열고 베네수엘라 사태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 개최를 결의했다.1948년 창설된 OAS는 미주대륙 35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OAS는 회원국 간 유대와 상호협력을 강화하며, 국가 간 분쟁 조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
유럽의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조기 총선과 프랑스 대선 등 정치적인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속락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지난 13일 대비 180.09 포인트, 2.46% 크게 밀려난 7147.50으로 폐장했다. 지난 2월2일 이래 저가로 주저앉았다.지수 구성 종목의 90%가 하락했다. 자원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는 가운데 메이 총리가 총선을 앞당겨 6월8일 실시할 의향을 표명하자 하락세가 가속했다.조기 총선에 따른 정치 불투명감으로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가 상승하자 환율 변동에 민감한 수출기업주와 다국적 기업주에 매물이 쏟아졌다.광업주는 구리가격의 하락을 배경으로 약세로 출발했다가 파운드화 강세 여파로 수익감소를 우려한 매도가 확대했다.글렌코어, BHP 빌리턴, 앵글로 아메리칸 등이 5% 이상 급락했다. 리오 틴토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유가 부진으로 석유 관련주도 내렸다. 의약품주와 담배주,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가 하락했다. 반면 유통주와 주택 관련 내수주는 상승했다. 막스 앤드 스펜서(MS)와 주택건설주 배랫 디벨롭먼트도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