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한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고 망언을 했다. 산케이(産經)신문, 도쿄(東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4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협력본부 등의 합동 회의에서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66) 중의원 의원(6선)은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 그것을 희생자였다는 듯 하는 선전공작에 너무 현혹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 문제가 자주 나오는데, 일본에서 매춘방지법이 제정된 것은 1955~1964년 전후였다"면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 국내법상 합법적인 매춘부였다고 말했다.그는 "(군위안부가)매춘부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일본과 한국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한·일 기본조약을 맺을 때는 한국 국가예산을 일본이 원조했다. 그런데 그것을 한국인은 모른다. 한국 정부가 알리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약 10명의 의원이 출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중국의 '난징(南京) 대학살'관련 문제도 거론됐다. 사쿠라다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유네스코에 대한 일본의 출연금을 줄여
미 해군 선박 2척이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하루 만에 풀려난 것과 관련 미국이 '영해 침범'에 대해 사과했는지를 놓고 양 국이 공방을 벌였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란 국영 TV 방송사가 이날 미 해군병사의 사과 영상을 공개해 미 해군 병사들의 신속한 석방을 외교적 승리로 채색하려는 미국 행정부를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신원 미확인 해군 병사는 "실수이고 우리 잘못이며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이어 "오해에서 생긴 일이고 이란 영해에 들어갈 의도는 없었다"며 "여기 있는 동안 이란의 대우는 최고였다. 이란의 환대와 협조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또한 프레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엔진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이란 경비정이 다가와 우리는 무기를 들었다”며 “경비정이 더 도착해 우리를 나포할 때까지 이란 경비정과 대화하려고 노력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미국 당국은 이번 사건에서 적대적 행위는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미 해군 선박이 이란 영해 침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CNN은 미군 병사가 이란 TV와 자발적으로 인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우크라이나 사태 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어기고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단일한 대응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a strong and united international response to North Korea’s nuclear test in defiance of Security Council resolutions)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시리아 정치 이양을 확실히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엔의 중재하에 시리아 정부와 반군의 대표들이 생산적인 토론을 벌일 수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시리아 국민들, 특히 고립상태에 있는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가 민스크 휴전 합의를 준수하며 역내 친러시아 분리주의세력 지지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
터키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아흐메트 다부토울로 터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탄불 자폭 테러 수사를 진행하면서 용의자 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앞서 에프간 알라 터키 내무장관은 이스탄불에서 이번 테러와 연관된 용의자 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터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전날 이스탄불의 주거 지역에서 한 주택을 급습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루된 혐의로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터키 정부가 체포했다고 밝힌 용의자 가운데 이 여성이 포함되는지는 불분명하다.전날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 술탄아프메트 광장에서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국적 남성이 자폭해 10명이 숨지고 한국인 등 15명이 다쳤다.독일 정부는 사망자 전원이 독일 국적자로 드러나자 이스탄불에 조사팀을 급파해 터키 당국의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터키 언론들은 테러범이 28세의 나빌 파들리라고 보도했다. 알라 장관은 파들리가 최근 터키에 입국했으며 터키나 해외에서 테러 감시 대상 목록에 올라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알라 장관은
일본 정부는 긴급시 통화를 서로 융통하는 한일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을 한국 정부가 정식 요청하면 재체결에 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14일 보도했다.신문은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북핵 문제와 중국 경기의 악화 등 안정보장과 경제 양면에서 불안 요인을 안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이 다시 맺어지면 지난해 2월 이후 거의 1년 만이다.일본 정부는 중국 경기의 후퇴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가하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경기악화 여파가 미치는 것을 방지하려면 통화스와프 협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통화스와프 협정이 가동하면 한국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해 달러와 엔화가 부족하게 됐을 때 일본이 통화를 융통해 경제 안정화를 기하게 된다.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의 통화스와프 협정 재개 요청을 받으면 융통 상한액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통화스와프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면 국제회의에 맞춰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나 정상회담 때 협정 조인식을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한일 양국 정부는 2001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으며 2011년에는
중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발령했던 방사능 경보를 13일 자정을 기점으로 해제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은 환경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환경부는 경보 해제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관측을 평상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이번 경보 발령 이후 조치들에 대해 종합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북한 핵실험 당일인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2급(주황색) 경보를 발령했고 방사능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었다.특히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이 위치해 있는 지린(吉林)성 이도백하(二道白河)진에 최전방긴급지휘부를 설립해 접경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방사능 검측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국가핵안전국 부국장인 궈청잔(郭承站)을 이 지휘부 총책임로, 지린성 환경보호청 부청장인 왕샹민(王相民)을 부책임자로 임명해 사태를 통제해 왔다. 한편 이번 북한 핵실험 진행 장소가 지린성 옌지와 훈춘과 불과 100km 떨어져 있어 방사능 유출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은 북·중 국경 지역에서 방사성 원소에 대한 실시간 관측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기름 값이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바햐흐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왔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물론 미국과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에서도 원유 감산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석유회사들은 곳곳에서 파산위기에 몰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29.97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배럴당 20달러 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지난해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12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CNN방송과 BBC방송 등 외신들이 전하는 유가 하락의 배경과 그로 인한 파장을 정리한다.◇ 정유회사들 파산 직면… 긴급 구조조정 돌입 미국 울프 연구소(Wolfe Research)는 2017년 중반까지 미국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회사 3분의 1이 파산 및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국적 로펌 헤인즈 앤 분(HaynesBoone)에 따르면 30개 이상의 소규모 석유회사들이 총 130억 달러 규모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정상회담에서 개를 싫어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자신의 대형 애견을 풀어 놓은 것은 실수였다며 9년 만에 사과했다. 푸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켈 총리가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르켈 총리를 잘 대접하고 싶었다”며 겁주려할 의도가 없었음을 밝히고 “메르켈 총리가 개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았을 때 당연히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가 또한 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메르켈 총리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메르켈 총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내가 그렇게 말한 적 없다”며 “메르켈 총리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방과의 갈등에도 독일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라는 공통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1월21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자신의 애견 ‘코니’를 동반해 메르켈 총리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코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새까맣고 몸집이 크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8년 개에게 공격당했던
아베노믹스로 통칭되는 일본의 확장적인 경기부양책을 주도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파트타임 월소득이 250만원"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가 야당의 비판에 직면했다. 13일 아사히(朝日)신문에 의하면, 1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는 실질임금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경기회복 과정에서 파트타임이 늘어나기 때문에, 1인당 소득(평균소득)이 낮아지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그 후 아베 총리는 예시를 들며 설명을 이어갔다. "아내는 일을 하지 않다가 경기가 좋아져서 일을 하게 됐다고 해 보자. 내가 50만엔(약 510만원) 부인이 25만엔(약 255만원) 벌면 합이 75만엔이다. 두 명이 일하면 평균(소득)은 떨어지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예시에 민주당의 니시무라 치나미(西村智奈美)의원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사람한테 일자리 정책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파트타임의 현실을 아느냐"면서 "25만엔 버는 파트타임 업무가 있으면 알려달라"며 아베 총리의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며 비난했다. 이에 아베 총리도 "파트타임으로 25만엔 번다고 말하지 않았다", "파트타임을 언급한 것은 예시 전이다"라고 받아쳤다.그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한반도 배치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해 온 유력 관영 언론이 "정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목을 조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한반도에서 전란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에 따른 피해가 큰 순서는 조·한·중·미(朝韓中美, 북조선·한국·중국·미국") 순(順)'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 핵 실험이후 미국은 자신의 중요 전략자산인 B-52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진입시켰고 핵 항공모함의 한반도 배치도 논의 중이며 한·미·일 3국은 한층 강화된 대북 제재안이 마련되도록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에 미국은 말 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북한에 대응할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안보리가 북한의 목을 조이는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내놓을 경우 중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다만 핵 원자재의 북한 유입을 차단하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 문 앞인 한반도에서 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