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을 "작동하지 않는 미국 정치 시스템을 바로잡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국정연설에 앞서 발표한 메시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가 바로 서야 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현재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더 나은 정치는 모든 일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그보다는 시민들 간의 신뢰가 더 좋은 정치의 밑바탕"이라고 주장했다.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을 앞두고 백악관은 각종 미디어를 활용해 연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사진 공유가 가능한 쇼설미디어 '스냅챗' 계정을 공식 개설했다.백악관은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팀블러, 인스타그램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계정해 놓고 국정연설 홍보에 열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이번주 1500만명이 오바마 국정연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경제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밖에 건강보험, IS 격퇴와 안보 문제, 총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규탄하는 한인들의 시위가 벌어졌다.12일 맨해튼 북한유엔대표부 앞에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정재건 회장과 대한민국 미북동부재향군인회 노명섭 지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회장, 미주탈북자인권협회 최은철회장을 비롯한 탈북단체 대표 20여명이 규탄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반인륜적인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 규탄한다', '살인 악마 김정은, 핵을 당장 포기하라', '북한은 ISIS보다 더 위험하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동참하라' 등의 10여개 플래카드와 배너들을 들고 나와 구호를 외쳤다.이날 시위는 오후 3시부터 한시간동안 이어졌지만 북한대표부와 관련된 이들의 출입이 없어서 종전처럼 맞닥뜨리는 일은 없었다. 북한 대표부 대사와 리수용 외상 등 고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포의 면전 시위'로 잘 알려진 마영애씨는 "종전엔 점심시간을 전후해서 기습시위를 해서 유엔에서 돌아오는 북한대표부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여러 단체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맞추다보니 움직임이 적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마영애 회장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김정은은 핵장난을 그만두고 국제사회를 위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30달러선이 무너져 20달러대로 내려간 가운데,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1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12일 내놓은 유가 전망에서 "국제유가가 달러화와 채권시장을 포함해 다른 자산가치의 변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까지 떨어질 수있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바클레이즈, 맥쿼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소시에테제네랄 등도 모두 올해 유가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바클레이즈 경우는 당초 60~56달러로 잡았던 유가 전망을 평균 37달러로 하향조정했다. 12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인도분은 한때 29.9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보다 97센트 떨어진 30.44달러에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30달러를 밑돈 것은 200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선물시장(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역시 전 거래일보다 69센트 떨어진 30.8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올해들어서만 무려 20%나 떨어지며 날개없는 추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SC가 내놓은 '배럴당 10달러' 전망은 지난해 골드만삭스의 '배럴당 2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이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 NHK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소녀상의 철거가 한국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의 (10억 엔) 예산 지원의 전제인가"라는 민주당 오가타 린타로(緖方林太郞) 의원의 질문에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비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한 만큼 한국 정부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적절히 대처한다'는 것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이전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가타 의원은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본인 입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하자,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언급했다"며 거부했다.아베 총리는 "외교장관 사이에서의 회담도 있었고, 나와 박 대통령 사이에서도 말씀(사죄 언급)을 전했다"며 "그것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아베 총리의 사죄의 입장을 대신 낭독했다. 당시 기시다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서 다시 한번
영국 글램록의 선구자이자 20세기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고 데이비드 보위(69)가 음악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데에도 중대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재평가 받고 잇다. 1967년 데뷔한 데이비드 보위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과 패션, 연기 등을 통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그의 혁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보위는 저작권이나 특허 등 비전통 자산에 기반을 둔 '에소테릭(Esoteric·소수만 이해한다는 뜻) 채권'을 최초로 발행한 인물이기도 하다.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8개월간 암 투병 끝에 11일(현지시간) 사망한 데이비드 보위는 1997년에만 5500만달러(약 664억5100만원)에 달하는 15년 만기 '보위 채권'을 발행했다.그의 히트곡인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와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등에 기반을 두고 음반 판매 로열티를 담보로 발행한 '보위 채권'은 당시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A3로 평가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의 GM과 같은 등급이다.'보위 채권'의 신용등급은 인터넷 불법복제로 음악업계가 고전하면서 2004년 정크본드(투기등급 부실채권)보다 한 단계 위인 Baa3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중국군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추진하는 군 개혁 일환으로 인민해방군의 중추 부문을 맡아온 '4대 총부'를 해체하고 그 기능을 분산 담당하는 15개 부국(部局)을 출범시켰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2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전날까지 총참모부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를 없애고 15개 부국과 위원회를 신설했다.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은 11일 베이징 서부에 있는 중앙군사위 청사인 바이대루(八一大樓)에서 새로 각 부서의 책임자에 임명된 장성들을 소집해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영도에 절대로 따라야 한다"고 훈시했다.새로 발족한 부국은 통합작전을 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연합참모부, 군내 정치활동을 맡는 정치공작부, 훈련관리부, 후근보장부, 장비발전부, 국방동원부, 기율위, 정법위, 과학기술위, 전략규획판공실, 개혁편제판공실, 국제군사합작판공실, 심계서, 기관사무관리총국, 판공청이다. 대체로 과거 4대 총부의 산하에 있던 부서가 독립한 형태다.인민해방군은 4대 총부 체제가 오래 이어지면서 수평적인 인사이동이 거의 없고, 종적인 군내 행정으로 인해 유사시 효율적인 작전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등 폐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4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일본 내 안전보장관련법 폐지론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주 시작된 일본 정기국회에서는 안보법 폐지 논쟁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야당 내부에서 안보법 폐지론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보도했다. 또한 북 핵실험으로 인해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에 대한 자민당 내 불만의 목소리도 잠잠해졌다는 것. 북한의 위협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오구시 히로시(大串博志) 의원은 지난해 9월 통과된 안보법을 '날치기'로 비판했다. 그러나 안보법의 내용이 아니라, 아베 정권이 무리수를 두며 강행통과 시킨 방법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민주당 집행부는 그간 '안보법 폐지'를 주장해 왔으나, 북한 핵실험으로 당 집행부의 이 같은 주장에 힘이 빠지고 있다. 민주당 내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북한 및 중동 정세가 악화되고 있다. 안보법에 반대하는 것 만으로는 참의원 선거를 치를 수 없다"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참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안보법 폐지'를 기치로 공산당과 연합하는 야권 연대 방안에도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아직 없다고 일축했다.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6일 북한 핵실험의 성격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분석을 계속하고 있지만 확정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커비 대변인은 "하지만 지난주 이래 획득한 어떠한 추가 정보로도 앞서 내린 것과 다른 결론을 도출할 수 없었다"며 "북한 주장대로 수소탄 실험이 실시된 것인지 볼 만한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여전히 상당한 밑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의 초반 인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초기 분석 결과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볼 증거는 없었다고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커비 대변인은 이날 미군의 한반도 전략무기 배치 논의에 관해서는 외교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여가 이뤄지고 있다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그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주 윤병세 외교장관과 통화한 것을 비롯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와 대니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 당국자들과 계속 접촉 중
증시 폭락 등으로 연초부터 중국의 금융 불안이 세계 시장을 큰 혼란에 빠뜨린 가운데 더 심각한 것은 '신용위기' 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 매그너스 옥스퍼드대 중국 센터 연구원이자 UBS 고문은 "중국의 금융정책과 위안화 평가절하가 큰 문제"라면서 중국 당국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다. 매그너스 고문은 통신에 "중국 금융불안의 기저에는 신용의 위기가 있다"면서 "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 최고 정책 결정자가 유연한 통화정책, 농업생산 증대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들이 제대로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해서는 안 된다"면서 "향후 중국이 직면하는 본질적이고 중요한 개혁의제는 훨씬 더 암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매그너스 고문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중국 정책입안자와 규제 당국에 대한 불신감 상승, 경제 상황과 개혁 의제에 대한 의문 및 신용 위기 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중국이 직면한 더 중요한 문제는 과도한 부채인 데도 관심 밖에 놓여 있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12월 제조업과 서비스 관련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인프라 투자 계획 등으로 경기 성장 둔화세가 완화
미군이 이라크 모술에 있는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중앙금고 격인 시설을 폭격해 최소 수백만 달러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국방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미군이 지난 10일 이라크 모술에 있는 IS의 현금보관 금고시설을 약 907kg짜리 폭탄 2개를 투하해 파괴했다고 전했다. CNN은 이날 폭격을 '극도로 흔치 않은 폭격(extremely unusual airstrike)'로 표현했다. 해당 시설은 IS가 대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작전을 수행하는데 들어가는 자금을 보관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에 얼마나 많은 현금이 보관돼있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NN에 "수백만(달러)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식통은 해당시설이 IS의 현금보관소라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보 활동을 통해 이 곳이 IS가 현금을 거둬들여 보관했다가 꺼내 쓰는 곳이란 것을 확인했고, 며칠동안 무인 정찰기 등을 동원해 주변에 민간인들이 얼마나 있는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민간인들의 통행이 가장 적은 일요일(10일) 새벽시간을 폭격 단행시점으로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