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학자이자 명문 츠쿠바대대학원 인문사회과학 교수인 후루타 히로시(古田博司)가 지난달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관해 "한국 측의 약속을 믿지 마라", "박 정권은 4월 총선에 아베의 사과와 사죄금을 이용하려 한 것뿐이다"등의 주장을 제기했다.후루타 교수는 11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28일 양국 외교장관의 위안부 합의 당시, 여론의 동향을 우려한 한국 측의 요청으로 합의서가 작성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한국의 외교 전략의 열쇠라고 말했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한국 측은 소녀상의 철거에 노력한다고 합의했지만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이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 "일본 측은 노력한다는 합의의 실행을 한국 측에 집요하게 요구해, 한국 국내에서 정부와 여론 사이를 동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박근혜 정부가 합의한 것은 올해 4월 총선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한국민이 싫어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사죄와 사과금을 취할 목적뿐"이다 면서 "4월 이전에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우선 실현하지 않으면 한국 측은 '기고만장해서' 태연히 약속을 어길 것이다", "허사가 되
영국의 전설적인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가 향년 69세로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보위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던컨 존스는 이날 고인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데이비드 보위가 18개월 간의 용감한 암 투병 끝에 오늘 가족들 품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존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매우 유감이고 얘기하기 슬프지만 사실"이라며 "당분간 오프라인 상태일 것 같다. 모두에게 사랑을"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보위는 불과 이틀 전인 8일 자신의 생일에 맞춰 28번째 정규 앨범인 '블랙스타(★)'를 발표한 바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보위의 건강을 둘러싼 루머는 몇 년 전부터 끊이지 않아 왔다. 보위의 팬들은 이번 사망 발표에 대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보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팝의 천재 보위를 듣고 보면서 성장기를 보냈다"며 "그는 재창조의 거장이었고 언제나 옳았다"면서 천재를 잃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국 성공회의 최고 지도자인 캔터베리대주교 역시 BBC 라디오4와의 인터뷰에서 "너무너무 슬프다"면서 " 70년
필리핀 내 테러 조직들이 모여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이 배포됐다고 현지 언론 라플러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 4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웹사이트 '슈무크 알이슬람'을 통해 배포된 동영상에는 필리핀 내 극단주의 단체들이 민다나오 바실란에 모여 행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바실란은 무슬림 자치 지역이다. 동영상에는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아부 사야프의 지도자 이스닐론 하필론이 술루와 바실란에서 온 조직원 40여 명과 함께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기관총 등으로 무장했다.행진 대열에는 또 다른 극단주의 단체 안사르 알칼리파의 지도자 아부 샤리파도 있다. 안사르 알칼리파는 IS와 연관된 단체 중 가장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은 동영상에서 IS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했다.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이 동영상에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4곳이 등장한다고 보도했다.이들 조직은 이전부터 IS 문양을 새긴 깃발을 흔드는 등 자신들이 IS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필리핀 군 당국은 단순한 범죄 조직으로 보고 IS
지난주 수요 둔화 전망으로 5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애플의 주가가 60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증권거래자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 주가는 지난 7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4.2% 떨어진 96.45달러로 마감해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이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말에 비해 27%나 빠진 것이다.CNBC는 이날 최근까지도 애플 투자자들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잘못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증권거래 전문가는 애플의 힘든 상황이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 창업자인 토드 고든은 지난주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플은 잠정적으로 재난 상황에 놓여 있어 관심을 둬야 한다"고 내다봤다.그는 애플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기술적 붕괴(technical breakdown) 직전에 있다"며 비관적으로 전망했다.그는 이어 96달러로 떨어진 주가는 81달러로 더 떨어질 것이며 80달러선도 무너지면 55.94달러까지 내
지난해 9월30일 시작된 러시아의 시리아 내 공습으로 현재까지 모두 1700여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시리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단체 시리아국가연합(SNC)이 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러시아 공습으로 숨진 민간인은 1730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 중 어린이는 최소 135명이었다. 병원 최소 29곳과 학교, 주택, 모스크도 러시아 공습으로 파괴됐다.SNC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전투기의 출격 1만2000번 중 약 94%는 시리아 민간인과 자유시리아군(FSA)을 타깃으로 한 것"이라며 "국제법과 인도주의적 법률을 위반하는 러시아의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이어 "'테러리즘과의 전쟁'은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기 위한 명분일 뿐"이라며 "러시아가 공습 첫날부터 민간인을 상대로 대량 학살을 저지른 것을 보면 이 점은 명확해진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국방부는 SNC의 보고서가 편향됐으며 허위 정보로 근거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자신들의 공습 타깃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와 다른 테러리스트들이지 민간인이 아니라는 것이다.그러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 스트리트에 과세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전날 아이오와주 북동부 오텀와 유세에서 미국의 채무 문제를 언급하며 "거품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후보는 "증권 시장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나쁜 몇 주를 보냈고 지수도 아주 나빴다"고 설명했다.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다우존스산업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등이 지난달 말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온 것을 문제삼은 발언이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 시작하자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 SP 500지수는 한 주 만에 6% 가량 주저 앉았다.트럼프 후보는 사업가로서 재정 문제를 다룬 자신의 경험이 월가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난 그런 일을 정말 잘 한다"며 "나는 월가를 잘 안다. 월가 사람들을 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협상가들을 (월가에) 갖고 있지만 동시에 나는 월가가 제멋대로 굴게 내버려 두지
미국 대선 레이스의 신호탄이 될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예비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지지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NBC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업체 마리스트가 발표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공화당은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지지율 1,2위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내달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코커스(전당대회)에서는 크루즈 후보가 지지율 28%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던 트럼프 후보는 지지율 24%로 트럼프 후보에 비해 4%p 처졌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13%), 벤 카슨 후보(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같은 업체들이 마찬가지로 다음 달 프라이머리가 예정된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지지율 30%를 획득했다.이 설문에서 2위를 차지한 루비오 후보(14%)와 지지율 차이가 무려 16%p 다. 뒤이어 크루즈 후보(10%),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주지사(12%) 등이 자리했다.민주당 경선도 한층 가열된 분위기다. 민주당의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승자는 지지율 48
일본 정부가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국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고 10일 NHK가 보도했다.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은 국가 간에는 군사 기밀을 서로 공유하게 된다. 한일 양 정부는 지난 2012년 이명박 정권 시절 협정 체결을 검토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서명 직전 단계에서 한국 내에서 '밀실 추진'이라는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다. 한일 간 협정 무산으로 2014년 말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 약정이 체결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 6일 북한 핵실험 당시 한일 간 정보 교환은 미국을 통해 이뤄졌다. 나카타니 겐(中谷 元) 방위상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위협으로, 양국 간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협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향후 북한의 동향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도 양국 간 협정 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측은 지난달 이뤄진 일본군위안부문제의 협상 타결로 안전보장 면에서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됐다고 상정하고, 실무 당정 협의 등을 통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조기 체결을 한국 측에 촉구하고 있다. 북핵 실험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홍콩에서 중국공산당 체제를 비판하는 책을 취급하는 통로완(銅鑼灣) 서점'의 직원과 대주주가 연이어 실종한 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홍콩 중심가에서 전날 약 6000명의 군중이 참여한 가운데 행방불명 상태에 있는 5명을 신변 안전과 석방을 촉구하는 가두 행진이 펼쳐졌다.시위 군중은 이들 5명이 중국 당국에 의해 감금됐다고 주장하며 "1국2체제를 지켜라", "정치적인 납치에 반대한다" 등이라고 적은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홍콩의 언론자유를 수호하자"는 구호를 외쳤다.군중은 홍콩정부 청사 앞을 출발해 정부의 홍콩 주재 기관인 연락판공실까지 행진했다.시위에 참가한 남자 대학생 리민충(李敏聰 21)은 "중국 정부에는 홍콩에서 홍콩을 구속할 권한이 없다. 이는 홍콩인의 가치관과 언론에 대한 통제"라고 중국을 비난했다.다른 여성 참여자도 "홍콩 정부가 홍콩인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작년 10월 이래 퉁로완 서점의 직원이나 대주주인 구이민하이(桂民海), 람윙케이(林榮基), 뤼보(呂波), 청지핑(張志平, 리보(李波)가 태국과 중국에서 차례로 자취를 감췄다.홍콩 언론은 이들이 중
중국 당국은 남부 광둥성에서 출가 노동자인 농민공을 지원해온 비정부기구(NGO)의 간부 4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인권 사이트 유권망(維權網)이 10일 보도했다.사이트에 따르면 당국은 광둥성 광저우(廣州)와 포산(佛山)에서 활동하다가 끌려간 NGO 간부 7명 가운데 이들을 공공질서 문란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정식 체포해 기소했다.연행자 중 1명은 풀려났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당국에 의해 구금 중이라고 사이트는 전했다.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NGO 간부 7명 구속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들이 공장 노동자를 조직해 대규모 파업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지난달 초에도 광둥성에서 활동하는 NGO 4곳의 간부 등 15명이 공안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이들 NGO는 노동자와 기업, 지방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임금 체불 등 노사분규 해결을 위해 애써왔다.광둥성은 '세계의 공장'으로 부를 정도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자부품과 가전제품 등 공장이 몰려있다.하지만 중국 경제의 감속이 이어지면서 공장 폐쇄와 해외이전이 속출함에 따라 노동자의 항의와 시위 등 노사분규가 빈발하고 있다.중국 당국은 최근 들어 각지에서 빈발하는 파업이 사회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파업 관련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