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2일 중국지진센터(CENC)는 이날 12시 22분(현지시간) 무단장(牡丹江)시 린코우에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44.81도, 동경 129.95도, 진원의 깊이는 지하 580㎞라고 전했다.이번 지진의 규모는 꽤 큰 편이지만 진원이 깊어 하얼빈 등 인근 지역에 사는 네티즌은 진동을 감지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포탄들이 1일(현지시간) 자국 영토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여러 발의 로켓포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면서 "군 당국은 공격 주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 명의 군 소식통은 통신에 이번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경제중심지인 텔아비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한 가운데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텔아비브 도심 상업지구에 있는 한 식당에 한 명의 괴한이 30발가량을 무차별 난사한 뒤 달아났다.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언론인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로켓 포탄이 날아와 최소 3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일부 아랍매체는 최소 2발의 로켓포가 가자지구에서 날아와 이스라엘 남부 스데롯에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 남동부 도시인 발랑스에서 지난 1일 괴한이 차량을 몰고 이슬람 사원으로 돌진했으나 경계를 펼치고 있던 군인들이 총격을 가해 이를 저지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아직 범행의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돌진하던 차량을 막으려던 군인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부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이 이날 공동성명에서 발표했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사건 당시 붉은색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프랑스 검찰은 군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용의자가 2차례에 걸쳐 군인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월13일 파리 연쇄테러 이후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새해 첫날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프랑스식 식당을 노린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부상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자비울라 무자히드는 트위터에서 "오늘 밤 외국인 점령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겨냥해 테러를 감행했다"라고 전했다.프라아둔 오바이디 카불 경찰서장은 "테러가 일어난 프랑스 식당 '르 자르뎅'은 아프간인 소유로 외국 비정부기구 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에서 가깝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식당에서 아직도 연기가 나오고 있으며 식당 주변은 통제됐다고 밝혔다.이번 테러는 14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다자회의를 앞두고 일어났다. 앞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파키스탄, 아프간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이 이달 초 열린다고 말했다.한편 탈레반은 아프간군과 나토군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을 테러 표적으로 삼는다. 2014년 1월 카불 중심부의 레바논 식당이 테러 공격을 받아 외국인 13명 포함 2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난 가운데 범행의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이날 시민들로 붐비는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식당을 향해 30발 가량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스라엘 채널10이 내보낸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배낭가방에 들어있던 총기를 꺼낸 뒤 식당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버리고 간 가방에서 코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루바 삼리 텔아비브 경찰 대변인은 "총격 사건으로 5명이 부상했다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다"고 발표했다. 삼리 대변인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을 흉기로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소수 민족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상주권 갱신을 거부당한 프랑스 기자가 결국 프랑스로 출국했다.중국에서 외국 기자가 강제 추방된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채 프랑스24에 따르면 시사잡지 롭스(L'Obs)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 우르술라 고티에 기자가 이날 베이징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고티에 기자가 중국의 위구르족 박해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이날로 만료되는 그의 상주 기자증을 재발급해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티에 기자는 "중국 대변인은 내가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에는 내가 머물 곳이 없다고 말했다"며 "중국은 표현의 자유가 취약하다. 민감한 이슈에 관해 외국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말했다.고티에 기자는 지난해 11월 기사에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중국 정부가 프랑스 정부에 연대를 표명한 데에는 숨겨 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의 분리독립 투쟁으로 발생하는 폭력 사태를 테러리즘으로 엮어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아내려 한다는 지적이다.고티에 기자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해외 테러 세력과
중국 광둥성 선전 당국이 지난 12월 20일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11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12명이며, 실종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사건 발생이후 이미 열흘이 지났기 때문에 실종자 전원을 사망자로 집계할 경우 총 사망자 숫자는 7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선전 검찰 당국은 31일자로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20일 오전 광밍신구에 있는 한 건축폐기물 매립장 경사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총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들이 산사태를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경찰이 또다른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토자원부는 지난달 20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선전 산사태를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로 규정한 바있다. 국토자원부는 "현장 조사 결과 이번 재해가 불법적으로 매립한 건축폐기물과 흙더미가 밀려 내려와 발생한 것으로 자연지형 구조에 의한 산사태가 아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매립장에 100m 높이까지 쌓였던 흙더미와 폐기물이 사고 당일 내린 비로 토사로 변하며 경사를 타고 쏟아져 내려와 공단 건물을 덮쳤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7일 광밍신구 청관(城管 도시관리)국 전 국장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016년 신년사에서 "도전, 도전, 또 도전"이라며 "미래로 과감히 도전하는 한 해 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1일 NHK가 보도했다. 그는 신년 소감에서 국내총생산(GDP) 600조엔(5860조원), '간병을 위한 이직 제로' 등 이른바 '1억 총 활약 사회'라는 목표 실현에 대한 결의와 포부를 밝혔다. 또한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취임, 그리고 다음 한중일 정상회담의 의장국을 맡게 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일본이 세계의 중심에서 빛나는 1년이다"면서 "제대로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해 아베 총리는 집권 3년이 경과한 것과 관련해 '축성 3년 낙성 1일' (성을 쌓는데는 3년이 걸리고 무너지는 데는 하루가 걸린다는 의미)이라는 격언을 언급하며 "정부에는 항상 국민의 따가운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 점을 명심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정권 운영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모두 간단한 과제는 아니다. 그러나 미래는 타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스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신년사에서 "프랑스와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지난 11월 파리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올랑드 대통령은 여전히 프랑스에 대한 테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프랑스 매체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한 신년사에서 "프랑스는 테러리즘을 완전히 끝장내지 못했다"며 '높은 수준'의 추가 테러 위협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 테러와 지난해 1월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서 발생한 총격의 희생자들을 다시 한번 애도했다.이어 테러 공격으로 얼룩진 한 해를 보내면서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연대 의식을 보여 준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들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새겨져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비극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굴복하지 않았다. 눈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강직하다"고 주장했다.올랑드 대통령은 파리 테러를 저지른 시리아와 이라크의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프랑스의 군사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역설했다.그는 "나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을 보호하는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 화장실 폭발음 사건으로 일본에서 구속 기소된 한국인 용의자 전모씨(27)에게 건조물 침입 혐의 외에 폭발물 단속규제 위반 혐의가 추가 적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케이(産經)신문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물이 사람을 살상하거나 건물을 파괴할만한 위력을 갖춘 폭발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수사 당국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과 용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재현실험을 거듭한 끝에, 폭발물이 베니어판을 뚫는 등 살상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만일 폭발물이 살상력 등을 갖춘 것으로 판명되면, 일본 공안부는 전씨에게 폭발물 단속규제위반혐의도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폭발물로 밝혀지지 않으면, 화약류 단속법 위반으로 입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월 23일 야스쿠니신사의 남문 인근 남성화장실에서 발생한 폭발음이 발생,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모래 형태의 물질이 들어있는 파이프, 건전지, 타이머 등이 발견됐다. 전씨는 사건 당일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용의자로 지목돼오다 돌연 지난달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