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삼성전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던 기간 동안 총 4천여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년 9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9개월간 삼성전자로부터 매달 말 200만원씩 총 3천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후보자가 자문위원으로서 참석한 회의와 간담회, 특강 등은 총 15회로, 구체적으로는 인사 임원 자문회의 7차례, 경영진 간담회 3차례, 준법감시위원회 미팅 2차례, 이사회 미팅 2차례, 특강 1차례가 전부다. 이 후보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과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경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 노동정책과 관련한 조언을 했는데, 노동 삼권 실효적 보장 취업규칙 개정,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과 영향, 2022년 노사 관계 전망 등과 관련, 사측 회의에 참석해 조언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송옥주 의원은 "전직 관료를 지낸 자로서 특정 기업을 위해 일했던 이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공정하게 정책 집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내달 14∼15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최근 2022년도 삼성 주요 계열사 3급(대졸) 상반기 공채 지원자 가운데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에게 GSAT 일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GSAT 역시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대규모 현장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온라인 필기시험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조만간 응시자들에게 온라인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온라인 GSAT을 치른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응시생들은 거치대를 활용해 시험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 하고, 감독관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서동용 의원은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김인철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이었던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었던 2014년 후보자의 딸이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유학비용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풀브라이트의 정식명칭은 한미교육위원단 (Korean-American Educational Commission)으로 우리나라 정부와 미국 정부가 공동으로 출연하여 설립한 기관이다. 이 기관에서 선정한 지원자에게는 양국 정부가 국가 예산으로 지원한다. 설립 당시는 미국이 전액 지원하였으나, 현재는 우리나라 정부의 출연 자금이 미국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인철 후보자의 딸이 선정된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은 미국 대학에서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지원하는 제도로 ‘학비 및 생활비’로 2022년 기준 1년 차와 2년 차에 최대 각 4만 달러씩이 지원되고, 생활비로는 월 1,300달러에서 2,410달러까지 지원된다. 여기에 가족수당과 미국무성 의료보험, 왕복 국제항공권, 수화물 지원까지 이뤄진다. 풀브라이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19일(화) 대전충남본부 영동지사에서 고속도로 디지털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시험환경(테스트베드)인 ‘디지털 시범지사’의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동지사는 디지털 시범지사로, 관할 구간 88km 내 구조물(47%, 35km) 및 비탈면(28%, 21km)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첨단기술 적용에 적합한 시험환경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시범지사는 GPS기반의 정밀도로지도*를 적용해 고속도로 시설물 위치에 대한 오차를 최소화하고 도로 노면별로 파손주기를 데이터화해 관리한다. 또한, IoT센서를 통해 교량 협착과 비탈면 붕괴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드론, AI 포장파손 자동탐지 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유지관리 점검을 자동화한다. * 차선, 표지정보, 주행경로를 이동식 측량 차량을 통해 상세히 표현한 3차원 전자지도 특히, 드론, 스마트폰, 안전순찰차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상황실, 원격지(자택 등)와 공유해 사고의 조기수습을 돕는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디지털 시범지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기술을 추가 도입해 2024년에 디지털 지사 표준모델을 완성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의 각료로 지명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19일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의 재산으로 총 15억829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본인은 경기 과천의 아파트(11억1천300만원)를 보유했다. 이 밖에 이 후보자는 증권(2억2천952만원), 예금(5천878만원)을, 배우자는 예금(1천288만원)을 신고했다. 모친은 충북 제천 단독 주택(2천630만원)과 예금(2천757만원), 장남은 예금(509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1985년 6월부터 1986년 7월까지 육군 일병으로 복무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 이모(31) 씨는 입영을 여러 차례 연기한 끝에 입영했지만 재신체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후 전시근로역으로 빠지면서 결국 복무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2010년 10월 병역 신체검사에서 1등급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 판정을 받은 이후 대학 진학, 자격시험 응시, 질병 등 사유로 입영을 연기하다 2015년 6월 입영했지만 '재신체 검사 대상'으로 분류돼 귀가했다. 이후 사회 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분류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총 33억3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6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재산으로 총 33억343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20억9,300만원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는 예금(3억2,765만원), 2016년식 제네시스 차량(2,398만원), 증권(3억659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 1억4천816만 원, 증권 2억9천1만 원을, 장남은 예금 8천84만 원과 증권 2천558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모친은 '타인 부양'을 이유로 재산 신고 고지를 거부했다. 병역은 후보자 본인의 경우 육군 중위로 1982년 만기 제대했다. 장남도 육군 병장으로 2013년 만기 전역했다. 윤 당선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사회부총리로서 범부처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여 국민통합을 견인하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사건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조치에 불복한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SK㈜가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SK그룹에 따르면 SK㈜는 15일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최 회장도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같은 소송을 서울고법에 제기했다. SK㈜와 최 회장은 최근 공정위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한 전원회의 의결서 정본을 송달받은 뒤 공정위의 제재 논리를 분석하면서 대응 방안을 고민해왔다. 공정위로부터 제재 의결서 정본을 받으면 30일 이내에 이의신청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SK 측은 애초 소송 제기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SK 측은 지난해 12월 22일 공정위가 최 회장과 SK㈜에 대해 각각 8억원씩 16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리자 즉시 유감을 표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이 사건은 '지배주주의 사업 기회 이용'에 제재를 가한 첫 사례이다. SK㈜는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회사인 SK실트론(당시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19.6%만 추가 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시가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사고 관련 추가로 8개월 영업정지 처분키로 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1년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30일 '부실시공' 혐의로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혐의로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영등포구청이 현대산업개발의 하도급업체인 한솔기업에 영업정지 4개월을 내린 후속 조치다. 이번 행정처분은 하도급업체인 한솔기업이 불법 재하도급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으로 처분을 받게 됐다.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제2항 제6호 및 같은 법 시행령 제80조 제1항에는 '건설산업기본법 제29조의2 제1항에 따른 하수급인에 대한 관리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이 가능하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입찰참가 등 건설사업자로서 행하는 영업활동이 금지되지만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계속 시공이 가능하다. 영업정지 기간은 지난번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 기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융위원장은 다른 인사가 좀 진행이 되고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에 검토하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금융위원장은 당선인 신분에서 국회 청문 요청을 하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2차 내각 인선 명단을 공개했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을 비롯, 외교부장관 박진,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환경부 장관 한화진, 해양수산부 장관 조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영을 각각 지명했다. 지난 11일 내각 1차 인선이, 이날 2차 인선이 이뤄져 총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가 채워진 상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 임기 보장 방안 검토' 보도에 대해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새 대통령 취임시 유사한 전례들이 있다"면서도 "모두 다양한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침을 아는 바가 없다. 다만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전례와 관례대로 사안이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세청이 일동제약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서울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자료를 확인하고 이 중 일부를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는데, 일반적으로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의 목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일동제약그룹의 마지막 세무조사는 지난 2018년이다. 당시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