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4년간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금고지기 자리를 두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3파전을 벌인다. 11일 서울시는 금고 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 이들 세 은행이 서울시 제1금고, 제2금고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금고는 1915년 우리은행 전신인 조선상업은행이 금고 약정을 맺은 후 우리은행이 줄곧 관리해왔다. 2019년부터 일반·특별 회계를 관리하는 1금고를 신한은행이, 기금을 관리하는 2금고는 우리은행이 각각 맡아왔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으로, 관리 대상인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 47조7천억원에 달한다.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되면 세입·세출 등을 맡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고 시 공무원과 가족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총 82억5,9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과 아내의 예금 보유액만 51억5,447만원을 차지했다. 7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먼저 본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에 단독주택(25억4,100만원)과 배우자 소유의 인천 남동구 임야(6,776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32억4천999만원이 있고, 자동차는 1,563만원 상당의 2016년식 제네시스를 소유했다. 이외에 본인 명의로 골프회원권·콘도회원권·헬스회원권 8,550만원, 0.7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했다. 배우자는 자신 명의 예금 19억448만원과 증권·채권 2억6천500만원, 1억3천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1974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37년의 공직생활 동안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 주미대사를 지냈고, 이후 한국무역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민관을 아우르며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경륜을 쌓았다. 준비단은 청문요청 사유에서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대한민국의 최고 갑부는 누구일까? 이 궁금증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한국에서는 공동 1위라고 외신이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1일 에쓰오일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년간 이 회사에서 약 8천2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에쓰오일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해 3월 말 임기 3년의 에쓰오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에쓰오일은 한 후보자에 대해 "국무총리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해 산업 전반 및 통상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이사회 출석률이 100%였으며, 모든 안건에 찬성 입장을 냈다. 작년에 에쓰오일에서 총 6천245만3천원의 보수를 받았다. 월 고정급여로 666만7천원을 받았고, 이사회 회의비로 200만원을 받았다. 한 후보자의 사외이사 재직 기간이 약 12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에쓰오일로부터 총 8천245만원의 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월 고정급여 규모는 에쓰오일의 다른 사외이사들과 같다. 에쓰오일은 한 후보자가 지난 1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를 자진 사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한 후보자는 청문준비단을 통해 "청문회장에서 성실히 답변에 임하겠다"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총 42억336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한 채(14억7천400만원)와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세권(3천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경북 구미시 임야(11억2천여만원)와 하천(731만원), 충남 논산 소재 상가(1억2천947만원), 2020년식 펠리세이드(2천809만원)를 보유했고,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13억8천75만5천원이다. 그는 1983년 신체등급 3을종(4급)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고 이듬해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소집연기를 신청했다. 이후 1986년 슬관절인대재건술 후유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재판정을 받았다. 장남은 지난 2017년 3급 판정을 받았고 출국한 상태라 올해까지 입영 연기 대상에 해당된다. 납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 일가에 체납 기록은 없고, '범죄경력 자료'에도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래에셋 계열사가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30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 받자, 미래에셋 측이 무죄 취지의 정식 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2개 계열사에 약식명령 청구액과 같은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로,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 사건은 '비교 없이 총수 일가의 회사와 상당한 규모로 거래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 조항을 단독으로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수 일가가 상당수 지분을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 이용 등을 통해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 준 혐의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9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히 회사 상부에서 골프장 사용 등을 지시한 적이 없고, 계열사들이 신규 거래 창출 없이 거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제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행정부, 입법부, 국민들과 협조해 가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소감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 후보자는 "새로이 지명되는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만들고, 치열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며 "여기에는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협치, 통합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의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이런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우선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그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가의 중장기적 운영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일로 ▲국익 외교와 국방 자강력 ▲재정건전성 ▲국제수지 흑자 유지 ▲생산력 높은 국가 유지를 꼽은 그는 우선 "국익외교, 그리고 국방의 자강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익을 신장시키는 외교를 하고, 강한 국방과 자강을 위한 억지력을 높이겠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5070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 세대에 비해 다양한 사회 활동과 경험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실제적인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령층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안정된 세대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의 근로소득 또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08년~2020년 동안 노령층의 개인소득 변화는 연간 700만원에서 1,558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노후소득 변화는 노령층의 경제적 자립성을 높이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에 주목한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는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를 통해 5070세대가 소비를 주도하는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를 사회 전반적인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에이지 프렌들리란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新중년’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들이 원하는 바에 맞춰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과 사회의 철학을 말한다. 이처럼 전 산업 영역에서 5070 소비층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이들에게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잇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작년 말 기준 59억원의 재산신고를 해 현직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 시장의 재산은 가족 소유 재산을 포함해 59억226만원으로 종전 신고액(작년 7월)보다 10억2,239만원 늘었다. 오 시장의 재산 증가의 주된 이유는 채무 감소였는데, 종전 23억8,만원에서 13억원으로 10억8,만원 줄었다. 사인 간 채무가 8억8,만원(본인 3억8,만원·배우자 5억원) 줄었고, 금융기관 채무도 2억원 감소했다. 시장 선거를 위해 대출했던 10억8천만원을 선거 후 비용 보전을 받아 상환했기 때문이다. 건물은 36억1,500만원으로 사무실 2곳의 전세 임차권이 빠지면서 2,500만원 줄었고, 토지는 1억3,366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예금은 2억20만원 늘어난 21억8,679만원,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증권은 2억3,281만원 줄어든 11억9,982만원이었다. 주식 감소분은 8억6,962만원으로 2억4,151만원 주식 비중이 줄었는데, 오 시장과 배우자 모두 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 주식을 각각 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강섭 법제처장이 총 350억6,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 중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다.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처장은 지난 신고보다 231억6,600만원이 늘어 전년도 재산공개 때의 재산총액 9위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이 처장은 배우자 명의로 인천 부평구 근린생활시설(19억5,800만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가(11억1,200만원), 서울 용산구 동자동 복합건물 전세권(9억4,500만원) 등 건물가액만 60억4,9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처장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증권으로 257억4,700만원 상당에 달했다. 이는 종전 신고의 29억6,500만원에서 9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처장과 배우자, 차녀는 ㈜한건의 비상장주식을 각각 1만4천주, 1만5천주, 3천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법인의 당기순이익이 늘면서 평가액이 크게 상승했다. 이 처장은 "장인이 대주주로 있던 법인의 주식을 증여받은 것으로, 현재 주주 구조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