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직원 없이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1인 사장님’이 415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에 도전하는 인구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33개월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채용 없이 1인 자영업자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나 홀로 사장님들에게 열 직원보다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대거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 돕는 경영관리 무료 서비스, 실시간 매출·매입 관리 플랫폼 ‘비즈넵’ 소규모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은 대표자 본인 혼자 재무부터 세무까지 직접 관리하는 슈퍼맨 사장님이다. 이들은 매출 발생 이후 생기는 경영관리 업무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비즈넵’은 간단한 데이터 연동 절차만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자의 세금계산서, 매출⋅매입, 통장 거래내역 등 손익 정보와 세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사업자 스스로 간편하게 자금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업무 처리를 돕는 무료 경영관리 관리 플랫폼이다. ‘비즈넵’은 거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 임대시장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 임대차 3법의 폐지·축소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상당한 부작용을 심화하고 있다며 폐지·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장기전으로 갈 수 있어, 법 개정 이전에 시행 가능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원일희 수석대변인은 "'임대차 3법' 폐지부터 대상을 축소할 것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가 돼 있는 상태"라며 "임대차 3법이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문제 의식과 함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방향은 맞다"라고 말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을 설득해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도 법 개정 없이 정부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한다는 것이 인수위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의 중대 회계 부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경미한 회계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심사를 신속히 종결하는 등 회계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회계 감독의 실효성을 확보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먼저 금감원은 회계 분식 고위험 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간 부당거래 사례 등 회계 분식 혐의가 포착된 기업에 대해 신속한 감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상장 후 실적이 악화한 기업 등이 우선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다. 중대한 회계 부정이 발견될 경우 강화된 제재를 적용한다. 고의적 회계 위반에 대해서는 회계 부정 금액의 20%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금감원은 재무제표 심사의 신속 처리 원칙을 통해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재무제표 심사는 3개월 내 종료를 원칙으로 하고, 심사와 감리기능을 분리해 신속한 처리에 나선다. 시의성 있는 회계이슈를 조기에 선정해 점검하며 '테마 심사'도 활성화한다. 올해 중점심사대상은 ▲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 ▲ 특수관계자에 대한 수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5대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3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2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2천93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6천441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대출 감소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졌음을 고려하면 3월 말까지 4거래일이 남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3월 가계대출 실적이 마이너스(-)로 확정된다면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이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된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1월 1조3천634억원 줄어든 데 이어 2월에도 1조7천522억원 감소한 바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3월 들어서도 주택 관련 대출이 크게 늘지 않은 데다 신용대출 수요 부진이 이어진 게 가계대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3월 들어 24일까지 주택담보대출은 6천33억원, 전세자금대출은 1천757억원 각각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1조293억원 감소했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1∼2월엔 상여금 지급이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경찰이 주식·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분 지난해부터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서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돈을 받아내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경찰청이 가짜 코인거래소를 만들어 158명으로부터 96억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을 검거했고, 인천에서도 가짜 투자사이트를 개설해 15억원을 가로챈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이 두 조직 모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투자 전문가를 사칭, 고급 투자정보를 알려준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카카오톡방에는 "고수익을 얻었다"며 투자를 종용하는 바람잡이들도 있었다. 금융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연맹은 사기범들의 특징으로 ▲ 고수익으로 투자 유인 ▲ 투자금을 타인 계좌에 입금 요구 ▲ 수익 출금 조건으로 입금 요구 ▲ 전화 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은 사이트 등 네 가지를 꼽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터무니없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거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적극적인 투자를 종용하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행정안전위원회)은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총 1억 4652만회분을 추가로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춘식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확인 및 조사한 결과, 정부는 3월 21일 기준 올해 추가로 1억 4652만회분의 백신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회 접종완료 기준(얀센은 1회)으로 약 7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수량이다. 한편 최춘식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3월 22일 기준 물류센터 재고로 남아있는 백신 잔량은 화이자 636.9만 도즈(회), 화이자(소아용) 29.9만 도즈(회), 모더나 368.6만 도즈(회), 얀센 149.4만 도즈(회), 노바백스 123.1만 도즈(회) 등 총 1307.9만 도즈(회)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728만명 분으로 효과는 떨어지고 부작용 가능성이 커 전량 폐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춘식 의원은 “코로나 치료약인 감기약이 동나서 정부가 해외에서 감기약을 수입한다고 한다”며 “백신 정책은 명백히 실패했기 때문에 더이상 백신을 도입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정부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백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SK 정기 주주총회를 닷새 앞두고 국민연금공단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반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24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제6차 위윈회를 열고 하나금융 등 총 16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오는 29일 열리는 SK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최태원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본다며 반대를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사내이사 선임 건은 찬성하기로 했다. 앞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은 재판·제재 문제가 있는 함영주 이사 선임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오는 25일 열리는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 보수한도 및 특별공로금 지급은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를 결정했지만, 그 외 안건에는 모두 찬성했다. KB금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김영수 선임에 대해 국민연금은 "중요한 지분·거래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상근임직원에 해당하는 등 이해관계가 있다"며 반대했다. 우리금융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송수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금융 인맥으로 떠오르던 충여회가 18년 만에 해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한 인사들 중 여의도 모임인 '충여회'는 대통령 선거 이후 시선이 쏠리는 데 대한 부담에 최근 해체를 결정했다. 충여회는 2005년부터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충암고 동문이 친목 모임을 시작하면서 형성돼 현재까지 증권·금융인, 법조인,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금융권 인맥으로 거론됐다. 충여회 회장인 조철희 아셈자산운용 대표는 "18년째 이어온 단순 친목 모임인데, 최근 부각되면서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이 적지 않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고 심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해산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사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결과 총 4천251명을 송치하고 그중 64명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경창청 주도하에 지난해 3월 10일부터 경찰청·금융위원회·국세청·한국부동산원 등 1천560명이 투입돼 출범한 특수본은 지난 1년간 부동산 투기사범 총 6천81명을 수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 내부정보를 이용해 얻은 1천192억 8천만원을 포함해 총 1천506억 6천만원의 투기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투기수익 중 기획부동산은 257억 8천만원, 금품수수는 31억 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투기 유형별로는 자경 의사 없이 농지를 매입하는 농지투기 사범이 1천693명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으며 부정 청약 등 주택투기 사범 808명(13.3%), 개발 가능성 없는 임야 등을 매도하는 기획부동산 사범 698명(11.5%), 내부정보 부정 이용 사범 595명(9.8%) 순이었다. 사례를 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농협 출자금 배당이익과 조합장 선거권 등을 위한 농협 조합원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자경 의사 없이 농지를 취득한 농협 직원 등 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지금의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키로 결정한 가운데 인근 용산 유엔사 부지 개발 사업의 시공을 현대건설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일레븐건설이 발주한 유엔사 부지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일레븐건설은 2017년 용산구 이태원동 5만1천762㎡ 규모의 유엔사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조552억원에 낙찰받아 현재 개발을 추진 중이다. 미군기지 터 동쪽에 위치해 용산공원 개발의 프리미엄을 바로 누릴 수 있는 요지로, 서울 도심의 '노른자 땅'으로 꼽히다. 일레븐건설은 이곳에 지하 8층, 지상 20층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2실, 6성급 호텔(285실), 업무·판매 시설을 조성하고, 아파트는 최고급 주거시설로 건설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사 금액이 1조2천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대건설 측은 "아직 우선협상대상자 신분이지만 머지않아 본계약도 체결할 것으로 본다"며 "유엔사 부지를 용산의 랜드마크 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