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에서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거센 저항에 주춤하던 이라크 정부군이 다시 진격을 강행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재개될 총공세에는 그동안 모술 도심 밖에서 지원 역할을 맡아온 미국 지상군이 전방에 직접 투입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더욱 치열한 전투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는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IJOC) 소속 미군 사령관급 소식통을 인용해 12월부터 진격을 멈추고 재정비 태세를 유지해온 모술 탈환전이 수일 안에 다시 총공세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라크군은 이라크 쿠르드족 페시메르가, 미군 주도 서방 동맹군 등과 함께 지난 10월17일 모술에 대한 총공세에 돌입했다. 반(反) IS 연합군은 총공세 초반 파죽지세의 진격을 이어갔지만, 지난 11월1일 미군 훈련을 받은 이라크 특수부대 '황금 사단'이 모술시에 입성한 뒤부터 IS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현재 이라크 정부군은 모술을 양분하는 티그리스강 동쪽 강둑까지 진격하고 도시의 약 25%를 탈환한 상황이다. 12월 들어 IS의 저항이 더욱 거세지면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이라크 정부군은 기갑부대와 연방경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재단을 통해 막대한 기부를 했음에도 언론이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DJT(도널드 J. 트럼프) 재단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재단은 수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고 후원받아 모두 자선 사업에 썼는데 언론은 보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당선인은 "DJT 재단은 다른 대다수 재단들과 달리 수수료, 임대료, 봉급 등 어떠한 비용도 지출한 적 없다"며 "자금의 100%가 훌륭한 자선 사업에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재단은 대선 운동이 진행 중이던 10월부터 뉴욕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적법한 등록 절차 없이 후원금을 모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현재는 모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재단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공과 사의 이해 충돌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는 당시 성명에서도 "재단은 수십 년 동안 근본적으로 다른 비용은 전혀 지출하지 않았다. 100%의 기금을 모두 자선사업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그러나 트럼
칠레 남부에서 25일(현지시간) 규모 7.6의 강진에 정전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 등 인명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 지질 조사국은 이날 오전 11시22분께 푸이르토쿠엘론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39㎞ 떨어진 칠로에 섬 남부 인근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이후 규모를 7.6으로 변경했다. 진원지 깊이는 약 35㎞다.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300㎞ 떨어진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지 않다. 칠레 국가방재청(ONEMI)은 지진 발생 후 3시 간 뒤에 쓰나미 경보를 주의보로 낮추고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 ONEMI의 리카르도 토로 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진 후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주민 4000명이 대피했으나 지진 발생 1시30분 후 쓰나미 발생 위험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진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속도로가 파손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전력회사는 약 2만20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ONEMI는 정전 피해 가구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지역에 주요 다리는 현재 통행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칠레 해군은 피해지역의 소규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세력이 다음 달 중순 몬태나주 한복판에서 '무장 시위'를 예고해 인종 충돌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백인 우월주의 매체 '데일리 스토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앞서 내달 둘째주 몬태나주 화이트피쉬에서 무장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이 매체는 지난 22일 공지글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몬태나는 매우 자유로운 '오픈 캐리'(Open Carry. 공공장소의 총기 공개 소유 허용) 법을 적용 중"이라고 강조했다.글을 작성한 앤드루 앵글린은 "내 변호사에 의하면 우리는 별 다른 문제 없이 고성능 소총을 들고 도시 중심부를 지나는 행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앵글린은 "동료들은 200명 가량이 행진에 함께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는 유대인과 유대인 사업체, 이들을 지지하는 누구에게라도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앵글린은 '스킨 헤드'(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시위 장소로 수송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의 백인 우월주의 단체 지도자들과 이미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지역매체 '더 미줄리언'은 화이트피쉬 경찰이 시위 계획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러시아 Tu-154 항공기가 91명을 태우고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의 공군 기지로 가던 중 흑해에 추락했다고 국방부가 25일 발표했다.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승객 83명과 승무원 8명이 Tu-154가 이날 일찍 소치를 이륙한지 수 분만에 연락이 끊겼다가 그 잔해가 흑해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성명은 실종된 Tu-154 수색에 나선 구조대가 소치 해안에서 약 1.5km 떨어진 해상의 수심 50~70m 지점에서 사고기의 산산조각 난 파편들을 찾았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연락이 끊긴 Tu-154에는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인 러시아군 소속 '붉은 군대 합창단(Alexandrov Ensemble)'이 탑승했다고 확인했다.인테르팍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Tu-154에는 붉은 군대 합창단 외에 군악단 언론인 9명, 러시아군 관계자도 타고 있다고 전했다.관련 초동 정보로는 Tu-154가 기계고장이나 조종사 잘못으로 사고를 당했을 공산이 농후한 것으로 추정됐다.하지만 러시아군의 시리아 내전 참여에 불만을 품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이나 체첸 반군 등 러시아 내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일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앞서 국방
필리핀 중북부에 상륙한 제26호 태풍 '녹텐’이 성탄절에 세력을 더 강화해 중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필리핀스타, CNN 등 외신이 25일 보도했다.필리핀기상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더욱 강해진 녹텐이 필리핀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며 "루손섬 남동부 비콜 지역의 위험도 커졌다"고 밝혔다.기상청은 또 이날 저녁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부 카탄두아네스 주에 경고4를 발령했다. 필리핀 태풍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폭풍의 위험이 크고 '심각한 손해'를 일으킬 수 있음을 나타낸다. 12시간 안에 시속 171㎞에서 220㎞의 바람이 닥치고, 해안에서 2~3m의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 등을 포함한다.녹텐은 현재 카탄두아네수 주에서 동쪽 방향으로 150㎞ 가량 떨어진 곳을 지나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미군 합동태풍경보센터는 "녹텐이 최대 시속 250㎞의 바람, 최대시속 306㎞의 돌풍을 유발하는 초강력 태풍"이라고 밝혔다.기상학자들은 태풍이 폭풍우를 유발해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필리핀 전역에 폭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CNN은 "바쁜 성탄 주말에 사람이 모인 도심 지역에 녹텐의 영향으로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당국의
미국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속에서도 소폭 상승해 장을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 30 평균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해 전일 대비 14.93 포인트, 0.07% 상승한 1만9933.81로 거래를 끝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83 포인트, 0.13% 오른 2263.79로 폐장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5.27 포인트, 0.28% 올라간 5462.69로 장을 마감했다.연말에도 증시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장 후반에 다소 상승폭을 넓혔다.다만 사흘 연휴를 맞아 신규 재료가 부족함에 따라 지수는 시종 전일 종가치를 사이에 두고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보험주 유나이티드 헬스와 일용품주 PG가 상승해 지수를 지켰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존슨 앤드 존슨, 화이자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금융주 골드만삭스도 올랐다.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널드, 스포츠용품의 나이키는 하락했다. 트럼프가 F-35 전투기 가격 인하를 촉구한 록히드 마틴도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다우존스 지수는 7주일 연속 올라 2014년 10월 하순부터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등을 관계가 악화한 미국에 대해 "새 대통령과 실무적으로 건설적인 관계를 맺기 희망한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한 연례 연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해 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통한 양국 관계 복원에 기대감을 표명했다.그는 핵전력을 포함한 러시아의 군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냉전시대처럼 미국과 군비경쟁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보였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미사일은 세계 어느 나라의 미사일 방어망도 뚫고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2001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개발을 금지한 냉전 때의 협약에서 벗어나겠다고 선택함에 따라 우리도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군비 경쟁을 가속화한 장본인이 러시아가 아니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현대화 조치는 미국과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등을 포함한 기존 군축 합의의 연장 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기도록 하려고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지원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
일본 정부가 내년도 방위예산을 사상 최대인 5조1251억엔(약 52조5000억원)으로 편성해, 2년 연속 5조엔을 돌파했다. 23일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하루 전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방위비를 전년대비 1.4%(710억엔) 증액했다고 밝혔다.예산안이 내년 국회를 통과하면 일본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취임 이후 5년 연속 방위예산을 인상하는 것이 된다. 예산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SM3블록 2A'의 취득비 147억엔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이지스함 수리 운용,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추가 구입과 조종훈련, 신형 잠수함 건조 관련 비용도 내년 방위비에 포함됐다. 개량형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구축하는 비용은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됐다. 육상 자위대가 도입하는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구입비로는 391억엔이 편성, 예정대로 4대를 구입할 방침이다. 해상보안청 예산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106억엔으로 편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과 영토 갈등이 있는 센카쿠(尖閣)열
'탈세와의 전쟁’을 목표로 시행한 인도의 화폐개혁이 시행 한 달 여 만에 인신매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22일(가디언)이 보도했다.가디언이 반인신매매 관련 10개 단체를 조사한 결과 평소보다 보호소에 들어오는 피해자의 수가 90%나 극적으로 감소했다.호주 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이 발표한 '2016 세계노예지수’에 따르면 인도의 노예 노동에 처한 인구는 18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약 13만5000여 명의 어린이가 인신매매되고 있다. 성매매 피해자 구출에 앞장서는 비정부기구 프라좌라를 설립한 수니타 크리슈난은 "화폐개혁이 성 매수자의 급격한 감소를 유발해 인신매매 공급망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프라좌라의 보호소에는 매달 평균 60~70명의 피해자가 입소하지만 지난 40일 동안 들어온 피해자는 6명에 불과하다. 그는 "20년 이상 이 일을 해 오면서 인신매매 산업 전체가 이렇게 타격을 입은 것은 처음본다"고 덧붙였다.구조재단의 수석조사관 역시 "정식으로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현장 요원들이 급격한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춘업소의 고객 감소는 인신매매업자들이 여성을 사고 이동시킬 돈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람을 사는 데에는 보통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