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어렵고 복잡한 직장생활의 길잡이를 책에서 찾고자 하는 MZ세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22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취업', '이직', '퇴사' 키워드를 포함하는 직장생활 관련 도서의 최근 3년간 구매 연령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전체 구매자 대비 16.4%를 차지했던 26~35세 구매 비율이 2020년에는 7.5%포인트 상승한 23.9%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 직장인에게 회사에서 받는 인정과 만족감은 퇴근 후의 행복한 일상만큼이나 소중한 가치다. 효율적으로 일하며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일잘러'들의 업무 비결을 탐독하고자 하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습관을 소개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복잡한 일들을 단순하게 해결하며 높은 성과를 내는 이들의 일 처리 노하우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베스트셀러다. IT 대기업 기획자의 문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은 기획서나 제안서 작업이 막막한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쉽고 빠른 문서 작성 가이드로 인기를 끌며 예스24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에 1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기본소득을 국가정책으로 도입해 조세저항을 최소화하며 저부담 저복지 국가에서 중부담 중복지 국가로 가는 대전환의 길을 열겠다"면서 정책 아이콘인 '기본소득' 정책의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은 소득양극화 완화와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복지적 경제정책으로 재정효율을 2배로 만드는 일석이조의 복합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이 어렵다라, 작년 1차재난지원금이 가구별 아닌 개인별로 균등지급되고 연 1회든 월 1회든 정기지급된다면 그게 바로 기본소득"이라며 "성남시의 청년배당, 경기도의 청년기본소득, 2차례 재난기본소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얼마나 큰 활기를 불어넣는지는 통계상으로나 체감적으로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집권시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할 구체적 방법론도 제시했다. 우선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해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부족한 기존 복지를 통폐합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증세 없는 복지'를 하자는 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지난 19일 오염토양을 보관하고 있던 강철제의 탱크 뚜껑이 어긋나면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이 부지 내 강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이 관리 구역 밖으로 누출됐다고 판단해 법령에 따라 원자력 규제청에 보고했다. 누출이 발생한 탱크는 폭 2.1m, 깊이 약 9m, 높이 2m의 강철제 탱크 2기다. 2011년 10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정화 설비에서 오염수가 누출 됐을 때 제염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토를 보관하고 있다. 도쿄전력 담장자는 "하구(河口) 부근의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에 이 누출이 원인으로 보이는 변화는 없다.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도쿄전력은 지난 6월 29일 탱크 배수구 주변에서 채취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탱크 2기의 뚜껑이 어긋나면서 내부로 빗물이 고여 넘친 것을 이달에 들어서야 확인했다. 뚜껑이 어긋난 경위는 불분명하지만 지난 2월23일 발생한 지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측이 형사사법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고를 마친 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대법원 판단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실제적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었지만,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엄격한 증명에 기초해야 한다는 원칙을 대법원이 다했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런 원칙은 피고인이 누구든 간에 반드시 관철되어야 하고, 그런 사명을 대법원이 다했는지에 대해 아쉽다"며 "형사사법 역사에도 오점으로 남지 않을까 염려되는 너무나 아쉬운 판결"이라고 했다. 이어 "대법원 판단이라는 것이 주어진 시간 내 기록과 법정 심리하는 제한된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계를 가진 판결이 사실관계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선거법 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올림픽 막판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무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주최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감염 사례가 급증한다면 (취소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5자 회담을 다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즈음 감염 사례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5자 회담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일본 측에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 등이 참석한다. 이번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도는 이날 1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은 구형량 4조578억원보다 훨씬 적은 5억원이 선고됐다. 이 사건 이익 산정이 어렵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대표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확정매출채권에 80~95% 투자하겠다고 기망한 뒤 피해자 약 3200명으로부터 1조352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우선 법원은 펀드 자금이 공공기관에 전혀 투자되지 않고 사모사채에만 발행됐다며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실체를 인정하고, 김 대표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조3194억원의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피해액을 약 5000억원이라고 산정했다. 이는 김 대표 등의 총 편취액에서 그간 상황된 액수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실질적인 피해액이다. 하지만 정작 김 대표에게 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에 이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PTD)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2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는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전날 빌보드는 '퍼미션 투 댄스'가 24일 자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 그리고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통산 13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퍼미션 투 댄스'는 직전 차트까지 7주 연속 '핫 100' 정상을 지켰던 디지털 싱글 '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외교부가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후 하산 도중 실종된 산악인 김홍빈(57) 대장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20일 외교부는 파키스탄과 중국 접경 지대에서 추락한 김 대장 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양국 정부에 구조대 파견 등을 요청했다. 파키스탄은 현지 시간 기준 20일 오전 군 헬기를 급파해서 현장을 수색하겠다고 밝혔다. 단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 헬기 투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아울러 파키스탄과 중국 주재 영사들이 현지로 이동해 지원 작업을 조율할 예정이다.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으로 알려진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께(현지시간) 파키스탄 브로드피크(Broad Peak·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해 장애인으로는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브로드피크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하지만 하산 중 7900m 지점에서 빙벽(크레바스)아래로 추락했다. 김 대장은 위성전화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 러시아 구조팀이 발견하고 밧줄을 이용해 끌어올렸지만 15m를 남겨두고 다시 추락한 뒤 실종됐다. 김 대장은 지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앞으로 불법촬영 등 성폭력 범죄자는 최대 20년 간 택시운전 자격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 음주운전자의 택시·버스 운전자격 취득 제한도 강화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절차를 거쳐 6개월 후인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택시·버스·렌터카 등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 관련 우려를 해소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한다. 우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법촬영 등 성폭력 범죄자의 택시업계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범죄자는 최대 20년간 택시운전 자격 취득을 제한하고 이미 자격을 취득한 자도 해당 범죄를 저지를 경우 자격을 취소한다. 불법촬영에는 허위 영상물 제작,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 등도 포함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자에 대해서만 택시·버스 운전자격 취득을 제한해왔으나, 앞으로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경우에도 택시·버스 운전자격 취득이 제한된다. 아울러 렌터카 운전 시 임대차 계약서 상 계약한 운전자 외에 제3자가 렌터카를 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자동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쿄올림픽 비관론이 일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존스 홉킨스 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수가 1억9000만명을 넘어섰다. 발표에 따르면 6월 말부터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확진자는 미국이 34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3100만명, 브라질이 1900만명을 돌파해 그 뒤를 이었다. 절반 이상이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마친 유럽 국가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인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도쿄 지역은 최근 5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이 넘었고, 일본에서는 연일 4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을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올림픽을 취소해야한다는 반응이다. 올림픽을 불과 4일 앞둔 상황에서도 반대 여론은 상당하다. 시위대들은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올림픽 강행 중심에 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본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쿄올림픽을 방문하는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