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지난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Samsung Financial Networks)」라는 BI(Brand Identity)를 신규 론칭한 삼성 금융 협업체가 7월 1일 각 사별 신CI 발표와 함께 새로운 명함 론칭 등 New 삼성 금융으로의 '새로운 출발(Grand Open)'에 본격 나선다. □ 삼성 금융사 CI 30년 만에 교체 삼성 금융사들은 기존의 오벌마크를 제외한 새로운 국·영문 CI(Corporate Identity)를 7월 1일 공개했다. 1993년 3월 삼성 CI가 론칭된 이후 삼성전자가 먼저 CI개선 작업을 진행하여 레터마크를 도입하였으며 금융사들도 공동 BI 개발과 함께 각사 CI를 교체하였다. 신규 금융사 CI는 예전 로고에 비해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소문자와 친근한 폰트로 시각화하였고 금융BI와 같은 Look & Feel로 젊고 유연한 '삼성 금융'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CI 변경에 따라 삼성 금융사들은 '삼성 금융 디자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가이드북 기준에 맞춰 옥외 간판과 홈페이지 등의 BI 및 CI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생명과 화재, 증권, 자산운용의 본사가 있는 서초 사옥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법원이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들에게 잇따라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5명의 근로자가 상시 일하는 건설업체 대표인 A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근로자 5명의 임금 등 2천380여만 원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또 다른 근로기준법 위반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재판을 받는 등 동종 범죄가 적지 않다"며 "범행 후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상시 근로자 5명이 일하는 부동산개발업 대표 B(45)씨는 2018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근로자 2명의 임금 1억7천800여만 원과 퇴직금 1억4천6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근로기준법과 근로자 퇴직금 급여보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해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미지급한 임금 등의 합계가 2억 원에 달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1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과 지급이 오늘부터 개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오전 9시부터 전용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손실보상 신속보상 대상 가운데 수령액이 확정된 63만개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 10일간은 혼잡을 막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5부제가 적용되는데, 이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0 혹은 5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요일별 신청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메시지를 받지 못한 경우 전용 누리집에서 본인의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올해 1월 1일∼3월 31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곳이다. 이 중 신속보상 대상은 정부가 행정자료로 보상금을 미리 산정해서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신청 즉시 지급받는다. 중기부가 확정한 1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신속보상 대상 사업체의 51.8%는 하한액인 100만원을 받는다. 상한액인 1억원을 받는 업체는 952곳으로 0.2% 수준이다. 내달 15일까지는 보상금이 매일 4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지만 판매점에 따라 가격이 최대 51.5%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즉석조리식품의 유통 실태와 가격표시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수 있는 단위가격 표시의 의무적 시행과 각 유통채널들의 자발적 표시 노력이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즉석조리식품 관련 소비자상담은 2020년 383건에서 2021년 521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64개 조사 대상 전 제품이 단위가격을 표시했고 대부분 ‘100g’의 용량 단위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편의점은 소매시장에서의 즉석조리식품 매출액이 대형마트 다음으로 높지만 단위가격은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한편, 즉석조리식품의 소비실태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단위가격 표시가 가격비교 시 유용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즉석조리식품을 단위가격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하고 편의점의 경우 자발적인 단위가격 표시 노력이 필요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영향으로 공공기관 정규직 인력이 4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2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50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인력 현원은 41만6,191명으로 집계됐다. 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말 기준 30만7,690명과 비교해 10만8천501명이 늘었다. 2020년 40만8,537명으로 40만명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5년 새 공공기관 정규직이 35.3%나 늘어난 것인데 현원 대비(41만6,191)로 보면 4명 중 1명이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기관 정규직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정규직 중 일반 정규직은 2016년 28만3,401명에서 지난해 말 35만7천81명으로 7만3,680명(26.0%) 늘었다. 이에 비해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일반적으로 얻게 되는 신분인 무기계약직은 2016년 2만3,508명에서 지난해 말 5만8,285명으로 3만4,777명(147.9%) 증가했다. 절대적 규모로 보면 일반 정규직이 더 많이 늘었지만, 증가율 측면에선 무기계약직의 증가가 압도적이다. 반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인력은 같은 기간 3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들어 증권사들이 줄줄이 사명 교체에 나섰다. 회사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늘리거나 줄이는가 하면 아예 새로운 이름으로 바꾼 곳도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이름을 교체한 곳은 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과 대신파이낸셜그룹(옛 대신증권), 하나증권(옛 하나금융투자) 3곳이다. 올들어 가장 먼저 교체한 곳은 다올투자증권이다. 지난 3월 KTB투자증권은 신규 사명과 CI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이를 밝혔다. KTB금융그룹도 다올금융그룹으로 바꿨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탈 사업을 주력하던 시절인 2000년에 붙여졌다. 최근 다올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다올인베스트먼트(VC)와 다올자산운용,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 다올신용정보 등 국내외 13개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다. 이에 벤처캐피탈 주력사 이미지에서 탈피, 종합금융그룹사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해 사명을 새롭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뜻인데다 순우리말이라 부르기 쉬워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회사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다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경찰청이 가상화폐 채굴기를 빌리거나 구매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한 '에슬롯미' 사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에슬롯미 관련 고소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사기를 벌인 일당은 '에슬롯'이란 이름의 업체를 꾸리고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사무실을 연 뒤 올해 1월부터 '에슬롯미'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업체는 투자자들에게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 가상화폐 채굴장을 차려 운영하고 있으니 투자를 하면 매일 0.7∼3.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채굴장 영상을 공개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에 광고를 내걸어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또 투자 금액에 따라 일반인방, VIP방, VVIP방, SVIP방 등 4개의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관리자를 두고 투자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했다. 대규모 투자금을 넣은 SVIP 고객들에게는 지난해 9월 신라호텔에서 1주년 파티를 연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달 3일께 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체류했던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함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였다.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찾는 최 회장은 24일 도쿄에서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미무라 회장은 2018년 한일 무역 갈등 이후 소원해진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과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재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경제인 교류 행사인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17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2018년부터 중단됐다. 대한상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이외에도 최 회장은 일본에서 SK그룹 관련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SK 관계자는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기획재정부 차관보에 이형일(51)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임명됐다. 기획재정부가 23일 이 신임 차관보와 함께 세제실장에는 고광효(56) 조세총괄정책관을, 기획조정실장에는 홍두선(52) 공공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취임한 뒤 두 번째 1급 인사다. 지난 7일에는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을 예산실장으로 임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임명된 이 차관보, 고 실장, 홍 국장은 모두 행정고시 36회 동기다. 이 차관보는 작년에도 한 차례 기재부 차관보를 지낸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기재부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뒤 작년 2월 초 차관보로 임명됐다. 그러나 약 두 달 만인 작년 3월 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전 정부에서 요직을 지냈지만, 능력이 출중해 추 부총리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세제실장은 기재부 조세분석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지냈다. 홍 기조실장은 기재부 평가분석과장, 신성장정책과장, 청년위원회 실무추진단장,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단, 기획조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의료계에 따르면 조 전 부총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이고 장지는 강릉 선영이다.